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황산(黃山)나루터와 돌산 등대전망대 2011-04-05

산솔47 2011. 4. 8. 14:32

 

황산(黃山)나루터

옛 백제 땅 어디가 다를까마는, 강경은 특히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다.

씩씩한 금강을 넘어 너른 들판으로 해가 떨어질 때 강경은 노을에 감염된다.

그 누구도 노을을 어쩌지 못한다.

노을을 보며 슬프하거나 행복해하거나는 자유다. 노을은 자유의 화신이니까.

강경의 황산(黃山)나루는 노을이 빚어낸 이름이다.

 

강경에는 노을에 감염된 지명이 여럿 있다.

황산천과 황산대교, 채운산(彩雲山)이 그렇다.

강경읍 채산리에 있는 채운산은 해발 56m의 야산이지만, 산 너머에 걸리는 노을이 천하의 명작이다.

백제시대 때 왕족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후백제 때에는 그곳 지네와 용이 승천해 노을이 더 빨개졌다는 전설이 있다.

황산(黃山)
강경읍 황산리에 황산이 있다.

그리 높지도 않고 아담한 형태이 며 그 아래 유유히 흐르는 금강과 강 건너 펼쳐진 논강평야가 있 어 장부의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는 승지라 할 수 있다.
산 위에는 임이정과 팔괘정이 있으며 중간에 죽림서원이 있어 시인묵객이라면 한번쯤 올라 가봄직한 곳이기도 하다.

황산대교(黃山大橋)
강경 황산대교는 1987년6월23일 준공되었다.

길이 1,050m이고, 전체 노폭 12m, 차도폭 8.5m인 황산대교는 1984년3월6일 착공 연 속 압축공법으로 시공하여 이음매가 없이 연속교로 시공한 교량 이다.
강경 황산대교는 부여군 세도면을 거쳐 강경을 경유 호남고속도 로로 직결되는 중요 교통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