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서울중랑구 봉화산(烽火山)둘레길답사기 2011-04-23

산솔47 2011. 4. 21. 21:02

 

서울시 중랑구 봉화산 둘레길과 정상을 오르는 9개의 산책길

 

 

총 연장 4.2km의 봉화산 둘레길과 약 2.0km에 달하는 봉화산 산책길 9개 코스를 걷기위해 날씨도 좋은 이 봄에 봉화산을 찾는다.

 

봉화산(烽火山)둘레길

2011-04-23 토요일

산행코스 :

봉화산역(4번출구)-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신내공원-배나무밭-묵동봉화산성황당-측량기준점-봉화산.전망데크.아차산봉수대-봉화산둘레길-다목적체육관-봉화산역

산행시간 : 2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6호선 봉화역 4번 출구

 

들머리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타고 동묘앞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봉화산역에서 내린다.

신도림역-동묘앞-봉화산역까지 1시간

전철 6호선 봉화역 4번 출구로 나와 신내동우체국을 지나 금성초교사거리를 건너 신내공원으로 올라간다.

날머리

전철 6호선 봉화산역으로 원점회귀하거나, 7호선 먹골역으로 하산한다.

 

 

봉화산(烽火山/160.1m)

봉화산은 중랑구 묵동·신내동·상봉동에 접하여 있고, 표고 160.1m로 평지에 돌출되어 있는 독립 구릉이다.

동쪽에 아차산 주능선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북쪽으로 불암산·도봉산과 양주 일대까지 잘 조망되며, 서쪽과 남쪽으로도 높은 산이 없어 남산과 한강 이남 지역도 조망할 수 있는 지역이다.

 

봉화산과 아차산 주능선은 약 2km 정도 거리이나, 조선시대 지도에는 이 곳까지도 아차산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대동여지도'에 보이는 아차산봉화는 바로 이곳을 가리키고 있다.

봉화산은 일명 ‘봉우재’라고 불리는데 1963년 1월 1일부로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에서 서울에 편입되었다.

 

봉화산이라는 이름에서 봉화와 관련이 있는 지역임을 알 수 있는데, 이곳은 북쪽의 한이산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목멱산으로 전달하는 아차산봉화대가 있던 곳으로, 봉수대가 복원 되어 있다.

산 정상부에는 ‘봉화제도당’이라 현판이 쓰여진 기와 건물과 1981년 태릉경찰서에서 세운 무선중계소 철탑, 그 동쪽 아래에는 산신제를 준비하는 민가가 있다.

 

그리고 무선중계소가 세워져 있는 정상부에서 약 4∼5m 정도 낮은 지점에 20여평 정도 평탄하게 조성된 지역이 있는데, 운동기구와 의자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의 지형이 훼손된 것으로 생각된다.

 

 

봉화산(烽火山)둘레길산행기

- 11:13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12:10 전철 6호선 종점 봉화산역 하차

- 12:20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 신내공원. 봉화산들머리

- 12:25 배나무밭

- 12:35 묵동봉화산성황당

- 12:41 측량기준점

- 12:52 봉화산. 전망데크. 아차산봉수대

- 13:10 봉화산둘레길 접속

- 13:35 다목적체육관

- 13:55 봉화산역

- 14:02 봉화산역에서 전철 6호선 탑승

- 15:02 신도림역 하차

 

 

전철 6호선 종점인 봉화산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가면 봉호산역 ‘마을마당’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도로를 따라 곧장 올라가 교차로를 건너면 오른쪽에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이 있고, 앞에 있는 공원은 신내공원이다.

 

신내공원에서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배나무밭 안으로 들어간다.

배나무밭 한가운데를 지나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봉화산둘레길이란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왼쪽으로 돌면 둘레길이고, 곧장 올라가면 봉화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필자는 정상으로 먼저 올라가기로 한다.

높이 160m의 봉화산은 동네사람들이 자주 찾는 마을뒷산이다.

사방으로 거미줄처럼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둘레길을 따라 한바퀴 돌면서 어디로 올라가든 어디로 내려가든 다 갈수 있다.

 

길도 넓고 조금만 경사가 있으면 나무계단이 만들어져 있어 올라가는데 어렵지 않지만 무릎관절이 안 좋은 어르신들에게는 안 좋을것 같다.

 

성황당을 지나고, 측량기준점을 지나면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다.

쉼터를 지나면 곧바로 정상에 올라서는데, 정상에 오르기 전에 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정자도 있고, 굿당도 있으며 매점도 있다.

 

봉화산 정상은 봉수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명칭이 ‘아차산봉수대’란다.

봉화산도 넓게 보면 아차산에 속한단다.

전망데크도 설치되어 있는데, 가지만 앙상한 아름드리 나무들이 앞을 가려 전망은 별로 볼 수가 없다.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게 아쉽다.

 

반대편으로 내려가 둘레길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빽빽이 들어선 이곳의 소나무 숲은 특히 아름답다.

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전체 길이 4.2km중에서 3/4정도 걷고 다시 봉화역으로 원점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