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과천 청계산자락의 서울대공원순환길 13.5km길잡이 2015. 10/24

산솔47 2015. 10. 28. 08:36

과천 청계산자락의 서울대공원순환길 13.5km

2015. 10/24 토요일

 

 

만추의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가는 서울대공원 순환길을 걷고자 한다. 필자가 걸은 길은 서울랜드순환길(3.8km), 서울대공원순환길(5.6km), 서울동물원순환길(4.1km)등 총 13.5km를 걸었다.

그런데 만추라고 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은데, 올해는 가뭄이 길어진 탓인지 단풍이 들기도 전에 낙엽이 되어 가는 길마다 산책길에 수북-히 쌓여있다.

 

트래킹코스:

대공원역(2)-나들목다리(1.0km)-서울랜드순환도로(2.8km)-서울대공원순환길(5.6km)-서울동물원순환길(3.6km)-서울동물원정문-대공원역(0.5km) 소요시간: 13.5km/4:45, 평균속도(2.84/시속)

 

서울랜드순환길(3.8km)

      대공원역(2)-조각분수대/종합안내소-나들목다리-공원관리소입구-서울랜드후문-동문-현대미술-서울동물원북문

서울대공원순환길(5.6km)

      서울동물원북문-산림전시관-산림욕장길입구-맹수사샛길-저수지샛길/무지개다리-남미관샛길-미술관옆동물원/저수지-다람쥐광장입구-

      림욕장길출구/호주관

서울동물원순환길(4.1km)

      호주관/산림욕장길출구-100주년기념광장-곤충관-대동물관-어린이놀이터-큰물새우리-열대조류관입구-가금사-계곡광장-남미관-금붕어광

      장-들소다리-공작마을-맹수사-바람의 숲-동양관-3프리카관-식물원-유인원관-1아프리카관-서울동물원정문-장미원-스카이리프트-

        조각분수대/합안내소-대공원역

 

출발기점: 09:25 전철4호선 대공원2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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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트래킹코스

서울대공원에는 트래킹코스(순환길)3개가 있고, 최근에 개장한 치유의 숲이 있다.

트래킹코스(순환길)청계산 자락의 숲길을 따라 서울대공원을 한 바퀴 돌아오는 산림전시관-호주관까지 산림욕장길 7.0km, 서울동물원을 한 바퀴 돌아 나오는 북분-스카이리프트까지 서울대공원순환길 5.6km, 서울동물원 정문으로 들어가 동물원을 한 바퀴 돌아 정문으로 돌아 나오는 서울동물원순환길 3.6km.

그런데 교통편을 감안한다면 실제 걷는 거리는 산림욕장길 7km는 들머리 대공원역-산림욕장길 입구인 서울동물원북문까지 1.5km와 날머리 산림욕장길출구/호주관-대공원역까지 2.0km을 감안하면 총 10.5km나 되고, 서울대공원순환길 5.6km는 들머리 대공원역-산림욕장길 입구인 서울동물원북문까지 1.5km와 날머리 스카이리프트-대공원역까지 0.5km를 감안하면 총 7.6km나 되며, 서울동물원순환길 3.6km는 들머리 대공원역-서울동물원정문까지 1.7km와 날머리 서울동물원정문-대공원역까지 1.3km를 감안하면 6.6km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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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순환길 길잡이

08:17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08:38 합정역에서 하차

08:45 합정역(6-4)에서 전철6호선 탑승

09:04 삼각지역(4-2)에서 4호선으로 환승

09:25 대공원역에서 하차

 

09:25 대공원역(2)

09:45 조각분수대/종합안내소

10:02 서울랜드후문

10:15 서울랜드동문

10:55 서울동물원북문

11:16 맹수사샛길

11:26 저수지샛길/무지개다리

11:35 남미관샛길

11:45 미술관옆동물원/저수지

12:11 다람쥐광장입구

12:20 산림욕장출구/호주관

12:25 곤충관

12:45 가금사

12:50 남미관

13:00 들소다리

13:15 동양관

13:40 서울동물원정문

14:10 대공원역

 

14:18 대공원역(7-2)에서 전철4호선 탑승

14:40 동작역에서 9호선 급행열차로 환승, 김포공항역에서 일반열차로 환승

15:20 개화역에서 하차

15:32 개화역에서 20번 버스탑승

16:12 풍경마을에서 하차

 

 

 

 

서울대공원순환길이 아름답게 단풍들어 이 가을에 꼭 걷고 싶은 길이라고 TV에서 소개하기에 찾아가 보기로 한다. 서울대공원순환길은 차가 다니지 않는 2차선 도로로 서울대공원관리차량들이 다니는 도로다.

청계산 자락, 서울동물원의 동물들이 탈출했을 때를 대비해 쳐 놓은 철조망을 따라 한 바퀴 돌아오는 서울대공원순환길은 서울동물원 북문매표소에서 시작한다.

 

필자는 이왕이면 서울랜드외관순환길을 먼저 걷고, 서울대공원순환길로 이어가기로 한다. 전철4호선 대공원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는데, 나무들이 아름답게 단풍들어 있다.

서울대공원 입구의 조각분수대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막계천에서 다시 왼쪽으로 꺽어져 주차장 길로 내려서 막계천을 따라 서울랜드로 들어가는 입구인 나들목다리를 건넌다.

 

이 도로는 서울랜드로 들어가는 도로인데,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갓길이 아예 없어 사람이 걷기에는 위험한 도로다. 요즘처럼 성수기에는 차량들이 끝임 없이 이어지고 있어 더더욱 걷기에는 부적합한 길이다.

필자는 이왕 들어섰으니 당초계획대로 걸어보기로 한다.

도로 양쪽에 들어서 있는 단풍나무들은 가을이 싫은지 아직도 단풍들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차들이 쉴 사이 없이 이어지는 위험한 도로를 걸어 서울랜드동문에 도착한다.

 

수많은 어린이들이 줄을 지어 입장하고 있는 서울랜드동문을 지나 서울동물원으로 향한다. 서울동물원 북문에 도착하기 전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후문에서 야외전시장으로 올라선다.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전시장을 둘러보고는 서울동물원 북문으로 이어간다.

 

 

서울랜드순환길은 그냥 그 길이 궁금해서 걸어본 길이고, 이제부터가 오늘 계획한 하이라이트다.

서울동물원 북문매표소에서 경로무료티켓을 발급받아 북문으로 들어가 왼쪽 산림욕장 200m' 방향으로 진행하면 동물원철조망을 따라 동물원외곽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순환도로가 시작된다.

 

100m쯤 진행하면 왼쪽에 산림욕장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계단을 타고 숲속으로 올라가는 산림욕장시점이 있다. 서울대공원산림욕장길은 7.0km로 청계산 자락을 걷는 숲길이다. 필자는 서울대공원산림욕장길을 이미 걸은 바 있다.

2010. 04/15

서울대공원(大公園)산림욕장길 http://blog.daum.net/sansol/549

 

 

오늘은 산림욕장입구를 그대로 지나쳐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차가 다니지 않는 왕복2차선 도로를 따라 걷는다.

양쪽으로 나무가 우거져 경치는 볼 수가 없지만 걷기는 참 좋다. 나무그늘이 터널을 이루고 있어 한 여름에 걸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다. 그런데 TV에서 소개한 대로의 단풍은 전혀 들지 않았다. 가을이 싫은지 나뭇잎은 너무나도 푸르고 싱싱하다.

 

걷다보니 이곳의 나무들은 극명하게 서로 다르다. 같은 단풍나무라도 단풍이 전혀 들지 않은 나무가 있는가 하면 어떤 나무들은 벌써 낙엽이 되어 땅 바닥에 나딩굴기도 한다. 분명 동물원외곽길이라고 했는데, 이 길이 아닌가?

 

아무리 계속 걸어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산림욕장길과 연결된 맹수사샛길을 지나고, 저수지샛길/무지개다리-남미관샛길-미술관옆동물원/저수지를 지난다.

동물들이 탈출했을 때를 대비해 쳐 놓은 철조망을 따라 걷다보면 동물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문이 몇군데 있는데, 미술관옆동물원에서 대문을 열고 동물원 안으로 들어가 보니 안쪽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아무래도 이상해 지도를 보고 꼼꼼히 살펴보니 동물원 외곽을 도는 순환도로가 아니라 동물원 내부를 도는 내부순환길이 아닌가? 싶어진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일단 걷기로 한 외곽 순환길을 다 돌고, 다시 내부 순환길을 걷기로 한다.

 

다시 걷기는 계속되고, 다람쥐광장입구를 지나 호주관 뒤편 산림욕장출구에서 잠시 휴식한다. 오늘 계획을 다시 짜기 위해서다. 당초계획대로라면 이곳에서 활-짝 열려있는 대문으로 빠져나가 대공원역에서 오늘계획을 마무리하면 된다.

 

그러나 필자는 그렇게 하지 않고, 동물원내부순환길을 다시 걷기 위해 이곳에서 동물원 안으로 들어간다. 곤충관을 지나 100주년기념광장에서 점심식사대용으로 소고기햄버거(3,400)를 구입, 쉼터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서울동물원 내부순환길을 걷기 시작한다. 외곽순환길은 노인들이 주로 걷고 있지만 내부순환길에는 젊은 연인들과 아이들이 주로 부보님과 함께, 혹은 가족들이 함께 걷고 있다.

 

100주년기념광장에서 시작해 곤충관-대동물관-어린이놀이터-큰물새우리-열대조류관입구-가금사-계곡광장-남미관-금붕어광장-들소다리-공작마을-맹수사-바람의 숲-동양관-3아프리카관-식물원-유인원관-1아프리카관까지 한 바퀴를 돌아 서울동물원정문에 도착한다.

 

정문에는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고, 무대에서는 학생들인지는 모르겠으나 7명의 여성들이 나와 악기연주를 시작하고 있다. 잠시 공연을 지켜보고는 정문으로 빠져 나온다.

오후시간인데도 수많은 인파가 서울대공원을 향해 걷고 있고, 코끼리열차는 연신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대공원역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오늘의 트래킹을 마무리 한다.

 

 

 

 

서울랜드순환길 3.8km http://blog.daum.net/sansol/3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