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강화 헐구산-퇴모산까지 길잡이 2013-06-16

산솔47 2013. 6. 20. 08:24

강화 헐구산(穴口山)에서 퇴모산(退帽山) 이어타기

2013. 06/16 일요일

 

 

정상에 올라서면 강화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산으로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며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넘쳐흐르고 있다는데, 이 정기를 받으러 헐구산(穴口山)으로 간다.

 

산행구간 :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헐구산쉼터-암석절개지쉼터-채석장터-헐구산(4.6km)-성터-퇴모산(6.5km)-외포리.고천리갈림길-국수산.억산갈림길-외포1리 박골버스정류장(9.8km)

산행시간 : 9.8km/4시간, 점심식사(20) (4시간20)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07:30 지경에서 3000번 버스타고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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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서울-강화

지경에서 88, 3000번 버스탑승

배차간격 88(25), 3000(10), 소요시간(1:10), 요금(3,400)

 

들머리

찬우물약수터기점

터미널에서 약 3.0km 지점에 있는 찬우물약수터삼거리는 전등사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로 이곳을 지나는 버스는 참 많다.

터미널에서 3, 4, 12, 17, 31, 37, 40, 41, 42, 43, 44, 45, 46, 47, 48, 50, 51, 52, 54, 55, 56, 57, 62, 64번 등

찬우물약수터정류장에서 내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약 100m 지점에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이곳이 들머리다.

 

고비고개정상기점

36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7:00, 09:20 공휴/일요일 07:00, 09:10

외포리에서 평일/토요일 13:40, 17:00, 19:50, 21:15 공휴/일요일 14:35, 17:00, 19:50, 21:15

38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8:00, 11:20 공휴/일요일 08:00, 11:20

황청리에서 평일/토요일 12:05, 15:55, 17:40 공휴/일요일 12:05, 15:55, 17:45

 

날머리

외포리선착장기점

외포리에서 터미널로 직접 가는 31, 37번이나 고려저수지로 돌아가는 36, 38번 버스이용

31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8:30, 09:10, 10:30... 공휴/일요일 08:00, 09:30, 10:30...

외포리에서 평일/토요일 12:50, 13:50, 14:50, 15:50 공휴/일요일 12:50, 14:00, 14:50, 15:50, 16:40

37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6:15, 07:10, 09:00, 10:00 공휴/일요일 06:15, 07:15, 08:45, 10:00

황청리에서 평일/토요일 12:50, 14:50, 16:50, 18:45 공휴/일요일 12:50, 14:05, 16:50, 18:25

 

외포고개기점

36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7:00, 09:20 공휴/일요일 07:00, 09:10

외포리에서 평일/토요일 13:40, 17:00, 19:50, 21:15 공휴/일요일 14:35, 17:00, 19:50, 21:15

37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6:15, 07:10, 09:00, 10:00 공휴/일요일 06:15, 07:15, 08:45, 10:00

황청리에서 평일/토요일 12:50, 14:50, 16:50, 18:45 공휴/일요일 12:50, 14:05, 16:50, 18:25

 

외포리정미소기점

31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6:30, 09:10, 09:30, 10:30 공휴/일요일 08:00, 09:30, 10:30

외포리에서 평일/토요일 12:50, 13:50, 14:50, 15:50, 16:40, 17:50, 18:40

공휴/일요일 12:50, 14:00, 14:50, 15:50, 16:40, 17:50

37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6:15, 07:10, 09:00, 10:00 공휴/일요일 06:15, 07:15, 08:45, 10:00

황청리에서 평일/토요일 12:50, 14:50, 16:50, 18:45 공휴/일요일 12:50, 14:05, 16:50, 18:25

 

강화-서울

강화터미널에서 88, 3000번 버스탑승

배차간격 88(25), 3000(10), 소요시간(1:10), 요금(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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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구산(穴口山/466.0m)

해발 466m인 혈구산(穴口山)은 강화도의 중심에 위치한 산으로 고비고개를 경계로 고려산과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정상에 서면 강화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고려산(438m)에 비해 높기도 하지만 산줄기가 크고 험준하며 구비구비 많은 골짜기가 있어 옛날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절이 있었다고 한다.

혈구산(穴口山)은 용혈의 근원이자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여신의 성격을 띠었으며, 예로부터 용이 나고 국가의 재난을 알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운산(戴雲山)이 하늘에 닿아 있다는 의미를 지닌 산으로 마니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라 전해진다.

혈구산(穴口山)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넘쳐흐르고 있다.

 

 

퇴모산(退帽山/338.0m)

해발 338m인 퇴모산(退帽山)혈구산(穴口山) 정상에서 서쪽으로 세 번째로 자리한 봉우리로 고려산(436m) 정상에서 혈구산을 거쳐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위치하며, 이 능선은 계속 덕정산(325m)·진강산(443m)을 거쳐 마니산(469m)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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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헐구산(穴口山)에서 퇴모산(退帽山)까지 길잡이

07:02 풍경마을에서 30번 마을버스 탑승

07:12 지경에서 하차

07:28 지경에서 3000번 강화행 버스탑승

07:58 강화버스터미널에서 하차

08:14 강화버스터미널에서 4번 버스탑승

08:20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에서 하차

 

08:20-12:40 헐구산에서 퇴모산까지(4시간), 점심식사(20)

08:20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

08:27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에서 100m 지점 산행들머리

08:44 헐구산쉼터

09:00 암석절개지쉼터

09:12 채석장터

10:10 헐구산

10:54 성터

11:08 퇴모산

11:20 외포리.고천리갈림길

11:20-11:40 외포리.고천리갈림길에서 점심식사

12:28 국수산.억산갈림길

12:40 얼큰해물짬봉집/외포1리 박골버스정류장

 

12:52 박골버스정류장에서 31번 버스탑승

13:15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13:18 강화터미널에서 신촌행 3000번 버스탑승

13:58 지경에서 하차

14:18 지경에서 30번 마을버스 탑승

14:22 풍경마을에서 하차

 

 

 

 

봄이면 진달래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강화도 고려산을 찾는데, 고려산 못지않게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는 헐구산과 퇴모산을 필자는 나무가 우거져 마치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한여름 초입에 찾아간다.

 

이 코스는 고려산-헐구산-퇴모산을 잇는 진달래능선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는 산이다.

지금은 진달래 철이 아니므로 둘래길 형식으로 긴 능선을 형성하고 있는 찬우물약수터에서 헐구산-퇴모산을 거쳐 또 다시 긴 능선길을 걸어 외포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서울 신촌에서 출발하는 3000번 빨강버스나, 영등포역에서 출발하는 88번 파랑색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리면 헐구산 찬우물약수터는 금새갈 수 있다.

강화터미널에서 외포리 방향으로 3.0km 지점에 찬우물약수터가 있어 걸어갈 수도 있고, 버스를 타면 5-6분이면 간다.

 

강화터미널에서 3, 4, 12, 17, 31, 37, 40, 41, 42, 43, 44, 45, 46, 47, 48, 50, 51, 52, 54, 55, 56, 57, 62, 64번 등 찬우물약수터를 지나가는 버스는 수 없이 많다.

 

찬우물약수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가면 입구에 강화특산물을 파는 할머니들이 쭉- 늘어서 있고, 강화나들길 14코스 강화도령 첫사랑길 이정표도 볼 수 있다.

찬우물약수터도 있는데 웬지 들어가기가 싫어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정류장에서 100m 지점 헐구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에 헐구산 등산로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중간 중간에 이정표도 세워져 있어 등산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헐구산은 전체적으로 보면 찬우물약수터-헐구산 정상까지 4.6km, 헐구산 정상에서 퇴모산까지 1.9km, 퇴모산에서 외포고개까지 3.3km 등 총 9.8km로 이루어져 있다.

4시간이면 충분할 것이다.

 

초반에 둘레길 능선까지 200m는 약간 올라가는 길인데 전혀 어렵지 않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그때부터는 평지와 같은 나무가 우거져 시원한 둘레길을 걷는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길도 좋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적당히 배합되어 숲을 이루는데, 어찌나 우거졌는지 햇빛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한다.

소나무 숲속의 헐구산 쉼터와 절개지 위의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면 30여 분만에 채석장터에 도착한다.

 

채석장터 두 개가 이어져있는데 두 채석장 사이를 S자 형으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으로 헐구산을 올라간다.

등산로는 두 곳의 채석장 정상을 지나가는데, 정상에서 보면 바로 아래가 수십 길의 채석장절벽이다.

채석장 정상에서 보면 경치가 볼만한데, 오늘은 안개가 끼어 안개 속으로 보이는 희미한 경치가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둘레길 같은 숲길을 2시간 정도 걸으면 바로 헐구산 턱밑에 도착한다.

헐구산을 멀리서 보면 정상은 뾰족하게 생겼는데, 헐구산 턱밑에서 정상을 오르는 마지막 구간은 어느 산 못지않은 경사가 있는 바위길이다.

 

밧줄을 잡고 조금씩 올라가면 되는 이 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다.

그러나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면 산 아래로 펼쳐지는 경치가 장난이 아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이라 뒤돌아볼 때 현기증도 느껴지는 길이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강화도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헐구산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막힘이 전혀 없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쳐 전율이 느껴진다.

정상에는 나무 한 그루 없는 완전한 바위산인데, 한 가운데 해발 466m 헐구산이란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해발 438m인 고려산 보다 높은 466m의 혈구산(穴口山)은 고비고개를 경계로 고려산과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헐구산 정상에서 반대 방향으로 내려간다.

길을 내려가면서 앞을 보면 석모도와 교동도까지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마치 다도해를 연상케 한다.

아름다운 경치다.

 

이 길은 퇴모산과 고비고개로 가는 길인데 100m 쯤 내려가면 왼쪽으로는 퇴모산, 오른쪽으로는 고비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필자는 퇴모산으로 가는데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좀 심하다.

 

금새 경사를 내려서면 이번에는 퇴모산으로 가는 둘레길이 펼쳐지는데, 숲이 하늘을 가려 시원하긴 한데, 울창한 숲길이 한편 두렵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등산로가 온통 파헤쳐져 있다. 길에 박힌 돌도 파헤쳐져 있다.

 

누구의 소행인가? 큰 돌이 파헤쳐져 있는 것을 보면 분명 사람의 짓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멧돼지의 소행? 갑자기 머리가 쫑긋하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퇴모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어찌나 파헤쳐 놓았는지 성한 곳이 없다. 아마도 큰놈인 것 같다.

멧돼지가 나타나면? 나무 뒤에 숨나? 아니, 사진 먼저 찍어야지!!

 

그런데 이 숲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다. 바위전망대도 없다. 나무가 하늘을 덮으니 아마존 정글이다.

헐구산은 퇴모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길으니 낮지만 너무 큰 산이란 생각이 든다.

헐구산에서 퇴모산까지 3.3km 밖에 안 되는데 30km는 되는 것 같다.

좌우 어느 곳도 조망 할 수 없으니 더 그런 것 같다. 오가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더더욱 그렇다.

 

작은 봉을 하나 만나는데 퇴모산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한참을 가서야 한쪽으로 훤-하다 싶더니 퇴모산이다.

퇴모산은 산이라기 보다는 능선상에 있는 하나의 봉우리다. 퇴모산에는 퇴모산 해발 338m’란 표지목이 세워져 있다.

 

퇴모산에서 바라보는 석모도와 외포리 주변 바다의 경치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다 말라 비트러진 물억새 줄기사이로 보이니 더욱 그렇다. 안개가 걷혀가고 이젠 시야에 잘 잡히니 더더욱 그렇다.

 

외포리와 고천리 갈림길에서 외포리 방향으로 내려가면 금새 종점일 것 같아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혹시나 반찬냄새 맞고 멧돼지라도 나타나면 어쩌지?

 

그런 생각을 하니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금 새 얼렁뚱땅 먹어치워 버린다.

갈 길을 재촉하는데 숲길은 더 우거지고, 더 깊어지고 있다. 어찌된 일인가?

 

식사를 하고 한 시간이나 더 걸어서야 비로소 포장임도를 만난다.

등산로는 국수산과 덕산으로 4.1km나 더 이어지는데, 필자는 임도를 따라 큰길로 내려서기로 한다.

이젠 마무리하고 싶다.

 

 

얼마전 강화나들길 5코스 고비고개길 트래킹시 길을 잘못 들어 덕산 봉수대길을 걸은바 있어 국수산과 덕산은 생략해도 괜찮다.

2013. 05/04

강화외포리 덕산(망산) 봉수대길 http://blog.daum.net/sansol/2193

 

길가에 얼큰해물짬봉집이 있는 강화군 내가면 외포1리 박골버스정류장에서 31번 버스를 탄다.

찬우물약수터-헐구산-퇴모산-외포리까지 9.8km, 4시간 걸렸다.

 

 

 

헐구산(穴口山)에서 퇴모산(退帽山)까지 제1부 찬우물약수터-헐구산-안양대갈림길까지

http://blog.daum.net/sansol/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