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소리산 소금강산행기 2010-08-08

산솔47 2011. 4. 21. 22:00

 

소리산 소금강|43열린산악회

 

 

 

인근 주민들이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붙이면서까지 아끼는 비경지대인 소리산..

계곡과 바위, 산세가 아름다워 설악산을 그대로 옮겨온 듯 하다하여 "작은 설악산"이라 부르기도 하는 소리산 소금강 계곡에서 잠시나마 한 여름 더위를 잊고자 합니다.

 

▣ 산 행 지 : 양평 소리산 소금강

▣ 산행일자 : 2010. 08/08(일)

▣ 산행구간 :

석산리버스종점-추억만들기 카페-소리산 250m후방 능선-전망대-출세봉-수리바위-소리산소금강-계림원-소리산소금강버스정류장

▣ 산행시간 : 2시간30분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출 발 지 : 07:00 회기역 중앙선 용문행승강장, 2-3번홈

 

07:08 회기역 중앙선 용문행승강장에서 전철타고 용문역 하차, 용문버스터미날로 이동

08:50 용문버스터미날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소리산소금강 하차

전철 주요역 통과시간

06:45 용산역 출발-06:57 옥수역-07:01 왕십리역-07:08 회기역-07:23 구리역-08:17 용문역 도착

 

▣ 교 통 편 :

서울-용문

* 회기역 중앙선 용문행승강장 2-3번홈에서 용문행 전철타고 용문역 하차, 용문버스터미날로 이동

* 회기역에서 ..07:08, 07:38, 08:07, 08:37, 09:08, 09:37, 10:05...

* 소요시간(1시간10분), 요금(1,700원)

*****

* 청량리역에서 안동행 기차를 이용시 10분 정도 빨리갈 수 있으나 요금이 2,100원 비싸다.

 

용문-소리산

* 용문버스터미날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종점하차

* 용문터미날에서 08:50, 14:00, 18:10, 소요시간(35분), 요금(1,600원)

* 18:10분 버스는 석산리에서 숙박함

* 용문버스터미날 031-773-3100

*****

* 양평터미날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탈 수 있으나 양평은 전철역에서 버스터미날까지 상당히 멀어 용문역까지 전철을 타고간다.

*****

* 용문-소리산까지 택시이용시(30,000원)

* 용문택시(031-773-4608, 011-518-4081)

 

소리산-용문

* 석산리 종점에서 용문행 버스를 타고 용문버스터미날 하차

* 석산리에서 09:25, 14:40, 소요시간(35분), 요금(1,600원)

 

용문-서울

* 용문역에서 용산행 전철을 타고 회기역 하차

* 용문역에서 13:25, 13:57, 14:25, 14:57, 15:25, 15:57, 16:25, 16:55, 17:25, 17:57...

* 소요시간(1시간10분), 요금(1,700원)

 

 

소리산(479.2m)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의 소리산(小理山)은 해발 479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제법 깊고 의연한 산세가 두드러진다.

인근 주민들이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붙이면서까지 아끼는 비경지대다. 소리산은 빼어난 산세와 더불어 수풀이 울창한 데다 기슭에는 아름다운 계곡을 품고 있다.

 

예부터 산 속 바위벼랑에 수리가 서식했다고 하여 수리산으로 부르다가 소리산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단월면 산음리와 석산리 사이에 이어지는 소리산 계곡은 일명 용소계곡이라고도 불리는데 기암절벽과 괴석 사이를 굽이치는 맑은 물이 바닥까지 비칠 정도로 투명하다. 계곡 주위에는 조약돌이 깔린 공간도 곳곳에 펼쳐져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쉼터와 먹거리

소리산소금강별장(031-771-0482, 011-9172-3505)

물놀이가능, 계곡입장료(2,000원), 자리세(방갈로 50,000원), 메뉴(닭, 잡어매운탕), 닭도리탕(45,000원/4인용)...

계림원(031-773-0663, 011-377-0663)

물놀이가능, 입장료(없슴), 자릿세(없슴), 메뉴(닭, 오리), 닭도리탕(45,000원/4인용), 오리(50,000원/4인용)...

무릉도원(031-774-7303)

물놀이가능, 입장료(없슴), 자릿세(없슴), 메뉴(닭), 닭도리탕(50,000원/4인용)...

 

 

 

소리산산행기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8월 두번째주 일요일

43열린산악회 정기산행으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소리산 소금강의 용소계곡을 다시 찾는다.

 

07:00

회기역에서 만나 07:08분 중앙선 전철을 타고 장장 1시간 10여분을 달려 08:16분에 종착역인 용문역에서 내려 용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08:58

20여분을 기다려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09:40분에 석산리 종점인 문례마을에서 내린다.

길가에는 관광버스와 등산객들로 붐비고, 계곡에는 아침부터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버스에서 내린 일행은 문례교를 지나 ‘추억만들기’ 카페 건너편에서 소리산 등산 이정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한다.

풀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걷는다.

 

수리산을 바라보니 커다란 바위봉우리 두 개가 우뚝 솟아있다.

왼쪽은 수리산 정상이고, 오른쪽은 출세봉인데 완전 90도 절벽이다.

설마 저곳으로 올라가지는 않겠지?

 

임도를 벗어나니 마치 둘레길 같은 등산로가 나타난다.

수리산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둘레길 같은 등산로를 벗어나 한 바위에 올라서니 범바위란다.

범바위에서 부터는 본격적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한다.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경사는 급해지고, 땀은 비오듯 한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3/4쯤 올라가니 갑자기 급경사가 나타나고 밧줄만 덩그러니 아래로 내려와 있다.

비가 와서인지 바위는 온통 물에 젖어 미끄럽기만 한데...!!

 

저기를 올라가야하나?

 

저- 아래에서 보았던 그곳...

설마 했는데?

바로 그곳으로 암벽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한 친구는 밧줄을 잡고 올라 가다가 몇 번 미끄러지더니 도저히 못 올라가겠단다.

다시 내려가겠단다.

다시 내려가면 어쩌란 말인가?

버스종점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달래서는 발의 위치를 변경하고 다시 오르도록 한다.

암튼,

어찌어찌하여 능선위에 올라서니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소리산 정상을 지나쳐 정상에서 250m 지점 주등산로다.

수 많은 등산객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소리산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소리산 소금강 입구에서 올라오는 사람들이다.

 

길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준비한 막걸리를 한잔 하기로 한다.

앗-찔한 순간이 지나고 이제는 마음 놓고 한잔하는 것이다.

 

우리가 올라온 길로 어느 산악회 회원들 무더기로 내려갈 모양이다.

여자도 포함된 산악회인데 많은 사람이 내려가기에는 좀 어려운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길은 올라오는 것 보다 내려 가는게 더 어려운데...

 

여기서 잠깐

8월 9일 월요일 낮 시간..

어제 8월 8일 소리산 등산을 함께했던 한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온다.

 

어제저녁 9시 뉴스에 ‘어제 소리산 등산할 때 우리가 올라간 길로 내려오던 어느 등산객 3명이 사고를 당했단다.’

그 중 한명은 사망하고, 두 명은 중태란다.

아마도

밧줄을 잡고 내려가다가 미끄러지면서 밧줄을 놓친 모양이다.

 

필자도 ‘이 길은 폐쇄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인터넷을 보니 소리산에서 사고를 당한 분이 영화배우 봉태규씨 부친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사내용]

봉태규의 부친 봉모(70)씨는 8월 8일 오후 경기도 양평 단원면 수리산을 등반하던 중 사망했다.

 

새 영화 촬영을 준비하고 있던 봉태규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10년 연인 이은이 지인들에게 대신 부고를 전하고 장례 절차를 돕는 등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01년 영화 ‘튜브’를 통해 처음 만나 8년간 사랑을 지켜온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이다.

 

8월 8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봉태규의 부친은 이날 낮 12시께 경기도 양평 단월면 소리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다 실족해 사망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의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정해졌다.

 

 

***

다시 어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람굴을 지나고, 출세봉을 지나고, 수리바위를 지난다.

수리바위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소리산에 등산을 오는 등산객들은 아마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이 경치 때문일 것이다.

 

수리바위에서 바라보는 첩첩산중 산 너머 산, 그 너머 또 산의 실루엣이 아름답다.

저- 아래 소금강계곡의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계곡은 뱀처럼 굽이굽이 돌아 흐르고 있고, 그 계곡을 따라 도로가 같이 지난다.

길가에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계곡에는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석산리 버스종점을 출발한지 2시간 30분... 일행은 소리산 소금강 입구로 하산한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려 계곡은 물이 철철 넘치고, 계곡에는 어린이 보다 어른들이 더 많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계림원이란 식당이 있는 물가로 이동한다.

8명이 물가에 자리를 잡고 닭도리탕과 소주를 시킨다.

이곳에서 버스가 올 때까지 12:10-14:40분 까지 2시간 30분 동안 물놀이를 한다.

 

뒷풀이를 끝내고 버스가 제 시간에 와주기를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리는데, 다행이 지난주 보다 좀 일찍 온다.

이 버스는 왜 항상 늦게 오는가?

알 수가 없다.

 

버스는 석산리에서 명성2리로 들어가 명성2리에서 16:00분에 출발한다.

용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것은 그로부터 30여분 뒤인 16:32분이다.

 

터미널에서 내려 용문역으로 이동하고, 용문역에서 16:47분 전철을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전철만은 언제나 기다리게 하는 법이 없구나...!!

고맙데이...

 

 

 

구간소요시간

- 05:46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6:32 회기역 하차

- 07:08 회기역에서 전철 중앙선 탑승

- 08:16 용문역 하차, 1번출구

- 08:58 용문버스터미널에서 석산리행 버스 탑승

 

- 09:40 석산리종점 소리산마을 하차

- 09:50 문례교 지나 추억만들기 카페 건너편 소리산 등산로입구

- 10:40 소리산 정상에서 출세봉. 소리산 소금강 방향으로 250m 지점 능선

- 10:40-11:05 휴식및 간식시간

- 11:55 소리산 소금강 입구

 

- 12:10 계림원

- 12:10-14:40 계림원에서 뒷풀이및 점심식사. 물놀이

- 15:18 소리산 소금강 입구에서 버스탑승

- 16:00 명성2리 출발

- 16:32 용문버스터미널 도착

- 16:47 용문역에서 전철 중앙선 탑승, 용산역에서 1호선 환승

- 19:20 신도림역 하차

 

 

뒷풀이. 식사

뒷풀이및 점심식사는 소리산 소금강 용소계곡 계림원에서 닭도리탕으로 한다.

계림원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리 648-2

031-773-0663, 011-377-0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