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궁궐 덕수궁(德壽宮)탐방
2016. 03/17 목요일
덕수궁(德壽宮) 경운궁(慶運宮), 정릉동행궁(貞陵洞行宮)
덕수궁은 처음 월산대군의 집터였던 것을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사용되어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다가 광해군 때에 경운궁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07년 순종에게 양위한 고종이 이곳에 머무르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에서 덕수궁(德壽宮)이로 다시 바꾸었다. 1897년(광무 1)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부터 중화전을 비롯하여 정관헌, 돈덕전, 즉조당, 석어당, 경효전, 준명전, 흠문각, 함녕전, 석조전 등 많은 건물들을 지속적으로 세워졌다.
이곳은 고종의 재위 말년의 약 10년간 정치적 혼란의 주 무대가 되었던 장소로, 궁내에 서양식 건물이 여럿 지어진 것이 주목된다. 1963년 1월 18일에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석조전(石造殿) 대한제국역사관
석조전은 정면 54m, 너비 31m의 장대한 3층 석조 건물이다. 대한제국기 동안에 지어진 것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석조건물이다.
구한말 총세무사 브라운의 권유로 영국사람 하딩(J. R. Harding)이 설계했다. 심의석(한국인), 사바틴(러시아인), 오가와(일본인), 데이비슨(영국인) 등이 감독으로 1900년 기공하여 1909년 준공했다. 그리스 건축을 조형(祖型)으로 르네상스 양식을 가미한 이른바 콜로니얼 스타일(식민지양식) 건물로서 같은 모양의 건물이 18세기 이후 영국 식민지의 여러 곳에 세워진 바 있다.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집무실과 외국사신들의 접견실로 사용할 목적에서 지어졌는데, 1층에서는 시종들이 대기하고, 2층은 황제의 접견실, 3층은 황제와 황후의 침실과 응접실로 사용되었다. 석조전의 정원으로 영국인 하딩의 설계로 같은 기간에 서양식 정원과 분수대가 세워졌다. 석조전은 해방 후에는 국립박물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고, 궁중유물전시관이 있었으나 경복궁 자리로 이전하였다.
석조전 서관은 1937년 나카무라 요시헤이의 설계로 이왕직박물관으로 지어졌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전화(戰火)를 입어 석조의 구조만을 남기고 전부 소실된 것을 1953년 수리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활용하다가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옮기고 2014년 복원공사가 끝나고 10월 13일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하였다.
석조전(石造殿) 대한제국역사관 관람안내
관람방법: 인터넷에서 예약(월요일은 휴무)
개관시간: 09:30-18:00, 관람시간: 45분
관람안내: 1, 2층은 인터넷 예약자에 한해 관람시 해설사 인솔 하에 관람이 가능하고, 지하층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가능
문의전화: 02-751-0753 예약홈피: http://www.deoksugung.go.kr
예약시간: 평일은(화-금) 09:30, 10:30, 11:00, 13:00, 14:00, 15:00, 16:00, 17:00
토.일요일은 평일시간외에 11:30, 12:00, 12:30, 13:30, 14:30, 16:30 추가관람
공휴일은 09:30, 11:00, 13:00, 14:00, 15:00, 16:00
덕수궁 대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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