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월동강 잣봉(537m)과 어라연 산행기 2009-02-15

산솔47 2011. 4. 6. 13:22

동강 잣봉(537m)과 어라연산행|산솔산방

 

 

숲속의 맑은 공기와 산에서, 바위에서, 나무에서 품어져 나오는 독특한 향기를 맡으며 걷다보면 동강의 어라연 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능선따라 오르락 내리락 이어지는 동강 최고의 절경인 어라연 잣봉은 전망대 어디서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도시 어디에서 이러한 아름다움을 맛 볼 수 있으랴.. 동강에서 제일 비경으로 알려진 어라연 잣봉을 갑니다.

 

산 행 지 : 영월 동강 잣봉(537m)과 어라연 산행
산행일자 : 2009. 02/15(일)
산행구간 :
     어라연매표소-어라연갈림길-마차마을입구-나무다리-계단길-능선안부-덱크전망대-언덕전망대-
     잣봉-(점심)-어라연갈림길-어라연전망대-돌탑-어라연전망대-어라연갈림길-동강어리연-만지동
     어라연상회-마차갈림길-어라연매표소
산행거리 :
     어라연매표소-마차마을(1.3km)-잣봉(1.4km)-어라연(1.0km)-만지동(0.8km)-어라연매표소
     (2.5km) 계(7km)
산행시간 : 7km/3시간30분
교 통 편 : 4050나인산악회(010-5234-8443) http://cafe.daum.net/runnin27
                   아침식사및 하산후 식사제공
소요비용 : 회비(35,000원)
출 발 지 : 07:00 전철 2, 4,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 11번 출구
     ^ 06:00 신촌역 7번출구, 06:30 공덕역 7번출구, 06:40 삼각지역 5번출구 소방서앞,
         07:00 동대문운동장역 11번출구


4050나인산악회
아주 특이한 동호회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동호회입니다.

하루 종일 먹입니다.
     ^ 아침에 가면서는 김밥주고, 과일주고, 떡도주고, 빵도 주고..
     ^ 점심식사시간에 봄동과 배추잎, 쌈장도 주고..
     ^ 하산후 전문식당에서 밥도고 주고, 소주에 뒷풀이까지..
     ^ 올라오면서는 소주와 각종 안주, 특히 고기안주까지..
     ^ 또 떡 주고, 빵 주고, 과일, 커피, 식혜, 박카스, 팥빵, 등등... 암튼 엄청 줍니다.

     ^ 고로, 소화제를 꼭 챙겨야 합니다.
     ^ 헌데, 비닐봉지를 준비하면 됩니다. 주는대로 챙기면 되니까요.

자기소개도 시킵니다.
     ^ 고로, 웅변연습도 해야 합니다.
     ^ 산행 처음부터 끝까지 운영위원이 진행하는데 말 참 잘 합니다.

노래도 시킵니다.
     ^ 고로, 노래방가서 노래연습도 많이 해야 합니다.
     ^ 왜냐먼, 4050나인동호회는 모두가 가수 출신만 모였기 때문입니다.
     ^ 운영위원도, 총무도 노래 잘 부릅니다.

술도 많이 먹습니다.
     ^ 고로, 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 허나, 권하지는 않습니다. 술 싫어하면 안 마셔도 됩니다.
     ^ 참고로, 운영위원님과 총무님은 여자분인데 술은 한잔도 못 마십니다.

참, 재미있지 않나요?

 

  • 동강 아라연 잣봉(537m)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거운리 소재 잣봉(537m)은 동강에서 가장 신비로운 경치를 자랑하는 어라연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산으로 봄이면 진달래가 만발하고 절벽에 자라는 노송이 굽어지는 동강과 어울려 천혜의 비경을 보여주는 산으로 짧은 등산로와 동강변을 거니는 트레킹을 겸할 수 있어 가족단위 산행과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받고 있는 산이다
    동강관리사업소 삼옥안내소 033-375-5377.
    동강 어라연 입장료 : 1,500원
  • 잣봉(537m) 3비경
    산행기점에서 나무계단따라 안부에 오르면 지나칠수 있는 덱크전망대가 있으며 바로 인접하여 자연스런 솔가지 사이 언덕전망대에서 확연히 동강을 볼 수 있으며,
    그리고 가까운 정상에서는 산봉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라연에 접한 전망대에서 어라연의 속살을 관찰 할 수 있다... 이 3곳은 놓치지 말기를..
  • 동강 아라연
    동강은 남한강 수계에 속하며 정선, 평창 일대 깊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정선읍내에 이르면 조양강이라 부르고, 이 조양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구간을 동강이라 따로 이름한다.

    산자락을 굽이굽이 헤집고 흘러내리는 동강은 마치 뱀이 기어가는 듯한 사행천을 이루고 있으며, 전구간에 걸쳐 깎아지른 듯한 절벽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곳 동강은 인제 내린천, 철원 한탄강과 더불어 래프팅 코스로 유명하다.

    영월 동쪽을 흐르는 동강 윗줄기 12km 쯤에 있는 어라연(魚羅淵)은 영월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움에 감싸인 계곡이다.
    어라연은 뛰어난 경치로 인해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어린나이에 죽은 단종의 혼령이 영월에서 경치가 가장 뛰어난 이곳의 경치를 보고 여기서 신선처럼 살고자 하였는데, 이때 물고기들이 줄을 지어 반겼으며 그 일대가 마치 고기 비닐로 덮힌 연못과 같았다고 하여 "어라연" 이란 지명이 붙였다고 한다.

    약 1km에 걸친 협곡을 따라 흐르는 동강의 중앙부위에 3천여평의 바위섬이 위치한 어라연은 돌로 된 바위 위에 분재와 같은 소나무와 물에 잠긴 너럭바위에서 반사되는 햇살, 병풍같은 절벽이 세상의 시름을 잊게한다.
    가끔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은 이렇게 입을 모아 말한다.

    '이곳은 한국의 그랜드캐년, 또한 중국의 계림에 버금가는 명승지다' 라고 했다.


  • 동강 어라연 잣봉산행기
    영월은 동강, 서강을 중심으로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은 곳입니다.
    동강이나 서강을 끼고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산도 많고, 명승지도 많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도 많습니다.

    오늘은 동강을 끼고 있으면서, 그 중 제일 아름답다는 어라연 잣봉을 등산하고자 합니다.

    오늘 함께하는 '4050나인동호회'는 언젠가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산악회로써 오늘 처음으로 함께합니다.
    아직은 이 산악회의 성격을 모릅니다.

    전철 2, 4, 5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07:00분에 출발한다는데, 07:00분이 지났는데도 버스는 나타날질 않습니다.
    예정보다 30분이나 지난 07:30분이 다 되어서야 출발하게 되는데,
    쪼께 짜증이 날려고 합니다.

    4050나인동호회..
    카페지기는 남자, 운영위원은 여자, 총무도 여자..
    출발에서 부터 도착시까지 모든 진행은 운영위원과 총무가 다 합니다.

    산행기점인 동강 어라연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굉장히 지루할만한 시간인데도 이 산악회는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 만큼 바쁘게 진행됩니다.

    이번 산행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아침식사로 김밥과 국물을 줍니다.
    가다가는 떡과 빵도 줍니다.
    조금 더 가다가는 과일도 줍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다른 산악회들은 도착하자 마자 산속으로 다름질치기 일쑤인데, '4050나인동회'는 느긋합니다.
    산행준비를 10여분 합니다.


    어라연매표소에 이용료 1,500원씩을 지불하고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동강 어라연 잣봉산행은
    이곳 어라연 가는 길이란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부터 마차마을 입구을 지나 잣봉으로 오르고,
    잣봉에서 급경사길을 내려서 어라연전망대에서 동강의 어라연 계곡을 감상하고,
    다시 어라연 동강 강변으로 하산합니다.

    강변길을 따라 3.3km 정도를 동강과 벗삼아 걷고, 다시 급경사길을 오르면 아침에 오르던 길과 만나 산행기점인 원점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이정표에 따르면 총 거리 7.0km.. 3시간 30분이 소요된답니다.


    마차마을까지 차가 다니는 비포장 시골길을 따라 꾸불꾸불 올라 마차마을까지 1.3km를 갑니다.
    마차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축사를 지나 오른쪽으로 꺽어져 밭길을 타고 조금 가다가 통나무 몇개를 묶어 만든 나무다리를 건너 통나무계단을 따라 본격적인 잣봉등산이 시작됩니다.

    통나무계단을 지나면 완만한 경사에 소나무 잎이 쌓여 등산길은 부드럽고 푹신푹신해 아-주 걷기가 좋습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밭을 지납니다.
    소나무가 어찌 이렇게 하늘로 쭉쭉 뻗을 수가 있는지...?
    마치, 산림욕을 온듯 합니다. 소나무 내음이 상큼합니다.

    능선안부에 도착합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잣봉을 향해 오르는데, 뒷동산에 올라온 듯, 땀은 흐르지 않고 기분은 날아갈 듯 상쾌합니다

    능선안부에서 조금 올라가면 어라연 계곡을 조망할 수 있도록 나무로 만든 첫번째 덱크전망대에 올라섭니다.
    나무 사이로 굽이굽이 동강이 보이고, 어라연 계곡이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뽑내고 있습니다.

    덱크전망대를 지나면 또 하나의 전망장소가 나오는데 이곳에서의 어라연 계곡 경치도 쥑여줍니다.
    전망장소에서 어라연을 보고 고개를 돌려 정상으로 향하는가 싶더니 바로 잣봉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방향과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고, 기둥모양의 정상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날씨는 좋은데 안개가 시야를 가려 뚜렷한 정망은 볼 수가 없네요.
    정상보다도 정상 전에 있는 덱크전망대와 전망장소에서의 전망이 더 아름답습니다.

    정상을 찍고 이내 어라연을 향해 하산 길로 접어듭니다.
    정오가 되어가면서 일행은 점심식사를 할만한 장소를 찾습니다.

    점심식사는 개개인이 쌓온 점심과 반찬을 내 놓는데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갖가지 반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봄동, 상추와 쌈장은 입맛을 돋구는데 제격입니다.

    먼저,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고.. 이렇게 마시는 막걸리 한잔이 바로 꿀맛입니다.

    별미 한가지가 더 있죠?
    바로,
    라면입니다. 따끈한 라면국물이 끝내주네요.

    맛있는 점심식사도 끝나고, 어라연을 향해 급경사길을 내려갑니다.
    어라연갈림길에서 어라연전망대는 불과 100m..
    어라연전망대는 특별히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동강쪽으로 수십길 낭떨어지기인 전망바위입니다.

    '위험하다'는 안내판이 말해주듯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앗-찔한 현기증마져 느낄 정도입니다.
    그러나,
    굽이쳐 흐르는 '어랴연계곡'의 절경은 그야말로 절경 중의 절경입니다.

    '어라연(魚羅淵)은 영월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움에 감싸인 계곡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데 거짓이 아니에요. 계곡 한가운데 상선암이 운치를 더해 줍니다.

    보통은 어라연전망대에서 되돌아 오지만,
    위험안내판을 지나면 양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는 칼날같은 바위능선을 타고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곳이야 말로 잣봉산행과는 전혀 다른 암릉산행입니다.

    양쪽으로 저- 아래 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칼날같은 암릉을 거의 기어서 지나면 뾰쪽한 바위 한두개를 더 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밧줄이 메어져 있네요.

    200m 정도 더 가면 툭 불거져 나온 암릉끝에 도달하는데, 이곳 끝에는 돌탑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바로 밑에는 아라연 계곡이 초록빛 물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 나옵니다. 되돌아 나오는 길도 장난이 아닙니다.

    어랴연으로 내려가는 갈림길로 다시 나와서는 나무계단을 따라 100m 를 내려가면 동강 어라연계곡에 도달합니다.
    어라연계곡은 산위에서 바라보나, 가까이 강가에서 바라보나 역시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해서 등산은 끝이 나고, 이제부터는 동강 강변길을 따라 어라연매표소까지 3.3km를 걸어가야 합니다.
    강변 돌길을 걷지만 강이 있어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강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있는 염소때가 보기 좋습니다.
    어째 군침이...??
    ㅎㅎㅎ

    오른쪽으로 산 중턱에 마치 화전마을 같은 몇채의 농가가 보입니다.
    이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강가로 나 있는 비포장 길을 차로 가야 하는데, 비가 많이 왔을때는 강물이 넘쳐 오가도 못하는 꼼짝없이 고립되고 만다네요.

    한참을 가다보니 강가에 '전산옥 주막 터'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전산옥'이란 1900년대 초 남한강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객줏집 주인이라는데..
    그럼 '전산옥'이란 집을 뜻하는게 아니고 사람 이름이었네요.

    조금 더 가면 집이 한채 있습니다.
    이름하여 어라연상회..
    아마도 오가는 등산객들이나, 래프팅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파는게 아닌가? 싶네요.

    걷는게 지루할때 쯤이면 강가에서 산으로 급경사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등산 마지막 구간이라 조금은 힘들게,
    그리고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할때 쯤이면 마차마을 갈림길과 다시 만납니다.

    왼쪽으로 비포장길을 걸어 내려가면 어라연매표소가 나오고, 원점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 구간통과시간
    - 06:12 신도림역(전철)
    - 06:18 합정역 환승(함께할 동료기다림)
    - 06:54 동대문운동장역
    - 07:27 동대문운동장역(관광버스)
    - 10:28 어라연주차장

    - 10:40 어라연매표소
    - 10:50 어라연갈림길
    - 11:05 마차
    - 11:20 산행입구 오름길
    - 11:27 능선안부
    - 11:37 덱크전망대
    - 11:43 전망장소
    - 11:45 잣봉

    - 12:05-12:50 점심식사

    - 12:57 급경사길
    - 13:08 사거리안부
    - 13:23 어라연전망바위 종점
    - 13:37 사거리안부
    - 13:42 동강강변, 어라연
    - 14:20 만지동 어라연상회
    - 14:50 잣봉삼거리
    - 15:00 어라연주차장 원점회귀

    - 15:25 어라연주차장(관광버스)
    - 15:40-16:40 청령포탐방
    - 16:50-17:50 식사겸 뒷풀이
    - 21:10 동대문운동장역
    - 21:18 동대문운동장역(전철)
    - 21:44 신도림역


    산행을 마치고,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탐방합니다.
    청령포 탐방기는 별도로 기록합니다.

    청령포 탐방후 영월지방에서 유명하다는 '곤드레비빕밥'을 먹기 위해 한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곤드레비빔밥..
    홈지기는 '곤드레비빔밥'이 뭔지 몰랐습니다.
    '곤드레나물비빔밥'이라네요.
    생전 처음 먹어봅니다.

    한 식당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유명인사들의 싸인이 벽에 즐비하게 붙어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의 사인도 있구요.

    스타 안성기와 박중훈의 싸인과 함께 함께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아마도,
    영화 '라디오스타' 촬영시때 들린것 같습니다.

    그외 왼만한 유명인사는 다 있는것 같습니다.

    뭐가 그리 유명한지..?
    그런데
    비빔밥을 먹어보니 참, 기가막힙니다. 별미에요.
    영월에 가시면 한번쯤 들려보시지요.

    청산회관
    강원도 영월읍 영흥3리
    033-374-2141
    010-7599-2141



    곤드레비빔밥으로 식사를 한 후 서울로 출발합니다.
    다른 모든 산악회는 등산후 올라올때는 조용히 쉬면서, 잠을 청하면서 올라오는데, '4050나인동호회'는 전혀 다릅니다.

    잠시도 쉴틈을 주지않네요.
    식당에서 식사를한 후에는 개인별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더니..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안에서는 다 기억도 못할만큼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주더니..

    다음은 각자 신청곡을 받아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시키네요.
    근데,
    모두들 다 잘 부릅니다. 모두가 가수에요.

    개인별 노래가 끝나는가 싶더니,
    다음은 밖은 깜깜한데, 차안의 불은 다 끄고, 울긋불긋 조명을 켜더니 '디스코 타임'이라네요.
    이렇게 춤을 추면서 서울까지 올라오는 동안 광란의 시간을 보냅니다.

    아무튼 알 수 없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산악회입니다.
    서울에 다 와서는 산악회 운영자들이 모두 나와 일일히 악수를 청하고 인사를 나눕니다.
    정말,
    오늘을 잊을 수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