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포천 한탄강주상절리길10.8km, 제1부 멍우리협곡-한탄강흔들다리까지 4.1km 2018. 05/14

산솔47 2018. 5. 23. 07:58

포천 한탄강주상절리길 멍우리협곡-비둘기낭폭포까지 왕복10.8km, 제1부 멍우리협곡-한탄강흔들다리까지 4.1km

2018. 05/14 월요일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보도교로 국내유일의 현무암침식하천인 한탄강주상절리협곡의 웅장함과 아찔함을 그대로 느껴 볼 수 있는 한탄강하늘다리가 바로어제 2018513일 개통되었다.

오늘은 이 흔들다리를 지준으로 한탄강주상절리길 멍우리협곡-한탄강흔들다리-비둘기낭폭포-멍우리협곡까지 왕복10.8km를 걷기로 한다.

course

멍우리협곡주차장-부소천교-벼룻교.전망대-한탄강징검다리-대회산교-한탄강흔들다리-비둘기낭폭포(5.4km)-한탄강흔들다리-대회산교-협곡전망대-포천멍우리협곡캠핑장-벼룻교.전망대-부소천교-멍우리협곡주차장(5.4km)

소요시간: 10.8km/5:05, 평균속도(2.13km/시속)


멍우리협곡주차장(부소천교)

의정부역에서 내려 4, 5번 출구로 나가 왼쪽으로 의정부역광장공원을 질러가 흥선지하차도 입구버스정류장에서 138-6번 좌석버스 타고 영북면사무소에서 내린다. 영북면사무소에서 내려 100m직진하고 왼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운천버스터미널 앞에 택시승강장이 있다.

이곳에서 오늘의 트래킹시점인 멍우리협곡주차장(부소천교)까지 3.0km구간 택시를 타고 간다.

그런데 한탄강하늘다리가 어제(513) 개통되고, 한탄강주상절리 길이 이제 생겨서인지 택시기사 분들이 멍우리협곡주차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데 부소천교는 알고 있었다.

멍우리협곡주차장은 인터넷지도에도 지명이 나와 있지 않고, 한탄강주상절리 길 안내도에는 부소천교로 나와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운천버스터미널-운천4교차로(굴다리)까지 0.7km는 영북로(도로)이고, 운천4교차로(굴다리)-멍우리협곡주차장(부소천교)까지 2.3km는 마을진입로와 농로라 길이 매우 협소하여 승용차가 서로 교차가 안 된다. 택시비는 7,000원을 받는다.






멍우리협곡전망대

주차장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주차장왼쪽으로 끝에 숲속에 멍우리협곡전망대가 있으니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명승 제94호 포천 한탄강 멍우리협곡[6명소]”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한탄강협곡사이로 수직절벽인 한탄강주상절리가 조망된다.







부소천교

주차장왼쪽에 “한탄.임진강 지질공원이란 표지판을 지나 부소천교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트래킹을 시작한다. 부소천교를 건너면서 왼쪽으로 보면 깊숙이 파인 협곡과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계곡이 보이고, 오른쪽은 바로 한탄강이 보인다.





















벼룻교와 벼룻교전망대

또 하나의 협곡다리를 만나는데, ‘벼룻교. 벼룻교 입구에는 쉼터도 조성되어 있다. 벼룻교를 건너면서 왼쪽으로 보면 부소천교와 마찬가지로 깊숙이 파인 협곡과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계곡이 보이고, 오른쪽은 바로 한탄강이다. 벼룻교를 건너면 벼룻교전망대가 있다.










벼룻교전망대

벼룻교전망대에 올라서면 역시 한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음이 조망되는데, 엊그제 비가 와서인지 물이 탁한데다가 오늘은 안개까지 끼어 경치는 희미해 별로 좋지가 않다.











한탄강건너 한탄강주상절리길4코스 멍우리길의 멍우리교

지금 걷고 있는 길이 한탄강주상절리길인데, 주상절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울창하게 우거진 숲길만 계속된다. 걷다보니 나무 숲사이로 한탄강건너에 다리가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탄강주상절리길4코스 멍우리길의 멍우리교다.












멍우리협곡주차장(부소천)에서 2.0km지점, 갑자기 갈림길을 만난다. 곧장 계속 이어지는 숲길과 오른쪽 계단을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그런데 이정표가 없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분명 한탄강이다.

어찌할까? 망설이다가 오른쪽 한탄강으로 내려가 보기로 한다. 계단을 내려서니 그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지금까지 지나온 길 부소천 2.0km, 앞으로 걸어갈 길 포천한탄강하늘다리 2.4km와 비둘기낭 3.2km’를 안내하고 있다. 

잠시 휴식하면서 지도를 보니, 이 지점은 중요한 갈림길이다.

정리하자면, 멍우리협곡주차장(부소천)에서 2.0km지점갈림길에서 곧장 직진하면 100m지점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그 곳의 이정표는 직진 길로 포천한탄강하늘다리 2.8km와 비둘기낭 3.8km’를 안내하고 있다.

이 이정표가 계단입구에 세워져 있어야 좋을 것 가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계단을 내려서고 이정표를 지나 한탄강변으로 내려가면 강변을 따라 양쪽으로 길이 조성되어 있다.





한탄강변으로 내려가는 계단






한탄강

강가에 서 있는 또 하나의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화적연 5.5km', 왼쪽으로 포천한탄강하늘다리 2.4km와 비둘기낭 3.4km’를 안내하고 있다.

오른쪽 화적연 5.5km’방향으로 가면 가다가 왼쪽으로 징검다리를 건너서 멍우리협곡주차장(부소천) 건너편까지 가는 4코스 멍우리길이고, 왼쪽으로 가면 가다가 오른쪽으로 징검다리를 건너서 한탄강흔들다리(북단)까지 가는 4코스 멍우리길이다.

, 이곳은 4코스 멍우리길 한탄강흔들다리(북단)-멍우리협곡(북단)까지 5.0km중에서 중간쯤에 있는 한탄강징검다리를 건너는 지점인 것이다.




오른쪽 화적연 5.5km방향으로 가는 길




왼쪽 한탄강하늘다리 2.4km, 비둘기낭 3.4km방향으로 가는 길









한탄강징검다리

엊그제 온 비로인해 징검다리가 침수되어 있다. 돌아서 갈까? 아니면, 그냥 신발 벗고 건너갈까? 앉아서 한참동안 물길을 살피며 망 서린다. 결론은 어차피 걷고 싶은 길이었고, 걷고자 했던 길이기에 그냥 건너가기로 한다.

신발과 양말을 벗어 들고 갈 것이 아니라 물살이 세면 방어차원에서 그냥 배낭에 집어넣어 버린다. 징검다리는 약간 물에 잠겼는데, 거센 물결이 징검다리 위를 흘러 지나가고 있다. 한 발을 첫 번째 징검다리에 올려놓고 건너가는데, 물살이 제법 세다.







그래도 물살은 견딜 만 한데, 문제는 돌로 만든 징검다리에 이끼가 끼어 발판이 미끄럽다는 것이다. 그렇게 한 걸은 한 걸음 채 100m가 안 되는 한탄강을 건너고 있다.

한탄강징검다리를 중간쯤 건너가면서 무섭지만 양쪽을 바라보니 정글 같이 울창하고 깊숙한 숲속에 양쪽은 주상절리절벽이고, 강물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무섭게 흘러내려가고 있다.







그렇게 징검다리를 건너 반대편 강변에 도착해 뒤를 돌아본다. 바로 눈앞에서 주상절리를 바라보니, 주상절리표면이 마치 아주 옛날 옛적에 원시인들이 사용했다는 돌칼처럼 생긴 날카로운 돌들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것 같은 절벽으로 되어있다.










소원성취길

바위 틈새 곳곳에 누군가 작은 조약돌들을 끼워 놓기도 했고, 곳곳에 작은 돌로 탑을 쌓아 놓기도 했다. 걷다보니 이 길은 소원성취길이라는 팻말이 바위에 걸려있다.









그렇게 400m쯤 걷고는 다시 오른쪽 숲속으로 올라가 한탄강 반대편의 울창한 숲속에 조성된 숲길을 걷는다한탄강주상절리길 3코스 벼룻길에서 한탄강을 건너 반대편에서 4코스 멍우리길을 걷는 것이다. 왼쪽에는 역시 한탄강절벽주상절리다.













이 길은 순탄치 많은 않다. 걷다보니 상당한 경사의 굴곡이 심한 구간이 많다. 데크계단을 오르고, 평평한 데크길을 걷다가는 또 다시 데크계단을 올라가고 내려간다. 그렇게 시작된 데크길은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 번 하더니 대회산교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대까지 이어진다.
























대회산교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대

이 조망대에서의 경치가 참 좋다. 산 아래에서 한탄강을 건너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지나가는 대회산교와 도로가 굽이굽이 꾸불꾸불 흐르는 한탄강과 저-멀리 한탄강을 지나는 어제 513일 개통한 한탄강흔들다리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한탄강흔들다리

대회산교조망대에서 도로를 건너 주상절리길은 계속되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숲길을 네 번쯤 오르고 내리면 다섯 번째에서 드디어 한탄강흔들다리를 만난다.




한탄강주상절리길 멍우리협곡-비둘기낭폭포까지 왕복10.8km, 제2부 흔들다리-비둘기낭폭포-흔들다리까지 1.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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