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옛길 산막이주차장-외사리.수전교까지 10.9km길잡이
2018. 04/16 월요일
2011. 08/24일 산막이옛길 산막이주차장-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호수산책로-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10.6km를 이미 걸은 바 있는데, 2016년 8월에 산막이마을에서 1.5km 떨어진 달천계곡에 연하협구름다리가 새로 생겼다.
고로, 이번여행은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를 거쳐 한반도지형 암벽위에 우-뚝 서 있는 환벽정(環碧亭)까지 둘러보는 산막이옛길코스 산막이주차장-호수산책로-산막이마을-연화협구름다리-환벽정-외사리.수전교까지 10.9km를 걷기로 한다.
course
산막이옛길주차장-고인동쉼터-소나무동산-소나무출렁다리-노루샘.등잔봉갈림길-연화담-망세루-호랑이굴-매바위-앉은뱅이약수.쉼터-병풍루-괴산바위-괴음정-꾀꼬리전망대-진달래동산.천장봉갈림길-가재연못-산막이마을.당산나무(4.0km)-산막이선착장-노수신적소.수월정(水月亭)-삼신바위-연하협구름다리(1.5km/5.5km)-갈론마을입구-금성농원입구.구진치(九津峙)표석(1.9km)-환벽정(環碧亭)-금성농원입구.구진치표석(1.2km)-괴산댐-군자사입구삼거리-수전교-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2.3km/10.9km)
소요시간: 10.9km/3:50분, 평균속도(2.81km/시속)
소요비용: 50,200원
출발기점: 06:45 센트럴시티에서 괴산행 일반고속버스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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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산막이옛길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된 10리 옛길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전국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괴산댐은 1957년 준공한 한국 최초의 댐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로 주민들이 다니던 옛 오솔길을 친환경적으로 정비 복원하여 생태체험 및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10리길 힐링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괴산군산막이옛길: http://sanmaki.goesan.go.kr/tour/contents.do?key=863
산막이옛길안내도
산막이옛길 산막이주차장-외사리.수전교까지 10.9km길잡이
06:45 센트럴시티에서 괴산행 일반고속버스탑승(10,800원)
[센트럴시티-괴산] 06:45, 08:10, 10:10...소요시간(2시간), 요금(10,800원)
[동서울-괴산] 06:50, 07:50, 08:20...소요시간(2:20분), 요금(10,800원)
09:04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09:06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탑승(11,600원)
괴산개인택시(043-833-0055), 택시비: 2011/08(11,800원), 2018년(11,600원)
09:17 산막이옛길주차장에서 하차
교통정보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제2괴산교 방향으로 100여m쯤 걸으면 괴산시내버스터미널이 있는데. 간판은 ‘아성교통관광’이라고 되어
있다. *괴산시내버스터미널에서 산막이옛길은 수전.학동행 시내버스타야 한다.
괴산시내버스터미널에서 07:45(솔), 09:10(솔), 11:10(칠.미), 12:30(솔), 14:00(칠.미), 15:10(칠), 17:15(칠.미), 19:00(칠.산)
*그런데 이중에서 칠.미 또는 칠.산이라고 써 있는 버스만 산악이옛길 종점까지 간다.
즉, 괴산-산감이옛길은 11:10, 14:00, 17:15, 19:00뿐이다. 소요시간(25-30분)
*나머지버스는 수전교가 있는 외사리입구까지만 운행하는데,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산악이옛길 종점까지는 0.8km다.
즉, 괴산-외사리입구는 07:45, 09:10, 12:30, 15:10 소요시간(20-25분)
09:20-13:10
산막이옛길 산막이주차장-외사리.수전교까지 10.9km/3:50분
course
산막이옛길주차장-고인동쉼터-소나무동산-소나무출렁다리-노루샘.등잔봉갈림길-연화담-망세루-호랑이굴-매바위-앉은뱅이약수.쉼터-병풍루-괴산바위-괴음정-꾀꼬리전망대-진달래동산.천장봉갈림길-가재연못-산막이마을.당산나무(4.0km)-산막이선착장-노수신적소.수월정(水月亭)-삼신바위-연하협구름다리(1.5km/5.5km)-갈론마을입구-금성농원입구.구진치(九津峙)표석(1.9km)-환벽정(環碧亭)-금성농원입구.구진치표석(1.2km)-괴산댐-군자사입구삼거리-수전교-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2.3km/10.9km)
소요시간: 10.9km/3:50분, 평균속도(2.81km/시속)
09:20 산막이옛길주차장
09:35 고인동쉼터
09:38 소나무동산
09:44 소나무출렁다리
09:50 노루샘.등잔봉갈림길
*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을 등산하기 위해서는 이곳 노루샘에서 ‘등잔봉’이정표를 오른쪽으로 따라 올라가야 한다. 입구에 있는 출입문
에는 수천 개의 리본이 걸려있다.
09:50 연화담
09:52 망세루
09:57 호랑이굴
09:59 매바위
10:06 앉은뱅이약수.쉼터
*산막이옛길의 일부구간 보수공사로 임시로 호수에 띄운 부교를 지나가기 때문에 병풍루-괴산바위-괴음정-꾀꼬리전망대는 볼 수가 없다.
병풍루
괴산바위
괴음정
꾀꼬리전망대
10:31 진달래동산쉼터.천장봉갈림길
*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을 등산했다면 이곳 진달래동산으로 하산하게 되고, 하산하면 쉼터가 있다.
10:34 가재연못
10:56 산막이마을.당산나무(4.0km)
10:59 산막이선착장
산막이옛길유람선
산막이옛길 유람선은 산막이선착장-차돌바위선착장까지 3.5km(편도15분)를 다니는 유람선이다.
운임(편도5,000원), 운행시간(09:00-16:50분까지), 전화번호(080-200-6745)
11:09 노수신적소.수월정(水月亭)
노수신적소..수월정(水月亭)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마을에 있는 수월정은 조선시대 건축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인 노수신(1515∼1590)이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
다. 후에 건물명을 수월정(水月亭)이라 하였다.
노수신은 중종 38년(1543)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이황과 같이 학문을 연구하다가 정권다툼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순천, 괴산 등지에서 귀양
살이를 하다가 선조 즉위 후 다시 관직에 올라 영의정까지 오른 인물이다.
원래 다른 자리에 있었으나 괴산댐건설로 인해 수몰위기에 처하게 되자 후손들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괴산호의 멋진 전망이 한눈에 들
어오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하구곡의 하나인 병풍바위가 잘 보인다.
산막이 옛길에서 볼 수가 있는데, 수월정(水月亭)은 바로 앞에 내려다보이는 괴산호에 달이 뜨면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정자란 뜻
이다.
11:18 삼신바위
삼신바위(三神岩)
괴산댐 건설 전에 이곳은 경치가 빼어나고 강물이 빠르게 흘러 ‘살여울’이라고 부르던 곳이다. 이곳에는 해의 신, 달의 신, 별의 신 등 삼신
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 날이 밝아 승천하지 못하고 삼신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11:32 연하협구름다리(1.5km/5.5km)
연하협구름다리
산막이마을선착장에서 강을 따라서 1.2km정도 올라가면 연하협구름다리가 있고, 연하협구름다리를 뒤로하고 다시 산막이마을로 내려오다
보면 중간쯤에는 삼신바위가 있다. 연하협구름다리는 길이가 134m, 폭이 2.1m, 현수교형식의 구름다리로 2016년 8월에 개통되었는데, 산막
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
11:41 갈론마을입구
12:12 금성농원입구.구진치(九津峙)표석(1.9km)
12:23 환벽정(環碧亭)
환벽정(環碧亭)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호의 연천대 암벽위에 있는 '환벽정'은 2011년 4월 산막이옛길에서 열린 괴산 기업경영인협의회에서 이종원
회장(서원양행 대표)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호반의 명물이 된 산막이옛길과 괴산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는 의지에 따라
괴산호의 연천대 암벽위에 건립된 정자다.
12:37 금성농원입구.구진치표석(왕복1.2km)
구진치(九津峙)
구진치(九津峙)는 힘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꿈이었던 정감의 ‘정감록’집필 장소였다고 한다.
12:50 괴산댐
13:01 군자사입구삼거리
13:06 수전교
13:10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2.3km/10.9km)
13:10-13:55 점심식사(45분/7,000원)
수전교를 건너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에 있는 강변식당&슈퍼(043-832-3957)에서 김치찌개(7,000원)로 점심식사를 한다.
13:57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에서 괴산개인택시(043-833-3005)탑승(10,000원)
교통정보
산막이옛길 종점에서 11:35, 14:25, 17:40, 19:25 외사리입구에서 08:05, 09:30, 12:50, 15:30
14:08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3.6km 떨어진 곳에 괴강관광지.애한정(愛閑亭)이 있다.
애한정(愛閑亭)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의 괴강삼거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누정인 ‘애한정’(愛閑亭)‘은 선조 때 별좌(別座)를 지낸 박지겸(朴知謙)이 낙향하여
1614년(광해군 6)에 건립한 정자로 학동들을 가르치는 사당의 역할도 하였던 학재(學齋)다.
1637년(현종 14) 괴산 군수였던 황세구(黃世耉)의 도움으로 중건한 후에도 여러 번 중수하였고, 최근에는 1979년에 중수하였다.
14:10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센트럴시티행 일반고속버스탑승(10,800원)
[괴산-증평-센트럴시티] 13:10, 14:10, 15:10, 16:10, 17:10, 19:10
[괴산-동서울] 12:55, 13:55, 14:55, 15:55, 16:55, 17:55, 18:55, 19:25, 19:55
16:04 센트럴시티에서 하차
소요비용(50,200원)
2011. 08/24일 산막이옛길 산막이주차장-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호수산책로-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10.6km를 이미 걸은 바 있는데, 2016년 8월에 산막이마을에서 1.5km 떨어진 달천계곡에 연하협구름다리가 새로 생겼다.
2011. 08/24
산막이옛길 산막이주차장-등잔.천장봉-산막이마을-산막이옛길-외사리까지 10.6km
길잡이: http://blog.daum.net/sansol/1558
사 진: 제1부 산막이길주차장-등잔봉-천장봉-산막이마을까지 http://blog.daum.net/sansol/1559
제2부 산막이마을-산막이옛길-외사리버스종점까지 http://blog.daum.net/sansol/1560
이번여행은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를 거쳐 한반도지형 암벽위에 우-뚝 서 있는 환벽정(環碧亭)까지 둘러보는 산막이옛길 순환코스로 산막이주차장-호수산책로-산막이마을-연화협구름다리-환벽정-외사리.수전교까지 10.9km를 걷기로 한다.
서울에서 괴산으로 가는 고속버스는 첫차가 강남센트럴시티에서 06:45분이고, 동서울터미널에서 06:50분으로 좀 늦는 편이다.
센트럴시티-괴산까지 2시간20분이 소요되어 09:04분에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괴산시내버스터미널에서 산막이옛길 종점까지 가는 버스는 11:10분이고, 산막이옛길 입구인 외사리까지 가는 버스가 09:10분인데,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터미널까지 100여m를 이동해야하므로, 이 버스를 타기에는 빠-듯하다.
필자는 아예 괴산시외버스터미널-산막이옛길주차장까지 9.0km구간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09:06분에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괴산개인택시(043-833-0055)를 타고, 09:17분에 산막이옛길주차장에서 내린다.
그런데 괴산시외버스터미널-산막이옛길주차장까지 택시비가 2011년 08/24일에는 11,800원이었는데, 이번에는 11,600원이다.
거의 7년이나 지났는데 택시비는 오히려 200원 내렸다. 왜 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괴산-산막이옛길로 가는 교통편은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제2괴산교 방향으로 100여m쯤 걸으면 괴산시내버스터미널이 있는데. 간판은 ‘아성교통관광’이라고 되어있다.
괴산시내버스터미널-산막이옛길은 수전.학동행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괴산시내터미널에서 07:45(솔), 09:10(솔), 11:10(칠.미), 12:30(솔), 14:00(칠.미), 15:10(칠), 17:15(칠.미), 19:00(칠.산)이다.
이 중에서 칠.미 또는 칠.산이라고 써 있는 버스만 산악이옛길종점까지 가고, 나머지는 산막이옛길주차장에서 800m 못미쳐에 있는 외사리입구까지만 간다.
즉, 괴산-산감이옛길종점은 11:10, 14:00, 17:15, 19:00. 소요시간(25-30분)
괴산-외사리입구는 07:45, 09:10, 12:30, 15:10. 소요시간(20-25분)
택시타고 산막이옛길주차장에서 내려 본격적으 트래킹을 시작하는데, 오늘은 월요일이고 아침시간이어서 인지 탐방객들도 별로 없고 가게들도 썰렁하기만 하다.
소나무 숲 사이로 오솔길을 따라 산막이옛길을 걷기 시작한다.
‘산막이옛길’이란 커다란 표석이 세워져 있는 탐방안내소를 지나 차돌배기선착장갈림길에 도착한다.
‘사계절 아름다운 산막이옛길’이란 커다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이 안내판에는 노루샘-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진달래동산으로 내려오는 등산코스와 괴산호 수변을 따라 걷는 산막이주차장-수변데크산책로-산막이마을로 이어지는 산막이옛길 코스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다.
고인돌쉼터를 지나는데, 고인돌쉼터에는 남근석이 서 있고, 사랑나무인 ‘연리지’나무도 있다.
괴산호 수변을 따라 1만여 평에 40년생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소나무동산’에 들어선다.
이 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괴산호를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소나무출렁다리’에 도착한다.
예전에는 소나무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지구상에서 유일한 ‘사랑나누는 소나무’란 ‘정사목’이 있는 길로 돌아서 갔는데, 이번에는 소나무출렁다리를 건너가기로 한다.
정사목이 어떤 나무인지는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http://blog.daum.net/sansol/1559
군대유격장의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는 훈련과 비슷한 형태의, 상당히 출렁거리는 소나무출렁다리를 건너면 노루샘이 있는 등잔봉갈림길에 도착한다.
노루샘.등잔봉갈림길은 아주 중요한 기점이다.
등잔봉을 등산할 것인지. 아니면 괴산호 수변을 따라가는 산막이옛길을 걸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을 등산하기 위해서는 이곳 노루샘에서 ‘등잔봉’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입구에 있는 출입문에는 수천 개의 리본이 걸려있다.
필자는 예전에 왔을 때 이미 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 코스를 등산했으므로 이번에는 직진으로 괴산호 수변을 따라가는 산막이옛길을 걷기로 한다.
한 가지 알아둘 것은, 지금은 어떻게 보완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노루샘-등잔봉까지 올라가는 구간의 경사가 너-무 급해 “위험했다”는 것이다.
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코스 사진은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http://blog.daum.net/sansol/1559
노루샘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예전에 벼를 심었다는 ‘연화담’이 있고, 그 아래에 괴산호를 두루 감상 할 수 있는 ‘망세루’가 있다.
망세루에 올라서니 유람선 한척이 물결을 헤치며 유유히 지나가고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전에 산막이옛길은 곳곳에서 보수공사중인 가운데, ‘산신령바위’와 ’호랑이굴‘에 도착한다.
산신령바위 아래에는 예전에 호랑이 가 살았다는 호랑이 굴이 있다. 굴 안에서 기어 나오는 형상의 호랑이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은 매의 머리형상을 하고 있는 ‘매바위‘를 지나고, 산막이옛길을 걸었던 옛사람들이 갑자기 내리는 여우비를 피했다는 ’여우비바위굴‘도 지난다.
필자가 보기에는 어떻게 스핑크스를 닮았는지 잘 모르겠다만, 어쨌든 ‘스핑크스바위’까지 지나면 ‘앉은뱅이약수터.쉼터’에 도착한다.
앉은뱅이쉼터에서 약수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한다.
안내판에 의하면, 이곳의 앉은뱅이약수는 2016. 8월5일에 KBS VJ특공대에서 ‘기이한 약수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방영된바가 있다는데, 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약수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소문을 추적‘했단다.
나무의 구멍에서 쏟아져 나오는 미스터리한 물줄기, 일명 ‘앉은뱅이약수’
나무의 조그만 구멍사이로 콸콸 쏟아지는 약수는 일 년 내내 마른 적이 없고, 사시사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오랜 옛날, 다리가 불편했던 한 사람이 이 물을 마시고 벌떡 일어났다”는 전설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에도 좋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앉은뱅이약수터를 지나 한참동인이나 수변길을 걷는다. 이따금씩 나무사이로 호수건너 일명 한반도지형에 어렴풋이 정자가 한 보이는데, 저곳이 바로 연천대 벼랑위에 세워진 ‘환벽정(環碧亭)’이다.
이번에 필자가 산막이옛길을 다시 찾은 이유가 바로 연하협구름다리와 환벽정(環碧亭) 때문인데, 그 환벽정이 저곳에 있는 것이다.
걷다보니 여름에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는 ‘얼음바람골’을 지나 산막이옛길 보수공사현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산막이옛길은 등잔봉자락의 벼랑길을 따라 병풍루-괴산바위-괴음정-꾀꼬리전망대(고공전망대)-마흔고개-산막이마을로 이어가는데, 오늘은 공사 때문에 갈 수가 없다.
이 구간 보수공사로 인해 산막이옛길은 등잔봉자락의 벼랑길대신에 괴산호수에 임시로 설치한 부교를 따라가야 한다.
어찌보면 더 잘 되었다.
등잔봉자락벼랑길은 벼랑을 따라 오르내리는 곳이 많고, 바위길이라 거칠고 험하며, 나뭇가지에 가려 경치도 제대로 볼 수가 없는데, 호수위에 임시로 설치한 부교를 따라가면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느낄 수도 있고, 확-트인 경치를 감상 할 수도 있어서 더 좋다.
보수공사가 끝나면 임시로 설치한 부교는 철수한다고 하니 이왕이면 지금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부교에 올라서니 양쪽에 그물망을 설치는 했지만 마치 호수 위를 걷는 것만 같다.
왼쪽으로 괴산댐을 시작으로 호수건너 한반도지형과 환벽정, 그 뒤로 겹겹이 병풍처럼 군자산이 펼쳐진다.
앞쪽으로는 산막이마을선착장이 보인다.
출렁거리는 부교를 걷는데, 오른쪽 머리위로 한창 보수중인 산막이옛길에서 쭉- 삐져나온 꾀꼬리전망대(고공전망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예전에 필가가 갔을 때는 명칭이 ‘고공전망대’였는데, 이번지도에는 ‘꾀꼬리전망대’로 되어 있다.
꾀꼬리전망대(고공전망대)를 보시려면 이곳에서 확인하세요!! http://blog.daum.net/sansol/1560
부교를 건너 산막이옛길로 올라서면 진달래동산 쉼터에 도착하는데, 이곳은 천장봉갈림길로 노루샘에서 등잔봉으로 올라갔다면 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을 거쳐 이곳으로 하산하게 된다.
진달래동산쉼터에서 잠시 휴식하고는 걷기는 계속되고, 가재가 서식한다는 ‘가재연못’을 지나 산막이마을로 접어든다.
T자형으로 갈리는 산막이마을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산막이선착장이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고, 산막이당산나무와 산막이마을이 있다.
필자는 호수수변길을 따라 연하협구름다리로 가야 하기 때문에 먼저 오른쪽에 있는 당산나무를 둘러보고 다시 선착장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산막이당산나무는 200여년간 산막이마을을 지켜온 밤나무로 조선시대 이 마을주민에 의해 심겨져 그 동안 마을의 수호신역할을 해 왔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막이선착장주변은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는 호수건너 연천대 벼랑위의 ‘환벽정(環碧亭)’이 아주 잘 보인다.
수직절벽위에 세워져 있는 환벽정에서 뛰어내리면 그대로 강물로 첨-벙할 것 같은 절벽이다.
괴산호에는 두 종류의 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다.
하나는 산막이옛길유람선으로 차돌배기선착장-산막이선착장까지 운항하는 유람선인데, 수시로 운항하며 운임은 어른편도5,000원, 운행시간은 09:00-16:50분까지, 전화번호는 043-832-3527번이다.
또 하나는 대운호유람선으로 차돌배기선착장-환벽정선착장-산막이선착장-괴산댐선착장(갈론나루.연하협구름다리)-굴바위농원선착장-새뱅이선착장까지 괴산호전구간을 운항하는 유람선인데, 약 1시간간격으로 괴산호를 일주한다.
운임은 괴산댐선착장(갈론나루.연하협구름다리)-새뱅이선착장까지는 어른편도5,000원, 괴산댐선착장(갈론나루.연하협구름다리)-새뱅이선착장-차돌바위선착장까지는 어른편도8,000원이다.
대운호는 11인승과 46인승이 있고, 예약전화는 080-200-6745, 010-8846-6745번이다.
산막이선착장을 뒤로하고 걷기는 계속된다. 연하협구름다리 사진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연하협구름다리 1.5km‘라는 표지판이 안내하는 대로 호수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수변길을 걷는다.
거북바위를 지나 노수신적소.수월정(水月亭)에 도착한다.
노수신적소..수월정(水月亭)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마을에 있는 수월정(水月亭)은 조선시대 건축물로 조선 중기의 문신인 노수신(1515∼1590)이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다. 후에 건물명을 수월정(水月亭)이라 하였다.
노수신은 중종 38년(1543) 과거시험에 합격하여 이황과 같이 학문을 연구하다가 정권다툼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순천, 괴산 등지에서 귀양살이를 하다가 선조 즉위 후 다시 관직에 올라 영의정까지 오른 인물이다.
원래 다른 자리에 있었으나 괴산댐건설로 인해 수몰위기에 처하게 되자 후손들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괴산호의 멋진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연하구곡의 하나인 병풍바위가 잘 보인다.
산막이 옛길에서 볼 수가 있는데, 수월정(水月亭)은 바로 앞에 내려다보이는 괴산호에 달이 뜨면 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정자란 뜻이다.
수월정(水月亭)을 지나 달구지길(종점)에서 부터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수변길을 걷는데, 왼쪽으로 바로 아래에 호수가 있어 이 길이 너-무 운치가 있어 좋다.
내가 만약 시인이었다면, 호수가 바라보이는 소나무 숲속에 정자라도 하나 지어놓고, 정자에 올라 시라도 한 수 읊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호숫가에서 ‘삼신바위(三神岩)’를 만난다. 어찌 저렇게 호숫가에 3개의 바위가 각자 부처님처럼 탑을 쌓고 있을까? 기이한 현상이다.
삼신바위(三神岩)
괴산댐 건설 전에 이곳은 경치가 빼어나고 강물이 빠르게 흘러 ‘살여울’이라고 부르던 곳이다.
이곳에는 해의 신, 달의 신, 별의 신 등 삼신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다 날이 밝아 승천하지 못하고 삼신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아무리 봐도 신기하기만 한 삼신바위를 뒤로하고 수변소나무 숲길은 계속된다.
그렇게 걷다보니 왼쪽으로 연하협구름다리가 조금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달천을 건너는 연하협구름다리에 도착한다.
연하협구름다리는 산막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다.
연하협구름다리
산막이마을선착장에서 강을 따라서 1.2km정도 올라가면 괴산댐선착장(갈론나루)이 있는 곳에 달천을 건너는 연하협구름다리가 있자.
연하협구름다리는 길이가 134m, 폭이 2.1m, 현수교형식의 구름다리로 2016년 8월에 개통되었다.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 혹자는 오른쪽으로 충청도양반길을 걸을 것이고, 혹자는 필자처럼 왼쪽으로 환벽정(環碧亭)을 향해 걸을 것이다.
이제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보자!
다리 중간에 배가 불룩하게 튀어 올라온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양쪽으로 괴산호의 달천을 바라보니 주위가 정글 같은 산속에 깊숙이 숨어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호수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연하협구름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고, ‘갈론마을’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충청도양반길출렁다리 200m, 갈은구곡 1.8km’를 안내하고 있고, 산막이마을은 1.4km란다.
연하협구름다리를 뒤로하고 ‘칠성로10길’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곳에서 환벽정이 있는 금성농원입구.구진치(九津峙)표석까지는 1.9km다.
도로를 걸어야 한다.
도로 왼쪽에 괴산호가 있고, 호수건너에 산막이마을이 있지만 우거진 나무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는다.
걷다보니 그래도 빠끔하게 호수건너 경치들이 보이기도 한다.
삼신바위(三神岩)가 보이고, 산막이마을과 수월정(水月亭), 산막이선착장이 보이며, 호수 한 가운데 있는 돌로 쌓은 두 개의 작은 동산도 보인다. 그리고 연천대 절벽위에 있는 환벽정도 보인다.
도로변에 세워져 있는 ‘깊은 역사 넓은 호반 괴산호’란 커다란 표석을 만난다.
괴산호
괴산호는 우리나라 기술진에 의해 건설된 최초의 수력발전소로 주변에 바위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상류인 청천계곡에서 맑은 물이 흘러들어 각종 토종담수어를 비롯해서 희귀동물인 수달 등이 살고 있는 생태계 우수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는 드디어 칠성로10길’ 도로에서 환벽정(環碧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금성농원입구에 도착한다.
금성농원입구로 들어서면 구진치(九津峙)라는 커다란 표석을 만난다.
구진치(九津峙)
구진치(九津峙)는 힘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꿈이었던 정감의 ‘정감록(鄭鑑錄)’을 집필했던 장소였다고 한다.
정감록(鄭鑑錄)
정감록(鄭鑑錄)은 조선중기 이후 민간에 널리 퍼진 예언서로 "송하비결"과 "격암유록"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예언서로 꼽히고 있다.
실존 여부를 알 수 없는 이심(李沁)과 정감(鄭鑑)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풍수사상과 도참신앙이 합쳐져 이루어진 난해한 책이다.
국가 운명과 생민존망(生民存亡)에 대한 판단을 담고 있다. [다음 위키백과]에서
이제 잠시 도로를 벗어나 금성농원으로 진입해 환벽정(環碧亭)을 둘러보기로 한다.
구진치(九津峙)표석 뒤로 나 있는 산길을 따라 능선을 올라가고 다시 내려가면 연천대 절벽위에 환벽정(環碧亭)이 우뚝 서 있다.
환벽정(環碧亭)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괴산호의 연천대 절벽위에 세워진 '환벽정(環碧亭)'은 2011년 4월 산막이옛길에서 열린 괴산기업경영인협의회에서 이종원 회장(서원양행 대표)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호반의 명물이 된 산막이옛길과 괴산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를 만들겠다는 의지에 따라 괴산호의 연천대 암벽위에 건립한 정자다.
환벽정(環碧亭)정자에 올라 앞으로 펼쳐지는 괴산호를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 한다.
S자로 굽어 흘러가는 괴산호를 따라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마치 용트림하는 한 마리 용 같다고나 할까? 환벽정에 올라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니 그렇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 것만 같다.
아, 술과 음악이 절로 생각나는 아름다운 경치다!
환벽정(環碧亭)을 뒤로하고, 다시 구진치(九津峙)표석이 있는 금성농원입구로 되돌아 나온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오늘트래킹의 종점인 수전교를 건너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까지 2.3km를 걸어야 한다.
그러니까 환벽정(環碧亭)왕복 1.2km를 제하면 연하협구름다리-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까지는 4.2km나 되는 도로구간이다.
도로 양쪽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소나무군락지라 걷는 내내 지루하지는 않다.
이따금씩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탈 수도 있지만 필자는 끝까지 걸어 보기로 한다.
괴산댐을 지나니 괴산댐에서 흘러나오는 물줄기 따라 앞으로 달천이 펼쳐지는데, 이 또한 볼만한 경치다.
그렇게 걷고, 군자사입구삼거리를 지나고, 수전교를 건너니 외사리버스정류장이 있는 외사리입구다.
이곳에는 ‘산막이옛길 800m'라는 커다란 표지판이 도로 양쪽에 서 있다.
필자가 13:10분에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에 도착했으므로 괴산으로 나가는 다음버스시간인 14:25분까지는 1시간15분을 기다려야 한다.
다음버스시간까지 여유시간이 있어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에는 ‘건강식당 임꺽정(043-834-3307)’과 ‘강변식당&슈퍼(043-832-3957)’가 있는데, 강변식당&슈퍼로 들어간다.
강변식당&슈퍼(043-832-3957)에는 메뉴가 여러 가지 있는데, 김치찌개가 된다기에 김치찌개를 시킨다.
그런데 시키자마자 식사가 나온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나?고 물었더니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리 해 놓은 거란다.
어째 찝찝하다.
설마 죽지는 않겠지? 배가 몹시 고파 그냥 먹기로 한다.
그렇게 강변식당에서 김치찌개(7,000원)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택시 한 대가 괴산방향으로 지나간다.
“부처님께서 도와주시나 보다” 생각하고, 좀 일찍 나가자 싶어 택시에 올라탄다.
13:57분에 외사리입구버스정류장에서 괴산개인택시(043-833-3005)를 타고 14:08분에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11분밖에 안 걸린다.
부랴부랴 서둘러 2분후인 14:10분에 괴산에서 서울강남센트럴시티로 올라가는 고속버스에 올라탄다.
버스연결이 너무 잘 된다.
그렇게 산막이옛길 산막이주차장-외사리.수전교까지 10.9km의 트래킹을 마치고 생각보다 일찍 서울로 올라가게 된다.
산막이옛길 10.9km, 제1부 산막이주차장-진달래동산쉼터까지 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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