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정보

부산 갈맷길 26선

산솔47 2011. 9. 2. 18:59

부산갈맷길

http://www.greenwalking.co.kr/index.html

 

 

'갈맷길'은 부산의 상징물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다. 이 길은 바다와 시내 등 부산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산책로와 해양길, 도심길을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부산의 해안선을 따라 걷는 해양길은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해안길 52곳'에 선정됐고 갈맷길 또한 해당 코스에 포함돼 있다.

부산갈맷길은 해안길, 강변길, 숲길, 원도심길 등 4개로 구성되어 있다.

 

해안길

1. 가덕도둘레길 

선창~눌차도~동선새바지~대항새바지까지 18.7㎞/8시간 

지하철 1호선 하단역에서 58번 시내버스 이용, 가덕도 선창에 하차하여 시작하면 된다.

 

눌차교를 건너 선창에서 출발한다.

내외 눌차의 골목을 지나 동선 방조제에서 눌차만 너머 부산신항의 크레인을 보며 걷는다.

소나무집 앞에서 기도원쪽으로 이동한다.

대항새바지까지 약 6㎞의 해안산책로가 개설되어 걷기 마니아들이 즐겨 이용한다.

기도원을 지나 해안숲길을 오르내리며 걷는다.

누릉령을 지나 옛군부대터까지 기암괴석과 탁트인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해안 중의 하나다.

대항새바지를 지나 선착장 좌측 길을 통해 외양포로 이동하고 우측은 천성고개길이다.

천성고개길에서 지양곡 임도를 따라 지양곡을 거치면 다소 가파른 연대봉을 쉽게 오를 수 있다.

하산은 어음포 산불초소로 이어지며 충혼탑과 소양보육원을 따라 대원군척화비가 있는 천가초등학교에 다다른다.

일부 걷기에 불편한 곳이 있지만 걸어서 가덕도를 일주해 보면 어디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2. 녹산-신호 

녹산-신호까지 10.4km/2시간 30분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520번, 58-2번 강서구17, 강서구 9-2번 등으로 환승한 뒤 명지레포츠 앞에서 하차하며, 종료점은 경제자유규역청 사거리에서 1009번 직행버스나 520, 58-2, 강서구 9-2번을 이용하면 된다. 

 

신호대교를 건너면 서낙동강 하류 신호갯벌을 배경으로 진우도와 가덕도의 그림같은 풍광이 압권이다.

신호갯벌에는 봄 가을 이동 중 도요물떼새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 위기 철새들을 근거리에서 탐조할 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 좋아 예부터 굴농사가 성행했다. 

바다는 굴 종패를 생산학 위한 목책으로 촘촘히 박혀 있다.

2011년 7월 경 4km의 녹산해안길이 개통될 예정이다.

길은 아스콘과 콘크리트로 조성되어 있지만 뛰어난 주변 풍광으로 인해 피로도를 지운다.

 

 

3. 명지-하단 

명지-하단까지 12.7km/4시간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2번 출구로 방향을 잡아 하구둑으로 직진하며, 종료점은 명지 지하차도 앞에서 520번, 58-2번 강서구17, 강서구 9-2번을 이용하면 된다 

 

하단역에서 낙동강을 가르는 하구둑을 건너 을숙도에서 명지 방향으로 비포장 길을 걷는다.

이후 영강선착장을 지나 명호교 굴다리에서 동리마을과 전등마을 파밭을 관통한 다음 명지갯벌과 서낙동강 하류에 발달한 모래사주의 원경을 감상하며 걷는 길이다.

특히 가을에서 이른 봄 사이 겨울 철새들의 군무와 갈대밭이 어우러진 풍광을 맛볼 수 있는 매력있는 길이자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길이다.

 

 

4. 장림-다대포-두송반도길 

장림 다대포 - 두송반도까지 21.6㎞/7시간 

출발점은 지하철 1호선 신평역에서 내려 장림 동아제과 앞에서 시작하면 되고, 종료점인 감천사거리에서 시내버스(6, 16, 17, 61, 161번)를 이용하면 된다. 

 

장림 동아제과 앞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다.

다대홍티고개까지는 임도 등을 이용하여 걷게 되며, 일부 구간은 도로의 인도 등을 걷기도 한다.

홍티고개에서 보덕포 넘어의 낙동강 하구 경관 조망이 뛰어나다.
응봉봉수대에서는 사하일원의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등의 조망이 좋고, 아미산 전망대는 낙동강 하구와 겨울철새를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주요 볼거리는 다대포 꿈의낙조 분수,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낙조전망대, 몰운대, 화손대, 야망정, 두송반도 동백꽃 군락지, 백악기 퇴적층 등이 있다.

 

 

 

5. 암남공원-절영로-태종대길 

암남공원 한바퀴~송도해수욕장~송림공원~공동어시장까지 17.8㎞/8시간 

시작점인 암남공원은 시내버스 9-1, 71번을, 종료점에서는 시내버스 101번을 이용하면 된다 

 

천혜의 자연림과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암남공원을 출발하면 테크길, 구름다리 등으로 연결된 송도해안산책로를 따라 걷게 된다.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을 지나 최근 개통된 남항대교를 통과하게 되는데 남항대교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그림자조차 끊어버릴 정도로 빠르다는 “절영마(絶影馬)”를 타는 기분으로 절영 해안 산책로를 지나면 중리산과 태종대가 연달아 마중나온다.

태종대는 한반도의 모든 해안 비경이 몰려있다고 할 만큼 기기묘묘하다.

영도등대 아래 높이 100m가 넘는 수직단애 위에 절묘하게 놓인 산책길이 백미. 간식은 삶은 고구마가 제격이다.

조선 영조 때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조엄 선생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가져와 처음으로 심은 곳이 영도이다.

 

 

 

6. 자성대-이기대-광안리길 

광안리해수욕장~동생말~어울마당~농바위~오륙도까지 23.1㎞/ 8시간 

시작점인 광안리해수욕장까지는 지하철 2호선 광안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하거나 시내버스 41,83번을 이용하면 된다.

종료점인 자성대 부근은 지하철 1호선 범일역이 가까운 곳에 있고, 주변에 시내버스가 많이 다닌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이기대와 자성대까지의 코스이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남천동까지는 도심길을 걸어야 하지만 용호동부터는 해안길을 걷게 된다.

이기대 해안산책로에서는 광안대교, 동백섬, 해운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승두말에서는 오륙도 전망, 신선대에서는 북항, 조도, 영도를 조망할 수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UN기념공원을 지나 부산 외국어대, 성지고교, 자성대에 이르는 코스는 장고개와 문현로타리를 지나는 도심길이다.

 

 

7. 해운삼포길 

동백섬~문탠로드~송정해수욕장까지 8.4㎞/3시간

동백섬 입구에서 출발할 경우 가까운 곳에 지하철 2호선 동백역을 이용하고, 시내버스는 31,139번을 이용하면 된다.

구덕포에서 출발할 경우 시내버스 100, 100-1, 139, 1003, 1006번을 이용하면 된다 

 

미포~청사포~구덕포는 흔히 해운대 삼포(三浦)라 불린다.

최치원의 전설이 서린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 3개의 포구를 걷는 해안길이다.

동백섬~해운대 해수욕장~동해남부선 철길을 지나면 달맞이길 입구다.

문탠로드 주차장을 빠져나와 500m쯤 오르다 오른쪽을 보면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멀리 광안대교까지는 한눈에 들어온다.

코리아아트센터 앞에 ‘문탠로드’입구를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문탠로드는 미포~정자~전망대~어울마당까지 약 2.2㎞다.

달맞이 어울마당으로 가는 오솔길 갈림길에서 직진 코스를 택하면 청사포 오솔길로 이어진다.

1㎞쯤 더 걸으면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송정해수욕장은 물론 용궁사 앞바다까지 훤히 조망된다.

구덕포는 동해 남부선 철길의 굴다리를 지나면 만난다.

여기서 송정해수욕장까지는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8. 대변해안길  

기장군청~죽성두호마을~월전~대변,연화리~오랑대공원~동암마을~시랑산~공수포~송정~구덕포까지 19.7㎞/6시간 

국철을 이용하여 기장역에서 내리거나 시내버스 180, 181, 188번을 이용하여 기장군청에서 내리면 되고, 송정해수욕장 부근에서는 100, 139번을 이용하면 된다. 

 

기장역에서 출발하여 송정 구덕포를 걷는 기장 해안길을 대표할 수 있는 코스이다.

두호마을의 동해안 별신굿, 윤선도 유배지, 죽성왜성 등 주변의 볼거리도 풍부한 곳이다.

월전마을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대변항에 이르면 대원군 척화비(대변초등학교), 기장미역, 멸치회, 젓갈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먹거리도 풍부하다.

오랑대를 거쳐 해광사 입구 해안길로 접어들면 군부대 초소가 있어 통과하지 못하면 돌아서 용궁사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한다.

용궁사 담벼락길을 이용하여 시랑대를 지나 공수마을을 거쳐서 송정 죽도공원, 송정해수욕장에 이른다.

 

 

9. 월내-일광길 

월내-일광까지 11km/3시간 

부전역에서 동해남부선 열차(08:26/ 10:10/ 12:37/ 14:41 등)를 이용한다.

화전약국 위에서 188번 180번 1006번 좌석버스를 이용 시내로 이동한다.

 

부산해안 갈맷길 7백리의 기종점인 월래에서 임랑해변과 문오동해변딸 걷는다.

각 지점마다 달음산이 배경이 되어 준다.

영화 홍반장의 무대였던 임랑은 포항제철 사장이었던 박태준씨의 생가가 있다. 

임랑교를 건너 문오동까지는 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기장지역 포구에 들어선 주제별 등대가 눈길을 끈다. 

일광천 하구 강송교 입구 이을포(이천)에 오수영의 소설 갯마을 무대와 기념비가 있고 일광해변 끝 지점에 고산 윤선도의 시비와 삼성대가 있어 일대의 역사성을 짐작하게 한다.

현재 학리를 거쳐  죽성해안 가는 길은 신앙촌으로 인해 갈 수 없다.

부산해안 갈맷길 7백리 최초의 단절구간이다.

 

 

 

강변길

10. 낙동강하구길

구포역~삼락강변공원~낙동강 하굿둑까지 14.3㎞/5시간

지하철 3호선 구포역 아래에서 출발한다. 국철 구포역 맞은 편이다. 을숙도에서는 시내버스 58, 58-1, 221번을 이용하면 된다.

 

접근하기 편한 국철 및 도시철도 구포역이 있다.

낙동강 제방을 따라 2㎞정도 걷다 삼락강변공원 비포장길에서 갈대밭 너머 기러기를 만난다.

저물녘이나 아침길이 좋다.

팔월노화(八月蘆花) 평사낙안(平沙落雁)을 노래한 사상팔경의 일부를 볼 수 있다.

내쳐 걷다보면 만경벌에 버금가는 하구지평선도 만날 수 있는 탁트인 공간이다.

낙동대교에서 보이는 지평선은 다대포의 아미산 자락과 가덕도 연대봉 사이에 펼쳐진 공간으로 낙동강이 천삼백리를 굽이쳐 흐르다 마지막 용틀임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다.

삼락둔치를 빠져나오면 사하구로 이어지는 강변대로 인도를 6.6㎞ 걷다 하구둑에서 을숙도로 진입한다.

이웃한 일웅도는 요산 김정한의 ‘모래톱이야기’의 무대가 띠풀, 버드나무숲에 있다

 

 

 

 

11. 수영강-온천천길

회동동~나루공원~세병교~동래역까지  15.5㎞/4시간 

수영강 온천천길은 회동동에서 시작하는 게 적당하다. 시내버스 42, 99, 179번이 금정구 회동동 종점까지 간다.

온천천은 지하철 1호선 교대역, 동래역 등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수영강 온천천길 출발지는 회동동 동대교부터 시작된다.

출발지부터 산뜻한 우레탄길이 깔렸다.

동천교 아래 둔치에 조성된 시민공원이 답답한 공간에 숨통을 틔워준다.

세월교를 건너 굴다리를 지난다. 센텀시티쪽 신세계 백화점 앞에 APEC 나루공원이 있다.

지난 2005년 APEC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강변공원이다.

수영강 반대편을 가기 위해 수영1호교를 건너 원동교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된다.

원동교에서 온천천 산책로로 향한다. 온천천 산책로는 지하철 두실역까지 조성되어 있다.

지나는 길에 인근 교대역, 동래역, 명륜역 등을 거치게 되므로 기호에 따라 어디서든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

 

 

 

12. 회동수원지-사색길

회동수원지-신세계센텀시티까지 18.7㎞/5시간 

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출발하면 된다.

중간지점인 금정구 회동동에 42, 99, 179번 시내버스 종점이 있으며 종료점에는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이 있으면 인근에 많은 시내버스가 다닌다. 

 

강과 호수와 숲이 스토리가 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을 꿈꾸는 길이며, 금정구의 역사와 문화와 천혜의 자연경관(회동수원지, 윤산숲길, 수영강)을 체험하며 삭막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사색의 길이다.
수영강~회동수원지 코스에는 부산시민의 식수원이자 휴양처인 회동수원지, 7월이면 백련과 홍련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는 두구동 연꽃소류지, 도시 속 자연학습 체험관인 윤산생태숲, 놀거리․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한 금정체육공원(스포원파크), 도심속 농촌풍경 두구동 화훼단지, 당근 재배지 등이 있다.

수영강을 따라 APEC나루까지 걸으면 된다.

 

 

 

13. 좌광천길

아직 준비중

 

 

14. 녹산-둔치도길

녹선수문-범방대까지  11km/3시간 30분 

도시철도 1호선 하단역에서 마을버스 16.12.7 일반 58. 좌석221을 환승한 다음 15분 정도 이동하여 사취등이나 낙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차하고 장락마을에서 같은 버스를 이용한다.

 

둔치도길은 서낙동강과 조만강을 따라 수변을 감상하며 걷는 길이다. 

낙동복지관-녹산교-장락포-가이샤교-범방대-둔치마을회관-둔치도-장락포로 이어지는 길이다. 

서낙동강은 강서구 대저동(大渚洞) 대저수문(大渚水門)부터 명지동(鳴旨洞)·녹산동(菉山洞)의 녹산수문 경계지점까지 흐르며 이후 남해 앞바다로 흘러가는 국가하천으로 길의 들머리에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독사리목(禿沙悧木)과 노적봉의 만나는 한편 지사천과 서낙동강 ,조만강이 만나는 삼차수를 볼 수 있다. 

가이샤교를 건너면 아스콘으로 단장된 조만강길을 따라 범범대와 재두루미의 서식지인 100만평 시민공원부지 둔치도의 들녘을 걷는 호쾌한 길이다.

 

 

 

숲길

15. 금정산길

범어사-금정산-초읍 어린이대공원까지 19.8㎞/6시간

 지하철 1호선 범어사역에서 시작하면 된다.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하면 시내버스 33, 44, 54, 81번 등이 운행한다. 

 

금정산 길의 출발점은 범어사역에서 시작하면 된다.

범어사 옛길과 향토순례코스로 금정산성을 비롯한 3개의 성문을 거치며 주능선을 답사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길이다.

원효봉에서 의상봉, 동문에 이르는 금정산성 둘레길을 걸으면 부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도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범어사 옛길에는 금어동천(金魚洞川)이라고 바위에 음각된 글씨가 있다.

그만큼 경치가 좋다는 뜻이다. 산 정상부에서 쉽게 볼수 없는 습지도 만난다.

이 곳을 지나 성지곡을 따라 어린이대공원까지 이어진다.

 

 

 

16. 승학산길

서구 대신공원~꽃마을~승학산~동아대 하단 캠퍼스까지 10.5㎞/3시간 

지하철 1호선 동․서대신동역에 하차하여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동아대병원앞에 내리면 된다.

종료점인 동아대 하단캠퍼스 부근에는 지하철 1호선 하단역과 인근에 많은 시내버스들이 운행한다. 

 

승학산길은 동아대 병원 앞에서 동아대 하단캠퍼스까지 10.5㎞ 거리이다.

편백나무, 삼나무 등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대신공원을 지나서 구덕수원지에 이른다.

내원정사를 거쳐 꽃마을(구덕령)~구덕문화공원을 지나면 항공무선표시소가 기다린다.

이 곳이 구덕산(565m) 정상이다. 항공무선표시소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숲을 지난다.

'구덕산'이라 적힌 정상석과 부산지방기상청관측소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터가 시약산 정상이고, 그 아래 정자가 시약정이다.

이제 항공무선표지소를 지나 승학산으로 향한다. 도중 승학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만 약간 솟아있을 뿐 전체적으로 굴곡이 없는 부드러운 능선길의 연속임을 알 수 있다.

화장실과 산불초소가 위치한 사거리 안부는 서구, 사하구, 사상구의 경계 지점이다.

이 때부터 승학산 정상을 거쳐 동아대 하단캠퍼스까지는 오로지 직진만 하면 된다.

두 개의 헬기장도 지난다.

 

 

17. 장산너들길

장산폭포-폭포사까지 13.4㎞/4시간 

출발지인 반송도서관에는 시내버스 129, 189번 등을 이용하고, 종료점인 장산역에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장산 너덜길은 높은 곳을 잘 오르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중간 길이다.

걷다보면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1시간 정도 걷게 되면 다양한 운동기구가 갖추어진 체육공원도 있어 단조로운 걷기에서 잠시 일탈을 겸한 운동으로 쉬어갈 수 있다.

장산은 해발 634m로 부산에서 금정산(801m)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옛날 주변에 장산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산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장산 등산로는 해운대구 반여동, 재송동, 우동, 좌동, 폭포사, 신시가지까지 연결되어 있어 어느 곳에서나 출발하더라도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장산의 정상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그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장관으로 휴일에는 가족 단위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다.

 

 

18. 백양산길

성지곡 숲길~선암사까지 19.4㎞/6시간 

어린이대공원행 시내․마을버스가 많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래역에서 내려 부산진구 17번 마을버스를 탄다.

시내버스는 33, 44, 54, 81번 등이 운행한다.

신라대 출발해 성지곡으로 오는 코스도 좋다.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이나 덕포역에서 내려 신라대로 가는 버스(통학 셔틀버스 운행)로 갈아탄다. 

 

성지곡수원지 초입부터 삼나무숲과 수원지의 풍광을 조망하며 순환도로를 따라 걷는다.

숲체험 학습센터에서 삼림욕장을 지나면 수원지와 황령산을 조망하는 백양대에 이른다.

굽이치는 길은 바람고개에서 임도와 만나 선암사로 이어진다. 백양산은 낙동정맥의 정기가 닿은 밝은 산으로 부산의 후원같은 명산으로 천년고찰과 근대문화유산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출발점인 성지곡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으면 부산진구와 사상구의 경계지점, ‘백양산 마라톤 7.9㎞’라고 적힌 표지판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개금예비군훈련장. 오른쪽으로 돌아 사상으로 방향을 잡는다.

부산진구와 사상구 경계지점에서 건강공원~탑골약수터(신라대)~모라예비군훈련장을 지나 목적지인 운수사까지는 7㎞, 시멘트길과 자갈길, 마사토길이 골고루 섞여 걷는데 부담이 없다.

 

 

 

19. 황령산길

광안리해수욕장-벽화마을까지 8.7㎞/3시간 

시작점에서는 시내버스 41, 83번을 이용하거나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에서 시작하면 된다.

종료점에서는 문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주변에 많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남천해변공원을 기점으로 하여 남천 중앙길과 금련산역 4길을 이용한다.

전원빌라에서 조금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 금련산청소년수련원 입구 맞은편에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부터는 임도의 시작이다. 골짜기 소로를 따라 700m 오르면 약수터가 있고, 봉수대 못 미쳐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광안리 앞 바다 등 조망이 뛰어나며, 특히 봉수대 정상부에서 조망하는 야경은 정말 장관이다.

바람고개 870m 지점에 코굴이 있다.

그리고 벽화마을을 지나면 돌산공원이 나오고, 계속 지그재그로 내려가면 문전역에 이른다.

 

 

 

20. 기장테마임도길

기장읍 만화리~철마면 곰내재까지 19.5㎞/6시간 

금정구 선동상현마을에는 마을버스 3-1번을 이용하고, 기장군 기장읍에서는 183번과 188번의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노포동역에서 출발하거나 아니면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출발해도 된다.

철마면 웅천리 곰내재까지 내달리는 코스. 가족이나 연인끼리 미음 완보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자연공원이다.

해송~벚나무거리~무궁화거리~동백나무거리~단풍거리~진달래 숲 군락길~철쭉군락길이 계절별로 운치를 더한다.

6월부터 10월까지는 길 따라 핀 구절초, 섬초롱꽃, 벌개미취, 원추리, 참나무, 수련, 꽃창포 등 우리꽃이 만개한다.

기장읍 만화리 테마임도 주위로 닦인 MTB공인경기장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경기가 자주 열린다.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21. 봉래산둘레길

함지골청소년수련원 - 사격장까지 7.3㎞/3시간 

시내버스 70, 71, 508번을 이용하여 와치 종합사회복지관앞에서 하차하면 된다.

 

영도는 본질상 섬이므로 사면이 해안이어서 육지와 접한 곳이 없으나 영도대교(1934년)와 부산대교(1980년) 그리고 남항대교(2008년)가 개통되어 중구와 서구 지역과 연결로 접근성이 뛰어나 주말이면 외부에서 자연경관을 만끽하고 풍광을 느끼면서 워킹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영도를 방문하고 있다.

영도의 중심에는 신선들이 살았다는 봉래산(해발 395m) 정상에서 내려보는 풍광이 뛰어나다.

 

 

 

22. 엄광산-구봉산길

구덕골문화공원 - 구덕골문화장터까지 9.2㎞/3시간 

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과 시내버스 167번 등을 이용하면 되고, 종료점에서는 135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구 대신공원에서 출발하여 내원정사를 거쳐 엄광산으로 진입하면 된다.

엄광산의 능선길도 좋지만 꽃동산 약수터를 향하는 길은 아주 편안하고 호젓한 길이다.

엄광산은 남항 등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반대편으로는 시내 중심가를 조망할 수 있다.

엄광산에서 구봉산 봉수대에 이르는 능선길은 3개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어 힘을 좀 들여야 한다.

구봉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직봉로로서 천마산 봉수대를 조선 영조시대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두송산에서 받아 황령산으로 전달하였다.

구봉산에서 내려오면 중앙공원, 민주공원과 만나게 된다.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원도심길

23. 동래문화유적탐방길

충렬사 - 복천동고분군 - 복천박물관 - 동래향교 - 동래읍성역사관싸지 8.0㎞/4시간 

시내버스 36, 43, 52,110-1,179번을 이용하고, 지하철은 1호선을 타고 동래역에서 환승하여도 된다.

도심내에 있으므로 교통편은 매우 좋은 편이다. 

 

동래는 757년 거칠산군에서 동래군으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는 부산의 근원지로서 복천동 고분군 등 31개의 유서깊은 유․무형 문화재가 살아 숨쉬는 전통과 충절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동래읍성지(부산시 지정기념물 제5호)는 둘레가 약 3.8㎞, 높이가 최고 5m 정도로 축조된 성곽으로 임진왜란 당시 왜적들의 1차 목표가 되어 장렬한 전투가 벌여졌던 곳으로 고려말에 현재의 동래시장 일원에 수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탐방길은 전 코스를 걸어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종착지인 온천장에는 백학의 전설로 전해져 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의 하나인 ‘동래온천’이 있어 길걷기 후 피로해진 발을 40℃ 이상의 ‘노천족탕’에 푹 담가 편안한 마음으로 명상에 잠기면 피로감은 한 순간에 풀린다.

 

 

 

24. 근대역사의길

감천 태극도마을~~국제시장까지 6.0㎞/2시간 

부산지하철 1호선 토성동역 6번 출구로 나온다.

부산지역암센터(부산대병원) 앞에서 서구 2-2번 마을버스를 타면 태극도 마을에 내려준다. 부산 사하구 방면에서 접근하려면 시내버스 17번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부산대학교 병원(부산지역암센터) 정류장에서 ‘서구 2-2번’ 마을버스를 타고 감천고개 꼭대기인 감정초등학교에서 내린다.

여기가 1950년대 중반 ‘태극’을 받드는 종교인들이 만든 집단 정착촌, 태극도 마을이다.

주민들이 ‘할배 산소’라고 부르는 태극도교주의 무덤~감천2치안센터~새마을금고를 차례로 지나면 원양어업 전진기지인 감천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음정사 40m’라는 안내 간판과 새마을금고 감래지점을 지나면 태극도마을 둘레길 탐방이 끝난다. 감정초등학교에서 아미골 길을 따라 마을버스가 올랐던 길로 내려간다.

광성사에서 왼쪽으로 난 해돋이길을 따라 20분쯤 걸으면 부산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기념관~동아대 박물관(부민캠퍼스)~보수동 책방 골목~부산근대역사관이 차례로 기다린다.

쇼핑을 하고 싶다면 국제시장과 깡통시장을 둘러보자.

 

 

 

25. 원도심옛길

부산진시장 - 부산근대역사관까지 14.2㎞/6시간 

자성대는 지하철 1호선 범일동역에서 하차하면 가까이 위치해 있다.

종료점인 자갈치시장에서는 지하철 1호선, 시내버스가 많이 운행된다. 

 

자성대는 조선통신사의 출발과 귀착지이며, 임란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역사적 의미가 충만하다.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 중의 하나인 진시장을 지나서 증산공원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증산이나 동구도서관 옥상에서의 전망도 매우 뛰어나다.

망양로를 따라 걸으면 부산 산복도로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다. 멀리 부산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선화여중 입구에서 명태고방길 600m 내리막길을 따라 걸어가면 초량동 상해거리가 나온다.

홍성방 근처 설문터와 봉래초교의 초량객사, 관해루, 복병산 기상대. 40계단 등이 연이어 만난다.

대청로로 접어들면 근대역사박물관, 용두산공원, 초량 왜관의 흔적을 만난다.

국제시장을 거쳐 남포동 극장가, 자갈치시장 등을 둘러 볼 수 있다

 

 

 

26. 부산포흔적길

남항대교 - 수리조선소까지 8.7㎞/3시간 

이 코스는 남항일대를 한바퀴 도는 코스로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에서 하차하고 승차하면 된다. 

 

자갈치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곳으로 인근의 약재상, 건어물시장, 점집거리를 지나 영도다리 건너편 대풍포에 정박한 낡은 배들이 사람을 맞이한다.

홍등대를 볼려면 방파제를 걸어서 되돌아 나와야 한다.

홍등대를 지나 최근에 개통한 남항대교를 걸어서 서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남항대교에서의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남항대교에서 내리면 인근에 곰장어, 생선구이집 등이 즐비하다.

백등대로 곧장 갈려면 어류창고를 지나 방파제 위를 살짝 올라 걸어보면 바닷가를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덤으로 생각해도 좋다.

우측의 공동어시장으로 접어들면 갈매기들의 군무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