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산 황금산(黃金山) 산행기 2011-09-18

산솔47 2011. 9. 19. 12:13

주상절리 절벽이 특별한 풍치를 자아내는 황금산 해안트레킹

 

 

황금산 해안트레킹코스 인기...

평일에 4,000여명, 주말에는 10,000여명이 몰린다는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 황금산(黃金山)은 울창한 숲해안절벽의 기암절벽산과 기암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여기가 서해안인가?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해안 바위길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서산 황금산(黃金山/156m) 해안트레킹

2011-09-18 일요일

산행구간 :

독곳리좌석버스종점-관광버스/승용차주차장-황금산들머리-사거리갈림길-황금산정상/황금산사-사거리갈림길-헬리포트-끝골/해안-코끼리바위-사거리갈림길-황금산들머리-관광버스/승용차주차장

산행시간 : 산행(3:20), 식사(25) (3:45)

교 통 편 : 대중교통

소요경비 : 교통비(18,500)

서울-서산(버스왕복 15,200), 서산-독곶리(버스왕복 3,300)

출발기점 : 전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출구 남부버스터미널 대합실

 

들머리

서울-서산

전철 3호선 2번 출구/9호선 1번 출구/7호선은 3호선으로 이동 2번 출구로나가 센트럴시티 혹은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로 나가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산행 고속버스 혹은 직행버스 타고 서산터미널에서 하차

센트럴시티에서 06:00(), 06:30, 06:50, 07:10, 07:30(), 08:05(), 08:20, 08:40, 09:20...

남부터미널에서 06:30, 06:40, 07:20, 07:40, 08:00, 08:30, 08:40, 09:20..

소요시간(1시간50), 요금 우등(11,100), 일반(7,600)

서산-황금산

서산터미널에서 독곳리행 버스타고 종점에서 하차.

서산터미널에서 07:30(좌석), 07:35(시내), 08:00(좌석), 08:50(좌석), 10:00(좌석), 10:10(시내), 11:25(좌석)...

좌석버스를 타면 독곳리 종점에서 3.3km/4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걸어야 하고, 시내버스 종점에서는 1.7km/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고로 서산터미널에서 일반 시내버스를 타면 요금도 싸고 덜 걷는다.

소요시간(40분), 요금(일반 1,200, 좌석 1,650)

서령버스 041-669-0555

날머리

황금산-서산

독곳리 종점에서 서산행 버스타고 서산터미널에서 하차.

독곳리에서 13:30(시내), 13:55(좌석), 14:30(시내), 15:00(좌석), 16:00(좌석), 16:20(시내), 16:35(좌석), 17:20(좌석)..

소요시간(40분), 요금(일반 1,100, 좌석 1,650)

서산-서울

서산에서 서울남부터미널/동서울/강남터미널행 고속버스는 수시로 있다.

 

 

 

황금산(黃金山/156m)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 황금산은 해발 156m로 아주 작고 볼품없는 산이지만, 그 숲길은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고, 황금산 숲길에서 해안으로 내려서면 주상절리 절벽이 서해안 같지 않게 특별한 풍치를 자아낸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곳리에 있는 황금산은 대산석유화학단지가 들어오기 전만 해도 이곳은 황금빛 모래가 가득하여 이곳 산지명이 황금산이라고 했단다.

황금산의 높이는 156m이며, 황금산의 능선을 타고 뻗은 해안 절개지는 너무도 아름답다.

 

황금산은 나지막한 산으로, 산행보다는 해안선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해안경비부대 초소로 인해 인간 간섭을 적게 받은 덕분이다.

그래도 숲길은 사통팔달 잘 정비돼 있다.

 

중턱의 네 갈래 길에서 곧장 내려 가보라.

쓰러져 풀 섶에 덮인 절터를 지나 온통 돌로 뒤덮인 해변을 만난다.

그 해변은 지형이 특별하다.

 

주상절리의 절벽해안이다.

해안은 온통 돌무더기다. 추락한 주상절리 암벽의 파편이다.

해변 오른쪽을 막은 산자락 가운데로 가파른 통로가 보인다.

설치된 밧줄을 잡고 올라가보자.

비경의 해안이 숨겨져 있다.

 

주상절리의 절벽이 해안으로 장대하게 치솟았고 그 절벽은 낙락장송의 소나무로 장식된 모습이다.

향나무가 직벽에 붙어 자라는 울릉도 절벽해안을 연상케 하는 선경이다.

서해에서 주상절리 절벽을 본 것도 희한하지만 그 절벽에 소나무가 뿌리를 박고 자라는 모습은 더더욱 신기하다.

 

그 바위해안을 걷다가 앞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코끼리바위 때문이다.

코끼리가 긴 코를 바다에 대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는 구멍이 뚫린 아치형 바위다.

황금산은 물때를 잘 맞춰가야 한다.

 

삼길포/황금산물때

http://www.badatime.com/

09/18 만조 06:51/19:23, 간조 01:06/13:12

 

 

황금산의 전설

4백여년 전에 이곳 황금산 앞바다는 많은 물고기들이 살아 이곳 어부들은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황금산 앞 갯골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자각산 아래 박()씨라는 활량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고기잡이 보다 무예를 닦는 사람으로 특히 활을 잘 쏴 인근에서 명궁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어느날 박씨는 다른 날과 같이 활쏘기와 담력 기르기 등 무예를 닦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잠시 쉬는 동안 마당바위에서 잠이 들어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황룡이 나타나 뿌연 연기를 뿜으며 말하기를 나는 이 황금산 앞바다를 지키는 용신으로 이곳의 어부들이 지내는 고사밥을 받아먹고 살고 있노라.

그런데 연평도에 살고 있는 청룡이 황금산 조기떼를 몰고 가려고 해 며칠째 황금산 앞바다 상공에서 싸움을 하고 있는데 나 혼자의 힘으로는 청룡을 이기기 어려워 다음날 새벽에 청룡을 이곳 마당바위 상공으로 유인해 올 테니 너의 활 솜씨로 청룡을 쏴 죽여달라,

화살시위를 당길 때 반드시 자기(황룡)의 눈을 보고 명중시키면 청룡이 죽을 것이니 꼭 약속을 지켜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다음날 새벽 마당바위 상공에서 황룡과 청룡이 싸움을 하는데 박활량은 재빨리 활에 화살을 끼고 황룡과의 약속대로 황룡의 눈을 보고 시위를 당기려고 하는 순간 자신의 활 솜씨가 너무 뛰어나 꼭 황룡이 화살을 맞을것 같아 황룡과의 약속을 어기고 그만 청룡의 눈을 향해 시위를 당겼다..

 

그러나 그 순간 청룡의 몸을 뒤트는 황룡과 청룡의 위치가 바뀌었고 화살은 황룡의 눈에 꽂혀 황룡이 우뢰와 같은 비명을 지르며 물속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날밤 황룡이 피를 흘리며 나타나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다.

황금산 바다 반대편에 있는 연평도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큰 동굴을 통해 이제 청룡이 황금산 조기떼를 연평도 앞 바다로 모두 몰고 가서 이곳 어민들의 생활이 빈곤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황금산(黃金山) 해안트레킹 산행기

- 06:20 신도림역(10-4)에서 전철 2호선 탑승, 교대역(4-1)에서 3호선으로 환승

- 06:51 남부터미널역에서 하차

- 07:40 남부터미널에서 서산행 직행버스 탑승

- 09:30 서산버스터미널에서 하차

- 10:00 서산버스터미널에서 대산 독곳리행 좌석버스 탑승

- 10:45 독곳리 좌석버스 종점에서 하차

           서산터미널에서 좌석버스를 타면 독곳리 좌석버스 종점에서 3.3km/40분을 걸어야 하고, 일반 시내버스를 타면 독곳리 시내버스 종점

           에서 1.7km/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가능하면 서산터미널에서 일반 시내버스를 타면 요금도 싸고 덜 걷게 된다.

           그러나 등산로 입구까지 걷는데 도로가 좁아 지나가는 관광버스, 자가용 때문에 위험하고 먼지가 날려 걷는게 상당히 불편하다.

           오늘 황금산을 찾은 등산객이 어림잡아 5,000여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99%는 관광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0.1%도 안 되는 것 같다.

           관광버스와 자가용의 비율은 90:10 정도...?

           버스종점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로확충이 시급하고, 시내버스가 주차장까지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 11:15 관광버스주차장

- 11:22 소형주차장/황금산 들머리

- 11:35 사거리갈림길

- 11:40 황금산 정상/황금산사

- 11:50 사거리갈림길

- 12:02 헬리포트

- 12:30 끝골/해안

- 12:30-12:55 점심식사

- 13:45 코끼리바위

- 14:05 사거리갈림길

- 14:22 황금산 들머리/소형주차장/원점회귀

- 14:27 관광버스주차장

- 14:30 주차장에서 승합차 카풀

- 14:57 대산버스정류장에서 하차

- 15:17 대산버스정류장에서 서산행 좌석버스 탑승

- 15:43 서산터미널에서 하차

- 16:10-17:25 서산시장 예스국밥집에서 갱개미찌게로 뒷풀이

           갱개미찌게(3인분/20,000), 소주 4(12,000) (32,000)

           잔재미를 시장에서 생물로 직접 사다가 바로 끓여준다.

           엄-청 맛이 있다.

- 17:40 서산터미널에서 강남터미널행 고속버스 탑승

- 19:25 강남터미널에서 하차

           남부터미널을 이용하면 한서대 해미캠퍼스와 해미를 거치고, 강남터미널을 이용하면 직접가기 때문에 강남터미널을 이용하는게

           훨-씬 빠르다.

- 19:38 강남터미널에서 전철 9호선 탑승

- 20:05 신도림역에서 하차

 

 

 

황금산 들머리와 교통문제

서울에서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에서 서산행 고속/직행버스타고 서산터미널에서 내려 서산터미널에서 독곳리행 좌석/일반 시내버스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그러나 서산터미널에서 좌석버스를 타면 독곳리 좌석버스 종점에서 3.3km/40분을 걸어야 하고, 일반 시내버스를 타면 독곳리 시내버스 종점에서 1.7km/2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가능하면 서산터미널에서 일반 시내버스를 타면 요금도 싸고 덜 걷게 되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는게 흠이다.

버스종점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걷는데는 도로가 좁아 지나가는 관광버스와 자가용 때문에 위험하고 먼지가 날려 걷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오늘 황금산을 찾은 등산객이 어림잡아 5,000여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99%는 관광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0.1%도 안 되는 것 같다.

관광버스와 자가용의 비율은 90:10 정도...?

버스종점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도로확충이 시급하고, 시내버스가 주차장까지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산객이 많이 올 것이고, 상권도 살아날 것이다.

 

버스시간도 일정한 간격으로 편리하게 운행되어야 한다.

지금은 몰리는 시간대는 5, 10, 15분 간격으로 몰려있고, 뜸한 시간대는 1시간10분까지 간격이 뜸하다.

 

황금산 등산로문제

황금산 정상의 돌탑에 박혀있는 정상표지석에 높이가 156m 라고 쓰여있는 것처럼 높지 않은 산에 등산로 역시 단순하다.

황금산을 찾는 사람들은 등산보다는 바닷가 해안절경을 보기위해 찾는다.

 

대부분 끝골까지 등산하고 바닷가로 내려가 해안로를 걷는 코스로 계획을 잡는다.

그런데 등산과 해안로를 서로 연결하여 걷기가 어렵다.

끝골에서 해안로로 내려가는 길에 등산로가 아니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모두 그냥 내려간다.

밧줄도 메여져 있고, 이 길 이외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이 수직절벽이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데 이 길을 내려가기 위해 등산객들이 100m 이상 경사도 급한 좁은 숲길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여자분들이 내려가는데 시간이 엄-청 걸린다.

아마도 2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필자의 차례가 올 것 같다.

 

산악회 가이드들이 여기저기서 ‘00산악회 올라오세요!’ 소리소리 지른다.

내려가는 사람 올라오는 사람 뒤범벅이다.

필자도 어쩔 수 없이 되돌아 올라온다.

 

곳곳에 내려가는 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다닌 흔적의 길들이 많지만 가봐야 절벽에 막혀버린다.

떨어졌다하면 그대로 바다로 풍-... 절벽으로 추락사...

되돌아 나오는 길에 역시 등산로가 아니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길에 밧줄이 메여져 있고 사람들이 내려가고 올라온다.

 

필자도 따라 내려간다.

이 길도 경사가 급하고 잘 깨지는 돌이 많아 쉽게 미끄러지는 길이다.

밧줄을 잡고 겨우겨우 바닷가에 내려선다.

황금산 입구에서 바닷가까지 오는데 현재시간 1230... 1시간10분 걸렸다.

 

기암절벽의 해안이 그야말로 절경중의 절경이다.

황금산의 울창한 숲길도 좋고, 해안절벽의 기암절벽이 환상적이다.

산과 기암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여기가 서해안인가? 싶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정말 아름답다.

 

우선 바닷가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오늘 간조시간이 오후 1시로 조금 있으면 물이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다.

식사를 마치고 해안길을 걷기로 한다.

 

바닷물에 쓸리고 깍여 몽돌이 된 수석같은 돌들이 멋지다.

멋진 해안길을 걷는다.

그런데 앞에 절벽이 버티고 서 있다.

- 절벽을 어떻게 지나가나? 아무리 살펴봐도 도저히 갈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은 보기에도 앗-찔한 급경사 절벽을 타고 오른다.

지나갈 수 없으니 타고 올라갈 수 밖에...?

역시 잘 깨지는 돌이 깔려있고, 경사도 급한데 위를 봐도 아래를 봐도 앗-찔하다.

조심조심 묵묵히 올라간다.

 

가느다란 밧줄 한 가닥을 잡고는 칼날 같은 칼바위도 지난다.

, 황금산 해안절경 한번 구경하기 힘들다.

함께한 친구들은 그냥 가자는데...?

그래도 어렵게 이곳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다.

 

절벽 하나를 지나고 다시 경사길을 내려간다.

가까스로 또 다시 해안에 내려선다.

역시 절경이다. 어디 한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쉴 사이 없이 눈알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눈이 바쁘다.

 

금굴을 지난다.

미끄러운 바위절벽 하나를 지나야 코끼리바위가 있는 것 같은데 쉽지가 않다.

바위절벽에는 밧줄이 메여져 있는데도 푹- 패인 절벽에 발 디딜 곳이 마땅치가 않다.

한 단체의 등산객들이 반대편에서 몰려 내려오고 있다.

 

필자가 먼저 빨리 올라선다.

여자분 들이 많은데 어떻게 내려가나...? 걱정이다.

올라오는 것 보다 내려가기가 더 어려운 길이데...?

 

필자가 걸어보니 해안 바위 길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쉽게 봐서는 절대 안 되는 곳이다.

절벽을 돌아 내려서니 앞에 코끼리바위가 보인다.

 

간조시간이라 물이 빠져 물 마시는 코끼리가 아니라 바위를 뚫을 기세를 하고 있는 코끼리 형상이다.

- 뚫린 코끼리 코를 지나 계속해서 해안 길을 걷고 싶은데,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그냥 올라가기로 한다.

 

황금산은 내려가는 길이나 올라가는 길이 모두 걷기조차 힘든 깨지는 돌길이고 경사길이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고개에 올라서면 황금산 정상/금굴(코끼리바위)/끝골 갈림길이다.

오늘부터 시원한 가을날씨라는데 아직은 땀이 비오듯 한다.

잠시 쉰다.

 

이제 황금산 입구로 내려가야 한다.

황금산은 원점회귀산행이다.

황금산 들머리에 도착하면서 들머리를 출발해 들머리까지 내려오는데 3시간 걸렸다.

시간적으로 3시간이지만 6시간 정도 걸린 것처럼 어렵다.

 

황금산 둘레길은 어떨까?

전국 곳곳에 각종 걷는 길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어찌해서 황금산은 아무말이 없는 것인가?

궁금하다.

황금산을 등산하고 끝골에서 해안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둘레길은 아마도 어느 둘레길, 올레길보다 환상적으로 아름다울 것으로 믿는다.

 

그래야 찾는 사람들이 위험하지도 않고 쉽게 걸을 수 있을 것이다.

평일에 4,000여명, 주말에는 10,000여명이 몰려온다는데 지금처럼 그대로 계속 놔둔다면 언젠가는 큰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황금산 둘레길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등산로와 둘레길을 연계하면 아주 좋은 코스가 될것이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니 다음 버스시간까지 1시간30분이나 남아있다.

그것도 좌석버스라 3.3km를 걸어 나가야 한다.

그런데 더 이상 걷기가 싫다. 어쩔 수없이 지나가는 차량에 카풀하기로 한다.

어느 친절한 여행객의 배려로 대산까지 쉽게 올 수 있었다.

918일 황금산 주차장에서 대산까지 태워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산에서 좌석버스타고 서산터미널에서 내린다.

그냥 갈 수 없어 서산시장으로 들어간다. 시장 안에서 찾아낸 한 식당...

 

예스국밥집갱개미찌게’..... 친구 왈, 갱개미는 잔재미란다. 잔재미찌게...

시장에서 생물로 직접 사다가 끓여준다.

잔재미찌게가 이런 맛이었나...?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그런 맛이다.

3명이 갱개미찌게 3인분(20,000), 소주 4(12,000)...

모두 32,000

 

서산터미널에서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로 운행하는 고속버스와 직행버스가 수시로 있다.

운임은 똑 같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가는 고속버스를 탄다.

그런데 남부터미널에서 다니는 직행버스는 한서대와 해미를 거쳐 서산을 다니는데,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다니는 고속버스는 중간에 기착지 없이 논스톱으로 다니는 고속버스라서 제일 빠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