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영인산(靈仁山)과 영인산수목원길 산행기 2011-09-28

여름의 끝자락에서 가을을 기다리는 아산 영인산

 

 

옛 부터 산이 영험하다 하여 영인산(靈仁山)이란다. 정상에 서면 서해 바다,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와 아산 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영인산 성곽을 따라 정상을 오르는 1,000개나 된다는 나무계단의 찡- 한 경사가 정말 찡- 하게 한다.

 

아산시 영인산(靈仁山)과 영인산수목원길

2011-09-28 수요일

산행코스 :

영인농협버스정류장-영인산자연휴양림입구/입간판-영인산자연휴양림매표소-영인산수목원입구/상투봉갈림길-상투봉주능선갈림길-289봉-상투봉주능선갈림길-억새꽃밭-영인산수목원습지학습지구-상투봉(299m)-실내식물원/숲생태학습관-닫자봉(275m)-전망대/암석원-산림박물관신축공사장-헬기장/흐느재/산성입구갈림길-영인산성곽길-영인산(363.6m)-깃대봉(351m)-영광의탑/연화봉-흐느재-영인면사무소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산행(4:30분), 점심식사(30분) 계(5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1호선 신도림역 천안방면 지상승강장 3-2번홈

 

교통정보

평일 전철/일반

서울에서 전철 1호선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린다.

신도림역에서 일반- 07:08, 07:22, 07:47, 08:22... 신도림역-온양온천역까지 2시간

평일 전철/급행

신도림역에서 급행타고 천안역에서 일반열차로 환승, 온양온천역까지 간다.

신도림역에서 급행 06:20, 08:59... 신도림역-천안역까지 1:30분

천안역에서 일반 07:29, 07:52, 08:14, 08:32, 08:50, 09:04, 09:29, 10:04, 10:46...

천안역-온양온천역까지 15분... 신도림역-온양온천역까지 1:50분

 

토.일.공휴일 전철/일반

서울에서 전철 1호선 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린다.

신도림역에서 일반- 07:08, 07:45, 08:26, 08:52... 신도림역-온양온천역까지 2시간

토.일.공휴일 전철/급행

신도림역에서 급행타고 천안역에서 일반열차로 환승, 온양온천역까지 간다.

신도림역에서 급행 08:59... 신도림역-천안역까지 1:30분

천안역에서 일반 07:04, 07:31, 07:51, 08:32, 08:50, 09:27, 10:08, 10:34, 10:52...

천안역-온양온천역까지 15분... 신도림역-온양온천역까지 1:50분

 

기차

영등포역에서 기차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린다.

영등포역에서 06:33-07:50(무), 07:43-08:56(새), 08:08-09:26(누), 08:33-09:50(무)...

소요시간 : 무궁화/새마을/누리로(1:20분), 요금 : 무(6,400원), 새(9,500원), 누(6,400원)

 

들머리

온양온천역 1번 출구 광장으로 나와 역전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아산우리들병원 앞에서 600, 601, 610, 611, 612, 613, 630번 시내버스 타고 영인농협에서 내려 버스 반대방향으로 걷는다.

도로가에 세워져 있는 영인중학교 표지석을 지나면 저- 앞에 ‘영인산휴양림’이란 커다란 입간판이 보이는데 그곳이 들머리다.

배차간격 600번(하루 4회), 601번(5회), 610번(10회), 611번(2회), 612번(1회), 613번(2회), 630번(6회)

출발기점에서 06:00, 06:40, 07:10, 07:40, 08:00, 08:40, 09:20...

날머리

영인산 연화봉/영광의 탑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영인면사무소까지 내려온다.

영인면사무소버스정류장이나 영인농협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타고 온양온천역에서 내린다.

종점에서 13:10, 13:50, 14:20, 14:30, 15:10, 15:50, 16:30...

온양온천역에서 전철 1호선 타고 신도림역에서 내리거나 천안역에서 급행전철로 환승, 신도림역에서 내린다.

온양온천역에서 ...14:45, 15:08, 15:39, 15:56, 16:24, 16:51, 17:08, 17:39, 18:07, 18:43...

온양온천역-천안역까지 15분, 신도림역까지는 2시간

천안역에서 급행 ...14:30, 15:19, 16:38, 17:48(서울역), 18:49

천안역-신도림역까지 1:30분

 

온양온천역 아산우리들병원앞 버스정류장에 붙어있는 영인산가는 시내버스시간표

 

 

 

 

영인산(靈仁山/363.6m)/영인산자연휴양림/수목원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산56-1

충남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영인산은 옛 부터 산이 영험하다 하여 영인산(靈仁山)이라 부르고 있고 정상에 백제 초기의 석성으로 추정되는 영인산성이 위치하고 있으며, 청일 전쟁 등 전적이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이 시설되어 있어 많은 관광 및 탐방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산 정상에 서면 서해 바다, 삽교천, 아산만 방조제와 아산 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으며, 총 면적은 39만평이고 휴양 중심 지구의 사계절 썰매장과 숲속의 집, 산림욕장, 물 놀이 시설 등이 이곳 휴양림의 자랑거리이며 하루 5,000명을 수용 할 수 있다.

영인산지연휴양림/수목원

041-540-2464

http://www.younginsan.co.kr/

 

영인산성(靈仁山城)

해발 364m의 영인산 정상부에 축조한 석축산성으로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축성하였는데 현재는 전체적으로 퇴락이 심하여 성의 구조를 살피기는 어렵지만 납작한 돌로 외면을 맞추어 거의 수직에 가깝도록 쌓아올렸던 듯하다.

 

 

 

영인산(靈仁山)/영인산자연휴양림/수목원 산행기

- 06:24 구로역(3-2)에서 1호선 급행전철 탑승

           06:24 구로역 - 06:42 안양역 - 06:54 수원역 - 07:07 오산역 - 07:42 천안역

- 07:42 천안역에서 내려 5번 승강장으로 이동

- 07:56 천안역(6-1)에서 신창행 일반전철 탑승

- 08:13 온양온천역 하차

- 08:50 온양온천역 1번 출구로 나와 광장에서 왼쪽으로 아산우리들병원 앞에서 610번 시내버스 탑승

- 09:12 영인농협에서 하차

- 09:23 영인산자연휴양림 입구/입간판

- 09:55 영인산자연휴양림 매표소

- 10:05 영인산수목원 입구/상투봉갈림길

           이정표 : 상투봉 127m, 정상 234m

           상투봉까지 127m는 상투봉주등산로까지, 정상 234m는 정상으로 가는 주등산로까지다.

- 10:20 상투봉주능선갈림길

           이정표 : 정상 3.59km, 상투봉 0.84km

- 10:27 289봉

- 10:34 상투봉주능선갈림길

- 10:40 억새꽃밭

- 10:45 영인산수목원 습지학습지구

- 11:10 상투봉

- 11:23 실내식물원/숲생태학습관

- 11:43 닫자봉

- 11:55 전망대/암석원

- 12:04 산림박물관신축공사장

- 12:14 흐느재/헬기장/산성입구갈림길

           이정표 : 산성입구 0.4km, 정상 0.97km

- 12:18 영인산성곽길

           이정표 : 정상 0.48km, 세심사 1.53km, 닫자봉 1.23km

- 12:37 영인산정상

- 12:40-13:10 정상에서 점심식사

- 13:25 깃대봉

- 13:36 영광의 탑/연화봉

           이정표 : 용샘 0.62km, 휴양림지구 1.8km

- 13:46 흐느재/헬기장/산성입구갈림길

- 14:20 영인면사무소버스정류장

- 14:23 영인면사무소버스정류장에서 610번 시내버스 탑승

- 14:52 온양온천역에서 하차

- 15:08 온양온천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슨

- 17:08 구로역에서 하차

 

 

서울에서 온양온천까지 가는 방법에 있어 소요시간을 보면 신도림역에서 온양온천역까지 일반전철은 2시간 정도 걸리고, 신도림역-천안까지 급행타고, 천안역-온양온천역까지 일반 전철로 환승했을때는 1시간 50분 정도 걸린다.

기차를 타면 영등포역-온양온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데 요금이 6,400원이다.

전철은 2,800원....

고로, 기차를 타면 시간은 40분 정도 절약되고, 요금은 3,600원이 비싸다.

 

산행들머리는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1번 출구 광장으로 나가 왼쪽으로 아산우리들병원 앞에서 600, 601, 610, 611, 612, 613, 630번 시내버스 타고 영인농협에서 내린다.

온양온천역에서 아침시간에 버스시간이 잘 맞지 않으므로 사전에 버스시간을 알고 가는게 좋다.

 

영인농협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도로를 건너 왼쪽으로 삼거리를 지나 도로를 따라 약 5분 정도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영인산자연휴양림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영인농협버스정류장에서 영인산자연휴양림 입구까지 0.5km

 

영인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휴양림 들어가는 길은 갓길에 나무로 데크길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어 걷기는 참 좋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입간판이 있는 입구에서 왼쪽 산으로 올라가면 능선을 따라 등산도 시작할 수 있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자연휴양림 매표소까지 2.0km

 

필자는 걷기 좋은 데크길을 따라 걷기로 한다.

굽이굽이 올라가는 길이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아름다운 길이 된다는데.....?

아직은 아니다.

 

30분 정도 올라가면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한다.

입장료가 1,000원인데 등산객은 안 받는다.

매표소 오른쪽에 영인산자연휴양림이란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매표소에서 주차장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한문으로 된 靈仁山樹木園이란 역시 커다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수목원입구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수목원을 일주할 수 있는데, 등산을 하다보면 서로 만나는 지점도 있다.

 

수목원 입구에서 왼쪽으로 보면 등산로 입구가 있다.

이정표는 왼쪽으로 상투봉 127m, 오른쪽으로 정상 234m라고 쓰여 있는데 이 표시는 잘못된 것 같다.

아마도, 상투봉으로 가는 주능선까지, 정상으로 가는 주능선까지를 가르키는 것 같다.

 

필자는 상투봉으로 가는 방향으로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한다.

상투봉 주능선까지 15분...

 

주능선에 오르면 갈림길인데 왼쪽으로는 표식이 없고, 오른쪽으로는 정상 3.59km, 상투봉 0.84km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표식이 없는 길은 289봉으로 가는 길로, 영인산휴양림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입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만나는 길이다.

 

필자는 289봉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왕복 14분이 걸렸고, 중간에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다른 특별한 것은 없다.

다시, 상투봉으로 가는 주능선갈림길로 돌아와 상투봉을 향해 간다.

 

상투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억새꽃밭을 지나고, 영인산수목원 습지학습지구를 지나야 한다.

상투봉 주능선갈림길에서 몇 발자국만 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억새꽃 밭이 장관이다.

살랑살랑 바람결에 흔들리는 하-얀 억새꽃이 선녀와 같다.

억새꽃 사이로 보이는 영인산 정상은 함께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다.

 

억새꽃밭을 내려서 영인산수목원 습지학습지구는 또 어떠한가?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연못과 연못을 지나는 데크길, 데크길 사이로 피어난 억새꽃, 그 외 이름모를 꽃들의 잔치가 펼쳐진다.

아름답다.

 

학습지구를 지나 상투봉을 오른다.

상투봉 정상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수 백개의 나무계단을 올라야 한다.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뒤를 보면..... 아..... 말이 필요없다.

 

상투봉 정상에 올라서 보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주위에 산이 없고 평야뿐이라 사방이 탁- 트여 하늘에 붕- 떠있는 기분이다.

육지 쪽으로는 산 너머 산이고, 바다 쪽으로는 삽교호와 아산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두 호수가 만나 바다로 빠져 나가는 호수 하류가 바로 서해바다다.

 

그 바다를 지나는 서해대교가 어렴풋이 보인다.

 

삽교천방조제 안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평야엔 누-런 벼가 익어가면서 황금벌판을 이룬다.

한 마디로 장관이다.

영인성곽을 따라 뱀처럼 꾸불꾸불 영인산 정상을 향해 기어 올라가는 모양의 1,000개의 계단이 또한 대단하다.

 

상투봉에서 닫자봉으로 가야 하는데, 방법은 두가지...

한가지는 상투봉에서 계곡 깊숙이 내려갔다가 다시 닫자봉을 오르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뒤 돌아 오르 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따라 돌아가는 방법이 그것이다.

 

필자는 잘 다듬어진 능선길을 따라 돌아가기로 한다.

올라온 길로 나무계단을 내려가고 아름다운 꽃이 심어져 있는 수목원 꽃길을 걷는다.

실내식물원과 숲생태학습관을 지나 전망대/암석원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산림박물관 공사로 막았다.

 

포장도로를 따라 돌아가 닫자봉을 오른다.

닫자봉은 별로 언급할게 없어 그냥 지나간다.

닫자봉에서 올라왔던 길로 다시 내려서 포장도로를 지나 전망대/암석원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이 길도 막아 놓았다.

 

필자는 궁금해 그냥 올라가보기로 한다.

 

암석원이 뭔가 했더니...?

돌과 나무와 꽃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꾸밀 수도 있구나.....? 탄성이 절로 나온다.

영인산 한 가운데 높은 봉우리에 조성된 이곳은 암석원/전망대인데 사방이 다 보인다.

 

말로 다 표현 못하니 궁금한 분들은 직접 가 보시길.....!!

 

암석원/전망대에서 신축중인 산림박물관으로 내려선다.

산림박물관 입구인 헬기장이 있는 곳이 흐느재이고, 흐느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연화봉 영광의 탑과 정상으로 올라 갈 수 있다.

 

흐느재에서 헬기장 밑으로 내려가면 1,000개의 계단을 올라가는 입구로 간다.

이정표는 산성입구 0.4km, 정상 0.97km를 가르킨다.

필자는 1,000개의 계단을 올라가보고 싶어 산성입구 0.4km를 내려간다.

 

드디어 1,000개의 나무계단 입구

영인산성의 성곽이 시작되는 그곳에서 나무계단은 시작된다.

이정표는 정상 0.48km, 세심사 1.53km/닫자봉 1.23km

 

나무계단의 폭이 넓고 경사도 그렇게 급하지 않아 올라가는데 위험하지는 않다.

오른쪽은 성곽이니 왼쪽으로 멀-리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가면 된다.

20분 정도 올라가니 영인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도 사방으로 다 보이지만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곳곳에서 본 그 경치 그대로다.

정상엔 돌탑이 하나있고, 산불감시탑이 있으며, 산불감시탑 뒤편에 큰 소나무와 소나무 밑에 평상이 하나 놓여 있다.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평상에 앉으면 넓-은 평야와 삽교천이 한 눈에 보여 휴식하기 아주 좋은 장소다.

필자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식사 중에 한패의 등산객들이 합석한다.

 

식사 후 산불감시탑 뒤쪽으로 정상에 세워진 노아의 방주처럼 생긴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대 지하와 1층은 식사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방으로 잘 만들어져 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역시 사방으로 뻥-----

 

높지 않은 산인데 후회없이 산행 할 수 있어 좋은 산이다.

눈이 즐거운 산이고, 눈이 행복한 산이다.

 

정상을 지나 시멘트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깃대봉으로 올라선다.

깃대봉에 올라서니 영인산 정상에도, 상투봉에도, 닫자봉에도 없는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깃대봉은 바다가 제일 가깝게 보이는 봉우리다.

서해대교가 가깝다.

 

깃대봉을 지나 연화봉 영광의 탑으로 내려선다. “민족의 시련과 영광의 탑”

이 탑이 왜 이곳에 있는가? 했더니...

인터넷에서 따온 글

이곳은 전략적 요충지로 고려시대에는 몽고군의 침입과 전투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청일전쟁이 발발한 시발지다.

 

그래서 이곳에 영광의 탑을 세웠나?

잘 모르겠다.

 

연화봉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아까 1,000개의 계단으로 내려가던 그 곳.... 흐느재다.

흐느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한다.

흐느재에서 영인면사무소버스정류장까지 약 30분... 영인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산시 영인산(靈仁山)과 영인산수목원길

2011-09-28

제1부 영인산자연휴양림입구-상투봉-닫자봉까지

http://blog.daum.net/sansol/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