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서울관악구 서달산-국사봉길산행기 2010-11-28

산솔47 2011. 4. 21. 22:00

서달산-국사봉|43열린산악회

 

 

서달산-국사봉 길은 달마산이라고도 불리는 서달산 능선인 국립현충원 담장길이 첫 길을 연다.

인근 주민들이 오랜 세월 지나다니느라 자연스레 닦인 산책로이다.

봉천동을 거쳐 진입하는 국사봉은 남쪽 숲길이 일품이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는 한강과 서울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산 행 지 : 서울시 관악구 서달산-국사봉길

▣ 산행일자 : 2010. 11/28(일)

▣ 산행구간 :

동작역(3번출구)-서달산산책로-서달산-서달산자연학습장-세븐일레븐사거리-봉천고개사거리-봉천초교앞보도육교-대한불교종단연합회.세계법왕청-돔모형의봉현배수지-국사봉-사자암-신대방삼거리역

▣ 산행시간 : 산행(3시간20분), 간식(40분) 계(4시간)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출 발 지 : 09:30 전철 4, 9호선 동작역 3번 출구

 

▣ 대중교통 :

들머리

전철 4, 9호선 동작역 3번 출구에서 산행개시

신도림역에서 1호선 타고 노량진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 동작역에서 하차, 18분 소요.

날머리

국사봉에서 사자암을 거쳐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으로 하산

 

 

 

서달산-국사봉-보라매공원길

이 코스는 분위기를 달리하는 세 가지 산책로가 이어진다.

먼저 '달마산'이라고도 불리는 서달산 능선인 국립현충원 담장길이 첫 길을 연다.

인근 주민들이 오랜 세월 지나다니느라 자연스레 닦인 산책로이다.

 

봉천동을 거쳐 진입하는 국사봉은 남쪽 숲길이 일품이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는 한강과 서울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신대방역으로 연결되는 보라매공원은 느릿느릿 이 코스를 마무리하기에 제격이다.

 

서달산(재강굴산/179m)

화장산의 북쪽으로 뻗은 줄기는 중앙대학교의 뒷산을 이루며 ‘서달산’·’재강굴산’으로 불린다.

서달산은 달마사의 서쪽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재강굴산은 붉은 산이라는 뜻으로 돌이 많이 나며 중앙대학교를 창립한 임영신의 묘가 있다.

 

국사봉(國思峰/179m)

국사봉(國思峰)이란 이름은 양녕대군이 이 산에 올라 멀리 경복궁을 바라보며 나라와 세종의 일을 걱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달산-국사봉길 답사기

동작역에서 3번출구로 나와 육교를 건너면 왼쪽으로 서달산 올라가는 입구에 닿는다.

동작역은 3번출구 찾기가 좀 복잡하다.

서달산 입구에 들어서면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올라가는 경사가 상당히 급하다.

 

초반에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고, 등줄기에 한줄기 땀방울이 쪼로록 흘러 내린다.

계단을 올라 전망데크에서 뒤돌아 보면 나무사이로 동작역과 동작대교가 보이고, 굽이굽이 한강을 가로지른 대교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현충원도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잡목들로 숲이 우거져 나무가 우거지면 전혀 보이지가 않을 것이다.

서달산 산행은 현충원 담장만 따라 가면 된다.

오른쪽은 사람키를 훌쩍 넘는 현충원 담장으로 답답하고, 왼쪽은 나무가 우거져 나무사이로 건물들이 겨우 보일 정도다.

 

조금은 답답한 산행을 계속한다.

그러나 지금 한창 담장을 울타리로 교체하는 중이다.

 

담장을 끼고 걷다보면 현충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나온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국립현충원 외곽담장 3개소(사당동, 상도동, 흑석동)를 개방했단다.

이렇게 현충원개방문 상도동방향, 사당동 방향의 출입문을 지나면 서달산 정상에 닿는다.

서달산 입구에서 현충원 담을 따라 1시간20분 정도의 거리다.

 

정상에는 서달산(달마공원)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동작정이란 쉼터도 세워져 있다.

쉼터 한가운데는 태국기도 펄럭인다.

최근에 새로 세워진 동작대라는 3층 전망대가 있는데, 3층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시야가 확-트여 시원스럽다.

 

한강은 물론, 한강너머로 남산, 안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까지...

반대편으로 관악산, 삼성산도....

바람이 불어 쌀쌀하지만 비닐로 바람을 막아주는 쉼터에 올라 막걸리를 마시며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늘도 기가막힌 안주를 준비해 오신 김종만, 이선자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상에서 자연학습장으로 내려와 생태육교 아래로 도로를 따라 곧장 걷는다.

큰 도로 사거리를 만나는데 도로를 건너면 왼쪽은 상현중학교 담이고, 오른쪽에는 일레븐 세븐 편의점이 있다.

일레븐 세븐 편의점 왼쪽길로 올라간다.

도로를 따라 곧장 한참을 걷는다.

 

현대아파트 단지를 지나 끝에까지 가면 도로를 만나는데, 왼쪽에 강남중앙교회, 오른쪽은 현대종합상가 건물이다.

이곳이 봉천고개사거리인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꺽어져 육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00m 정도 내려가다가 '걷기좋은코스' 푯말이 있는 곳에서 7시 방향인 왼쪽으로 유턴한다.

작은 고개를 올라간다.

정자가 있고, 나무은행이 있고 많은 나무가 심어져 있다.

이곳을 지나면 대한불교종단연합회. 세계법왕청이 있는 절이 나온다.

 

절 앞길로 올라가 산책길을 걸어 체육공원까지 간다.

체육공원을 오르면 돔모형의 특이한 건물이 세워져 있는 봉현배수지다.

공원처럼 잘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경치가 볼만하다.

 

봉현배수지를 지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사자암, 국사봉중학교 방향인 왼쪽길로 간다.

건너편에 팔각정전망대가 도시와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 길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정자와 쉼터, 체육시설까지 만들어져 있는 서울시민이 추천한 걷기좋은 코스 중의 하나다.

 

전망이 좋은 팔각정전망대 쉼터를 내려서면 다시 작은 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건너면 국사봉으로 올라가는 입구다.

국사봉 정상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우수조망대가 설치 되어있다.

조망대에 올라서면 북한산을 비롯해서 남산타워, 63빌딩, 원효대교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체육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국사봉을 뒤로하고 아름다운 길을 내려간다.

정자가 있는 소나무 숲길을 내려가면 사자암이 있다.

사자암에서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전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이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구간소요시간

- 08:47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타고 노량진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

- 09:12 동작역 하차

 

- 09:40 동작역 3번출구로 나와 육교를 건너 서달산 들머리

- 10:40 총신대갈림길

- 11:00 서달산 동작대

- 11:00-11:40 서달산 동작정에서 휴식및 간식

- 11:50 서달산자연학습원

- 12:00 일레븐세븐 편의점 사거리

- 12:10 봉천초교앞보도육교

- 12:40 돔모형의 봉현배수지

- 13:05 국사봉정상

- 13:15 사자암

- 13:20 사자암입구 버스정류장

- 13:35 전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 13:35-14:30 신대방삼거리역 마포갈비집에서 뒷풀이

- 14:30 신대방삼거리역에서 전철 7호선 탑승, 대림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 14:53 신도림역 하차

 

 

뒷풀이

신대방삼거리역

마포갈비집

7명이 우거지갈비탕, 소주, 막걸리 등으,로 뒷풀이겸 식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