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철원 고석정(孤石亭)과 순담(蓴潭)계곡답사기 2010-05-01

산솔47 2011. 5. 2. 09:59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 고석정(孤石亭)과 순담(蓴潭)계곡

 

 

DMZ - 발해를 꿈꾸며..

두루미의 고장, 철새의 낙원인 철원은 한탄강, 명성산, 금학산 등 천혜의 절경과 중부내륙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평야와 6.25 전쟁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분단의 생생한 현장이 그대로 남아있는 민족사의 상흔을 간직한 중동부전선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다.

엄청난 황사가 한반도로 밀려온다는 예보로 등산은 포기하고 철원 고석정일원을 답사하기로 한다.

그런데 뜻밖의 길잡이를 만나 먹거리, 볼거리 등 뜻깊은 여행으로 하루를 보낸다. 

 

 

철원 고석정(孤石亭)과 순담(蓴潭)계곡

2011-05-01 일요일

탐방구간 : 철원 고석정. 철의삼각지전적관-순담계곡-쇠둘레길등 한탄강일원 탐방

교 통 편 : 대중교통

소요경비 : 교통비(9,600원)

신도림역-동두천역(왕복 3,400), 동두천역-신탄리역(왕복 2,000), 신탄리역-동송(왕복 2,400), 동송-고석정(왕복 1,800) 계(9,600원)

출발기점 : 전철 1호선 동두천역 신탄리행 통근열차 승강장

 

대중교통

신도림역-가능역-동두천역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타고 가능역에서 준석이 합류-동두천역 하차

신도림역에서 07:09, 07:28, 07:48, 08:13, 08:28, 08:58, 09:30, 09:53..

가능역통과 08:00, 08:22, 08:41, 09:01, 09:26, 09:41, 10:11, 10:42...

신도림역-동두천역까지 소요시간(1:40분), 요금(1,700원)

동두천역-신탄리역

동두천역에서 신탄리행 통근열차 타고 종점에서 하차

동두천역에서 매시 50분 출발

동두천역-신탄리역까지 소요시간(50분), 요금(1,000원)

신탄리역-동송

신탄리역에서 매시 40분에 출잘하는 39-3번 군내버스 타고 동송버스터미널 하차

신탄리역에서 매시 40분 출발, 소요시간(30분), 요금(1,200원)

동송에서 신탄리역은 동송에서 매시 10분 출발

동송-고석정

동송버스터미널에서 큰길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성심약국-파리바케트-농협-한중약국앞 동송시장-이평리버스정류장에서 신철원 지포리가는 군내버스 타고 고석정에서 하차

배차간격(하루 16회 운행), 소요시간(20분), 오금(900원)

 

 

고석정(孤石亭)과 순담(蓴潭)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고석정은 한탄강변에 있는 정자이다.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294∼1339)이 여기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고려 승려 무외(無畏)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

현재 2층 정자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져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 것이다.

 

고석정(孤石亭)

고석정(孤石亭)은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이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미터 높이의 기암의 양쪽 사이로 옥같이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른다.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 하며 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지방기념물 제 8호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고석정이 더욱 유명해진 까닭은 조선시대 명종때 임꺽정(林巨正, ?-1562)의 배경지로 알려지면서부터이다.

철원은 신생대 제4기 홍적세에 현무암 분출로 이루어진 용암대지로서 북북동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한탄강이 흐르면서 침식활동을 통해 곳곳에 화강암의 주상절리(柱狀節理)와 수직 절벽을 이루었다.

 

추가령구조대의 중심에 위치하여 후에 경원선의 통과지가 되기도 한 철원은 임꺽정 생애 중에도 칩거하기 좋은 장소였는지 고석정 건너편에 돌벽을 높이 쌓고 산성 본거지로 삼았다 한다.

당시 함경도 지방으로부터 이곳을 통과하여 조정에 상납할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하는 등 부패한 사회계급에 항거하였다 한다.

 

누각은 6.25 동란 때 소실되었는데, 1971년 지방 유지들의 도움으로 10평의 2층 누각 형식의 정자가 다시 건립되었으나, 96년 수해로 유실되었고 1997년 재건축하였다.

현재도 강 중앙에 위치한 20미터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석실이 있고 건너편에는 석성이 남아 있다.

 

이곳은 풍치가 수려하여 철원8경의 하나로 서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국민관광지이다.

이곳에서 상류로 약 2km 지점에 직탕폭포와 하류 약 2km 지점에 순담이 위치해 있으며, 넓 은 잔디광장과 다목적 운동장 등이 시설되어 있어 사시사철 어느 때나 관광객이 즐겨찾고 있다.

또한 철의 삼각 전적지 관리사무소가 있어 사계절 안보관광과 겨울철에는 철새관광도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의 최적지이다.

철의 삼각전적지 관리사무소(033-455-3129, 033-450-5558)

 

순담(蓴潭)

순담(蓴潭)은 고석정에서 2㎞ 떨어진 곳에 있는 계곡을 일컬으며, 조선 영조(재위1724∼1776) 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다.

이름의 유래는, 순조(재위 1800∼1834)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1743∼1806)가 20평 정도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옮겨다 심고서 ‘순담’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은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 듯한 벼랑 등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이 천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고석정(孤石亭)과 순담(蓴潭)답사기

당초시간계획

- 08:58 신도림역(2-3번)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9:33 청량리역(2-3번)에서 친구와 합류

- 10:11 가능역(2-3번)에서 친구와 합류

- 10:40 동두천역에서 하차

- 10:50 동두천역에서 신탄리행 통근열차로 환승

- 11:40 신타리역 하차

- 11:40 신탄리역에서 동송가는 군내버스 탑승

- 12:10 동송버스터미널 하차

- 12:20 동송버스터미널 이평리버스정류장에서 지포리가는 군내버스 타고 고석정 하차

- 12:40 고석정 하차

 

실제답사시간

- 08:41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청량리역에서 내려 친구와 합류-가능역에서 친구와 합류

- 10:37 동두천역 하차

- 10:50 동두천역에서 신탄리행 통근열차 탑승

- 11:36 신탄리역 하차

- 11:45 신탄리역 광장에서 동송행 39-3번 군내버스 탑승, 11:40분차가 11:45분에 출발

- 12:00 노동당사 하차

- 12:00-12:30 노동당사 탐방및 휴식

- 12:30 승용차 합승, 연천에 산다는 어느 분이 친절하게도 차을 태워준다.

           연천에 사는데 신철원으로 막국수를 먹으로 간단다.

           그만큼 맛이 있다는데, 점심때가 되어 우리도 막국수를 먹고 답사를 시작하기로 한다.

           식사를 하고 친절하게도 삼부연폭포-순담계곡-고석정-쇠둘레길 등을 안내해줘 철원의 기가막힌 경치들을 모두 구경할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

           등산을 좋아하고 사진찍는것을 좋아한다는 그 분은 우리를 신탄리역까지 데려다 준다.

           감사합니다. 연락드릴께요.

- 12:55-13:35 신철원 철원막국수집에서 막국수로 점심식사

           국수가 입에서 설설 녹는다.

           50년 전통의 철원막국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983-6

           033-452-2589, 011-418-0394

- 13:40 삼부연폭포. 부연사

- 14:00 순담계곡. 한탄강래프팅출발점

- 14:15 승일공원. 승일교

           승일교는 이승만대통령의 자와 김일성의 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란다.

- 14:30 고석정

- 15:35 동송, 유명한 순대국집이 있다고 소개해준다.

           수원순대국

           철원군 동송읍 이평4리 680-1

           033-455-2213, 한찬수 010-2931-4484, 민경애 010-8637-4484

- 16:00 신탄리역 하차, 신탄리역까지 우리를 태워주고 간다.

- 16:00-16:50 신탄리역 정자쉼터에서 한잔하면서 휴식

- 17:00 신탄리역에서 통근열차 탑승

- 17:44 소요산역 하차

- 18:00 소요산역에서 전철 1호선 환승

- 19:46 신도림역 하차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탄강변에 있는 고석정을 답사하기 위해 출발한다.

전철 1호선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친구와 합류하고, 다시 가능역에서 또 다른 친구와 합류하고 동두천역에서 내린다.

다시 동두천역에서 신탄리행 통근열차를 타고 종점인 신탄리역에서 내린다.

신탄리행 통근열차는 동두천역에서 매시 50분에 출발하고, 50분이 걸린다.

한 시간에 한 대씩..... 요금은 1,000원...

 

신탄리역 광장에서 동송행 39-3번 군내버스를 타고 중간에 노동당사에서 내린다.

사진에서만 보던 노동당사를 보기 위해서다.

노동당사를 둘러보고 쉼터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다.

 

노동당사는 답사하는데 30분이 채 안 걸린다.

이제 고석정을 가야 하는데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니는 버스를 기다리기가 지루하다.

시간이 아깝다.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기로 한다.

여러대가 지나가고..... 마침내 우리 앞에 선 승용차 한 대...

연천에 산다는 어느 분이 친절하게도 우리를 태워준다.

 

연천에 사는데 신철원으로 막국수를 먹으로 간단다.

그만큼 맛이 있다는데, 점심때가 되어 우리도 막국수를 먹고 답사를 시작하기로 한다.

신철원 철원막국수집에서 막국수로 점심식사..... 요금은 6,000원...

국수가 입에서 설설 녹는다.

50년 전통의 철원막국수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983-6

033-452-2589, 011-418-0394

 

맛집까지 소개해줘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는데, 이제는 친절하게도 삼부연폭포-순담계곡-고석정-쇠둘레길 등을 안내해주신단다.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고석정만 볼려고 했는데, 덕분에 철원을 두루 볼 수 있게 되었다.

 

먼저

삼부연(三釜淵)폭포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철원군청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명성산 중턱의 조용한 계곡에 있는 높이 20m에 3층으로 된 폭포로 철원팔경중의 하나다. 웅장하게 쏟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다.

 

순담(蓴潭)계곡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에 있는 계곡으로 신철원에서 북서쪽 5㎞ 지점에 위치하며 한탄강 물줄기가 이룬 계곡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조선 정조때 김관주(金觀柱)가 거문고 모양의 연못을 파고서 순(蓴)이라는 약초를 제천 의림지에서 구해다 심었다 하여 순담(蓴潭)이라 했단다.

기암절벽과 맑은 물이 이루는 연못, 천연의 하얀 모래밭이 어울려 경치가 뛰어나고, 한탄강래프팅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승일공원(承日公園)/승일교

6·25전쟁을 기점으로 반은 북한이 반은 남한이 만들었다는 승일교는 철원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로 승일공원안에 있으며, 이승만의 ‘승(承)’자와 김일성의 ‘일(日)’자를 따서 승일교라 이름지었단다.

 

다음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고석정(孤石亭)

고석정은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팔경의 하나로 강 중앙에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이한 남한대륙의 유일한 현무암 분출지이며 조선조 초기 임꺽정의 활동무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많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이다.

한탄강 계곡과 거대한 기암이 우뚝 솟아있는 절경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쇠둘레길

철원 한탄강 쇠둘레 산소길

청정철원의 웰빙을 더한 산소(02)길은 한탄강 승일공원 승일교에서부터 시작된다.

쇠둘레길(한여울길) 이라고 명명된 이 명품녹색길은 승일교~송대소 4km 구간으로 한탄강변을 끼고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곳이다.

 

고맙게도 쇠둘레길 일부도 답사할 수 있었다.

굽이굽이 한탄강의 절경이 발길을 잡는구나...!!

 

너무 고맙다.

등산을 좋아하고 사진 찍는것을 좋아한다는 그 분은 우리를 동송을 거쳐 신탄리역까지 데려다 준다.

그대 앞길에 성공만이 있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