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북정맥 제10구간 노고산(老故山) 산행기 2011-04-28

산솔47 2011. 4. 29. 13:20

북한산 북쪽의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노고산

 

 

북한산의 모습은 앞에서 보는것 보다 뒤에서 보는 것이 환상적이다.

북한산의 진면목을 보기위해서는 노고산을 올라야 한다.

어제 비가 내려 뿌-연 날씨가 깨끗해져 노고산 등산길에 나선다.

전설에 따르면 본래 노고산과 관악산을 '남내산'이라 했다는데..... 노고산과 관악산이 태초에 하늘에서 땅으로 같이 내려왔는데 원래는 노고산이 있어야할 자리가 지금의 관악산인데 관악산이 먼저 자리를 잡아 노고산이 노했다하여 '노고산'이라 했단다.

 

한북정맥 제10구간 노고산(老故山)에서 북한산 절경보기

2011-04-28 금요일

산행구간 :

솔고개-부대정문-삼각봉-청룡사입구-굴뚝봉-임도-노고산.헬기장-헬기장-무명봉-돌탑봉-백화사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산행(3:30분), 점심식사및 휴식(50분) 계(4:20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3호선 불광역 7번 출구

 

들머리

불광역 7번 출구에서 불광동시외버스터미날로 이동, 시외버스터미날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솔고개에서 내린다.

솔고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부대정문 오른쪽 그린교회 들어가는 길로 들어가 부채모양의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빙그르 돌면 주택가 끝나는 지점에 왼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날머리

배너미고개에서 시내버스 타고 연신내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으나, 두 번째 사격장경고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틀어 백화사버스정류장으로 하산한다.

 

 

노고산(老故山/495.7m)

'할미봉'이라 불렸는데 한자로는 '노고산'(老姑山)으로 표기하였다.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교현리, 고양시 효자동에 걸쳐 있는 높이 495.7m의 산이다. 옛날 이곳에서 노고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 산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해지고있다.

 

동국여도(1801∼1822)에서 이 산이름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대동여지도(1861)에서는 노고산의 한자를 ‘老姑山’(노고산)이 아닌 ‘老古山’(노고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양주시에는 광적면의 우고리와 덕도리에도 또 하나의 노고산(400.9m)이 있는데 땅이름 유래는 같다고 전한다.

 

대개 노고산이나 할미봉이라는 이름이 붙은 산은 형태가 둥그스름한 전형적인 노년기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런 모양의 산을 주재로 하여 '노고'(老姑)란 이름을 붙이고, 신령스러운 내용의 할머니신과 관련지어 묘사한 다양한 전설이 파생되었다.

 

정자동 동쪽의 노고산 정상 부근에는 '할미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틈이 갈라진 바위에서 노고할머니가 걸터 앉아 대소변을 보았다고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라 한다.

 

 

 

노고산산행기

- 09:40 신도림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10:08 불광역하차

- 10:21 불광역 7번 출구로 나가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43번 버스탑승

- 10:55 솔고개 하차

- 11:15 산으로 진입하는 등산시작점

- 11:34 첫번째봉우리

- 11:40 청룡사입구. 이정표 참조

- 11:55 굴뚝이 있는 봉우리

- 12:05 임도

- 12:40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빠지는 임도와 등산로 갈림길. 안내표지판 참조

- 13:00 노고산정상. 헬기장. 북한산전망장소

- 13:00-13:50 점심식사및 휴식

- 14:00 헬기장

- 14:15 무명봉

- 14:25 돌탑이 있는 봉우리

- 14:45 두 번째 사격장경고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하나 사격하는 날이라 왼쪽으로 진행

- 15:20 백화사버스정류장

- 15:28 백화사버스정류장 704번 버스탑승

- 15:44 연신내역하차

- 15:54 연신내역에서 전철 6호선 탑승

- 16:26 신도림역 하차

 

 

한북정맥 제10구간 마루금 선상에 있는 노고산은 솔고개에서 부터 시작한다.

솔고개버스정류장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고 부대 정문 오른쪽으로 그린교회. 북한산로27번길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하여 포장길로 진행한다.

부채모양의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빙그르 돌면 주택가 끝나는 지점에 왼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첫 번째 봉우리에서 철조망을 만난다.

철조망 오른쪽으로 산길을 따라 30여분 계속 걸으면 임도를 만난다.

나무가 무성해 경치는 볼 수 없지만 간간히 나무사이로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상장능선, 숨은벽 능선을 볼 수 있다.

 

임도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임도를 따라 계속 올라간다.

왼쪽으로 사패산, 도봉산, 오봉산, 상장능선, 숨은벽 능선의 절경이 잘 보인다.

임도를 따라 30여분 올라가면 ‘등산객은 왼쪽으로 돌아가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왼쪽 벙커길로 들어서 돌아가면 노고산 정상인 헬기장이다.

헬기장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북한산이 속속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아! 이럴수가.....

북한산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한번도 보지못한 북한산의 절경이다.

눈알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고, 벌어진 입은 다물어지지 않는다.

의정부에서 구파발까지 한눈에 잡힌다.

 

원숭이 궁둥이 닮은 사패산 정상-포데능선-도봉산-칼바위능선-오봉산-우이령길에서 만날 수 있는 석굴사까지...

상장봉-상장능선-육모정고개-육모정계곡-영봉-인수봉-숨은벽-백운대-염초봉-원효봉-의상봉-의상대능선-문수봉-사모봉까지...고층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은평뉴타운도 다- 보인다.

 

대간이나 정맥을 타는 사람들 외에는 별로 아는 사람이 없어 한가하기까지.....!

어제 비가 내린 덕분에 날씨가 맑아 좋고, 뭉게구름까지 함께 해준다.

내려가고 싶지 않은 절경이다.

 

내려가는 길에는 곳곳에 조망장소가 있어 북한산을 돌아가면서 다 볼 수 있고, 산길 양쪽으로 진달래꽃이 만발해 산행길을 한결 편안하게 해준다.

내려가다가 사격장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한북정맥 길인데, 바로 아래가 사격장이고 지금 한창 사격연습중이라 뻥-뻥- 소리에 기가죽어 그냥 왼쪽으로 하산한다.

 

백화산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타고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