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나들길 길잡이 2016. 01/05

춘천 의암호나들길 대원사입구-춘천역까지 9.6km

2016. 01/05 화요일

 

 

북한강 의암호강변을 따라 물레길이 개설되어 있다. 지난번 드름산을 등산하면서 의암댐-의암호스카이워크까지 잠깐 걸은 바 있는데, 그 길이 너무 좋았는데, 스카이워크-공지천유원지-춘천역까지 걸을 수 있다기에 오늘 그 길을 걷고자 한다.

 

걷기코스:

대원사버스정류장-의암호스카이워크입구(0.5km)-송암레포츠타운/물레길사무국(1.5km)-중도싸이클경기장.춘천윈드써핑클럽(1.8km)-심천동중도선착장/맥도호선착장(1.0km)-KT&G상상마당/춘천아트센터-MBC춘천문화방송국-춘천지구전적기념관/기념탑-의암공원-공지천교/구름다리(2.4km)-공지천유원지-춘천역(2.4km)

소요시간: 9.6km/2:50분, 평균속도(3.3km/시속), 식사시간(40분)

 

 

출발기점: 06:40 상봉역(4-2)에서 춘천행 경춘선전철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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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나들길 대원사입구-춘천역까지 9.2km길잡이

04:58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05:32 충정로역에서 하차

05:38 충정로역(3-1)에서 전철경의중앙선 탑승

        ①풍경마을에서 8601번 직행버스타고 공덕역에서 내려 용문,덕소행 경의중앙선으로 환승, 상봉역에서 내리거나, ②M6117번 광역버스타고

        충정로역에서 내려 충정로역(2-4)에서 2호선전철로 환승, 왕십리역(3-1)에서 경의중앙선전철로 환승, 상봉역에서 내린다.

06:20 상봉역에서 하차

06:40 상봉역()에서 춘천행 경춘선전철 탑승

07:47 강촌역에서 하차(1:07분)

08:55 강천역에서 50번 버스탑승

        강천역에서 3, 50, 50-1, 53, 55, 56번 버스타고 신연교건너 의암댐정류장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3번(2회),50번(30-150분),50-1번(120-180분),53번(1회),55번(7회),56번(7회)

08:04 대원사입구에서 하차

 

08:05-11:35 의암호나들길 대원사입구-춘천역까지 9.6km/2:50분, 식사시간(40분)

08:05 대원사버스정류장

08:10 의암호스카이워크입구

08:45 송암레포츠타운/물레길사무국

09:10 중도싸이클경기장.춘천윈드써핑클럽

09:30 심천동중도선착장/맥도호선착장

09:40 KT&G상상마당/춘천아트센터

09:55 MBC춘천문화방송국

09:55-10:35 식사시간(40분)

          MBC춘천문화방송국쉼터에서 메뉴(누룽지), 반찬(김치), 반주(소주)등으로 아침.점심식사를 한다!

10:50 의암공원

11:00 공지천교/구름다리

11:25 공지천유원지

11:35 춘천역

 

11:37 춘천역에서 경춘선 전철탑승

12:58 상봉역에서 하차(1:20분)

13:06 상봉역에서 경의중앙선전철 탑승, 회기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13:40 서울역에서 하차

13:45 서울역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4:33 풍경마을에서 하차

 

 

 

 

오늘 걷고자 하는 의암호나들길은 필자가 미쳐 몰랐던 길이다.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아 몰랐었는데, 작년 10월 인근에 있는 드름산을 등산할 때 종점이 오늘 걷고자하는 시점인 의암호스카이워크다.

의암호나들길인 이 길은 그때 알았고, 언젠가 한번 걷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때가 오늘이다.

2015. 10/31

춘천 드름산(357.4m)등산 10.4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3148

       사   진: 제1부 김유정역-의림리갈림길까지 http://blog.daum.net/sansol/3149

                 제2부 의림리갈림길-대원사입구까지 http://blog.daum.net/sansol/3150

 

집에서 오늘 걷고자하는 시점인 대원사입구까지 가는 데는 광역버스타고, 전철타고, 다시 시내버스타고 무려 3시간06분이나 걸렸다.

오늘 걸은 거리가 9.6km, 2시간50분이 걸렸으니까 트래킹시간보다 오가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린 셈이다. 암튼, 서울에서 경춘선전철타고 해가 뜰 시간에 강변역에서 내린다. 강변역에서 다시 50번 버스타고 오늘 걷는 시점인 대원사입구에서 내린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걷기를 시작하는데, 영하의 날씨에 엄청 춥다고 날씨예보에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바람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그렇게 춥지는 않은 것 같다. 의암호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로 향해 걷는다.

그런데 스카이워크로 들어가는 입구를 막아 놓았다.

안내문에는 “동절기 기온강하 및 강설로 인한 결로. 결빙 등에 따른 자전거,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015. 12/01-2016. 03월 중순까지 길을 폐쇄 한단다”

 

아뿔사, 3시간이나 걸려 이곳까지 찾아왔는데, 폐쇄라니? 돌아서 가란다. 어디로 돌아서 가란 말인가?

다시 되돌아나가 ‘카페 둥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강변으로 내려간다.

강변에 있는 카페를 돌아가면 끝에서 데크길로 올라 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곳은 막아 놓지 않았다.

그렇게 데크길로 올라가 걷기 시작하는데, 아직은 결로나 결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멀쩡하다.

 

널찍하게 자전거길로 만들어진 데크길은 걷기가 참 좋다. 왼쪽으로 의암호와 함께 걷는 길이기에 속이 다 후련하다. 강 건너에는 삼악산이 우뚝 솟아있고, 의암호를 따라가는 산등성이 의암호에 비쳐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호반낚시터를 돌아가면 송암레포츠타운인데, 그곳 강변에 물레길사무국이 있고, 주경기장을 비롯해서 보조경기장이 들어서 있다.

 

.송암레포츠타운을 지나가면 다시 산 밑으로 강변을 따라 데크길이 개설되어 있다. 눈이 왔으면 환상적인 길이 될 뻔- 했는데, 아쉽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이 추워 보인다.

봄이나, 여름, 가을에는 더 운치가 있고, 아름다울 것 같다. 그렇게 걷기는 계속되고, 삼천낚시터와 자갈섬낚시터를 지나 중도싸이클경기장에 도착한다.

 

중도싸이클경기장을 지나면서는 강변을 따라 뚝방길에 황토색으로 예쁘게 자전거길을 만들어 놓았다.

아쉽게도 산책길은 없다. 왼쪽으로 북한강 한 가운데 있는 중도 섬과 그 뒤쪽으로 펼쳐진 산등성이 북한강에 비쳐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데크길을 걸어 작은 반도를 돌아서면 심천동중도선착장/맥도호선착장에 도착한다. 아마도 이곳이 중도를 오가는 선착장인가보다? 저-앞에 희미하게 춘천시내와 MBC춘천방송국이 시야에 들어온다.

MBC춘천방송국을 향해 언덕에 올라서니 잔디가 잘 가꾸어지고 조경이 아름다운 곳에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예스러운 집이 나타난다.

입구에 ‘DANCINFG CAFF EINE'이라고 간판이 걸려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이 집은 KT&G상상마당춘천아트센터다.

 

MBC춘천방송국 뒤쪽으로 데크 강변길은 계속된다. 그런데 가다보니까 언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무심코 올라가보니 이곳은 ‘사랑의 언덕’이라는 곳이고, MBC춘천방송국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길이다. 꼭 올라가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사랑의 언덕이라는 이곳은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GS25편의점도 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이곳 쉼터전망대에서 춘천시내의 전경이 제일 잘 보이는 곳이기 때문이란다.

 

필자는 사랑의 언덕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시내전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잠시 그 아름다움에 취해 본다.

그리고 MBC 앞에 있는 쉼터에서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메뉴는 누룽지이고, 반찬은 김치에 반주한잔을 곁들여 춥지만 따끈한 누룽지를 끓여 식사를 한다.

40여 분간의 식사 후 춘천지구전적기념관과 전적기념탑을 둘러보고는 다시 사랑의 언덕 쉼터를 거쳐 강변길로 내려선다.

 

공지천변에 스케이트장이 있는 의암공원을 지나 공지천교에서 구름다리를 건너 공지천유원지로 접어든다. 이제는 춘천역까지 공지천뚝방길을 걸으면 오늘 일정은 끝이 난다.

뚝방길에는 자전거길이 만들어져 있고, 오른쪽에는 벚꽃나무로, 왼쪽에는 소나무로 가로수를 심었다.

뚝방길 아래 강가에는 별도의 산책길을 만들었고, 길가에는 갖가지 봄꽃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봄이 되어 이 나무들이 꽃을 피운다면 이 길은 정말 아름다운 꽃길이 될 것이고, 걷기 좋은 길이 될 것이다. 봄이 되면 43산악회에서 친구들과 함께 봄꽃나들이로 이곳을 다시 찾아와야겠다.

 

공지천 건너편에 MBC춘천문화방송국과 의암공원이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고 있고, 북한강 한 가운데 있는 중도와 그 뒤로 첩첩산중, 겹겹으로 보이는 실루엣이 또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뚝방길을 걷다보니 저- 앞에 오른쪽으로 춘천역사와 해발300.4m의 봉의산이 우뚝 솟아있다.

춘천역에서 오늘의 트래킹을 마치고, 상봉행 경춘선 전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춘천 의암호나들길 대원사입구-춘천역까지 9.6km 제1부 대원사입구-심천동중도선착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