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양평군 남한강변 자전거길 운길산역-두물머리-세미원-신원역까지 답사기 2011-10-03

산솔47 2011. 10. 4. 09:36

영화속의 한 장면’ 양수리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세미원

 

 

중안선 구 철길이 새롭게 단장하고 남한강변 자전거길로 다시 태어났다.

이 길을 걸으며 잠시 빠져나와 두물머리와 세미원까지 둘러보면 금상첨화다.

지금은 팔당역 팔당건널목에서 양평역까지 연결되어 있으나 머지않아 원주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평군 중앙선철길 운길산역-두물머리-세미원-신원역까지

2011-10-03 월요일

걷기구간 :

운길산역-진중삼거리-구양수대교-두물머리-양수리/두물머리입구-세미원-양수역-용담터널-부용4터널-부용3터널-부용2터널-부용1터널-신원역

걷기시간 : 걷기(3:30), 간식 및 휴식(1:30) (5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청량리역 중앙선 전철 용문행승강장 2-3번홈

 

들머리

전철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산비탈을 돌아 시멘트로 말끔히 포장된 구 철길을 따라 걷는다.

날머리

중앙선 구 철길인 자전거 도로를 걸어 양수역을 지나 신원역까지 걷는다.

 

 

중앙선 구 철길이 남한강변 자전거도로로 재탄생

중앙선 전철의 신규노선이 만들어지고 있어 중앙선 구 철길은 비어있었다.

남양주시는 구 철길을 걷어내고 말끔히 포장하고 단장해 자전거 도로로 만들고 있다.

지금 한창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는데 2011108일 개통이란다.

108일 개통식에는 MB도 참석한단다.

 

현재는 팔당역 팔당건널목에서 부터 양수역-신원역-국수역-양평역-용문역까지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수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제1일 덕소역에서 강변길을 따라 팔당역까지, 팔당건널목에서 능내역-운길산역까지 새롭게 포장된 구 철길을 걸었고, 2일은 운길산역에서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거쳐 양수역-신원역까지 걸었다.

 

폐 철도를 모두 걷어내 철길을 걷는다는 운치는 없고, 자전거 도로로 포장되었기 때문에 걷는 사람은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자전거도 조심해야 한다.

 

추천할만한 코스는

첫 번째 팔당건널목에서 능내역까지는 한강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경치가 좋고 아름답다.

팔당댐과 댐 아래 풍부한 물고기를 먹이로 사는 철새들을 구경할 수 있다.

1부 덕소역-팔당역-조개울마을까지 http://blog.daum.net/sansol/1572

2부 팔당건널목-능내역-운길산역까지 http://blog.daum.net/sansol/1573

 

두 번째 운길산역에서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둘러보고 양수역까지가 좋다.

두물머리는 많이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고,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란 타이틀로 입장료를 받는다.

연꽃이 많고, 항아리 분수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따뜻한 가을날 강변 잔디밭에 앉으면 강과 산과 가을하늘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부 운길산역-두물머리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02

2부 세미원-신원역까지 http://blog.daum.net/sansol/1603

 

아마도 원주까지 전철이 개통되면 구 철길은 원주까지 자전거 도로로 새롭게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물머리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양수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의 한강이 되는 돌출부위 지점이다.

그래서 두물머리라 불린다.

 

정태춘이 부른 북한강에서라는 노랫말처럼

몸과 마음 깊숙이 스며든 도시의 음습함이 노래에 씻겨 날아가는 듯하다.

신새벽 물안개 피는 북한강. 얼마나 신선하고 아름다운가?

차를 몰고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의 두물머리로 가자.

가서 새벽 강에서 새치름히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몸과 마음을 적셔보자.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이 만나 큰 강을 이루는 곳에 삐죽하게 튀어나온 지형의 나루터. 강이 330도의 각도로 펼쳐진다.

마지막 잎 새 몇 장이 매달린 나목, 호수처럼 잔잔한 강에서 미동조차 하지 않는 빈 나룻배, 수면 위에 엷게 드리운 물안개, 그리고 갈대 무성한 작은 섬이 보인다.

강 건너 퇴촌면의 산은 가을하늘아래 강에 비쳐 한 폭의 그림을 그린다.

 

세미원(洗美苑)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632

양수리의 두물머리 옆으로 연꽃이 가득한 정원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물과 꽃의 정원으로 불리우는 세미원이 그곳인데, 생각보다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세미원은 한강을 맑고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온 경기도민의 의지를 국민 모두와 더불어 만들었단다.

http://www.semiwon.or.kr/

 

 

운길산역-두물머리-세미원-신원역까지 답사기

- 08:11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8:23 용산역에서 하차

- 08:32 용산역에서 전철 중앙선 탑승

- 08:55 청량리역에서 하차

- 09:40 청량리역에서 친구만나 전철 중앙선 탑승

- 10:20 운길산역에서 하차

- 10:30 진중삼거리

- 10:52 구양수대교 넘어 양수리

- 11:16 두물머리

- 12:00 양수리/두물머리입구

- 12:10 세미원정문

- 12:30-13:25 세미원에서 간식

- 13:25-14:00 강변잔디밭에서 휴식

- 14:20 세미원정문 원점회귀

- 14:30 양수역

- 14:42 용담터널

- 14:55 부용4터널

- 15:00 부용3터널

- 15:08 부용2터널

- 15:18 부용1터널

- 15:33 신원역

- 15:33-17:10 신원역 붕어찜.매운탕 전문 가든황금연못에서 뒷풀이겸 식사

                3명이 매운탕(30,000), 소주(39,000) (39,000)

- 17:20 신원역에서 전철 중앙선 탑승

- 18:45 신도림역에서 하차

 

 

남양주 다산길 제1코스 한강나루길 덕소역-팔당역-능내역-운길산역까지 16.7km를 걸은바 있는데, 이 길은 운길산역에서 구 양수철교를 건너 양수역 방향으로 계속 이어져 간다.

오늘은 그 두 번째로 이 길을 이어서 걷기로 한다.

 

전철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산비탈을 돌아 시멘트로 말끔히 포장된 구 철길을 따라 구 양수철교를 건너려는데, 공사중이라 지금은 건널 수 없단다.

지난번에는 공사중이라도 자전거, 사람 모두 건너게 하던데...?

 

지금은 안 된단다.

알고보니 2011108일 개통식인데 그 전까지 끝내야 하기 때문에 눈코 뜰새없이 바빠서 그런단다.

MB도 온다니까 바쁘겠지...?

 

할 수 없이 양수대교를 건너기로 한다.

양수대교는 인도도 갓길도 없어 건너기가 상당히 위험하다.

수많은 차량들이 지나고 있는데 거의 스쳐지나갈 정도다. 바람이 휙-- 날린다.

 

20여분 만에 겨우겨우 지나온다.

오른쪽으로 꺽어져 두물머리를 찾아가는데, 마을도 지나고 나무농원도 지나고 포장공사중인 비포장도 지나고 먼지 날리는 도로도 지난다.

 

양수대교를 건너 20-30분 걸려 두물머리 마을입구에 도착한다.

입구에 두물머리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좁은 길로 들어서면 드디어 두물머리 강변에 도착한다.

자가용 승용차들이 빽빽이 들어선 주차장을 지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엄-청 큰 느티나무가 서 있는 강변이다.

 

강변에는 돛단배, 강 건너 산과 강물에 비친 또 하나의 산...

이곳 저곳에서 사진찍는 사람들...

의자에 앉아 먹고 마시는 연인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물결속에 우리도 한몫한다.

 

두물머리 강변에서 빠져 나온다.

왼쪽으로 연꽃은 다 져버려 열매가 맺히고, 오른쪽으로 강 건너에는 무슨 행사를 하는지 깃발이 나부낀다.

알고보니 세미원이란다.

 

당초 계획에 세미원은 없었는데 볼만하다고 후회없을 거라고 여러사람이 추천한다.

세미원을 가보기로 한다.

물과 꽃의 정원으로 불리우는 세미원은 입장료가 3,000원인데, 오늘은 무료...

횡재했다.

 

연꽃이 가득한 정원... 생각보다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항아리 분수 등 볼거리가 많다.

특히, 따뜻한 가을날 강변 잔디밭에 앉으니 강과 산과 가을하늘이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미원을 나와 양수역으로 이동한다. 본격적으로 다산길을 걸어보자.

양수역 오른쪽으로 구 철길을 말끔하게 단장한 포장길이 시작된다.

양수역-신원역까지 4.7km...

 

이 구간은 터널이 많다.

용담터널-부용4터널-부용3터널-부용2터널-부용1터널을 지나면 신원역이다.

아직 공사가 안 끝나 터널 안은 깜깜하다.

청춘 연인들이 좋아할 듯.....?

 

신원역에 도착하니 역 바로 앞에 붕어찜.매운탕 전문집이 하나 있다. 신원역에 식당이라고는 이곳뿐이다.

가든황금연못에서 뒷풀이겸 식사를 한다.

3명이 매운탕(30,000), 소주(39,000) (39,000)

 

친구 고마우이!! 우리 집사람이 너무 고맙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