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포천 천주산과 포천아트밸리답사기 2009-12-13

산솔47 2011. 4. 10. 22:04

천주산, 포천아트밸리|43열린산악회

 

 

포천 신북면에 위치한 천주산(424.4m)은 잘 알려지지 않아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다. 따라서 등산로가 뚜렷하게 개발된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상태를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다는데, 최근에 이곳에 아트밸리가 생기면서 아주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포천시청에서는 시청에서 남동쪽으로 5㎞ 떨어진 신북면 기지리 천주산 자락에 수십 년에 걸친 채석으로 많이 훼손된 것이 보기에 무척 흉물스러워 이곳에 아름다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아트밸리'를 새롭게 탄생시켜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었다.

 

산 행 지 : 포천 천주산, 포천아트밸리
산행일자 : 2009. 12/13(일)
산행구간 :
    기지2리신북면사무소버스정류소-독곡마을-포천아트밸리-천주산-채석장(우신석재)-기지1리(틀못이
    마을)경로당-기지1리버스정류소
산행시간 : 5시간(아트밸리 2시간, 점심식사 45분 포함)
교 통 편 : 대중교통
소요경비 : 교통비(왕복 2,600원), 입장료(2,000원) 계(4,600원)
출 발 지 : 09:30 의정부역 1번 출구
     * 의정부전철역 버스정류소에서 포천 경복대입구행 138, 138-1번 버스타고 기지2리신북면사무소 하차

대중교통 :
서울-천주산
     * 서울에서 전철 1호선을 타고 의정부역 1번 출구로 나와..
     * 의정부전철역 버스정류소에서 포천 경복대입구행 138, 138-1번 버스타고 기지2리신북면사무소 하차
     * 배차간격(8-10분), 소요시간(1:35분), 요금(1,300원)
     * 포천교통(031-534-8901)

천주산-서울
     * 신북면 틀못이마을 입구 기지1리버스정류소에서 138, 138-1번 버스타고 의정부역 하차
     * 의정부전철역에서 전철 1호선 타고 서울로 귀경
     * 배차간격(8-10분), 소요시간(1:35분), 요금(1,300원)


  • 천주산(天柱山/424.6m)& 아트밸리
  • 천주산, 아트밸리산행기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다'는 폐채석장을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포천 아트밸리를 간다.
    아트밸리는 천주산 산등성이에 있고, 천주산은 아트밸리로 인해 최근 유명해진 산이다.

    의정부역 1번출구로 나와 ㄱ자 방향으로 가 버스정류소에서 138, 138-1번 버스를 타면 신북면사무소까지 1시간 정도 걸린다.
    신북면사무소 앞에서 내려 아트밸리 이정표를 따라 30분 정도 올라가면 아트밸리다.

    2009년 8월 15일 이곳을 찾았을때 아트밸리는 이미 공사가 끝나 비공개였지만 일반인들이 들어가 구경은 할 수 있었다.
    이 아트밸리가 2009년 10월 24일 정식으로 개장되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보니 입장료가 2,000원이다.

    입구에 있는 근사한 건물이 그때는 화장실이었는데, 지금은 돌문화홍보전시관이다.
    이 건물에는 전시관, 화장실, 매표소가 함께 있다.
    전시관 건물 옆으로 모노레일 승강장도 있는데, 이곳에 굳이 모노레일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조금 경사가 있는 올라가는 길이지만 걸어서 금새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트밸리는 하늘 높은지 모르고 수직으로 깍아지른 절벽이 일품이었다. 푹- 패인 담수호에는 색깔도 선명한 짙은녹색 물이 가득 담겨있었고...
    한마디로 황홀 그 자체다.
    그런데 지금은 물이 많이 빠지고 2009년 8월 15일 그때의 그 황홀함이 많이 퇴색된 느낌이다.

    이곳이 바로 아트밸리 천주호(天柱湖)다.
    그때는 이름이 없었는데...
    아마도 이 산이 천주산이니까 천주호로 명명하지 않았을까?

    몇가지 조각작품들이 야외 전시된 '공생의 장'을 지나 '치유의 장'이라 명명된 천주호 소공연장이 있는 곳을 먼저 둘러본다.
    전망카페를 거쳐 다시 공생의 장으로..
    다시
    천주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는 암봉 꼭대기로 올라간다.

    이렇게 천주호를 반원형으로 돌면서 감상을 한다.
    폐채석장이 이렇게 훌륭한 공간으로 바뀐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쉬운 발길을 돌려 전시장이 있는 '야외공연장'으로 올라간다.
    전시장에서 들려 미술품과 사진작품들을 구경하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정오가 지났다.
    아트밸리 천주호를 둘러보는데 2시간이 걸린 셈이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는 야외공연장에 자리를 편다.
    언제나 우리를 즐겁게 해 주시는 김종만, 이선자여사님의 과메기가 꿀맛이다.
    안주가 좋으니 막걸리가 술술 잘도 넘어가고...

    각자 준비한 점심식사를 펼쳐놓고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식사후 천주산을 오른다.
    천주산은 야외공연장 건물 오른쪽으로 '약수터 435m' 라는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천주산 등산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경사가 완만하고, 걷기 좋은 토질이고,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해서 좋다.

    야외공연장을 출발한지 40여분..
    천주산 정상에 닿는다.
    천주산 정상은 헬기장이고, 정상을 알리는 표지목(해발 424.6m)이 서 있다.

    정상을 지나면 송신탑이 있고, 송신탑을 지나 곧장 가면 '수원산'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빠지면 '우신석재' 채석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 일행은 우신석재 채석장 방향으로 내려간다.
    천주산 정상을 출발한지 40여분..

    우르르 쾅쾅... 하얀 먼지를 날리며 한창 작업중인 채석장에 들어선다.

    채석장내 길을 따라 입구로 내려오면 우신석재라는 돌기둥이 세워져 있다.
    우신석재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기지1리 틀못이마을이다.
    마을을 가로질러 큰길로 내려오면 '기지1리버스정류소'...

    기지1리버스정류소에서 138-2번을 타고 의정부역에 내려 한 식당을 찾아 2009년 43열린산악회 송년모임을 갖는다.

    2009년도 송년산행을 마무리 하며...
    2009년이여, 안녕..


  • 구간소요시간
    - 07:55 신도림역(전철 1호선)
    - 09:03 의정부역
    - 09:45 의정부역버스정류소(138번 버스)
    - 10:38 신북면사무소앞버스정류소

    - 11:10-13:10 아트밸리탐방
    - 12:25-13:10 점심식사
    - 13:10 천주산들머리(약수터 435m)
    - 13:40 능선안부(철탑 699m. 문학골고개 1,430m)
    - 13:50 천주산(424.6m)
    - 14:30 채석장(우신석재)
    - 14:55 채석장정문
    - 15:30 틀못이마을 입구 기지1리버스정류소

    - 15:33 기지1리버스정류소(138-2번 버스)
    - 16:37 의정부역버스정류소
    - 17:00-18:40 저녁식사및 뒷풀이
    - 18:53 의정부역(전철 1호선)
    - 20:02 신도림역

    산행후 의정부로 돌아와 특별한 메뉴가 있다고 해서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쉬는 날인가 보다.
    문을 닫았다.
    어쩔 수 없이 다른 집을 찾아 갔는데.. 장수추어탕 집이다.

    의정부시 의정부2동 442-8 해태프라자 옆
    031-876-6996
    의정부역 2번 출구에 있는데, 노인어른 부부가 하는 집인데 참 오래된 집이다.

    추어탕, 메기.빠가.참게.잡고기매운탕, 장어추어탕, 장어구이, 김치해물매운탕, 김치닭매운탕, 김치매기매운탕.. 전문
    우리는 '메기.빠가.참게.잡고기매운탕'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이 있다.
    다음에 다시 찾을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