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보납산(寶納山)-마루산-물안산-월두봉(月頭峰)까지 산행기 2011-03-13

산솔47 2011. 3. 28. 17:46

경춘선 전철개통으로 교통이 한결 편리해진

보납산(寶納山)-마루산-물안산-월두봉(月頭峰)타기... 그러나 오늘은 보납산만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이곳은 전체적인 산세는 바위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걷기 좋은 숲길이란다.

그러나 보납산을 오르는 길과 보납골로 하산하는 길은 장난이 아니다.

완전 바위길이고 급경사길이고 등산로 양쪽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떨어지기다.

보납산 정상에 올라 양쪽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려운 환상적 경치다.

 

보납산(寶納山)-마루산-물안산-월두봉(月頭峰)까지

오늘은 보납산(寶納山)만 등산한다.

2011-03-13 일요일

산행코스 :

가평역(셔틀버스)-가평버스터미널-가평교-자라목마을-보납산입구-보납산-보납골임도-보납산-물안산주등산로-보납산과강변산책길갈림길-자라목뒷산-보납산입구(원점회귀)-가평교-가평버스터미널-(셔틀버스)-가평역

산행시간 : 산행(4시간50분), 간식,점심,휴식등(50분) 계(5시간40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경춘선 상봉역 춘천행승강장 3-2번홈

 

대중교통

상봉역(3-2번)에서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 춘천행 급행전철 타고 가평역에서 하차

상봉역-가평역까지 급행 45분 소요

신도림역(10-1)-용산역(중앙선으로 환승 3-1)-상봉역까지 52분 소요

신도림역-용산역까지 12분, 환승하는데 10분, 용산역-상봉역까지 30분

들머리

자라목마을기점

가평시내에서 가평교를 건너면 자라목마을이고 마을입구에 읍내8리 ‘자라목마을‘ 마을비가 서있고 왼쪽에 산행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가평역에서 자라목마을까지는 상당히 멀어 택시를 이용하는게 좋다.

가평역-가평터미널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인원이 3-4명이면 버스보다 택시가 더 저렴하다.

버스요금(900원), 택시요금(기본)

가평역에서 자라목마을까지 걸어서는 40분 걸린다.

날머리

춘천휴게소기점

월드봉에서 춘천휴게소(강촌휴게소)로 하산

안보2리 버스종점에서 51번(후평동종점-안보2리) 시내버스 타고 강촌입구에서 하차, 강촌역으로 이동

안보2리 종점에서 13:30, 17:05, 20:00, 21:45

춘천휴게소에서 택시타고 강촌역으로 이동하거나 춘성대교를 건너 굴봉산역으로 이동한다.

강촌카드콜택시 033-262-5252, 강촌88택시 033-261-1288

개곡리기점

가평-개곡리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가평역에서 하차

개곡리에서 11:30, 15:50, 17:50, 20:00

가평버스터미널 031-582-2308

개곡리-가평역까지 택시비는 10,000원선, 콜비 1,000원을 합하면 11,000원 정도 나온다.

가평콜택시 031-581-2141, 031-582-3091

 

 

보납산(寶納山/329.5m)

경기 제1봉 화악산(1,469m)에서 동쪽으로 뻗어나가는 능선은 응봉(1,436m)에서 남으로 꺾어 촉대봉(1,125m)에 이르러 다시 동쪽으로 이어진다.

이 능선은 몽덕산(69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710m)을 지나 작은촛대봉(690m)에 이른다.

작은촛대봉에서 능선이 두 가닥으로 갈라진다.

여기에서 남서로 굽돌아 나가는 능선은 약 6km 거리에서 월두봉(452.8m)을 빚어 놓는다.

 

월두봉에서 계속 서진하는 능선이 약 6km 더 나아가다 가평천과 북한강이 합쳐지는 합수머리에 이르러 급정거하듯 우뚝 멈춰 서며 솟은 산이 보납산이다.

보납산은 산 전체가 대부분 바위로 이뤄져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이 산을 <석봉>이라 불렀다.

보납산은 명필 한석봉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선조 32년(1599년) 석봉 한호가 가평군수로 부임한 이후 당시 수려한 보납산을 수시로 오르내리다가 풍광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의 아호를 이 산의 이름을 따서 '석봉' 으로 삼아, 그후부터 '한석봉' 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마루산(424.9m)

마루산은 보납산 북쪽에 위치한 높이 424.9m의 산으로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헬기장과 헬기장옆에 정상종이코팅지(가평 마루산 425m)가 걸려있다.

 

물안산(443.4m)

물안산은 마루산 북동쪽에 위치한 높이 443.4m로 암봉으로 정상에는 정상표시판(물안산 438m)이 있으며 가평일대를 부분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월두봉(月頭峰/달머리봉/452.8m)

월두봉은 북한강 춘성대교 북쪽에 위치한 높이 452.8m의 봉우리로 정상에는 정상목<월두봉(달머리봉) 452.8m>과 구덩이가 있으나 조망권은 별로 좋지않다.

 

 

보납산(寶納山)-마루산-물안산-월두봉(月頭峰)까지

산행기

- 07:20 신도림역(10-1)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7:30 용산역 하차

- 07:43 용산역(3-1)에서 중앙선으로 환승

- 08:13 상봉역 하차

- 08:20 상봉역에서 춘천행 일반전철 탑승

- 09:10 가평역 하차

- 09:23 가평역 광장에서 33번 셔틀버스 탑승

- 09:27 가평버스터미널 하차

- 09:40 가평교. 자라목마을 산행들머리

- 09:45 보납산 입구

- 10:30 보납산 정상

- 10:40-11:00 보납산 정상전망대에서 간식및 휴식

- 11:40 보납골 임도

- 12:00-12:30 보납골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임도에서 점심식사

- 12:52 식사후 임도를 따라 더 올라가다가 알바로 보납산-물안산 주등산로에 도착, 주등산로에서 보납산 방향으로 우회전

- 13:22 보납산과 강변산책길 갈림길에서 강변산책길로 좌회전

- 13:50 자라목뒷산 정상

- 14:05 보납산 입구로 원점회귀

- 14:10-14:55 가평교 슈퍼에서 뒷풀이

- 15:10 가평버스터미널로 이동, 버스터미널에서 33번 시내버스 탑승

- 15:14 가평역 하차

- 15:22 가평역에서 상봉행 급행전철 탑승

- 16:06 상봉역 하차

- 16:15 상봉역에서 용산행 전철 탑승

- 16:44 용산역 하차

- 16:58 용산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17:12 신도림역 하차

 

 

경춘선 전철이 생기면서 가평역은 시내에서 외곽으로 밀려났다.

가평역에서 보납산 산행들머리인 가평교를 건너 자라목까지 상당히 멀다. 걸어서 가기에는 좀 먼- 거리다.

그런데 가평역에서 가평버스터미널까지 33번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가평역에서 33번 셔틀버스를 타고 가평버스터미널에서 내려 가평천 가평교를 건너 자라목마을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그러나 가평역에서 자라목마을까지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라니까 3-4명이 함께 간다면 택시를 이용하는게 훨-씬 저렴하다.

 

가평교를 건너 자라목마을로 들어서면 읍내8리 마을비가 서있고 좌측으로 산행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강변을 따라 좌측길로 가다가 보납산휴게소 왕벌매점에서 오른쪽 길로 가로질러 100m 정도 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작은 주차장과 보납산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보광사 방향으로 쬐끔만 올라가면 왼쪽으로 보납산 올라가는 이정표가 있다.

보납산 정상까지는 600m 라는데,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급해 쉽지만은 않다.

가파른 바위 오르막길을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거나 왼쪽을 바라보면 현지증이 날 정도로 앗-찔하다.

 

보납산 정상에 올라서면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전망대가 양쪽으로 두 군데 세워져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이다.

규모는 작은 산이지만 큰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직접보는게 후회가 없을 것이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도중에 이정표를 만난다면 읍내8리 자라목다리1.6km 방향으로 가야한다.

그래야 마루산이나 물안산으로 갈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읍내5리 보납골 750m 방향으로 가기로 한다.

길을 잘못 잡는 순간이다.

그 결과 엉뚱한 방향으로 하산하게 된다.

이 길은 위험한 바위구간으로 전문가가 아니면 가지 않는게 좋다.

엄-청 어렵다.

가까스로 바위길을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건너편에 마루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납골 임도에 내려서니 임도길은 아직도 얼어있다.

왼쪽으로 가면 보납골이고,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마루산과 물안산이 갈라지는 삼거리에 올라서게 된다.

 

필자는 임도 거의 올라가 삼거리 직전에 약간의 알바로 보납산에서 물안산으로 가는 주등산로에 올라선다.

오늘은 더 이상 진행이 힘들것 같아 아쉽지만 보납산-마루산-물안산-월두봉까지 등산은 포기하고 원점으로 회귀하기로 한다.

보납산 방향으로 되돌아오는 길은 잣나무가 우거진 걷기좋은 숲길이다.

 

보납산과 강변산책로 1.3km 갈림길에서 강변산책길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 길은 쭉쭉뻗은 소나무와 잣나무 숲이 아름답고 왼쪽으로 나무사이로 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와 산책하기에 좋은 길이다.

바위전망대에서 자라섬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아름답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보광사 입구인 작은 주차장과 보납산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곳으로 원점회귀한다.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아쉬워 다음주에 다시 이곳을 찾기로 하고, 가평교를 건너고 가평버스터미널에서 33번 셔틀버스를 타고 가평역에서 내려 상봉행 전철을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