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인천시 문학산-연경산-청량산노을길산행기 2010-12-12

산솔47 2011. 4. 21. 22:00

문학산-청량산노을길|43열린산악회

 

 

문학산은 인천의 명산으로 정상에 있는 정자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인천 앞바다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고, 소래산은 물론 송학산과 인천시내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량산은 인천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팔각정이 있어 자그마한 산이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산이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송도유원지와 송도신도시, 그리고 송도에서 영종도까지 길-게 뻗은 인천대교가 한 눈에 들어와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어 좋다.

 

▣ 산행장소 : 인천송도 문학산-연경산-청량산노을길

▣ 산행일자 : 2010. 12/12(일)

▣ 산행구간 :     

선학역(3번출구)-법주사.문학산들머리-길마산정상.전망대-문학산정상.문학산성-삼호현고개.문학산과연경산경계-연경산정상.연경정-청학사-문학터널육교-큰빛교회.청량산들머리-청량산정상.전망데크.중계탑-팔각정(용학유정)-인천대교전망데크-인천시립박물관.청량산날머리-인천상륙작전기념관-송도유원지버스정류소

▣ 산행시간 : 산행(3시간30분), 간식시간(40분) 계(4시간10분)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출 발 지 : 09:30 전철 1호선 신도림역 2번 지상승강장 인천행 2-3번홈

 

▣ 대중교통 :

들머리     

* 신도림역에서 인천행 전철 1호선 타고 부평역에서 인천선으로 환승, 선학역에서 하차

* 선학역 3번 출구에서 문학산 산행개시      

* 신도림역에서 선학역까지 소요시간(50분)

날머리     

* 청량산에서 송도로터리로 하산, 송도유원지버스정류장에서 8번 버스타고 동막역 하차     

* 동막역에서 전철타고 부평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서울로 귀경

 

 

문학산(文鶴山/213m)

청량산 용학유정(淸凉山 龍鶴遊亭/172m)

연경산 연경정(衍慶山 衍慶亭/175m)

송도유원지

인천상륙기념관

흥륜사

 

 

 

길마산-문학산-연경산-청량산산행기

인천 송도에서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세워지면서 인천대교 조망데크가 청량산에 세워졌다.

그래서 최근에 유명해진 산..

청량산을 다시 찾는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선학역에서 길마산을 오르고 문학산을 거쳐 연경산을 오르고 다시 청량산을 등산한 다음 송도로터리로 하산하는 코스다.

 

산행들머리

서울에서 전철 1호선을 타고 부평역에서 인천선으로 환승, 선학역에서 내린다.

선학역 2번 출구로 나가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고 올라가다 보면 법주산란 절이 나온다.

아곳이 산행들머리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문학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문학산에는 오르고 내리는 길이 많으나 길이 좋고, 계단도 잘 만들어져 있어 올라가는 길로만 계속 올라가면 된다.

수백개에 이르는 나무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세워져 있는데, 인천문학경기장을 비롯해 전망이 좋다.

 

이곳 전망대 기둥에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문학산을 사랑하는 등산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길마산 정상에 설치한 이곳 전망대는, 북쪽으로 문학경기장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고, 동쪽으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길마산 정상이란 곳이다.

 

문학산에 속한 하나의 봉우리인 길마산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이다.

이곳 암봉의 전망대는 등산객들의 훌륭한 쉼터다.

길마산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서해바다 쪽으로 앞이 확- 트여 가슴속까지 후련한 바위전망대가 나타난다.

 

걷는데 전혀 어렵지 않은 문학산...

문학산 정상은 올라갈 수가 없는데, 정상을 둘러싸고 문학산성이 있다.

지금 문학산성은 성벽정비 공사를 하고 있는데, 성곽의 전체 둘레길이가 577m 였단다.

 

길목에는 돌 먹는 나무도 있다.

'삼신할매 나무라고도 불리우는 이 나무는 돌이 굴러 와서 나무에 박혔다는 추측도 있지만 나무가 부피생장을 크게 하다보니 돌을 끼고 자라는 형태가 되어 지금의 돌 먹는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산사나무군락지를 지나고,

 

세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삼호현고개를 지난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빌리현(비류고개)을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갔단다.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은 빌리현에서 이별을 하고, 사신들도 삼호현에 오르면 그때까지 빌리현에 서 있던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이별 인사를 세번하고, 이 고개를 넘어갔다 하여 이 고개를 '삼호현'이라 불렀단다.

 

삼호현고개는 문학산과 연경산의 경계지점이다.

삼호현을 지나면 바로 연경산으로 오르게 된다.

연경산 정상에는 길마산이나 문학산에 없는 '연경정' 이라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인천광역시통.리장연합회에서 세운 정상표지석도 있다.

 

문학산은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가운데 있는 봉우리가 문학산 정상이고, 들머리에 있는 봉우리가 길마산, 날머리에 있는 봉우리가 연경산이다.

길마산, 문학산, 연경산은 힘들지 않고 걷기도 좋아 둘레길 정도의 산행으로 보면 된다.

이제는 건너편에 있는 청량산으로 넘어가야 한다.이왕이면 문학산과 청량산을 연계해서 등산할 수 있는 이정표라도 세워졌으면 좋으련만...?

아쉽다.

 

연경산에서 청학사로 내려가 문학터널사거리를 건너 청량산으로 가기로 한다.

연경산의 한쪽 바위를 깍아내고 그 아래 세워진 청학사...

청학사를 둘러보고 문학터널로 내려와 청학동을 가로질러 문학터널육교를 건넌다.

 

큰빛교회를 지나면 청량산들머리다.

청량산은 곳곳에 등산길이 많다.

청량산을 한 바퀴 돌아 걸을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다.

 

청량산 도시숲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숲길로 올라가 둘레길을 가로 지르고 약수터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위에 있는 청량산 정상에 올라선다.

그렇게 정상에 올라서면 전망대가 있고, 방송송신탑이 세워져 있다.정상은 나뭇가지가 많이 가려져 있어 조망은 별로 좋지않다.

 

청량산의 조망은 정상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얼마전에 새로세운 '용학유정' 팔각정이 있는 암봉에 올라섰을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고 있는 인천 송도의 신도시,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로 쭉- 뻗어나간 인천대교, 인천항, 영종대교까지..

 

조금 더 내려가면 앞이 탁- 트여 멀-리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배모형의 인천대교조망데크도 세워져 있다.

세계에서 5번째라는 인천대교가 송도에서 시작해 영종도까지 뻗어있는데, 바다 속으로 사라져가는 인천대교가 장관이다.

 

산행날머리

모든 산행을 마치고 인천시립박물관으로 하산한다.

이곳이 청량산날머리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둘러보고 기념관에서 도로를 따라 송도유원지 로터리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오늘 산행의 뒷풀이를 위해서...

 

 

구간소요시간

- 09:33 신도림역에서 인천행 전철 1호선 탑승

- 10:19 선학역 하차

- 10:28 법주사. 문학산들머리

- 10:55 길마산정상. 전망대쉼터

- 11:30-12:10 간식. 휴식

- 12:15 문학산정상. 문학산성

- 12:22 삼호현고개. 문학산과 연경산경계

- 12:30 연경산정상. 연경정

- 12:45 청학사

- 13:05 문학터널육교

- 13:13 큰빛교회. 청량산들머리

- 13:37 청량산정상. 전망데크

- 13:47 청량산 팔각정(용학유정)

- 14:00 인천대교전망데크

- 14:15 청량산날머리. 인천시립박물관

- 14:17 인천상륙작전기념관

- 14:30 송도로터리

- 14:30-15:40 뒷풀이. 식사

- 15:54 송도유원지버스정류소에서 8번 시내버스 탑승

- 16:03 동막역 하차

- 16:10 동막역에서 전철 인천선 탑승

- 16:54 구로역 하차

 

뒷풀이

해물탕, 볼테기 전문점 성구미(成口味)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548-6 송도유원지 로타리

032-832-1515

볼테기해장국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