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제주도 한라산등반여행기 2005. 09/30(금)∼10/02(일)(2무1박3일)

산솔47 2011. 4. 1. 16:05

 

제주도 여행

1일차(유달산, 어승생악등산, 외돌개관광)

2일차(한라산등산)

산행일자 : 2005. 09/30(금)∼10/02(일)(1박2무3식)
산행계획 :
1일차 : 영실-병풍바위-윗새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 총(8.4km/3시간30분)
 2일차 : 성판악-사라악-진달래대피소-백록담-용진각대피소-탐라계곡-관음사 총(18.3km/9시간10분)
실제산행코스 :
1일차 :

어리목매표소(15:30)-어승생(1.3km/15:55)-하산(1.3km/16:25)
2일차 :

성판악(06:30)-성판악과 정상의 중간지점(4.8km/07:50)-진달래대피소(7.3km/08:40)-정상(2.3km/10:05)-식사&휴식(10:05-10:50)-용진각대피소(1.9km/11:30)-삼각봉(11:50)-관음사주차장(6.8km/13:30)
산행시간 : 1일차(1.6km/55분), 2일차(18.3km/7시간)
등 산 로 : 매우양호
이 정 표 : 매우양호
산 악 회 : 사파리등산크럽(011-445-2660)
산행회비 : 100,000/1인당
산행일정 : 양재역출발(9/30 24:00)
1일차 :

목포도착(04:50)-유달산등산(05:15-06:30)-아침식사-목포항출항(씨월드고속카훼리/09:00)-제주항도착(13:45)-제주항출발(14:15)-어리목도착(15:05)-(어승생악 등산(15:05-16:25)-외돌개관광-석부작관람&상황버섯판매소-숙소(1박)
2일차 :

숙소출발(06:00)-성판악도착(06:30)-(성판악-관음사등산/06:30-13:30)-기념품판매소-도두봉-제주항출항(17:30)-목포항도착(22:00)-서울출발(22:30)-양재역도착(10/03 03:00)


  • 한라산 산행기
    06:30 성판악매표소
    새벽 04시에 계획대로 잠은 깨고 세수하고 일찍이 아침밥을 먹는다. 어제 저녁도 오늘 아침도 식사는 먹을만 하다. 도시락 한개씩을 받아들고 버스에 몸을 싣으니, 버스는 06시에 새벽공기를 가르며 한라산 횡단도로를 달린다.
    날씨는 좋은것 같은데.. 백록담은 볼 수 있을지....?? 정확하게 06시30분에 버스는 성판악휴게소에 도착한다. 많은 등산객들이 성판악을 꽉~ 메우고 있다.

    08:40 진달래대피소
    수백명의 등산객들이 백록담의 힘에 빨려 한라산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잘 만들어진 등산길은 양쪽으로 숲이 꽉~ 들어차 있어 하늘도 잘 보이지 않는 마치 정글속을 걷는 기분이다.

    이렇게 4시간 정도를 걸아야 한다. 등산길은 예전에 왔을때 보다 더 잘 만들어져 있다. 나무계단과 나무발판으로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 좋다. 해발 50m를 남겨 놓고 1,900m 까지는 완만한 등산길로 걷는데는 별로 어렵지 않다.
    지루한 걷기는 계속되고 성판악에서 2시간 정도를 걸어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한다. 진달래대피소에 도착하니 하늘이 훤~하다. 깊은 정글속을 빠져나온 기분이다.

    수 많은 등산객들이 여기저기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고, 간식을 먹고, 라면을 끊여먹으면서 쉬고있다. 이제 정상정복 2.3km.. 우리도 잠시 앉아 과일을 깎으며 쉬기로 한다.

    10:05 한라산정상
    다시 마지막 오름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양쪽으로 살아천년 죽어천년 산다는 주목의 군락지다. 진달래대피소까지는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구름인지.. 안개인지.. 자욱하게 밀려온다. 희미하게 보이는 경치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한라산은 구름속에 가려 암흑세계다. '진달래대피소'에서 부터는 '화산재'가 굳어 돌맹이가 된 구멍 둟린 돌맹들로 만들어진 돌길이라 걷는데 조심해야 한다. 양쪽으로 주목나무와 어우러진 울굿불굿한 나무들이 아름답다.

    안개속을 걸어 드뎌 해발 1,900m.. 이제 앞으로 해발 50m..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되는데 한치 앞이 안 보이는 암흑의 세계다.

    2000년도에 왔을땐 날씨가 좋아 온갖 경치를 다 보았는데 이번엔 운이 없나보다. 온 힘을 다해 마지막 정상을 향한다. 희미하게 보이는 정상에는 수 많은 인파들로 북적댄다.

    한라산 정상을 표시하는 표지석이 전에는 '돌'이었는데 지금은 '나무'로 장승처럼 만들어 놓았다. 2000년도 한라산등산 : http://kr.blog.yahoo.com/inggo73/45.html?p=6&pm=l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북적대는 인파속에서 자리를 하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점심도시락을 먹는다.(10:05-10:50)
    한치앞이 안 보이는 안개로 아쉽게도 백록담 뿐만아니라 주변의 아무런 경치도 볼 수가 없다. 한라산의 날씨는 변덕스러워서 금방 맑아지도 한다는데.. 오늘은 기다려도 안 될것 같에 아쉽지만 그냥 하산 하기로 한다.

    한라산 정상에서 관음사로 하산하는 0.5km 정도의 하산길은 정말 운치있고 아름다운 길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길.. 연인들이 좋아할 길이라고 할 수 있다.

    13:30 관음사매표소
    한라산 북쪽능선도 멋있는데 전혀 볼 수가 없다. 어제 영실-어리목 코스를 등산 못해서 아쉽고 미치겠는데 오늘은 안개 때문에 아무런 경치도 볼 수가 없어 하산하는 발길이 무겁기만 하다.

    양쪽으로 주목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사이길로 걸어 내려간다. 전체 18.3km 중에서 '성판악-정상'까지 9.6km.. '정상-관음사'까지 8.7km.. 하산 길이 조금 짧지만 시간은 거의 같이 걸린다.

    하산하는 길의 계곡경치는 등산하는 코스와는 전혀 다르다. 계곡의 기암괴석과 나무들의 어우러짐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특히, 삼각봉의 생김이 묘~하다. 어찌 저렇게 뾰~쪽하게 생겼을까..??
    '삼각봉' 중간에 빨~간 단풍나무 한그루가 예쁘다.

    오늘 등산코스는 길고 지루해서 그렇지 별로 어려운 길은 아니다. 관음사까지의 하산길은 빠른걸음으로 쉼없이 내 달린다. '삼각봉'을 지나면 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기 때문에 주위에 별로 구경할 만한 경치도 없다.

    관음사주차장에 도착하니 13:30분.. 가이드가 1호차를 타 란다. 회먹으러 간 단다. 그러나 일행이 있어 기다린다. 이로써 한라산등산을 마무리 한다.
    총 소요시간 7시간.. 정상에서 점심&휴식사간 빼면 6시간15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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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한라산등반

    2005. 09/30(금)∼10/02(일)

    1무1박3일

    제주도 한라산등반기 http://blog.daum.net/sansol/414
    유달산새벽등산 http://blog.daum.net/sansol/415

    어승생악-외돌개관광 http://blog.daum.net/sansol/416

    한라산등반 http://blog.daum.net/sansol/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