둘레길정보

서울한복판에 서울성곽둘레길 18.7km가 있다.

산솔47 2011. 7. 20. 10:45

서울 한복판에 '서울성곽길'이 있다.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18.7㎞의 서울성곽 둘레를 걸으며 그 안에 깃든 역사와 문화, 생태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트래킹코스다.

유교의 인의예지(仁義禮知)를 따 이름지은 4대문(동-흥인지문, 서-돈의문, 남-숭례문, 북-숙정문)과 4소문(북서-창의문, 혜화문, 광희문, 소의문)을 포함한 4개의 코스에는 국보 8개를 포함해 총 169개의 문화유산이 위치해 있다.

숲길과 마을길로 구성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하루 답사코스로도 맞춤인 거리다.

 

 

 

◇ 남산코스(숭례문~장충체육관, 6km, 4시간 소요)
숭례문-백범광장-안중근의사기념관-잠두봉 포토아일랜드-N서울타워(봉수대)-남측 포토아일랜드-소나무탐방로-국립중앙극장-우수조망소-성벽길-장충체육관

◎ 교통편
◎ 숭례문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8번출입구, 1.4호선 서울역 4번 출입구
◎ 장충체육관 : 지하철3호선 동대입구역 5번출구
◎ 남산공원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출구 → 02,03,05번 마을버스 → 남산 팔각정앞

■ 주요 볼거리
이 코스의 백미는 바로 남산이다.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를 중심으로 서울시내의 전경이 일품이다.

야경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소나무 탐방로를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코스다.
▶잠두봉 포토아일랜드

N서울타워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면 잠두봉 포토아일랜드가 있다.

사람들이 서울의 전경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성한 잠두봉 포토아일랜드에 오르면 경복과 인왕산 낙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N서울타워, 팔각정

 N서울타워는 서울의 랜드마크다.

전망대에 오르면 날씨가 좋을 때 북으로는 개성의 송악산, 서쪽으로는 인천항도 볼 수 있다.

연인들이 굳건한 사랑을 위해 걸어놓은 수많은 자물쇠도, 팔각정, 봉수대가 볼거리다.

▶소나무 탐방로

남산에서 하산하다보면 남측에 위치한 포토아일랜드가 있다.

잠두봉과는 또다른 모습의 서울을 바라볼 수 있다.
▶장충단 공원

성곽을 따라 내려와 서울신라호텔 정문을 지나면 만날 수 있다.

청계천에 위치해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진 수표교도 바로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수표교는 하천의 수심을 측정하던 다리였다.

 

◇ 낙산 코스(장충체육관~혜화문, 5km, 2시간 소요)
장충체육관-광희문-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이간수교-오간수교-전태일 거리-흥인지문-낙산공원-삼선4구역-혜화문

◎ 교통편
◎ 장충체육관 : 지하철3호선 동대입구역 5번출구
◎ 혜화문 :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 역 5번출구, 혜화역 1번출구
◎ 흥인지문 :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6번출구

■ 주요 볼거리
성곽길 복원이 잘 돼 있는 길이다.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산책로가 있고 낙산공원과 연결된다.
▶광희문

광희문의 옆에 수구문이라는 수문이 있다.

과거에는 이 문을 통해 시체가 나갔기 때문에 시구문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흥인지문

흔히 동대문으로 불리는 흥인지문은 보물 제1호로 등록돼 있다.

도성의 8개 성문 가운데 유일하게 옹성을 갖추고 있다.

옹성이란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또 한 겹의 성벽을 둘러 쌓아 이중의 성벽을 만드는 성곽 구조물이다.

▶낙산공원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전시관, 역사탐방로가 있어 역사를 배우기에 좋다.

또한 낙산공원으로 향하는 잘 정비된 성곽길은 걷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소나무 등 47종의 10만7천603주의 나무와 구절초등 11종 4만3천 75본의 지피식물을 만날 수 있다.

낙산전시관은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

▶혜화문

혜화문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세운 문으로 동소문(東小門)이라고도 한다.

원래 태조가 지은 이름은 홍화문이지만 1483년에 성종이 새로 지은 창경궁의 동문을 '홍화'라구 지은 탓에 명칭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혜화문으로 고쳤다고 전해진다.

 


◇ 북악산(백악산)코스 (혜화문~창의문 4.5km, 3시간 10분 소요)
혜화문-와룡공원-숙정문-곡장-청운대-1.21사태소나무-백악마루-창의문

◎ 교통편
◎ 말바위 휴게소 : 지하철 혜화역1번출구 → 08번 마을버스 → 명륜동3가 하차 → 도보 10분 와룡공원
                          지하철 안국역 2번출구 → 02번 마을버스 → 성균관대 후문하차 → 도보 10분-와룡공원
◎ 숙정문 : 지하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 → 버스 1111번 또는 2112번 → 종점하차 → 도보10분
◎ 창의문 : 지하철 경복궁역3번출구 → 버스 0212, 1020, 7022번 → 자하문고개 도보2분
◎ 삼청공원 : 지하철 광화문역 2번출구 → 11번 마을버스→종점하차

■ 주요 볼거리
1.21 사태 이후 일반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던 코스다.

2007년 4월5일에서야 전면개방이 이뤄졌다.

군사보호지역으로 신원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의 사진 촬영도 금지돼 있다.
▶숙정문

서울 성곽의 북대문인 숙정문은 본래 사람들의 출입을 위해 지은 것이 아니라 사대문의 격식을 갖추고, 비상시 사용할 목적으로 지어졌다.

풍수지리학상으로 음기가 강하다는 이유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정월 대보름 전에 민가의 부녀자들이 세 번 숙정문에 가서 놀면 그해의 재액을 면할 수 있다'고 했고,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숙정문을 열어놓으면 장안 여자들이 음란해지므로 항시 문을 닫아 두게 했다'고 하는 속설이 있다.

▶ 1·21사태 소나무

1968년 1월 21일 북한 1240부대의 김신조 외 30명의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할 목적으로 침투하여 우리 군경과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때 수령 200년이 된 이 소나무에는 15발의 총탄 자국이 남게 되었다.

이후 이 소나무를 1·21사태 소나무라고 부른다.

▶ 백악마루

북악산 정상에서 보면 서울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뒤를 돌아보면 북한산과 파주시 고양시의 높은 아파트 단지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인왕산 코스 (창의문~숭례문 6km, 4시간 소요)
창의문-윤동주 시인의 언덕-인왕산정상-국사당-경교장-돈의문터-정동길-옛러시아공사관터-서울시립미술관-소의문 터-숭례문

◎ 교통편
◎ 창의문 : 지하철 경복궁역3번출구 → 버스 0212, 1020, 7022번 → 자하문고개 도보2분
◎ 숭례문 : 지하철 시청역 8번출입구, 지하철 서울역 4번 출입구
◎ 종로문화센터 :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 3번출구→ 05번 마을버스 →인왕산공원앞

■ 주요 볼거리
인왕산은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경계다.

창의문에서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길에선 서울 시내의 모습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국사당, 선바위, 서대문형무소, 사직단, 경교장, 서대문 터 등 유적지들도 많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계단 초입, 윤동주의 시들이 가득하다.

인왕산 자락에 살던 윤동주 시인을 기리기 위한 언덕은 '서시'시비도 볼 수 있다.

▶인왕산 정상

맑은 날, 북한산, 북악산, 경복궁, 세종로, 남산, 종묘, 창덕궁 등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경교장/ 정동길/ 정동교회/서울시립미술관

인왕산을 내려오면 본격적인 도심의 길로 들어선다.

김구선생이 집무실 겸 사저로 사용한 경교장이 강북삼성병원에 위치해 있으며 길을 건너 위치한 경향신문사 앞길부터 정동길이 이어진다.

이화여고 박물관에는 유관순 기념관이 있다.

덕수궁방향으로 붉은 벽돌의 정동교회가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 시립미술관이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