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해협산(海峽山)-정암산(正岩山) 한남정맥 산행기 2011-04-03

산솔47 2011. 4. 7. 20:00

 

해협산(海峽山)-정암산(正岩山) 등산과 분원마을의 별미 붕어찜

 

 

광주시 남중면과 퇴촌면 경계에 있는 해협산과 정암산은 한남정맥상에 있는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해룡산, 국수봉, 정개산, 천덕봉, 앵자봉을 거쳐 염치고개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해협산과 정암산을 빚어놓고 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앵자지맥 끄트머리에 있는 산이다.

 

해협산(海峽山)은 남한강(南漢江)과 경안천을 동서(東西)로 해협인양 끼고있고, 팔당호(八堂湖)안으로 내민 남종면의 반도형 지형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따라서 해협산에 오르면 팔당호의 남한강(南漢江)쪽 조망이 발아래 펼쳐지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정암산(正岩山)은 정상에 큰 바위가 있어, 그 바위를 중심으로 검천리ㆍ수청리ㆍ귀여리의 3개 마을의 경계를 이룬다고 하여 정암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경기도 광주시 해협산(海峽山)-정암산(正岩山) 한남정맥 줄기타기

2011-04-03 일요일

 

산행코스 :

퇴촌사거리-오리교-국사봉-소나무쉼터-수리올재-해협산-340봉-404봉-정암산-귀여1리-귀여1리버스정류장까지 13km/5시간

산행구간 :

퇴촌사거리-오리교-산행들머리-국사봉-수리울갈림길-소나무쉼터-해협산-안부사거리-임도-청혜농원-귀여1리마을회관-귀여1리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산행(4:40분), 식사및 휴식(1:20분) 계(6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2호선 강변역 1번 출구

 

들머리

오리교기점

전철 2호선 강변역 1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테크노마트옆 버스정류장에서 13-2번 시내버스를 타고 퇴촌사거리에서 하차한다.

강변역에서 07:00 07:15 07:30 07:50 08:10 08:30 08:50 09:15 09:40 10:05 10:30

배차시간(25분), 소요시간(1시간)

대원고속 : 02)3436-6366

퇴촌사거리버스정류장에 내려 사거리에서 왼쪽 도로를 따라 걷는다.

‘소리마을 전주한정식’이라는 근사한 한정식집이 있는 오거리에서 오리교를 건너 30m 정도 걸으면 오른쪽으로 도로변에 산행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을 산행들머리로 한다.

 

염티고개기점

전철 2호선 강변역 1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테크노마트옆 버스정류장에서 13-2번 시내버스를 타고 퇴촌농협앞에서 하차한다.

퇴촌농협앞에서 광주에서 출발하는 성덕리행 38-3번, 황금리행 38-8번으로 환승, 염티고개에서 하차한다.

38-3번 광주에서 07:40- 퇴촌에서 08:10 하루에 한차례 운행

38-8번 퇴촌에서 06:20, 10:10 하루에 두차례 운행

 

날머리

귀여1리-퇴촌

시내버스

귀여1리로 하산 도로를 건너 수청리-퇴촌-광주간 시내버스 타고 퇴촌에서 하차

수청리에서 07:00, 12:10, 13:40, 20:00

순환버스

귀여1리로 하산 도로를 건너 수청리-퇴촌-팔당간 순환버스 타고 퇴촌에서 하차

귀여1리에서 ..11:32, 15:05, 16:19, 17:05, 18:19, 21:18

확인전화 031-765-2611

 

퇴촌-서울

퇴촌에서 13-2번 타고 강변역 하차

퇴촌에서 ..13:00 13:20 13:40 14:00 14:20 14:40 15:00 15:20 15:45 16:10 16:35 17:00..

혹은

귀여1리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퇴촌사거리 지나, 환승하기 편안한 곳에 하차하여 113-1번 좌석버스 타고 중부고속도로 경유 강변역 하차

 

 

 

국사봉(國思峯/(206m)

도지동의 뒤에 있는 산인데, 도수리와 오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 봉우리이다. 이 곳에서 옛날 몰락하여 이곳에 와서 우거하던 선비들이 이 산에 모여 나라일을 걱정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국사봉 정상에 올라가 보면, 동쪽으로 도수리, 남쪽으로는 광동리, 서쪽으로는 오리, 북쪽으로는 금사리가 보인다.

 

해협산(海峽山/531.3m)

해협산(海峽山)은 남한강(南漢江)과 경안천을 동서(東西)로 해협인 양 끼고있고, 팔당호(八堂湖)안으로 내민 남종면의 반도형 지형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따라서 해협산에 오르면 팔당호의 남한강(南漢江)쪽 조망이 발아래 펼쳐지는 듯한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귀여리 뒤에 있는 큰 산인데, 귀여리의 진산(鎭山)이다.

 

정암산(正岩山/403.3m)

정암산(正岩山)은 정상에 큰 바위가 있어, 그 바위를 중심으로 검천리ㆍ수청리ㆍ귀여리의 3개 마을의 경계를 이룬다고 하여 정암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검천리 뒤에 있는 남종면의 진산(鎭山)이다.

 

남종면 분원마을 붕어찜축제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소재, 분원마을 붕어찜축제

2010년은 남종면 분원리 공설운동장에서 5월7일(금)-9일(일)까지 개최했다.

http://www.bunwon.com/

 

팔당호와 인접한 조선백자의 고향인 ‘분원’에서 붕어를 이용한 요리를 개발하여 2010년 5월 붕어찜 축제를 개최합니다.

분원리 팔당호 주변에 30여개의 붕어찜 전문 음식점이 있으며 행사기간 중에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담백한 붕어찜과 함께 주변 관광지로 분원백자관, 얼굴박물관과 팔당호수를 낀 환상적인 벚꽃 강변드라이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해협산(海峽山)-정암산(正岩山)산행기

- 07:31 신도림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08:13 강변역 하차

- 08:33 강변역 1번 출구 건너편 버스정류장(테크노마트옆)에서 13-2번 시내버스 탑승

- 09:42 퇴촌사거리 하차

- 09:50 오리교 건너 30m 지점 산행들머리에서 산행개시

- 10:15 국사봉

- 10:40 첫번째고개 사거리

- 10:52 두번째고개 사거리

- 11:08 세번째고개 사거리

- 11:40 네번째고개 사거리, 수리울갈림길

- 12:00-12:30 간식및 휴식

- 12:48 소나무쉼터

- 13:05 해협산 정상

- 13:05-13:50 정상에서 점심식사

- 14:10 안부사거리

- 14:47 귀여리로 하산하면서 임도

- 14:53 귀여천, 청혜농원, 포장길

- 15:23 귀여1리 마을회관

- 15:30 귀여1리버스정류장

- 15:33 귀여1리버스정류장에서 지나가는 승합차 합승

- 15:42 퇴촌사거리 하차

- 15:45-17:20 뒷풀이및 식사

- 17:25 퇴촌사거리버스정류장에서 13-2번 시내버스 탑승

- 18:50 강변역 하차

- 19:03 강변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20:04 신도림역 하차

 

 

 

 

전철 2호선 강변역 1번 출구로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 테크노마트옆 버스정류장에서 13-2번 시내버스를 타고 퇴촌사거리에서 하차한다.

퇴촌사거리버스정류장에 내려 사거리에서 왼쪽 도로를 따라 걷는다.

‘소리마을 전주한정식’이라는 근사한 한정식집이 있는 오거리에서 눈앞에 보이는 오리교를 건너 30m 정도 걸으면 오른쪽으로 도로변에 산행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이 산행들머리다.

 

쭉쭉- 뻗은 소나무가 무성한 등산길은 약간 가파르게 올라간다.

이 길은 소나무숲 삼림욕장길이다.

국사봉까지는 25-30분이면 올라간다.

고려가 멸망한후 낙향한 벼슬아치들이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국도인 개성을 바라보며 마음을 달랬던 곳이라 하여 국사봉이라 불리고 있단다.

 

국사봉을 지나면 무성하던 소나무는 거의 없고 잡목만 무성하다.

작은 봉우리들을 수없이 오르고 내리며 해협산 정상을 향해 진행한다.

걷기 좋은 흙길이지만 오르고 내림이 많아 산행이 더디다.

 

곳곳에 이정표는 많지만 중간에 고개 갈림길에는 위치표시가 없어 아쉽다.

국사봉에서 해협산까지는 5.7km...

 

첫 번째 고개를 넘고,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고개를 넘는다.

생각보다 고개가 많다.

네번째고개 사거리는 수리울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네 번째고개에서 20여분 더 진행을 한다.

 

이해하기 힘든 말뚝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지도상에는 해협산을 거쳐 정암산으로 가도록 되어 있는데, 이곳의 말뚝은 해협산과 정암산 방향을 양쪽으로 갈라놓고 있다.

정암산 3.0km, 해협산 0.8km...

 

넘어져 쉬어간다고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기로 한다.

아직 더운 날씨는 아니지만 시원한 막걸리가 좋다.

 

다시 20여분 더 올라가니 이번에는 분재처럼 고상하게 생긴 아름드리 소나무가 서너그루가 있는데

그 중 한그루는 쓰러져 등산로를 가로 막고 있다.

이곳은 이정표가 해협산 정상까지 0.5km 남았음을 알리고 있는 소나무쉼터다.

처음으로 위치표시가 되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소나무가 도시에 있었다면 아마도 몇억짜리는 될것이다.

 

소나무쉼터에서 정상을 오르는 길은 조금 가파르지만 별로 어렵지는 않다.

20여분 올라가면 해협산 정상인데 산행들머리에서 3시간 15분 걸렸다.

해협산은 나무가 우거져 처음부터 끝까지 조망은 없다.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건너편 산과 마을과 강이 어렴풋이 보일뿐이다.

그래서 더 힘든 산행이었다.

 

정상에서도 역시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은 없다.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정암산은 생략하기로 하고 귀여리와 수청리로 갈라지는 안부사거리에서 귀여리로 하산하기로 한다.

 

하산길은 경사가 조금 급하고, 나뭇잎이 쌓인 낙엽길이고, 잡나무가 우거진 아주 재미없는 그런 길이다.

농원을 만나고, 잘잘잘 흐르는 계곡길을 걸으며 농촌의 텃밭가꾸는 마을길을 따라 귀여1리 버스정류장까지 내려온다.

 

그런데 아뿔싸!! 버스가 금새 지나가 버린다.

다음버스는 한시간 후..... 어쩌나?

지나가는 차들은 수 없이 많다.

어쩔 수 없이 지나가는 차 얻어타기로 하고, 대상을 물색하는데, 마침 우리가 방금 걸어온 귀여1리 마을에서 승합차 한 대가 나오는게 아닌가.

 

손을 들고 ‘퇴촌까지만 태워주십사‘ 하고 정중히 부탁하니 고맙게도 자리를 치워주시며 태워주신다.

서울 쌍문동까지 가는 길인데 서울까지 태워주신단다.

3년전에 부모님께서 이곳에 집과 텃밭을 구입하고는 전원마을로 이사 오시게 했단다.

효자다.

태워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서울까지 태워주신다는걸 퇴촌까지만 부탁을 했다.

이왕왔으니 그 유명한 분원마을 붕어찜을 먹고 가기 위해서다.

분원마을에는 멋드러진 식당들이 즐비하고 집집마다 승용차들로 꽉- 차있다.

이곳은 시골이 아니라 도시보다도 더 붐빈다.

 

차를 태워주신 분의 소개로 퇴촌사거리에 있는 엄지매운탕집으로 들어간다.

앞에서 보면 허름한데 식당안은 꽤 넓다.

손님들이 많다.

우리 일행은 붕어찜보다 잡고기매운탕을 시키기로 한다.

 

뒷풀이

퇴촌사거리 잡고기매운탕, 메기매운탕 전문집 ‘엄지매운탕‘에서 잡고기매운탕으로 식사및 뒷풀이를 한다.

031-767-5839

4명이 잡고기매운탕 4인분, 소주 5병 등 60,000원

 

산행은 어려웠지만 뒷풀이는 후회없이 했다.

오늘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