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대강국토종주길 낙동강16구간 28.2km길잡이 2018. 11/14.16 2박3일

산솔47 2018. 12. 8. 11:13

4대강국토종주길 낙동강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길잡이

2018. 11/14.16 23

 

  

4대강국토종주길 한강.아라뱃길구간 인천정서진-충주탄금대까지 213km, 실제 걸은 거리를 기준으로 232.7km와 새재구간 충주탄금대-상주상풍교까지 100km, 실제 걸은 거리를 기준으로 102.6km의 트래킹을 마치고, 이제는 마지막낙동강구간 상주상풍교-낙동강하굿둑까지 320km를 시작한다.

낙동강16구간은 숙소인 다인면사무소-신암삼거리까지 택시타고 이동하므로 들머리는 없고, 16구간 신안삼거리-월곡교차로까지 27.9km와 날머리 월곡교차로-월곡리마을회관까지 0.3km를 감안하면 낙동강16구간은 신안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가 된다.

 

여행일정

1서울-상주

          제15구간 상풍교-신암삼거리까지 22.6km중에서 상주박물관-신암삼거리까지 16.9km/4:48

          숙소: 다인면사무소근처 목화모텔(054-861-6100)에서 숙박(30,000)

2일 제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7:50

          숙소: 선산터미널구내 선산관광호텔(054-482-0900)에서 숙박(30,000)

3일 제17구간 월곡리마을회관-동부한농정류장까지 20.4km중에서 월곡리마을회관-LG디스풀레이정류장까지 17.4km/4:17

          구미-서울

소요비용: 1(74,900), 2(60,000), 3(18,850), 합계(23/15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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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낙동강16구간 28.2km/7:50

 

06:08 다인면사무소(목화모텔)에서 다인개인택시(054-861-4130)call(11,838=12,000)

06:18 신암삼거리에서 0.8km지점인 중동교입구에서 하차

 

06:20-14:10

낙동강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7:50

course

신암삼거리-兎津나루터.중동교(0.7km)-물량쉼터-상주낙동강교.당진.영덕고속도로(3.8km)-경모제(景慕齊)-낙동강역사이야기관-낙단보(2.0km)-관수루(觀水樓)-낙단교(0.9km)-낙단대교-낙동강대교.상주영천고속도로-농어촌공사가산양수장-월림1리야산(6.5km)-월암서원(月巖書院)-월림교-신곡교(3.7km)-풀스토리공원-SK도개농협주유소-신림교(3.5km)-선산대교-일선교-구미보(5.4km)-구미보인증센터-월곡교굴다리(1.4km)-월곡리마을회관(0.3km)

전체거리: 28.2km, 총소요시간: 7:50, 트래킹거리: 28.2km/7:50, 평균속도(3.58km/시속)

point

낙동강16구간은 숙소인 다인면사무소-신암삼거리까지 택시타고 이동하므로 들머리는 없고, 16구간 신안삼거리-월곡교차로까지 27.9km와 날머리 월곡교차로-월곡주민센터까지 0.3km를 감안하면 낙동강16구간은 신안삼거리-월곡주민센터까지 28.2km가 된다.

16구간은 종점을 구미보로 하는 것이 좋은데, 숙소문제로 구미보에서 1.7km를 더 걷고, 교통이 편리한 월곡마을회관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한다.

 

신암삼거리

        신암삼거리에서 직진으로 0.7km지점에서 兎津(토진)나루터였던 중동교를 건넌다.

06:20 兎津나루터.중동교(0.8km)

        ‘兎津나루터인 중동교를 건너 제방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제방도로를 따라가는데, 이 도로는 중동교제방사거리-물량리야산입구

       까지 2.1km나 된다. 물량리야산입구에서는 왼쪽으로 강변길을 따라간다.

06:50 물량쉼터

07:18 상주낙동강교.당진.영덕고속도로(3.8km)

         당진.영덕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0.5km지점 솔내음펜션 입구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낙단보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공원은 낙동강

        역사이야기관까지 이어져 있고, 이 공원길을 걸어도 된다.

07:27 경모제(景慕齊)

07:43 낙동강역사이야기관

08:08 낙단보(2.0km)

       낙단보에 도착하면 왼쪽으로 낙단보를 건너고, 낙단보를 건너서는 오른쪽으로 꺽어진다.

       숙소정보

       낙단보에서 강변길로 직진, 0.4km지점에 봉황모텔(054-533-0637/010-4580-8504)이 있고, 0.2km더 가면 모텔하바나(054-533-9660), 0.1km

         더 가면 렉스모텔(054-532-7548)이 있. 이곳은 낙동강변한우먹거리촌이다.

08:22 관수루(觀水樓)

08:32 낙단교(1.0km)

        낙단교입구를 지나 100m지점 버디스크린골프.낙동오리잔치.산장식당앞 세 갈래갈림길에서 오른쪽 제방길로 진행한다.

        이 제방도로는 버디스크린골프.낙동오리잔치.산장식당앞 세 갈래갈림길-낙단대교-상주영천고속도-농어촌공사가산양수장-월림1

        야산까지 6.4km나 계속된다.

08:41 낙단대교

08:44 낙동강대교.상주영천고속도로

08:47 월림제방쉼터

09:28 농어촌공사가산양수장

09:57 월림제방쉼터

10:05 월림1리야산(6.4km)

        월림1리야산갈림길에서 오른쪽 강변도로로 진행하면 0.55km지점 월암1리마을입구에서 왼쪽으로 산자락에 월암서원이 있다.

10:18 월암서원(月巖書院)

        월암서원에서 부터는 낙동대로와 나란히가는 낙동강 제방도로를 따라 걷는데, 이 제방도로는 낙동17구간 종점인 구미보까지 11.7km

           를 지나서도 해평교차로까지 계속된다.

10:35 월림교

10:59 신곡교(3.7km)

11:15 풀스토리공원

11:50 SK도개농협주유소

12:07 신림교(3.5km)

12:15 선산대교

12:26 일선교

13:36 구미보(5.4km)

        구미보에서 직진하고, 130m지점에 구미보인증센터가 있다.

13:39 구미보인증센터

         구미보인증센터에서 150m지점 자형갈림길에서 자전거도로는 오른쪽으로 꺽어져 가나 도로를 따라 직진해도 330m지점에서 합류

        한다.

14:04 월곡육교굴다리

         구미보인증센터에서 계속 걷다가 용곡교굴다리를 지나고, 월곡교굴다리를 만나면 왼쪽으로 굴다리를 지나면 350m지점에 월곡마을회관

        버스정류장이 있다.

14:10 월곡마을회관

 

14:25 월곡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월곡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서 선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에 14:10, 15:30...

14:37 선산초등학교입구에서 하차

14:44 선산시외버스터미널

        선산시외버스터미널 건물3층에 있는 선산관광호텔(054-482-0900)에서 숙박(30,000), 저녁식사(18,000)

        선산시외버스터미널 건물1층에 있는 터미널한식뷔폐 신선부광식당(054-482-0084)에서 오늘 처음으로 식사를 하는데,

           삼겹살(2인분/14,000), 경주법주쌀막걸리(3,000), 공기밥(1,000) 등으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한다.

        숙박정보

        월곡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고 선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터미널건물에 선산관광호(054-482-0900)이 있고, 터미널에서

        0.43km지점에 청미장(054-481-2046)이 있다.

        *숙박비: 선산관광호텔(054-482-0900): 30,000, 청미장(054-481-2046): 25,000

2일 소요비용(60,000), 누계(1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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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마을회관에서 택시타고 해평면 소원산장모텔에서 숙박할 때!]

구미보를 지나 100m지점 구미보인증센터에서 해평면소재 택시call, 택시타고 6.1km지점 소원산장모텔(054-472-2442)이나 6.4km지점 Q모텔(054-474-8088)에서 내린다. 해평택시(054-474-5332), 해평콜택시(054-474-4625), 해평개인택시(054-474-4209)

소원산장모텔(054-472-2442)이나 Q모텔(054-474-8088)모두 송곡리 산속에 있어 자전거길이나 해평버스터미널에서 너무 멀다. 상기 숙소는 버스노선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 있어 들어갈 때나 다음날 나올 때 꼭 택시를 이용해야한다!

 

[월곡마을회관에서 버스타고 선산에서 숙박할 때!]

월곡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서 선산으로 가는 73-3, 74, 74-1, 74-2, 74-4, 78, 78-1, 740번 버스타고 선산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73-3(3), 74(6), 74-1(3), 74-2(1), 74-4(2), 78/78-1(1), 740(2)

선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터미널건물에 선산관광호텔(054-482-0900)이 있고, 터미널에서 0.43km지점에 청미장(054-481-2046)이 있다.

숙박비: 선산관광호텔(054-482-0900): 30,000, 청미장(054-481-2046): 25,000

월곡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서 선산반대방향인 해평으로 가면 좋은데, 해평에는 숙박업소가 전혀 없다!

[다음날]

선산버스터미널에서 해평으로 가는 버스(첫차)타고 월곡마을회관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는데, 첫차가 선산버스터미널에서 06:00(740), 06:03(74), 06:10(74)...줄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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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낙동강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

 

오늘은 4대강국토종주길 낙동강15-17구간 상주상풍교-남구미대교(동부한농정류장)까지 71.2km, 23일간의 여행 중에서 둘째 날로 낙동강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를 걷는 날이다.

새벽에 일어나서 어제 예약한 택시를 타고 제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의 시점인 신암삼거리로 가고 있다.

그런데 안개가 너무 짙게 깔려있어 그야말로 한치 앞이 안 보인다. 택시마저 거북이걸음이다.

신암삼거리에서 내려야 하는데, 지금시간에 신암삼거리에서 내려봤자 날도 아직 밝지 않았는데, 안개까지 끼었으니 걸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신암삼거리에서 0.7km정도 더 가서 중동교입구에서 내리기로 한다.

 

06:18분에 중동교입구에서 내렸는데도 아직 깜깜해 이곳에서 어느 정도 날이 밝아질 때까지 기다리기로 한다. 이곳 중동교입구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낙동강가든이란 식당도 있으며, ‘兎津나루터라는 커다란 표지석도 세워져 있다.

지나가는 자동차의 불빛만이 길을 밝혀주고 있는데, 필자는 이곳에서 10여분 기다렸다가 06:28분에 중동교를 건너면서 트래킹을 시작한다.

 

안개가 자욱한 중동교를 건너는데,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 더 무서운 것 같다. ‘兎津(토진)나루터였던 중동교를 건너 제방사거리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제방도로를 따라간다.

이 제방도로는 중동교제방사거리-물량리야산입구까지 2.1km정도 되는데,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2-30m밖에 안 되는 제방길을 걷다보니 중간에서 쉼터를 만난다. 물량쉼터다.

06:50분인 이 시간에 물량쉼터에서 산책하는 한 사람을 만난다. 이 새벽에 길을 걷는 필자를 보고 어쩌면 수상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국토종주 길은 제방에서 강변으로 내려가는데, 이 새벽에 강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산자락 길로 올라가더니 머리 위로 당진.영덕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이 산자락 길은 옛길이란다.

산자락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경모제(景慕齊)를 만난다. 고택인 경모제(景慕齊)가 어떤 곳인지는 알 수가 없다.

경모제를 지나자마자 솔내음펜션 입구에서 왼쪽으로 낙단보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 공원은 낙동강역사이야기관까지 이어져 있고, 이 공원길을 걸어도 된다. 필자는 도로를 따라가지 않고, 잘 가꾸어진 이 낙단보공원산책로를 따라간다.

 

걷다보니 안개 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아주 특이한 건물을 만나는데, 이 건물이 낙동강역사이야기관이다. 지금시간이 07:43분이므로 아직 문을 열 시간은 아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데크길이 있어 올라가 보는데,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 이렇게 지도한 안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낙동강역사이야기관을 지나 낙단보에 도착한다. 이제 낙단보를 건너야 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아 답답하다. 낙단보에도 중간에 쉼터가 있어 쉼터에서 잠시 휴식해보지만 답답하기는 매 한가지다.

이곳 쉼터에서부터는 상주시를 벗어나 경상북도 의성군이라는 표지판이 지금 열심히 걷고 있음을 인식시켜주고 있다.

 

낙단보는 낙동강9경이라는데 아무것도 구경 못하고, 그냥 낙단보를 건너 오른쪽으로 꺽어져 간다.

언덕위에 우-뚝 서 있는 관수루(觀水樓)에 도착한다. 아주 옛날에는 이곳 관수루(觀水樓)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절경이었을 것 같다.

관수루(觀水樓)

관수루는 경상북도 의성군(義城郡) 낙단교와 낙정양수장 사이에 있는 누각으로 고려시대에 세워져 1734(영조 10)에 상주목사 김태연(金泰衍)이 다시 세워 현판하고, 1843(현종 9)에 다시 수리하였으며, 1874(고종 11)에 넘어져 유실되었으나 1889년 양도학(梁道鶴)의 특지로 복원하였다.

고려조(高麗朝)의 이규보(李奎報, 1168~1241)를 대표로, 김종직(金宗直, 1431~1492), 김일손(金馹孫, 1464~1498), 이황(李滉, 1501~1570) 등이 지은 15편의 시가와 권상일(權相一, 1679~1760), 유주목(柳疇睦, 18131872) 등의 중수기문이 있다.

후에 신현택(申鉉澤) 군수의 중건기문, 진사 하서룡(進士 河瑞龍)의 상량문, 강재기(康在璣)의 중건상량문이 추가되었다.

 

관수루(觀水樓)의성 낙단보나루터 민물먹거리촌에 있어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싶었으나 아직 이른 시간이라 영업을 하는 곳이 없어 그냥 지나친다.

낙단교입구를 지나 100m지점 버디스크린골프.낙동오리잔치.산장식당앞 세 갈래갈림길에서 오른쪽 월림제방길로 진행한다.

이 제방도로는 이곳 낙단대교-상주영천고속도로-농어촌공사가산양수장-월림1리야산까지 6.4km나 계속되는 지루한 길이다. 오른쪽으로 낙동강이 흐르지만 안개 때문에 전혀 볼 수가 없다.

 

낙단대교를 지나고, 낙동강대교, 상주영천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월림제방쉼터에 도착해 잠시 휴식한다.

필자가 혼자 걸을 때의 휴식이란 잠시 앉아 물 한 모금 마시는 정도지만, 오늘같이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을 때의 휴식은 무의미한 것 같다.

휴식이라기보다는 그냥 물 한 모금을 내 몸속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 멈출 정도다. 걷다보니 희미하지만 강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낚시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농어촌공사가산양수장을 지나고, 또 하나의 월림제방쉼터를 지나면 월림제방의 끝인 월림1리야산에 도착한다.

월림1리야산갈림길에서 오른쪽 낙동강변으로 강변도로를 따라가면 0.55km지점 월암1리마을입구에서 왼쪽으로 산자락에 있는 월암서원이 보인다.

가파른 길을 따라 월암서원(月巖書院)에 올라서니 서원 왼쪽으로 월암1리 마을이 한눈에 들어와 경치가 아주 좋다. 정면으로는 낙동강이 조망되지만 지금은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가 없어 아쉽다.

풍수지리를 잘 모르는 필자가 봐도 규모가 상당히 큰 월암서원(月巖書院)은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는 것 같다.

월암서원(月巖書院)

월암서원은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월림리에 있는 조선후기 서원으로 1630(인조 8)에 이 지역 출신으로 절의를 지킨 하위지(河緯地), 이맹전(李孟專) 및 고려말의 충신 김주(金澍), 명종 때의 학자 박운(朴雲) 등을 기리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694(숙종 20)에 사액서원이 되었으며, 1868(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가 2010년 복원되었다.

 

 

월암서원(月巖書院)을 둘러보고 나와 월암서원에서 부터는 낙동대로와 나란히가는 낙동강 제방도로를 따라 걷는데, 이 임호2제방도로는 낙동강17구간 종점인 구미보까지 11.7km를 지나서도 해평교차로까지 계속된다.

오전10시가 지나서도 안개는 걷히지 않고 있다. 낙동강지류를 건너는 월림교를 건너 임호1제방도로로 접어든다.

강 건너에 있는 신산(457m)의 정상이 안개 속에서 보일랑 말랑 하고 있다. 나타났다가는 사라지고, 다시 나타났다가는 다시 사라지고를 계속한다.

 

오전1030분이 지나서야 안개는 빠르게 걷히기 시작한다.

낙동대로의 신곡교에서 또 다른 낙동강지류를 건너야 하는데, 이 지류를 건너기 위해서 예전에는 낙동대로의 신곡교에서 지류를 따라 올라가 0.6km지점에 있는 도안로(지방도로)의 신곡교를 건넜는데, 지금은 낙동대로 옆에 새로 건설한 보행교를 건너게 되어 있다.

이 신규보행교를 건너면 신곡교를 돌아가는 오는 것 보다 약1.0km가 단축된다. 신규보행교를 건너 도개면소재지를 지난다.

 

낙동대로와 나란히 가는 국토종주 길은 도개면 궁기1리 구미7지구 도개제방에서 풀스토리공원을 만난다.

안개가 빠르게 걷혀가고 있어 답답함도 빠르게 풀리고 있다. 풀스토리공원쉼터에서 지금보다는 좀 더 길게 휴식다운 휴식을 취한다.

낙동강변의 풀스토리공원은 조경은 물론 주차장과 운동장, 체육시설까지 갖추고 있고, 경치도 좋은데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공원을 즐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른쪽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잡혀 양말가지 벗고 맛사지를 해주고는 다시 출발한다.

왼쪽 낙동대로변에 있는 SK도개농협주유소와 도개휴개소를 지나는데, 제방을 내려가는 길도 없고, 낙동대로의 중앙차선이 가로막혀 휴게소에 들릴 수가 없다.

또 다른 낙동강지류를 건너는 신림교를 건너 신림제방 길을 걷다가 강변길로 내려서고, 선산대교아래를 지나 정오가 지난 12:26분에 일선교에 도착한다.

 

일선교에는 순덕이네매운탕집과 멍석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순덕이네매운탕집은 영업을 안 하고 있고, 멍석은 제일 싼 메뉴가 매운탕()35,000원이다.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점심시간이 지나고 있는데도 식사도 못하고 그냥 지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일선교에는 일선교준공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특별한 다리도 아닌 것 같은데 일반다리를 만들어 놓고 기념비까지 세웠다면 아마도 무슨 사연이 있을 것 같아 기념비내용을 읽어본다.

일선교준공기념비

본 기념비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친히 본 교량의 명칭을 일선교라 명명하셨고, 친필휘호를 한 것입니다.

낙동강으로 분리된 중부지방의 교통운수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어코자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연장505m의 교량(일선교)1964년에 착공하여 공사비 107,500,000원과 연인원 73,000명 그 외 많은 중장비를 동원하여 완공된 다리로 1967년 준공식에 참석하시어 치하하시고 기념비(가로112cm, 58cm, 높이185cm)를 세웠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200425호선 국도공사로 인하여 임시 이전되었던 것을 보릿고개시대에 잘 살아보자는 새마을운동을 일으키며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을 이루신 위업을 교훈으로 삼고 보존하고자 200811월 현 위치에 이설하였습니다. 구미시장

 

 

오늘은 어쩌다보니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아침도 굶고 점심도 굶고 계속 걷고 있다. 안개 속에서 완전히 벗어난 지금은 사방으로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하며 낙산제방 길을 걷고 또 걷고 있다.

낙산제방 길에서 왼쪽은 넓은 들판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은 낙동강이 흐르며, 강물이 흐르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갯벌이 지금은 훌륭한 공원으로 변신되어 있는 강변공원을 감상하고 있다.

 

또 다시 걷다보니 앞에 오른쪽으로 구미보가 보인다. 그리고 드디어 구미보에 도착한다. 국토종주길은 구미보를 건너지 않고 계속 직진하는데, 구미보에서 100m지점에 구미보인증센터쉼터가 있다.

구미보인증센터에는 아가씨가 근무하고 있고, 편의점은 문이 굳게 잠겨있다. 구미보인증센터쉼터에서 잠시 휴식한다.

당초계획은 여행둘째 날 계획으로 제16구간 신암삼거리-구미보까지 26.5km를 걷고자 했는데, 구미보는 교통도, 숙박도 전혀 안 되는 곳이다.

그래서 구미보-월곡리마을회관까지 1.7km를 더 걷고, 교통이 편리한 월곡리마을회관에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구미보인증센터쉼터를 지나 직진하면 0.9km지점에서 용곡교굴다리를 만나고, 용곡교굴다리에서 0.3km쯤 더 걸으면 월곡교굴다리를 만나는데, 월곡교굴다리에서 왼쪽으로 굴다리를 지나 350m지점 월곡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 14:10분에 도착하면서 여행둘째 날을 마무리 한다.

그런데 문제는 월곡리에는 숙박업소가 전혀 없어 버스타고 제일 가까운 선산으로 나가야 하는데, 월곡리에서 선산으로 나가는 버스가 띄엄띄엄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14:10분에 월곡리에 도착했는데, 선산으로 나가는 버스는 14:10, 15:30분에 있단다. 앞차는 이미 지나갔고, 다음버스는 최소한 15:30분까지 1시간20분을 기다려야 한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혹시나 하고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보려고 손을 드는데, 몇 대를 보내고 한참 만에 승용차 한 대가 세워준다.

선산으로 가는데 혹시 선산으로 가시면 태워주실 수 있나요?”

그랬더니 타세요!” 한다.

그래서 고맙게도 차를 얻어 타고 선산까지 편하게 가게 되는데, 이 분은 기업체CEO로 선산읍사무소에 회의차 가는 길이란다.

 

*참고로, 월곡리에서 선산으로 가는 교통정보

월곡마을회관버스정류장에서 선산으로 가는 73-3, 74, 74-1, 74-2, 74-4, 78, 78-1, 740번 버스타고 선산버스터미널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73-3(3), 74(6), 74-1(3), 74-2(1), 74-4(2), 78/78-1(1),

740(2)

 

 

선산초등학교입구에서 내려 내일아침에 월곡리로 가는 버스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선산시외버스터미널로 걸엇 이동한다.

내일아침에 선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해평으로 가는 버스타고 월곡마을회관정류장에서 내리면 되는데, 버스시간은 첫차가 06:00(740), 06:03(74), 06:10(74)...등으로 줄줄이 있다.

 

버스시간을 알아보고, 숙소를 잡아야 하는데, 선산에는 24시간하는 찜질방이나 사우나가 없다. 여관이나 모텔을 알아봐야 하는데, 사전에 여관숙박비를 알아보니 30,000원으로 상당히 싼 편이었다.

그런데 선산시외버스터미널건물3층에 호텔이 있는데, 하루숙박비가 30,000원이라고 외벽에 붙어 있다.

여관이나 숙박비가 또 같다. 그렇다면 아침에 버스타기 편한 이곳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터미널건물 3층으로 올라간다.

 

그렇게 해서 선산시외버스터미널 건물3층에 있는 선산관광호텔(054-482-0900)에서 숙박(30,000)하게 된다.

방을 잡고, 샤워를 하고는 오늘처음으로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 호텔카운터아주머니는 터미널건물1층에 있는 한식당이 음식을 잘 한다고 추천해 준다.

저녁식사를 위해 선산시외버스터미널 건물1층에 있는 터미널한식뷔폐 신선부광식당(054-482-0084)으로 들어간다.

이 식당은 뷔폐식당인데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그런데 삼겹살이 상당히 싼 편이다. 배고픈 김에 필자가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고 싶어 주문하는데, 1인분은 안되고 2인분부터 가능하단다.

그래서 오늘처음으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혼자서 삼겹살(2인분/14,000), 경주법주쌀막걸리(3,000), 공기밥(1,000) 등으로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한다.

 

이로써 4대강국토종주길 낙동강15-17구간 상주상풍교-남구미대교(동부한농정류장)까지 71.2km, 23일간의 여행 중 둘째 날 낙동강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를 걷고 마무리한다.

 





4대강국토종주길 낙동강16구간 신암삼거리-월곡리마을회관까지 28.2km, 제1부 신암삼거리-월림제방쉼터까지 8.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