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강야간트레킹 다섯째날 행주산성-당산철교까지 길잡이 2016. 08/26

산솔47 2016. 9. 14. 17:45

한강야간트레킹 75.8km, 5일 행주산성-당산철교까지 14.3km, .날머리까지 14.6km

2016. 08/26 금요일

 

 

2016. 7/30-31(무박2)에 한강의 남.북단 강변길을 걷는 한강나이트워크 42km’ 행사가 있었다. 필자도 이 길을 걷고 싶었는데 몰랐. 이 참에 필자도 이 길을 걷고자 한다.

교통이 편리한 당산역에서 시작해 강변남로의 강변산책로를 걷고, 광진교를 건너 강변북로의 강변산책로를 걸어 행주대교를 건너 당산역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한다. 인터넷지도를 기준으로 강변산책로의 총 거리는 75.8km지만, 들머리와 날머리를 감안하면 총 거리는 83.7km나 된다. 하루에 저녁시간대에만 걷기로 하면 약 5일정도가 소요된다.

 

트래킹코스 당산철교-당산철교까지 75.8km

당산철교-서강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3.8km)-한강철교-한강대교-동작대교(4.8km)-반포대교.잠수교-한남대교(4.1km)-동호대교-성수대교-영동대교(4.2km)-청남대교-잠실대교(4.8km)-잠실철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광진교남단(3.4km)-광진교북단(반환점/1.2km/26.3km)-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철교-잠실대교-청담대교(4.9km)-영동대교-성수대교-중랑천목책교(4.2km)-동호대교-한남대교-반포대교.잠수교(4.8km)-동작대교-한강대교-한강철교-원효대교(4.8km)-마포대교-서강대교-당산철교-양화대교(4.8km)-성산대교-월드컵대교-가양대교(5.4km)-공항철교-방화대교-창릉천보행교(4.3km)-행주산성(2.0km)-행주대교북단(1.2km)-행주대교남단(반환점/1.8km/38.2km)-방화대교-공항철교-가양대교(6.0km)-월드컵대교-성산대교-양화대교-당산철교(5.3km/11.3km)

 

구간거리

당산철교-여의도샛강-서강대교-마포대교-여의도한강공원-원효대교(3.8km)-여의도샛강보행교-한강철교-한강대교-동작대교(4.8km)-서래섬-반포한강공원-반포대교.잠수교-한남대교(4.1km)-동호대교-성수대교-영동대교(4.2km)-청남대교-탄천보행교-잠실대교(4.8km)-잠실철교-한강공원광나루지구-올림픽대교-천호대교-광진교남단(3.4km)-광진교북단(반환점/1.2km/26.3km)-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철교-잠실대교-뚝섬한강공원-청담대교(4.9km)-영동대교-성수대교-두모교-중랑천목책교(4.2km)-동호대교-한남대교-반포대교.잠수교(4.8km)-동작대교-한강대교-한강철교-원효대교(4.8km)-마포대교-서강대교-절두산순교성지-당산철교-양화대교(4.8km)-망원한강공원-성산대교-망원수영장-홍제천보행교-월드컵대교-난지체육공원-난지캠프장-생태습지원-가양대교(5.4km)-공항철교-방화대교-창릉천보행교(4.3km)-산성국수마을-행주산성주차장(2.0km)-행주산성마을-행주대교북단(1.2km)-행주대교남단(반환점/1.8km/38.2km)-강서한강공원-방화대교-공항철교-가양대교(6.0km)-안양천보행교-월드컵대교-성산대교-양화나루-선유교-양화내교-당산철교(5.3km/11.3km)

 

트래킹일정

108/22월요일

당산철교-한남대교까지 12.7km, .날머리까지 당산역-한남역까지 14.7km/3:45

    당산역-당산철교(0.3km)-서강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3.8km)-한강철교-한강대교-동작대교(4.8km)-반포대교.잠수교-한남대교(4.1km)-한남역

   (1.7km)

208/23화요일

한남대교-광진교까지 13.6km, .날머리까지 한남역-광나루역까지 15.8km/3:55

    한남역-한남대교(1.7km)-동호대교-성수대교-영동대교(4.2km)-청남대교-잠실대교(4.8km)-실철교-올림픽대교-천호대교-광진교남단(3.4km)-

   진교북단(반환점/1.2km)-광나루역(0.5km)

308/24수요일

광진교-마포대교까지 20.0km, .날머리까지 광나루역-마포역까지 21.4km/4:20

    광나루역(2)-광진교(0.7km)-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철교-잠실대교-뚝섬한강공원-청담대교(4.9km)-영동대교-성수대교-두모교-중랑천목책

   교(4.2km)-동호대교-한남대교-반포대교.잠수교(4.8km)-동작대교-한강대교-한강철교-원효대교(4.8km)-마포대교(1.3km)-마포역(0.7km)

408/25목요일

마포대교-행주산성까지 16.5km, .날머리까지 마포역-행주산성정류장까지 17.2km/5:15

    마포역버스정류장-마포대교(0.7km)-서강대교-당산철교-양화대교(4.8km)-성산대교-월드컵대교-가양대교(5.4km)-공항철교-방화대교-창릉천보행

   교(4.3km)-행주산성(2.0km)-행주산성버스정류장(0.0km)

508/26금요일

행주산성-당산철교까지 14.3km, .날머리까지 행주산성정류장-당산역까지 14.6km/3:50

    행주산성버스정류장-행주산성주차장-행주산성마을-행주대교북단(1.2km)-행주대교남단(반환점/1.8km)-방화대교-공항철교-가양대교(6.0km)-

   드컵대교-성산대교-양화대교-당산철교(5.3km)-당산역(0.3km)

 

 

 

 

5일 행주대교-당산철교까지 14.3km, .날머리까지 행주나루터-당산역까지 14.6km길잡이

16:06 풍경마을에서 388번 버스탑승

16:46 개화역에서 하차

17:02 개화역에서 85-1번 버스탑승

17:12 행주산성정류장에서 하차

          행주산성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행주산성주차장에서 평화누리길 이정표를 따라 행주산성마을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한강야간트래킹 마지막

       구간을 시작한다.

 

17:12-21:02

행주산성-당산역까지 14.6km/3:50, 평균속도(3.76km/시속)

    행주산성정류장-행주산성주차장-행주산성마을-행주대교북단(0.0km)-행주대교남단(반환점/1.8km)-강서한강공원-방화대교-공항철교-가양대교

    (6.0km)-안양천보행교-월드컵대교-성산대교-양화나루-선유교-양화내교-당산철교(5.3km)-당산역(0.3km)

17:12 행주산성버스정루장

17:15 행주산성주차장

           행주산성마을

17:26 행주서원

17:38 행주대교북단(0.0km)

18:02 행주대교남단(반환점/1.8km)

          강서한강공원

18:32 강서한강공원안내센터

18:35 방화대교

19:01 공항철교

19:38 가양대교(6.0km)

20:03 안양천보행교

20:13 월드컵대교

20:22 성산대교

          양화나루

20:35 선유교

20:44 양화대교

20:55 당산철교(5.3km)

21:02 당산역(0.3km)

21:05-21:35 저녁식사(30/9,000)

          당산역1번 출구골목 부촌식당(02-2068-3443)에서 닭곰탕(6,000), 소주(3,000)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21:37 당산역에서 9호선일반전철 탑승

22:01 개화역에서 하차

22:23 개화검문소에서 388번 버스탑승

22:51 풍경마을에서 하차

    

 

 

 

한강야간트레킹 75.8km, 5일 행주산성-당산철교까지 14.3km, .날머리까지 14.6km

오늘은 한강야간트레킹 75.8km중에서 마지막 제5일째로 행주산성-당산철교까지 14.3km, 들머리와 날머리를 포함해 14.6km를 걷는 날이다. 어제 비가 왔기 때문에 오늘은 날씨가 깨끗하다.

행주산성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하는데, 행주산성주차장에는 산성마을방향으로 평화누리길 4코스 행주누리길시점을 알리는 아치형문이 설치되어 있다. 이 문을 통과해 행주대교까지는 평화누리길과 같이 가고, 행주대교북단에서 평화누리길은 고향시 방향으로 가고, 필자는 행주대교를 건널 예정이다.

 

산성마을은 행주산성음식문화거리로 조성되어 있어 갖가지 음식점들과 카페 등이 몰려 있다. 특히 장어집들이 많다. 행주산성음식문화거리를 지나면 행주대교북단에서 행주대교를 건넌다.

행주대교는 새로 만든 신행주대교를 건너는데, 구행주대교도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구행주대교는 중간에 두 토막정도가 끊어져 있는데, 이는 아라뱃길을 만들면서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신행주대교는 높이가 높은데, 구행주대교는 높이가 낮아 대형유람선이 지나다니기에는 불가했던 모양이다.

 

행주대교에서 바라보는 방화대교의 경치가 아름답다. 어제 비가 와서 오늘은 날씨가 깨끗해 모든 자연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행주대교를 건너면 강서생태공원과 강서한강공원을 지난다.

강서생태공원에는 갈대와 버드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은 숲이 푸르고 우거져 그 숲 사이로 조성된 산책길을 걷는 것이 너무나 좋다. 겨울철새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대도 곳곳에 만들어져 있어 겨울에오면 철새도 볼 수가 있다. 강서한강공원안내센터를 지나 방화대교에 도착한다. 방화대교 아래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휴식처가 된지 오래다. 필자도 이곳에서 잠시 휴식한다. 아직은 어둠이 드리우기 전이라 행주대교와 행주산성, 그리고 방화대교가 뚜렷하게 조망된다.

 

이곳에 투금탄(投金灘)이야기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내용인즉슨 고려 공민왕때 어느 형제가 함께 길을 가던 중 아우가 금덩어리 두 개를 주워서 하나를 형에게 주었다. 양천강(지금의 강서구 가양2동 근처 한강 공암나루터)에 이르러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아우가 갑자기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져버렸다.

형이 이상히 여겨 물었더니 아우가 대답하기를 내가 그 동안 형을 매우 사랑했는데, 지금 금덩어리를 나누고 보니 갑자기 형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금덩어리는 차라리 강물에 던져 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라고 하였다. 이에 형도 네 말이 과연 옳구나.” 하고는 동생을 따라 금덩어리를 강물에 던져 버렸다는 것이다.

 

방화대교를 지나 이제는 자전거 길과 나란히 조성되어 있는 산책길을 따라 오늘의 목적지인 당산역까지 가면 된다. 이 구간은 오른쪽에 올림픽대로와 왼쪽에 한강을 두고 그 사이에 만들어진 길이다.

지금은 바람이 불어 정말 시원하고 걷기가 매우 좋다. 그래서인지 자전거를 타는 사람, 걷기 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강 건너 멀-리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북한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른쪽에서부터 비봉, 사모봉, 문수봉, 원효봉, 노적봉, 만경대, 북한산의 정상인 백운대까지 고스란히 한 눈에 들어온다. 서울의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북한산의 우람한 비경에서 남성다움이 느껴진다.

 

저녁 19:01공항철교에 도착한다. 공항철도를 빠르게 지나가는 열차가 있어 자세히 보니 KTX.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석양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붉은 색을 칠한 방화대교가 더욱 붉게 타오르고 있는 것 같다. 저녁 19:38분 가양대교에 도착하니 해는 이미 서쪽으로 넘어가고, 이제는 가양대교에 야간조명이 들오기 시작한다. 방화대교에도 조명이 들어오고 있다. 어제저녁에는 반대편 강변산책길을 걸을 때 비가 오고, 숲이 우거져 강서대교나 방화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전혀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제대로 구경한다.

 

그렇게 걷다보니 안얀천보행교를 건너 자전거쉼터에 도착한다. 이곳은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이다. 이곳 쉼터는 항상 많은 사람들의 휴식장소이기도 한데,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불편하기도 하다.

한강변공원에는 곳곳에 편의점이 들어서 있어 휴식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이곳에도 편의점이 하나쯤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한창 공사 중인 월드컵대교를 지나 성산대교구간으로 접어든다. 성산대교역시 야경이 참 아름다운 다리다. 한강의 서쪽에 있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그리고 방화대교는 비교적 조명이 아름다운 다리중의 하나다.

 

성산대교를 지나니 앞쪽으로 여의도금융가의 고층빌딩야경이 고상한 빛을 발하며 아름답게 다가오고 있다. 선유도구간을 지난다. 선유도로 건너가는 선유교에도 아름다운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금은 깜깜한 야간이라 강변산책길에서는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가 않는다.

강 쪽으로 나가면 자세히 볼 수가 있는데, 너무 어둡고 무서워서 강 쪽으로는 가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긴다.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이곳은 선유도가 있고, 양화대교 위에는 카페까지 있어 젊은 청춘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다. 깜깜한 산책길인데도 많이들 걷고 있다. 아마도 그들은 이렇게 깜깜한 곳을 더 좋아할 지도 모르겠다.

 

양화내교를 지나 드디어 밤 20:55분 당산철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당산역이다. 한강야간트레킹으로 당산역을 출발해 강변남로를 걷고, 광진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걸어 행주산성을 지나 행주대교를 건너 이곳 당산역까지 75.8km의 트래킹을 모두 마무리하는 순간이다.

 

 

 

 

한강야간트레킹 75.8km, 5일 행주산성-당산철교까지 14.6km 제1부 행주산성버스정류장-공항철교까지

http://blog.daum.net/sansol/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