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청계산 산행기 2000-04-09

산솔47 2011. 3. 31. 15:27

청계산 산행기 2000-04-09

 

아침 08시00분.

4월 정기산행일...
08:00 서울대공원 입구 분수대앞. 모처럼 일찍 나오는 친구들이 많았다.
이광식친구가 제일먼저 제일먼저 나와 있었다. 
하나둘씩 모여 들더니 모처럼 여병구친구가 나왔고, 처음으로 김광열친구가 나왔다. 
그 동안 발목을 다쳐서 나오지 못했던 최금룡친구도 나왔고, 신복현친구도 이제는 자신이 있단다.
김인겸친구와 이광복친구가 부부동반으로 나와서 보기가 좋았다.

역시 사고로 고생하던 김주현친구가 어렵게 청계산 등산에 나온다기에  기다리는데 약속시간인
08시30분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는다. 08:40분 일행은 일단 출발을 한다.

케이블카옆을 지나 오솔길로 해서 청계산 등산에 오른다. 이 산은 야산에다 어렵지 않은 산이다.
그러나 지루하기 짝이 없는 산이다.
바위도 없고, 높지도 않고 그렇지만 마냥 오르다가 다시 내려 가다 보면 그냥 제자리에
있는것 같다. 고개넘어도 산밑이고, 또 오르다가 고개를 넘으면 산밑에...
열심히 오르는데 김주현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제 도착했단다. 09:10분쯤 된듯하다.
오는길을 알려주고서는  일행을 먼저 보내고 이광식친구와 나는 김주현친구를 기다렸다.

한참후에 김주현친구가 숨가쁘게 오고있었다. 잠깐 쉬고는 바삐 일행을 쫒아 뒤따른다.

10:05분 매봉(해발 369.3M)에 도착하여 잠시 쉬었다. 아직도 일행은 이미 앞서가고 있었다.
매봉에서 바라보는 과천시내지만 그리 재미있는 경치는 아니다.
잠시 쉬고는 다시 뒤쫒기 시작한다. 열심히 가다보니까 일행이 앞에서 쉬고 있다.
이제부터랄까 전원 19명이 정상적인 등산을 시작한다. 
10:38분 청계산정상 방면 헬기장에 도착(해발 380M)하고 다시 청계산정산을 향한다.
가도가도 산밑에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산이 청계산이다.

정홍기친구가 경마장에 근무하는 동창이자 친구인 '성성원'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점심시간에 맞춰 12:00에 경마장입구에 있는 황토구이 오리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약속한다.
일행은 정상을 향하다가 '청계사'방향으로 우측으로 방향을 튼다.
청계사까지 내려오니 포장도로가 나온다.

열심히 다시 지루하게 포장길을 걸었고 청계사입구 매표소가 나오고 마을이 나와 마을버스가
있는곳 까지 내려온다. 12:00 점심약속인데 버스는 12:00에 떠난단다.
인덕원역까지 20,000원에 대절 일행은 인덕원역까지 와서는 다시 전철을 타고 경마공원에 내려
걸어 오리고기집까지 가니 약속시간 12:00가 된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황토오리구이... 뱃속에 갖가지 오곡으로 밥을 해서 넣었나보다.
고기먹고, 밥먹고, 술마시고...아무튼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배정만 43기 동창회장의 5/21일 모교 8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설명하고는 일행은 서서히
식사를  마감한다.
여기서 고맙고 중요한것은 점심식사값을 극구 말리는것을 사양하고 성성원친구가 냈다는것이다.
너무 고마운일이며 산악회원 일동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번 정기산행은 이것으로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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