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안산 구봉도(九峰島) 해안오솔길과 등산산행기 2011-09-22

산솔47 2011. 9. 23. 18:11

낙조가 아름다운 구봉도(九峰島) 해안오솔길과 등산

 

 

구봉도는 대부도의 북쪽 끝머리에 새의 부리처럼 나와 있는 연륙도로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은 산은 바다와 접해있어 등산하기 좋고, 해변오솔길 중간쯤에 있는 두개의 큰 바위가 특이한데 이 바위는 선돌이라 부른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낙조가 아름다운 구봉도(九峰島) 해안오솔길과 등산

해안오솔길 2.0km-등산 2.2km-접속로 5.0km 9.2km

2011-09-22 목요일

산행코스 :

구봉도입구-구봉낚시터-어촌체험마을종합안내소/해안오솔길출발지점-선돌(할매바위.할아배바위)-구봉이/개미허리/아치교/산행들머리-낙조조망대-구봉이/개미허리/아치교-천영물약수터갈림길-천영물약수터-천영물약수터갈림길-펜션단지/산행날머리-구봉도입구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구봉도입구-어촌체험마을종합안내소(2.5km)-낙조조망대-(2.0km)펜션단지(2.2km)-구봉도입구(2.5km) (9.2km)

소요시간 : 9.2km/3시간30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4호선 안산역 1번 출구

 

교통정보

신도림역(-)에서 천안방향 전철 1호선 타고 금정역(7-2)에서 4호선으로 환승, 안산역에서 내린다.

신도림역-안산역까지 1시간

 

들머리

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지하도를 건너 1번 시내버스승강장에서 123번 시내버스 타고 구봉도입구에서 내린다.

배차시간(30), 소요시간(40)

날머리

구봉도에서 구봉도입구로 원점회귀하고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123번 시내버스 타고 안산역에서 내린다.

배차시간(30), 소요시간(40)

 

 

구봉도(九峰島/96.5m)

구봉도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의 북쪽 끝머리에 새의 부리처럼 나와 있는 연륙도다.

원래 섬이었다가 1953년도 구봉염전이 생기면서 대부도와 이어졌다고 한다.

구봉도라는 이름은 봉우리가 9개가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데 9개의 봉은 해안을 따라 남북방향으로 길게 2.2km에 걸쳐 뻗어있다.

 

해안오솔길 3.0km

남북방향으로 길게 뻗은 구봉도의 산을 따라 바다와 접한 해안에 오솔길을 만들었는데, 이 길은 천영물약수터에서부터 어촌체험마을종합안내소를 거쳐 아치교가 있는 구봉이/개미허리까지 3.0km나 된다.

해안오솔길 중간쯤에는 해안에 두개의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선돌이라 부른다.

선돌은 작은 바위는 할매, 큰 바위는 할아배 같다하여 '할매 할아배 바위'라고도 부른다.

 

구봉도안내 : http://www.gubongdo.com/

물 때 안내 : http://www.badatime.com/

9/22 만조(11:16), 간조(05:22, 17:47)

 

 

 

구봉도(九峰島) 해안오솔길과 구봉산(九峰山/96.5m)등산

산행기

- 08:56 구로역(-)에서 천안방면 전철 1호선 탑승

- 09:44 안산역(7-2)에서 하차

- 10:00 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지하도를 건너 1번 시내버스승강장에서 123번 시내버스 탑승

- 10:36 구봉도입구에서 하차

- 11:05 구봉낚시터

- 11:20 어촌체험마을종합안내소/해안오솔길출발지점

- 11:36 선돌(할매바위.할아배바위)

- 11:50 구봉이/개미허리/아치교/산행들머리

- 12:00 낙조조망대

- 12;10 구봉이/개미허리/아치교

- 12:30 천영물약수터갈림길

- 12:33 천영물약수터

- 12:45 천영물약수터갈림길

- 13:00 펜션단지/산행날머리

- 13:10 펜션단지에서 승합차 얻어타고

- 13:20 구봉도입구에서 하차

- 13:20-14:10 칼국수단지 26호 까치할머니집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식사

           바지락칼국수(7,000), 서울막걸리(4,000) (11,000)

- 14:23 구봉도입구에서 123번 시내버스 탑승

- 15:04 안산역에서 하차

- 15:09 안산역에서 전철 4호선 탑승

- 16:00 구로역에서 하차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구봉도에 해안오솔길이 만들어졌다고 해서 찾아보기로 한다.

안산역에서 1번 출구로 나가 지하도를 건너 1번 시내버스승강장에서 123번 시내버스를 타고 구봉도입구에서 내린다.

 

구봉도 입구에서 구봉도 해안오솔길출발지점인 어촌체험마을종합안내소까지 지도상에서 거리를 측정해보니 2.5km나 된다.

빠른 걸음으로 40분 정도가 걸린다.

 

코스모스가 곱게 핀 길가 곳곳에 포도를 파는 곳이 많다.

왼쪽으로 거대한 갈대밭도 지나고, 오른쪽으로는 저수지 너머에 아름다운 솔밭공원도 보인다.

구봉도 입구에 들어서면 펜션이 들어서 있고, 거대한 낚시터가 조성되어 있다.

이렇게 큰 낚시터는 처음 본다.

 

이정표를 따라 구봉도 해안오솔길을 찾아간다.

구봉도 종현어촌마을에 들어서면 바닷가로 펜션과 식당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고, 바닷가에는 해수욕장같은 작은 모래사장이 있다.

 

구봉도 해안오솔길은 산 너머 천영물약수터에서 어촌체험마을종합안내소를 지나 아치교를 만들고 있는 구봉이/개미허리까지 3.0km가 조성되어 있다.

어촌체험마을종합안내소에서 부터는 2.0km.

필자는 해안오솔길을 먼저 걷고, 섬 끝에 있는 낙조조망대에서 부터 종현마을 입구까지 등산을 하기로 한다.

 

바닷가 해안오솔길을 걷기 시작하면 오른쪽은 산이고, 왼쪽은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바다를 건너는 거대한 철탑이 어마어마하다.

철탑 끝으로 영흥대교도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20여분 걸으면 해안가에 서 있는 두 개의 바위를 볼 수 있다.

이름하여 선돌...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다.

선돌을 돌아서면 앞에 개미허리에 공사중인 아치교의 모습도 보이고, 개미허리를 지나 섬 속의 작은 섬도 보인다.

 

파도가 철석거리는 바닷가에서 낚시하는 사람이 있어 가까이 가서 뭐 좀 잡으셨어요?”

이제 잡으려구요.”

 

개미허리까지는 해안오솔길이 포장되어 있어 걷기 좋다.

그러나 높은 파도라도 치면 오솔길을 삼킬 만큼 바다에서 가깝게 있어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드디어 구봉이라고 부르는 지점인 개미허리에 도착한다.

 

개미허리는 본섬과 작은 섬의 연결부위가 끝어져 바닷물이 넘나드는 곳이다.

민물때는 바닷물이 넘나들고, 썰물때는 바위길이 들어난다.

그곳에 본섬과 작은 섬을 연결하는 아치교를 만들고 있다.

해안오솔길은 여기까지....

 

구봉이 에서는 인천항과 송도 신도시의 고층건물이 시야에 잡힌다.

 

필자는 작은 섬을 올라 섬 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나무가 우거진 숲길에 양쪽으로 밧줄이 메어져 있고, 한 구간은 양쪽으로 절벽을 이루고 있어 위험한 구간도 있다.

 

섬 끝에 서니 서해바다가 쫙- 펼쳐져 뼛속까지 시원스럽다.

건의하건데, 이곳에 팔각정 전망대를 세우면 천하일경일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 고깔이섬과 그 너머로 팔미도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다.

아무리 봐도 천하일경이다.

 

섬 끝을 뒤로하고 되돌아 나와 구봉이 에서 본섬을 등산하기 위해 나무계단을 오른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이지만 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목책도 설치되어 있으며, 밧줄이 메어져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잡목이 우거진 숲길... 나무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바다 경치가 시선을 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등성 양쪽은 바다다.

머리 위로 비행기도 지난다.

 

천영물약수터 갈림길에서 왼쪽 바닷가로 내려가면 천영물약수터가 있단다.

약수터를 들려보기로 한다.

천영물약수터는 조선시대 제16대 인조께서 이괄의 난을 피해 구봉도에 잠시 드렸을 때 신하가 떠다준 물의 맛이 너무 좋아 머물던 마을(종현동)에 종을 하사했다는 전설이 있다.

 

바닷가에 있는 약수터에 내려서니 한 무리의 아낙들이 물을 마시고 있다.

거북이 모양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약수가 돌 항아리를 가득 채운다.

시원하고 물맛이 아주 좋다.

 

바닷가 경치도 끝내주는데 나무그늘에 평상도 놓여져 있다.

한여름에 이곳으로 피서오면 좋을 것 같다.

다시 능선갈림길로 올라와 능선을 타고 산행을 계속한다.

 

나무가 우거져 조망도 별로 없는 구봉도 산행은 특이할만한 것이 없다.

정상이 어디인지도 모르겠다. 정상도 표시해 놓고 팔각정이라도 세웠으면 좋으련만...?

산행을 마치고 내려서니 펜션들이 몰려있는 바닷가다.

 

바닷가 한 식당은 산에서 뛰어놀고 있는 닭과 오리를 잡아 요리한단다.

친구들과 함께 왔으면 토종닭 한 마리 어찌어찌 했을 건데...?

갑자기 배가 고프다.

 

산행은 끝났다.

구봉도 입구까지 걸어 나가야 버스를 탈 수 있다.

햇빛은 따갑고, 펜션, 식당, 낚시터가 있어 다니는 차량도 많아 먼지가 뿌옇게 날린다.

나가는 차가 있으면 카풀을 부탁해보자.

 

마침 승합차가 나간다.

고맙게도 입구까지 태워주신다.

2011922일 오후에 구봉도 바닷가에서 구봉도 입구 칼국수타운 까지 태워주신 분!! 고맙습니다.

 

바지락칼국수가 유면한 이곳... 곳곳에 칼국수집이다.

26호 까치할머니 칼국수집에서 칼국수 한그릇(7,000), 서울막걸리(4,000)를 시킨다.

서울 막걸리가 4,000원이라니?

너무 비싸다.

 

 

구봉도 해안오솔길과 산행을 마치고...

아래사항을 고려한다면 정말 좋은 해안오솔길과 등산코스가 될 것이다.

1. 구봉도에 있는 산의 이름이 없으니 구봉산으로 정한다.

2. 시내버스가 구봉도까지 들어가야 한다.

3. 해안오솔길도 등산도 거리가 짧아 구봉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입구 오른쪽에 있는 산과 구봉산을 연계하는 코스를 만든다.

4. 개미허리에 쉼터를 만들고, 섬 끝에 있는 낙조조망명소에 팔각정 전망대를 세운다.

5. 구봉산 정상에도 팔각정 쉼터를 세운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낙조가 아름다운 구봉도(九峰島) 해안오솔길과 등산

제1부 구봉도(九峰島) 해안오솔길 http://blog.daum.net/sansol/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