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2/20.21 1박2일
단양느림보강물길은 남한강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도담삼봉을 중심으로 4개구간 석문길(4.0km)-삼봉길(1.8km)-금굴길(1.5km)-고수재길(0.8km)등 총8.1km로 조성된 강변둘레길이다.
구간별로는 석문길은 도담삼봉주차장-가곡면하덕천까지 4.0km, 삼봉길은 가곡면하덕천-도담터널까지 1.8km, 금굴길은 도담터널-금굴-전망정자까지 1.5km, 고수재길은 전망정자-고수재까지 0.8km다.
필자가 오늘 걷고자 하는 코스는 들머리로 고수대교-도담삼봉매표소까지 3.7km와 단양느림보강물길 8.1km, 그리고 날머리로 고수재-고수대교.다누리센터버스정류장까지 2.0km등 총13.8km다.
그런데 날머리인 고수재-고수삼거리까지 1.5km구간 차량을 얻어타고 내려가고, 고수삼거리에서 고수대교를 건너 다누리센터버스정류장까지 0.5km구간만 걸었기 때문에 이번에 걸은 느림보강물길은 고수대교-도담삼봉-고수재까지 11.8km로 마무리하기로 한다.
course
[들머리]고수대교-단양공설정구장-단양생태체육공원.경비행기활공장-삼봉대교-도전교-삼봉터널전망대-삼봉터널-삼봉교-삼봉교차로-도담삼봉매표소(3.7km)-[석문길]도담삼봉주차장-도담삼봉-음악분수-석문전망대-단양석문-제1전망대-제2전망대-제3전망대-덕천교-하덕천삼거리(4.0km)-[삼봉나루길]-하덕천삼거리-덕천교차로-하덕천대교-도담터널(1.8km)-[금굴길]도담터널-단양금굴구석기유적지-소나무군락지-전망정자(1.5km)-[고수재길]전망정자-소나무군락지-도담산림공원-출렁다리-향기오름쉼터-포토죤-고수재(0.8km)-[날머리]고수재-고수삼거리.단양관광안내소-고수대교-단양버스터미널(2.0km)
소요시간: 11.8km/4:50분, 평균속도(2.42km/시속), 도담삼봉탐방.해맞이(40분), 아침식사.휴식(1시간)
느림보강물길 안내지도
고수대교입구.단양시외버스터미널.단양다누리센터아쿠아리움
고수대교입구.쏘가리특화거리
고수대교입구.GS25편의점
새벽식사
새벽에 잠도 없어 일찍 깼는데, 찜질방이 너무 답답해 05:00분 깜깜한 밤에 그냥 나가보기로 한다. 주위를 돌아 혹시 식사라도 할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으나 이 새벽에 문을 연 식당은 한 곳도 없다.
할 수 없이 고수대교입구에 있는 GS25편의점으로 들어간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도시락, 컵라면, 소주 등(8,200원)으로 일명, 새벽식사를 한다.
느림보강물길시점인 고수대교출발
적당히 시간을 때우고는 편의점을 나와 고수대교시점에서 들머리로 고수대교-도담삼봉매표소.주차장까지 3.7km를 걷기 시작한다.
상가구간은 야간조명 때문에 수변산책로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으나, 상가를 지나 단양공설정구장에서 부터는 하나도 안 보이는 깜깜한 암흑세계다. 가로등이 있으나 모두 꺼져 있다.
걸어서 도담삼봉 가는 길
단양생태체육공원.경비행기활공장을 지나 도로에 올라서니 가로등 때문에 길이 밝아진다. 삼봉대교입구.별곡3교차로에서 도담삼봉 가는 길은 차도와 인도로 갈라진다.
도전교
4차선 도로에는 갓길이 전혀 없어 사람은 절대로 걸을 수가 없고, 도담삼봉을 걸어서 가는 길은 안내표지판이 안내하는 대로 4차선도로 왼쪽으로 인도(구도로)를 따라 도전교를 건너가야 한다.
삼봉터널입구
삼봉터널입구에서 오른쪽 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해발 150m 절벽위에 도담삼봉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정자가 세워져 있다.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남한강 한 가운데 있는 3개의 바위봉우리인 ‘도담삼봉’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삼봉터널전망대
삼봉터널전망대 위에 있는 정자
삼봉터널
삼봉터널전망대를 내려와 삼봉터널을 지나고, 삼봉교를 건너 삼봉교차로에서 도담삼봉주차장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도담삼봉 일출을 감상하기로 한다.
삼봉교
삼봉터널주차장으로 가는 길
도담삼봉주차장강변에서 도담삼봉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기대하며 해가 뜨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그렇게 40여분을 기다렸으나 짙은 안개인지 구름인지 때문에 해는 전혀 떠오를 기미가 안 보인다. 아니, 이미 중천에 떠올랐지만 전혀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도담삼봉자연석수석
도담삼봉 일출은 보지도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 느림보강물길을 걷고자 하는데, 친구는 걷기 전에 먼저 뭔가를 먹고 시작하잖다.
아침식사
도담삼봉주차장 공중화장실근처에 있는 도담삼봉가마솥손두부(043-421-5999)에서 청국장(7,000원), 주전자막걸리(5,000원)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한다.
아쉬운 마음애 다시 한 번 더 보고가자!
도담삼봉주차장에서 석문으로 가는 길
본격적으로 느림보강물길 도담삼봉주차장-고수재까지 8.1km의 트래킹을 시작한다.
보수공사중인 음악분수
도담삼봉주차장에서 느림보강물길을 따라 가면 석문을 볼 수 없으므로 음악분수에서 철재계단을 따라 올라 석문을 보고 느림보강물길로 합류하는 것이 좋다. 한참 보수공사중인 음악분수에서 ‘석문으로 올라가’는 이정표를 따라 가파른 철재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석문으로 올라가는 길
석문전망대
철재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석문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도담삼봉을 가운데 두고 입구에는 ‘삼봉터널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출구에는 ‘석문전망대’가 세워져 있는 것이다.
석문전망대에서 석문으로 가는 길
석문전망대를 뒤로 하고 석문갈림길에서 20m지점 아래에 있는 석문을 보고 다시 올라와 등산로를 따라 진행한다.
단양석문(丹陽石門)
2008년에 명승 제45호로 지정된 단양석문은 단양팔경의 하나로 도담삼봉에서 남한강상류 약 200여m지점 강변에 우뚝 서 있는 바위에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 있는 바위를 말하는데, 어찌 보면 오작교를 닮았고, 어찌 보면 구름다리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돌문 같기도 하다.
이는 석회암이 오랜 세월동안 풍화되면서 석회동굴이 붕괴되고 남은 동굴천장의 일부가 구름다리처럼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문은 석회암이 풍화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암석의 형태가 마치 돌로 만든 문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느림보강물길은 오른쪽에 남한강을 두고 소나무숲길인 능선길을 따라간다. 이따금씩 소나무군락을 뚫고 도담삼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느림보강물길 고수대교-고수재까지 11.8km, 제2부 단양석문-고수재까지 7.7km
'2018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안산(鞍山) 신촌오거리-안산-봉원사까지 4.6km 2018. 03/02 (0) | 2018.03.10 |
---|---|
단양 느림보강물길 11.8km, 제2부 단양석문-고수재까지 7.7km 2018. 02/21 (0) | 2018.03.05 |
단양 고수동굴탐방 왕복2.4km 2018. 02/20 (0) | 2018.03.03 |
단양 수양개역사문화길 7.0km, 제2부 남한강잔도-고수대교까지 5.1km 2018. 02/20 (0) | 2018.02.28 |
단양 수양개역사문화길 7.0km, 제1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스카이워크전망대-남한강잔도까지 1.9km 2018. 02/20 (0) | 2018.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