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서울 남산둘레길 길잡이 2015. 11/09

산솔47 2015. 11. 16. 17:27

서울 아름다운 단풍이 절정을 맞은 남산둘레길 10.5km

2015. 11/09 월요일

 

서울 남산둘레를 한 바퀴 크게 돌 수 있는 남산둘레길 7.5km가 완성되어 20151107일 시민들에게 개방되었다. 남산둘레길은 기존의 북측순환로와 남측숲길을 이은 총 7.5km의 산책로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걷는 거리는 교통편의상 들머리1.5km와 날머리1.5km를 감안하면 총 10.5km이다.

 

트래킹코스:

서울역-연세세브란스빌딩-도동삼거리-서울남산공원입구-한양도성-백범광장-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시과학전시관-남산북측순환로안내소-목멱산방-석호정-국립극장갈림길-한양도성남소문터-남산약수터쉼터-남산야외식물원-남산남측순환로-남산서안내소-남산도서관-백범광장-도동삼거리-서울역

소요시간: 10.5km/4:30, 점심식사(35), 평균속도(2.33km/시속)

 

출발기점: 전철1호선 서울역5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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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둘레길 7.5km

서울 남산둘레를 한 바퀴 크게 돌 수 있는 남산둘레길 7.5km가 완성되어 20151107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남산 숲길정비사업을 완료, 남산의 산림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보행공간을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들은 보행전용로인 북측순환로 3.4km와 남산정상의 팔각광장으로 오르는 차량 및 보행겸용 남측순환로 3.1km6.5km 걸으며 남산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남산주변부를 연결하는 보행동선이 단절되어 그 동안 서울타워나 운동시설을 최단거리로 가기 위한 무분별한 샛길이용으로 산림이 많이 훼손된 상태다.남산둘레길 코스는 기존의 북측순환로와 남측숲길을 이은 총 7.5km의 산책로로 구성된다.

남측숲길은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소생물권 서식지로 이어지는 폭 1.2~2.0m의 도심 속 삼림욕코스가 특징이고, 북측순환로는 삼순이 계단인근 3초소 입구부터 국립극장 방면 북측순환로 입구버스정류장에 이르는 폭 6~8m의 넓은 산책로로 유모차 동반과 조깅 그리고 무장애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51107일 남산둘레길 완공을 기념해 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함께 남산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걷기는 북측순환로 입구(국립극장방면)~남측숲길~북측순환로까지 약 7.5코스로 약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며, 서울의 산과공원홈페이지나 서울환경운동연합홈페이지에서 1105()까지 신청할 수 있다. 행사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사이트: 서울의 산과공원 http://parks.seoul.go.kr 서울환경운동연합 www.ecoseo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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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둘레길 10.5km길잡이

09:15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0:16 서울역에서 하차

 

10:16 서울역

10:22 서울역(5)/연세세브란스빌딩

10:32 도동삼거리/서울남산공원입구

10:50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시과학전시관

11:00 남산북측순환로안내소/북측산책로시점

11:05 목멱산방

11:28 한옥마을갈림길

11:55 석호정/국궁장

12:05 국립극장갈림길/북측산책로종점

12:26 남산약수터쉼터

12:33 남산야외식물원/팔도소나무단지

12:45 하얏트호텔갈림길

13:36 남산남측순환로쉼터

13:45 남산서안내소/남산도서관

13:50 안중근의사기념관

14:22 도동삼거리

14:30 남대문시장

14:30-15:05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에서 점심식사(35)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중앙식당(02-752-2892)에서 모듬생선구이(8,000)로 점심식사를 한다.

15:10 숭례문

15:20 서울역

 

15:20 서울역2번 출구버스정류장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6:10 풍경마을에서 하차

 

 

 

서울의 남산둘레길 개통기념으로 20151107일 걷기행사를 했는데, 때마침 비가 내리고, 개인사정으로 필자는 참석하지 못했다. 남산은 여러 번 이길 저 길을 다녀본 적이 있는데, 남산둘레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그것이 궁금해 비가 그치자마자 만사를 제쳐두고 남산부터 찾는다.

 

교통편의상 서울역에서 부터 걷기를 시작하는데, 서울역5번 출구 연세세브란스빌딩을 지나 도동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남산공원으로 들어선다.

남산은 지금 입구에서부터 빨갛게 물들어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풍이 초 절정에 다 달았다. 오색찬란한 전등불을 밝힌 듯 울긋불긋 휘황찬란 장관이다.

 

성곽을 따라 올라가 백범광장을 지나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한참 성곽공사중인 공사장을 지나 남산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남산둘레길 이정표를 만난다.

이정표는 왼쪽으로 북측순환로입구.케이불카 190m’ 오른쪽으로 안중근의사기념관 방향으로 소월시비쉼터 450'를 안내하고 있다.

 

필자는 왼쪽으로 내려가 북측순환로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교통편의상 서울역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1.5km를 걸었고, 이제부터는 남삼둘레길 7.5km를 걷는 것이다.

북측순환로 시점인 안내소 옆에 남산둘레길안내지도가 새로 세워졌다. 남산북측산책로는 지금 빨갛게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

 

목멱산장에 도착한다. 목멱산장은 카페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식당과 전통차를 팔고 있는 곳이다.

산방비빔밥 7,000, 불고기비빔밥 9,000, 육회비빔밥 11,000, 원두커피. 십전대보탕. 대추차. 유자차 등은 모두 4,500원이다.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다.

 

목멱산장을 지나고, 제갈량을 모신 신당인 臥龍廟와룡묘도 지난다. 산책로는 지금 온통 노랗게, 누렇게, 빨갛게 물들어 있다. 한옥마을로 빠져 나갈 수 있는 갈림길을 지난다. 붉게 물든 단풍사이로 보이는 남산N타워가 안개 속에 가려 하체만 보인다.

 

비는 갠다고 했는데,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도 좋은지 필자를 포함해 무척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길을 걷고 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남산은 수 없이 왔었지만 오늘과 같은 만추에 단풍이 초 절정을 이루고 있는 때에 찾아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조선 인조때인 1630년경에 생겼다는 유서 깊은 국궁장인 석호정을 지난다. 석호정에서 조금만 걸으면 북측산책로의 종점인 국립극장갈림길에 도착한다.

남산둘레길의 북측산책로는 이곳에서 끝이 나고, 이제부터는 남측숲길을 걷게 되는데, 무심코 그냥 지나가다가는 남측숲길의 입구를 놓칠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북측산책로종점인 국립극장갈림길에서 남산으로 올라가는 차도를 따라 100m쯤 올라가면 서울성곽을 만나고, 성곽을 따라 차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서울성곽길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차도를 따라 100m쯤 올라가면 왼쪽에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새로 만든 쉼터와 남측숲길 입구가 있다.

 

입구에는 남산둘레길안내지도와 이종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정표는 남산둘레길 남산약수터쉼터 760m'를 안내하고 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숲길을 걷게 된다.

필자도 처음 걷는 전혀 새로운 길이다. 데크가 설치되고, 다리도 설치되고, 길을 새로 닦은 흔적이 많다.

아마도 전에 있던, 사람이 다니지 않던 길을 새롭게 정비하고 다듬어 이번에 새롭게 남산둘레길로 개통한 것 같다.

 

남측숲길에는 인공이 아닌 자연에서 스스로 자란 갖가지 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은은한 색으로 물든 단풍이 새로운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남산약수터쉼터에 도착한다. 표지석에 새겨진 약수터의 이름은 남산천이다. 남산에서 약수터는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수질검사결과 적합이라는 검사성적서가 붙어 있다.

 

약수터에서 조금 더 걸으면 남산야외식물원으로 올라서게 된다. 지금부터는 남산야외식물원구간을 걷게 된다. 야생화공원을 지나고 전국 팔도에서 올라와 식재되어 있는 팔도소나무단지도 지난다.

남산의 소나무는 이곳에 다 모여 있는 것 같다. 이곳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소나무단지를 지나 그랜드하얏트호텔갈림길을 지난다. 이곳에 커다란 남산공원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필자는 이 구간을 걸은 바 있어 낮 설지가 않다. 하얏트호텔갈림길을 지나면서 부터는 또 다시 휘황찬란한 단풍길이 이어진다.

 

이곳에는 산책길에 갈림길이 많은데, 남산둘레길은 이정표가 잘 안내하고 있어 염려 안 해도 된다.

이 구간에서는 어느 길을 걸어도 다 아름답다. 필자는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면서 걷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물이 제법 많이 흐르고 있는 인공실개천과 나란히 산책길을 걷는다. 실개천에는 작은 물레방아도 설치되어 있어 운치를 더 한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지나 물이 고여 있는 작은 연못이랄까? 습지랄까? 이곳을 지나면 남산야외식물원 구간을 벗어나 이제는 남산둘레길은 다시 숲속으로 길을 안내한다.

 

토종소나무와 갖가지 잡나무들이 석여 함께 자생하고 있는 숲길이다. 지그재그로 걷는 돌길, 질퍽한 길 등을 걷는다. 자연스럽게 가을단풍이 물든 은은한 길이다.

그리고는 다시 자연에서 태어난 단풍나무들이 모여 사는 단풍나무의 군락지를 지난다. 산이 온통 노랗고, 붉게 물들어 있다. 한 마디로 장관이다.

 

이곳을 찾은 아주머니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발길을 놓기가 아쉬울 정도로 황홀한 절경이다. 발길을 돌려 언덕을 올라서면 남측순환로와 만난다.

이곳에도 전에 없던 쉼터가 만들어지고, 남산둘레길안내지도, 이정표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부터는 남측순환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남측순환로안내소에서는 남산둘레길이정표 북측순환로입구.케이불카 640m’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 안중근의사기념관으로 올라간다.

안중근의사기념관앞 광장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남산둘레길을 시작했으므로 남산둘레길 7.5km를 일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필자는 남산둘레길을 일주하고, 백범광장을 지나 남산공원을 빠져 나온다. 도동삼거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들어가 갈치골목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중앙식당(02-752-2892)에서 모듬생선구이(8,000)로 점심식사를 한다.

 

 

 

 

 

서울 남산둘레길 10.5km 제1부 도동삼거리-국립극장갈림길

http://blog.daum.net/sansol/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