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익산 미륵산(彌勒山) 미륵사지산행기 2010-11-07

산솔47 2011. 4. 21. 22:00

미륵산|애심

 

 

미륵산은 익산평야에 우뚝 솟은 단 하나의 제일 높은 산으로 후조선의 기준이 위만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마한이라 이름하였고 성을 쌓아 기준성이라 하였는데 그 성인 미륵산성은 정상인 우제봉에서 동쪽 계곡을 둘러 쌓은 식성터를 비롯 미륵사터, 사자암, 왕궁탑 등 많은 유물 문화재와 더불어 사화, 전설, 비화 등이 풍부하게 깔려 잇는 곳이다.

 

▣ 산 행 지 : 익산 미륵산(彌勒山/430.2m)

▣ 산행일자 : 2010. 11/07(일)

▣ 산행구간 :

미륵사지주차장-소림사-바위쉼터-전망대-미륵산 장군봉-우재봉-미륵산성 일주-미륵산 장군봉-사자암-미륵사지-미륵사지주차장

▣ 산행시간 : 3시간50분

▣ 교 통 편 : 승용차편

▣ 출 발 지 : 09:00 강경읍 채산동 자택에서 승용차편으로 출발

 

▣ 대중교통 :

기차나 버스편으로 익산에 이른 다음 익산역 중앙로, 익산시외버스터미날에서 금마를 경유하는 60번, 61번 버스를 타거나, 황등을 경유하는 41번 삼기행 버스를 타고 금마면 기양리 미륵사지에서 하차

배차간격(20분), 소요시간(30분)

 

미륵산(彌勒山/430.2m)

미륵사(彌勒寺)

미륵사지(彌勒寺址)

미륵산성(彌勒山城)

 

 

미륵산산행기

2010년

11/06일 모처럼 강경 누나네 집에서 형제들이 다 모이기로 하는 모임이 있어 강경에 도착한다.

단풍의계절..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아 1시간 30분 정도 늦는다.

 

11/07일..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익산 미륵사지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림사를 향해 오르면서 미륵산 등산을 시작한다.

 

작은 산이지만 바위가 많아 대부분 암릉길이다.

중간중간에 바위가 많아 전망도 일품이라는데 안개가 자욱해 온 세상이 하얗게 보일뿐...

전망은 고사하고 한치앞이 안보인다.

 

높이 430m의 미륵산은 사방으로 등산로가 많으나 대표적으로

1. 미륵사지에서 올라가는 길

2. 전북교육연수원에서 올라가는 길

3. 심곡사에서 올라가는 길인 것 같다.

 

아마도

정상적으로 등산을 한다면 교육연수원길로 올라가 심곡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올라왔기에 원점회귀산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미륵사지에서 올라가 교육연수원길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를 택한다.

 

미륵사지 왼쪽길로 올라가 아주 작은 절 소림사를 둘러보고 산길을 따라 미륵산을 올라가는데 능선으로 올라서자 마자 암릉길이 이어진다.

바위가 많고 중간중간에 툭- 삐져나온 바위에 올라서면 아주 훌륭한 전망대가 된다.

그러나 짙은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올라가 교육연수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한 발자욱만 올라서면 암봉으로 형성된 전망대다.

그러나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10분이면 미륵산 정상에 올라선다.

미륵산 정상에는 돌탑위에 세워진 태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나무그늘에는 여러개의 밴취가 들어선 쉼터로 만들어져 있다.

 

정상에서는 지형이 한반도형으로 보이는 금마저수지가 보인다는데 안개 때문에 전혀 볼 수가 없다.

 

정상에서 KT안테나가 세워져 있는 방향으로 한 발자국 내려서면 헬기장이 있는 우재봉이다.

미륵산성은 정상에서 우재봉을 거쳐 우재봉 아래로 이어져 계곡을 건너 다시 정상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크진 않지만 일부구간은 완벽하게 재현되어 복원되어 있다.

 

북한산성이나 남한산성과는 높이가 높고 폭이 넓어 마치 만리장성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복원된 성곽을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 미륵산 정상까지 단숨에 차고 오른다.

 

정상에서 교육연수길로 하산한다.

교육연수원길은 정상에서 연수원까지 전체구간의 70-80%는 등산로가 아니라 폭이 3m 정도는 될 것 같은 돌계단과 나무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코스는 등산객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길이다.

등산로 양쪽으로 쭉쭉 뻗은 소나무가 무성하게 들러서 있어 마치 산림욕장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소나무숲길이 너무 좋다.

 

미륵사지로 하산한다.

안개 때문에 아침에 보지 못했던 미륵사지를 보기로 한다.

미륵사는 백제 무왕때 창건한 절로 백제에서 제일 큰 절이었단다.

그래서인지 미륵사지 터는 엄-청 크다.

미륵사가 모두 복원된다면 아마도 어마어마한 큰 절이 될것이다.

 

모처럼 모인 형제들은 옻닭집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고는 헤어져 서울을 향해 출발했는데, 서울로 돌아오는 길도 곳곳에 정체현상으로 무려 2시간 30분이나 더 걸렸다.

 

 

구간소요시간

- 08:35 강경집에서 승용차편으로 출발

- 09:05 미륵사지주차장 도착

- 09:20 소림사

- 10:10 전망대

- 10:20 미륵산 정상

- 10:20-11:40 미륵산성 일주

- 11:40 미륵산 정상

- 11:55 사자암갈림길

- 12:00 사자암

- 12:50 미륵사지

- 13:20 강경집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