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월미산 월미공원-응봉산 자유공원, 그리고 차이나타운답사기 2010-12-19

산솔47 2011. 4. 21. 22:00

월미산, 차이나타운|산솔산방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에 쉼표 하나 찍기 위해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곳

인천 월미산을 간다.

월미공원 숲길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면 눈앞에 탁 트인 인천항을 내려다볼 수 있어 좋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요리를 맛보며 허기와 지친 다리를 달랠 수 있어 좋은 곳이다.

 

▣ 산행지및 탐방장소 :

인천 월미산 월미공원(月尾公園)-응봉산 자유공원(自由公園), 그리고 차이나타운

▣ 산행일자 : 2010. 12/19(일)

▣ 산행및탐방구간 :

인천역에서 시작하여 월미산 월미공원-월미문화의 거리-응봉산 자유공원-차이나타운-인천역으로 원점회귀

▣ 소요시간 : 인천역-월미산등산-월미해안,문화의거리-인천역까지(3시간)

▣ 교 통 편 : 대중교통

신도림역에서 동인천행 급행 ...08:12, 08:32, 08:50, 09:12, 09:30, 09:52, 10:10, 10:29, 10:48..

신도림역-동인천역(급행 30분), 동인천역에서 내려 일반전철로 환승 인천역하차

▣ 출발장소 : 10:00 전철 1호선 신도림역 4번 지상승강장 동인천행 급행 2-3번홈

 

 

 

월미도(月尾島)

월미도라는 이름은 섬 모양이 반달 꼬리 같다고 해서 생겼다고 한다.

예로부터 군사적으로 중요시되어 포대가 세워졌고, 개항기 때는 일본과 러시아가 전쟁을 벌려던 곳이기도 하다.

일제시대 때는 군사기지로 이용되기도 했는데 1918년 돌출대를 쌓아 육지와 연결하면서 관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월미산(月尾山) 월미공원(月尾公園/108m)

월미도 중앙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의 전적지인 월미산은 산 전체가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응봉산(鷹鳳山) 자유공원(自由公園)

인천광역시 서부에 있는 응봉산 전체가 자유공원이다.

6.25때 인천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맥아더장군의 동상과 팔각정,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등이 있다.

 

차이나타운

인천시 중구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국 영사관이 설치되고 화교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 된 곳이다.

 

공화춘(共和春)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춘장에 국수를 비벼먹는 음식을 팔면서 자장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1905년에 개업한 중국음식점이다.

공화춘 건물은 2006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지금은 100년이 남은 세월의 흔적만 간직하고 있을 뿐 음식은 팔지 않고 있다.

 

 

 

인천 월미산 월미공원-자유공원, 차이나타운

탐방기

1. 인천 전철 '인천역'에서 월미공원 입구까지(1.5㎞)

인천역 광장 화장실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고가 밑에 차도와 철길이 사이 좋게 누워 있는 건널목이 나온다.

하늘을 가르는 모노레일만 따라가면 된다.

 

오른쪽으로 꺾어 계속 직진하면 8부두 입구를 마주 보는 건널목에 이른다.

길을 건너 오른쪽.

이어 왼쪽 모퉁이를 돌아가면 월미도에 들어온 것을 환영하는 문구가 적힌 아치가 보인다.

인천항의 철조망 담을 따라 약 400m 직진하면 월미공원이다.

 

 

2. 월미공원 정문에서 전망대까지(2.4㎞)

월미공원은 지난 50년 동안 군사통제지역으로 묶여 있다가 2001년 10월에 개방된 곳이다.

월미공원에 들어서면

정문에서 오른편으로 월미성곽과 해군주둔기념공원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다.

왼편으로 옛날 우리나라 전통방식의 아름다운 정원을 그대로 재현한 전통정원지구가 관광객을 맞는다.

 

3200그루에 달하는 벚나무 덕분에 봄이면 흩날리는 꽃잎에 정신이 아찔해지는 환상적이라는 산책길을 걷는다.

산책길은 둘레길 처럼 삥- 둘러 조성되어 있고, 정상의 전망대까지도 이어져 있다.

 

잠시 뒤 월미광장에 도착하고, 곧장 올라가면 월미돈대, 오른편으로 가면 인천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이도, 왼편으로 올라가면 월미산 정상이다.

월미돈대는 돌로 쌓은 돈대 한가운대에 대포가 한대 놓여져 있고, 사방으로 엄-청 큰 인천항구가 시야에 들어온다.

한마디로 굉장하다.

 

 

3. 전망대에서 월미도 해안 입구까지(1.2㎞)

월미광장으로 내려와 다시 전망대로 올라간다.

유리전망대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 하늘과 바다와 항구가 어우러진 풍경을 바라보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월미도갑문, 배에 실리기만 기다리고 있는 넓-은 마당에 가득한 자동차들, 세계에서 5번째로 길다는 인천대교는 짙은 안개로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월미산 정상(108m)으로 오르는 길은 양쪽으로 억새꽃이 아직 남아있어 바람에 살랑거린다.

월미산 정상도 월미돈대와 같은 방식으로 돌로 원형의 작은 광장을 만들어 놓았다.

정상을 뒤로하고 월미광장에서 나무계단 길을 내려와 바닷가 둘레길을 걷는다.

왼쪽으로 항만이 내려다 보이는데,

고요하고 낭만적인 바다라기 보다는, 선박에 실리기를 기다리는 수출용 승용차들이 줄을 딱딱 맞춰 늘어선 역동적인 항구 풍경이다.

중간중간에 쉬면서 바다를 바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자도 만들어져 있다.

 

 

4. 월미문화의 거리에서 월미공원 서문까지(1.4㎞)

월미둘레길을 돌어 횟집과 카페가 이어지는 월미도문화의 거리. 풍물의 거리로 내려선다.

월미도문화의 거리는 지금 개발중으로 한창 공사중인 곳이 많다.

그 옛날의 운치있는 거리의 맛이 아닌것 같다.

월미문화의 거리를 나와 월미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인천역에서 내려 이번에는 차이나타운 거리로 들어선다.

 

제1패루를 들어서면 중국 특유의 붉은색으로 치장한 상점들이 양쪽으로 들어서 있습니다.

일요일이어서 인지 거리에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이 빽빽-하다.

곳곳에 휘황찬란한 중국음식점 앞에는 수십미터씩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는 행렬이 장관이다.

한곳에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다 공화춘자장면과 고량주 한병을 시켜 먹고 마신다.

맛은 있다.

 

차이나타운

인천시 중구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1884년 청국 영사관이 설치되고 화교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형성됐단다.

먼저 화려한 패루(牌樓)가 방문객을 반긴다.

'패루'는 예로부터 중국인들이 동네 입구에 세웠던 마을의 대문 같은 시설인데 화려한 장식과 함께 경축의 의미를 담고 있단다.

 

 

6. 인천역에서 제3패루를 지나 자유공원까지

식사후 계단을 올라 제3패루를 지나 자유공원에 올라선다.

 

자유공원

차이나타운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자유공원은 제3패루에 올라서면 먼저 하늘을 향해 나카롭게 뻗쳐있는 '한미공원백주년기념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자유공원광장에서의 조망도 볼만 하다.

자유광장을 지나면 맥아더장군동상이 우-뚝 서 있다.

 

 

7. 자유공원에서 삼국지 거리를 지나 한중문화관까지(0.8㎞)

자유광장을 지나고 연오정 쉼터를 지나면 아주 특이하게 생긴 2층 전망대가 있는데, 현판을 보니 석정루라고 써 있다.

너-무 아름다운 2층 팔각정 건물이다.

2층에 올라서면 인천항구가 환상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고, 월미산까지 시야에 잡힌다.

멀-리 희미하게 하늘을 찌를 듯 높은 4개의 쌍둥이 건물이 보이고, 더 높은 건물이 한창 올라가고 있다.

송도신도시다.

 

자유공원을 내려서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들어선다.

역시 붉은색으로 치장한 상점가를 이리저리 구경한다.

중국 특유의 앙증맞은 소품이 많고, 중국 특유의 궁궐같은 건물도 있다.

벽에 직접 그린 150m에 달하는 삼국지 벽화도 있다.

삼국지 줄거리가 도원결의(桃園結義)같은 주요 장면과 함께 펼쳐지는데, 이름하여 삼국지거리...

 

삼국지거리를 거쳐 한중문화관이 있는 거리로 접어들면 맛사지 간판도 있고, 옛날 대한통운 건물도 그대로 남아있다.

 

 

8. 한중문화관에서 옛 공화춘까지(0.4km)

한중문화관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밴댕이회 거리이고, 40m쯤 올라가면 공화춘(共和春)이 있다.

 

공화춘

공화춘은 1905년에 개업한 중국음식점이다.

공화춘에서 처음으로 춘장에 국수를 비벼 먹는 음식을 팔면서 자장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자장면을 만들어 팔았다는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공화춘 건물은 2006년에 문화재로 지정되어 100년이 넘는 세월의 희노애락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 공화춘 건물은 한창 복원공사 중이다.

공화춘을 구경하고 골목길을 나와 제1패루에서 큰 길을 건느면 다시 인천역이다.

 

 

 

구간통과시간

- 10:15 신도림역에서 동인천행 급행전철 탑승

- 10:46 동인천 하차, 일반전철로 환승

- 10:56 인천역 하차

- 11:20 월미산 입구

- 11:20-13:20 월미산 등산

- 13:20 월미해안, 문화의 거리

- 13:45 월미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탑승

- 13:50 인천역 하차

- 13:50-18:00 차이나타운, 자유공원등 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