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강화 혈구산(穴口山) 길잡이 2014-05-11

산솔47 2014. 5. 29. 10:40

강화 구산(穴口山/466.0m) 찬우물-창련사입구까지 8.5km/3:25

2014. 05/11 일요일

 

 

혈구산 정상에 올라서면 강화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뻥- 뚫린 산으로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며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넘쳐흐르고 있는 산이다.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04/19-05/01일까지 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festival/azalea/introduce.jsp

 

산행구간 :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산행들머리-혈구산쉼터-암석절개지쉼터(2.6km)-채석장터-채석장절개지정상-혈구산(2.0km)-퇴모산.고비고개갈림길-고비고개버스정류장(1.7km)-청련사입구(2.2km)

산행시간 : 트래킹(8.5km/3:25), 점심식사(50) (4:15)

평균속도 : 2.6km/시속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09:00 전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강화행 3000번 직행버스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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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서울-강화

전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강화행 3000번 직행버스 탑승

배차간격 88(25), 3000(10), 소요시간(1:10), 요금(3,400)

 

들머리

강화터미널에서 약 3.0km 지점에 있는 찬우물약수터에서 내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약 100m 지점에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터미널에서 3, 4, 12, 17, 31, 37, 40, 41, 42, 43, 44, 45, 46, 47, 48, 50, 51, 52, 54, 55, 56, 57, 62, 64번 등

 

날머리

혈구산에서 고비고개로 하산, 고비고개에서 36, 38번 버스타고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36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7:00, 09:20 공휴/일요일 07:00, 09:10

외포리에서 평일/토요일 13:40, 17:00, 19:50, 21:15 공휴/일요일 14:35, 17:00, 19:50, 21:15

38

터미널에서 평일/토요일 08:00, 11:20 공휴/일요일 08:00, 11:20

황청리에서 평일/토요일 12:05, 15:55, 17:40 공휴/일요일 12:05, 15:55, 17:45

 

강화-서울

강화터미널에서 영등포행 88번이나 신촌행 3000번 버스타고 송정역에서 하차

배차간격 88(25), 3000(10), 소요시간(1:10), 요금(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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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구산(穴口山/466.0m)

해발 466m인 혈구산(穴口山)은 강화도의 중심에 위치한 산으로 고비고개를 경계로 고려산과 남북으로 이어져 있으며, 정상에 서면 강화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고려산(438m)에 비해 높기도 하지만 산줄기가 크고 험준하며 구비구비 많은 골짜기가 있어 옛날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절이 있었다고 한다.

혈구산(穴口山)은 용혈의 근원이자 고려의 정기를 품은 산으로 여신의 성격을 띠었으며, 예로부터 용이 나고 국가의 재난을 알리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운산(戴雲山)이 하늘에 닿아 있다는 의미를 지닌 산으로 마니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라 전해진다.

혈구산(穴口山)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 정상으로 항상 넘쳐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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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혈구산 찬우물-고비고개까지 길잡이

09:08 전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강화행 3000번 직행버스 탑승

09:32 지경에서 필자 탑승

10:08 강화버스터미널에서 하차

10:30 강화버스터미널에서 36, 44번 버스탑승

10:37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0:40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

10:45 찬우물약수터버스정류장에서 100m 지점 산행들머리

11:03 혈구산쉼터

11:22 암석절개지쉼터(2.6km)

11:30 채석장터

11:42 채석장절개지정상

11:55-12:45 점심식사(50)

13:25 혈구산(2.0km)

13:30 퇴모산.고비고개갈림길

14:20 고비고개(1.7km)

14:55 청련사입구(2.2km)

 

14:55 선행리입구버스정류장에서 36번 버스탑승

15:04 강화터미널에서 하차

15:20-16:16 강화풍물시장 2층 식당가 만복정에서 점심식사

          5명이 밴댕이회무침(1접시), 선지해장국(4그릇), 소주(2) 50,000

16:23 강화터미널에서 신촌행 3000번 버스탑승

17:12 지경에서 하차

 

 

 

 

봄이면 진달래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강화도 고려산을 찾는데, 고려산 못지않게 진달래꽃이 아름다운 곳이 한군데 더 있다. 혈구산(穴口山)이다.

 

오늘은 철이 지나 진달래꽃은 볼 수 없지만 나무가 우거져 마치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한여름의 초입에 강화도 헐구산을 찾기로 한다.

 

혈구산은 고려산-혈구산-퇴모산-진강산-덕정산을 잇는 강화지맥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코스다. 혈구산만 하더라도 찬우물약수터-혈구산-퇴모산-외포리까지 9.8km나 되는 긴 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찬우물약수터-혈구산-고비고개까지 6.3km를 걷기로 한다.

 

 

서울 신촌에서 출발하는 3000번 직행버스를 전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 중앙버스정류장에서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린다. 강화터미널에서 혈구산 들머리인 찬우물약수터를 지나가는 버스는 3, 4, 12, 17, 31, 37, 40, 41, 42, 43, 44, 45, 46, 47, 48, 50, 51, 52, 54, 55, 56, 57, 62, 64번 등 무수히 많다.

 

필자일행은 강화터미널에서 44번 버스를 타고 외포리 방향으로 3.0km 지점인 찬우물약수터정류장에서 내린다. 오른쪽 약수터 방향으로 100m 지점 혈구산등산로지도가 세워져 있는곳이 혈구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다.

 

 

혈구산은 전체적으로 보면 찬우물약수터-헐구산까지 4.6km, 혈구산-퇴모산까지 1.9km, 퇴모산-외포리까지 3.3km 등 총 9.8km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은 찬우물약수터-헐구산까지 4.6km, 혈구산-고비고개까지 1.7km 등 총 6.3km만 걷는다.

 

혈구산 들머리에서 능선까지 200m는 약간 올라가는 길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은 완만한 길이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그때부터는 평지와 같고, 나무가 우거져 시원한 오솔길이다. 등산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지가 않아 번거롭지 않아 좋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적당히 배합되어 숲을 이루는데, 어찌나 우거졌는지 햇빛도 뚫고 들어오지 못할 정도다. 소나무 숲속의 혈구산 쉼터와 절개지 위의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면 1시간여 만에 옛 채석장터에 도착한다.

 

채석장터 두 개가 이어져있는데 두 채석장 사이를 S자 형으로 올라가 채석장 절개지 정상에 올라서면 앞이 탁- 트여 우리가 지나온 능선과 그 외 넓은 평야와 진강산 등이 다- 보인다.

 

채석장 정상에서 출발하면 이제는 서서히 정상을 향해 올라가게 되어 있다. 그렇게 어렵지가 않아 초보자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길이다.

 

우리일행은 정상정복 전에 바위능선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5명이서 오붓하게 둘러 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김회장님, 이여사님, 돼지고기볶음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식사 후 이제는 막바지 정상을 향해 경사가 급한 바위길을 올라간다. 혈구산은 정상능선을 향해 올라가는 막바지 경사가 제일 힘든 곳이다. 그런데 그 거리가 매우 짧다. 정상능선에 올라서면 정상까지는 다소 완만한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정상능선에 올라서면 그때부터는 막히는 것이 없어 산 아래로 펼쳐지는 경치가 한 마디로 장관이다. 일일이 다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로 시내며, 강이며, 바다며, 들이며, 밭이며, 산이며, 저수지며.. 등등 안 보이는 것이 없다.

 

 

해발 438m인 고려산 보다도 높은 해발 466m인 혈구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그야말로 사방으로 뻥- 뚫렸다. 한 바퀴 삥- 돌아 강화, 김포를 비롯해서 석모도, 교동도, 그 외 이름모를 섬들, 이북까지 다- 보인다.

 

아마도 강화도 어느 산보다 혈구산의 경치가 제일 좋을 것이다. 진달래가 유명해 고려산을 많이 찾지만 경치만큼은 고려산보다 혈구산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혈구산(穴口山)은 고비고개를 경계로 고려산과 남북으로 이어져 있다. 필자는 혈구산 정상에서 올라온 반대 방향으로 100m 내려가 퇴모산과 고비고개갈림길에서 고비고개 방향으로 하산한다.

 

처음에는 약간 경사가 급하더니 내려 갈수록 완만해 진다. 길가에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제철이면 아마도 장관을 연출할 것 같다.

 

올해는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진달래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부지런한 놈은 일찍 피고, 게으른 놈은 늦게 피고, 피는가 싶더니 져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고려산의 진달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년에 때를 맞춰 다시 한 번 더 와 보리라!!

 

그렇게 내려가다 보니 고비고개에 내려선다. 고비고개는 고려산과 혈구산의 연결고리가 되는 곳으로 대개는 두 개의 산을 한꺼번에 타기도 한다.

 

필자일행은 버스시간보다 30-40분 빨리 도착해 도로가에서 기다리기가 무료해 걷는데까지 걷기로 한다. 도로를 따라 걷는 것이 제일 싫다. 청련사 입구까지 걸어서 내려왔는데, 마침 버스가 온다.

 

비만 오지 않았어도 강화나들길 5코스인 고비고개길 중 일부인 국화저수지길을 걸어 서문까지는 갈 수 있었을텐데..! 비가 와서 아쉽다. 버스를 타고 강화터미널에서 내린다.

 

오늘의 뒷풀이는 강화풍물시장 2층 식당가에서 밴댕이회무침과 선지해장국, 소주 등으로 뒷풀이를 한다. 오늘 참석해주신 친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산(穴口山/466.0m) 찬우물-창련사입구까지

http://blog.daum.net/sansol/2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