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국치길 6.0km, 제1부 남산북쪽순환로입구-남산예장공원까지 2.4km 2021. 11/08

서울 남산국치길 남산북쪽순환로입구-서울역까지 6.0km, 제1부 남산북쪽순환로입구-남산예장공원까지 2.4km

2021. 11/08 월요일

 

 

엊그제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었다. 짖게 물든 서울남산의 단풍은 이제 서서히 떨어질 것이다. 못내 아쉬운 듯 어제는 서울남산둘레길 걷기가 있었다.

필자는 아직까지 곱게 물든 자태를 유지하고 있을 서울남산의 마지막 단풍을 만끽하고자 한다.

오늘은 바람이 불고, 비가 온다고 예보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진짜 바람도 세차게 불고 비도 많이 내리고 있다.

그래서 내일로 미루고자 했는데, 오후 들어서 바람도 멎어가고, 비도 그쳐가고 있어 점심식사 후 그냥 집을 나서 남산둘레길과 남산국치길 11.5km를 걷기로 한다.

 

 

 

15:42-17:15

서울 남산국치길 남산북쪽순환로입구-서울역까지 6.0km/1:33분

course

남산북쪽순환로입구.국립극장갈림길-옛중앙정보부5별관(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옛중앙정보부6별관(서울종합방재센터)-일본군위안부기억의터-옛중앙정보부장공관(문학의집.서울)-남산예장공원.이회영기념관-경성신사터(숭의여자대학교)-노기신사터(남산원)-한양공원-조선신궁터.한양도성유적전시관-안중근광장-백범광장-도동삼거리-남산육교-7017서울로공원-서울역

소요시간: 6.0km/1:33분, 평균속도(3.84km/시속)

 

 

남산북쪽순환로입구

 

 

옛 중앙정보부5별관(현 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

 

 

옛 중앙정보부6별관(현 서울시 종합방재센터)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는 일본제국주의 치하 위안부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굴욕의 역사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2016년 8월29일 국치일을 맞아 서울 남산 예장동 자락에 조성하였다.

위안부기억의 터 자리는 일본 통감관저가 있던 곳으로 1910년 8월22일 한일병탄조약이 체결된 국치의 장소다.

 

 

 

한국통감관저터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에 한국통감관저터가 있다.

한국통감관저는 1910년 한일강제병합조약(경술국치庚戌國恥)이 체결된 곳으로 일본의 라우치 마사다케와 조선의 총리대신 이완용이 강제병참조약을 조인한 현장이고, 이토 히로부미가 통감으로 부임하여 대한제국의 주권을 탈취하는 공작을 폈던 곳이다.

 

 

하야시 곤스케의 거꾸로 세운 동상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에 하야시 곤스케의 거꾸로 동상이 세워져 있다.

하야시 곤스케는 을사늑약을 강요한 사람으로 일제는 그 공으로 남작지위를 내리고 국치를 당한 이곳 한국통감관저에 동상을 세웠는데, 후에 흩어진 동상 잔해를 모아 일종의 응징으로 일부러 거꾸로 세워놓았다.

 

 

옛 중앙정보부장공관(현 문학의 집.서울)

 

 

남산예장공원

남산예장자락이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이자 시민의 쉼터, 명동 등 인근 지역과 연결되는 관광허브로 복원돼 남산예장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서울시는 남산의 자연경관을 가리고 있던 옛 ‘중앙정보부 6국’(서울시청 남산별관) 건물과 TBS교통방송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13,036㎡(약 3,950평) 녹지공원을 조성했다.

남산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과 녹천정, 주자소 등이 있던 곳으로 여러 시대를 아우르는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침략의 교두보인 통감부와 통감관저가 설치되고 일본인 거주지가 조성되면서 훼손됐다.

1961년 이후에는 중앙정보부 건물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립된 장소가 됐다.

남산예장공원 지하에는 온 집안이 전 재산을 들여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과 6형제를 기념하는 ‘이회영기념관’도 개관했다.

 

 

 

 

 

서울 남산국치길 남산북쪽순환로입구-서울역까지 6.0km, 제2부 남산예장공원-서울역까지 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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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국치길 6.0km, 제2부 남산예장공원-서울역까지 3.6km 2021.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