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코스 제3, 4부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길잡이 2014-01-18

산솔47 2014. 1. 20. 12:30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코스 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17.8km 중에서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10.0km

2013. 11/15 금요일

 

 

서울둘레길 157.0km는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돌아 외사산을 연결하는 순환코스로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은 장거리 트레일이다. 1코스 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17.8km 중에서 두 번째로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10.0km는 불암산둘레길과 동일한데, 이 구간은 이미 걸었으므로 대체한다.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코스 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17.8km/11시간

      도봉산역-당고개역까지 6.4km, 도봉산역-덕릉고개까지 7.8km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10.0km

 

코스

당고개역(1)-넓은마당(0.8km)-생성약수터-재현고위-정암사갈림길/불암비석/불암삼둘레길전망대-양지배드민턴-넓적바위(2.0km)-학도암갈림길-104마을갈림길(1.2km)-삼육대갈림길(0.6km)-제명호/삼육대저수지-삼육대정문(2.0km)-강릉(康陵)-태릉선수촌정문-조선왕릉전시관/태릉(泰陵)-서울여대정문-화랑대사거리(3.0km)-화랑대역(0.4km)

소요시간 : 10.0km/4:05, 평균속도 : 2.5km/시속

 

출발기점 : 10:00 전철 6호선 당고개역 1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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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비스듬히 돌아 150m 지점,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150m 지점, 토종한우생고기마을/빛교회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150m 지점, 불암현대아파트 정문을 지나 다시 150m 지점, 어린이놀이터로 올라가면 불암산둘레길을 만나고, 둘레길에서 오른쪽으로 10m 진행하면 불암산둘레길 시점인 넓은마당이다.

 

날머리

화랑대역에서 6호선 전철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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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코스 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17.8km/11시간(고급)

서울의 외사산 1코스로서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트래킹하며 숙련된 트래킹기술을 요하지 않도록 정상을 통과하는 것이 아닌 불암산을 둘러 통과하는 노선으로 대체적으로 완만하다. 이 코스는 수락산과 함께 연계되어 태릉까지 이어지며 노선주변으로 당고개역, 상계역, 화랑대역등이 인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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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코스 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중에서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길잡이

07:55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 탑승

08:59 서울역에서 하차

09:06 서울역에서 전철 4호선 탑승

09:45 당고개역에서 하차

 

09:50-14:10 서울둘레길/불암산둘레길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10.0km/4:05, 점심식사(15)

09:50 당고개역(1)

10:06 넓은마당(0.8km)

10:20 생성약수터

10:32 재현고위

10:45 정암사갈림길/불암비석/불암삼둘레길전망대

10:55 양지배드민턴

11:08 넓적바위(2.0km)

11:12 학도암갈림길

11:35 104마을갈림길(1.2km)

11:56 삼육대갈림길(0.6km)

12:00-12:15 삼육대갈림길 쉼터에서 점심식사

12:20 제명호/삼육대저수지

12:45 삼육대정문(2.0km)

12:47 강릉(康陵)

13:05 태릉선수촌정문

13:13 조선왕릉전시관/태릉(泰陵)

13:53 서울여대정문

14:02 화랑대사거리(3.0km)

14:10 화랑대역(0.4km)

 

14:12 화랑대역에서 전철 6호선 탑승

14:54 합정역에서 하차(44)

15:07 합정역에서 M6117번 버스탑승

15:31 풍경마을에서 하차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코스 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17.8km 중에서 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10.0km는 불암산둘레길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10.0km와 동일한데, 이 구간은 이미 걸었으므로 이를 대체한다.

 

2013. 11/15

불암산둘레길 당고개역-화랑대역까지 10.0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2399

1부 당고개역-104마을갈림길까지 http://blog.daum.net/sansol/2400

2104마을갈림길-화랑대역까지 http://blog.daum.net/sansol/2401

 

 

서울에서 전철 4호선을 타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내린다.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비스듬히 돌아 150m 지점,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150m 지점, 토종한우생고기마을/빛교회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150m 지점, 불암현대아파트 정문을 지나 다시 150m 지점, 어린이놀이터로 올라가면 불암산둘레길을 만나고, 둘레길에서 오른쪽으로 10m 진행하면 불암산둘레길 시점인 넓은마당이다.

 

어린이놀이터에서 둘레길로 올라가는 입구부터 은행나무와 단풍잎이 떨어져 붉고, 노란 융단 길을 만들어낸다. 둘레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덕능고개, 오른쪽으로 넓은마당을 알리는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넓은마당에서 보면 안개 속에 살포시 숨어있는 불암산이 보인다. 공터에는 어린이놀이터와 화장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을 출발점으로 한다.

 

이제는 단풍이 거의 다 떨어져 바닥에 깔려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낸다. 해는 구름 속에 가려 뜨지 않았으나 날씨는 그렇게 춥지 않다. 햇빛이 없어 이런 날은 사진 찍기도 좋다.

 

생성약수터를 지나 숲속 길을 걷는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어 좋다.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좋다. 가다보니 살모사 뱀이 고개를 들어 올려 누군가를 노려보는 형상의 바위가 눈길을 끈다.

 

불암산둘레길은 불암산 정상을 왼쪽에 두고 말 그대로 불암산 둘레를 돌아가는 코스로 중간 중간에 불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많다.

 

 

불암산 명예산주 방송인 최불암씨의 불암산(佛岩山)이여!’ 라는 비석이 눈길을 끈다.

내용인즉슨,

이름이 너무 커서 어머니도 한번 불러보지 못한 채 내가 광대의 길을 들어서서 염치없이 사용한 죄스러움의 세월, 영욕의 세월 그 웅장함과 은둔을 감히 모른 채 그 그늘에 몸을 붙여 살아왔습니다.

 

수천만대를 거쳐 노원을 안고 지켜온 큰 웅지의 품을 넘보아가며 터무니없이 불암산을 빌려 살았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이곳에는 또 하나의 명물 불암산둘레길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전망대에 올라가보자. 불암산의 웅장한 바위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오늘은 뭐가 부끄러운지 안개 속에 살며시 숨어버린다.

 

전망대를 내려서 다시 걷기를 계속하는데, 길가에 요상하게 생긴 바위들이 시선을 끈다. 바위가 많은 이곳은 이정표상에 넓적바위로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낙엽에 묻힌 넓적한 바위 하나가 눈에 띤다. 말 그대로 넓적바위다.

 

그런데 10m 쯤 더 가니까 요상하고 특이하게 생긴 바위가 발길을 붙잡는다. 이것이 넓적바위? 이정표상에는 이곳도 넓적바위로 표시되어 있다. 알 수가 없다. 바위를 잘 살펴보니, 여성의 거시가 같기도 하다. 여성이 절정을 맞았을 때의 거시기 같다. 판단은 사진을 보시는 여러분이 하시길!

 

 

20103월에 불암산둘레길이 생겼다기에 처음으로 걸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주택가를 끼고 도로 갓길을 주로 걸었던 같다. 도로를 걷는 것이 너무 지루해 불암산이나 올라가자! 하고 등산했던 적이 있는데 그대가 생각난다.

 

그런데 오늘 걷는 길은 그때와는 전혀 다르다. 이번 길은 도로는 전혀 없고, 거의가 다 걷기 좋고, 지루하지 않은 숲길이다. 걷다보니 104마을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삼육대를 거쳐 화랑대역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삼육대를 거치지 않고 화랑대역으로 가는 길이다.

 

삼육대를 거쳐 가면 약 3.0km 정도 더 멀다. 필자는 삼육대길을 선택한다. 삼육대 가는 길은 삼육대의 철조망 울타리만 따라가면 된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아 걷기가 좋다.

 

철조망 울타리를 따라 가다보니 철조망 울타리에 삼육대로 들어가는 철문이 있다. 철조망문은 열려있다. 삼육대를 지나가면 시내구간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필자는 이곳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벤치에 앉아 혼자 도시락을 까먹으니 15분밖에 안 걸린다.

 

식사 후 삼육대로 들어가 산을 내려서니 산속에 작은 저수지, ‘제명호가 기다린다. 숲속에 있는 제명호는 아담하고 조용해 한여름 더위를 피해 이곳으로 피서 오면 안성맞춤일 것 같다. 물가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한 쌍의 연인이 부럽다.

 

호수 쪽으로 쏠려 쓰러진 두 그루의 소나무와 그 뒤로 서 있는 정자가 호수에 비치니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제명호를 내려서면 삼육대 교정이다. 조경이 잘 되어 있어 교정이 아름답다. 이렇게 많은 아름드리 소나들을 어디에서 가져다가 심었나? 그것이 궁금하다.

 

삼육대 정문을 나서니 바로 강릉입구다. 강릉(康陵)은 조선 제13대 명종(明宗)과 비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능이다. 조선 왕릉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로 어느 곳이나 조경하나는 끝내준다. 이곳도 마찬가지다.

 

강릉은 능침에 올라가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 필자는 능침 가까이 올라가 본다. 그런데 다른 곳의 능침과 달리 능침이 크고 웅장해 자연히 고개가 숙여진다. 봉분을 바치고 있는 돌은 돌이 아니라 바위덩어리를 다듬어 만들었고, 능 앞에 양쪽으로 서 있는 문무석도 바위덩어리를 깎아 만들었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하다.

 

강릉을 나와 이제는 태릉으로 향한다. 강릉에서 태릉으로 가는 길은 거리가 1.2km로 좀 멀고 도로를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지루하다.

 

태릉은 조선왕조전시관이 있어서 인지 입장료를 받는다. 경로는 무료, 태릉(泰陵)은 조선 제11대 중종의 둘째계비 문정왕후를 모신 릉이다.

 

먼저, 조선왕조전시관을 둘러보고 태릉으로 올라간다. 태릉으로 가는 길에는 양쪽으로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소나무들이 서로 비스듬히 머리를 맞대고 있다. 멀리서 보니 삼각형 꼴이다.

마치 육사생들이 결혼식 때 양쪽으로 도열해서 머리위로 칼을 올려 삼각형을 만들고 신랑신부를 맞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태릉은 평소에는 능침을 공개하지 않고, 3-6, 9-11월에 매주 토/일요일 10:00, 14:00분에만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아쉽게도 능침까지는 올라가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바라본다.

 

먼발치에서 렌즈를 땡겨 바라본 태릉의 능침역시 강릉과 마찬가지로 웅장하게 조성되어 있다. 태릉을 나와 화랑대역에서 전철을 탄다.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코스 제3부 당고개역-104마을갈림길까지

http://blog.daum.net/sansol/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