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 임꺽정봉산행기 2008-09-07

불곡산(470m) 임꺽정봉|43열린산악회

 

 

양주 불곡산은 작은 규모의 산이지만 길게 이어지는 암릉구간이 많아 스릴있는 산행을 할 수 있어 최근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있는 곳이다.
불곡산은 수차례 등산했기에 임꺽정봉에 올라 악어바위 능선으로 하산하는 간편한 등산을 하기로 한다.

 

▣ 산 행 지 : 양주 불곡산 임꺽정봉
▣ 산행일자 : 2008. 09/07(일)
▣ 산행구간 :

대교아파트앞-능선안부-30m수직암벽-전망대-임꺽정봉-420봉-악어바위능선-유양공단-오산삼거리정류소
▣ 산행시간 : 3시간30분(간식시간 45분 포함)
▣ 교 통 편 : 대중교통
▣ 출 발 지 : 08:10 전철1호선 양주역대합실

불곡산(470m) :

불곡산산행기
양주 불곡산은 자주 가는곳이라 낮설지가 않다.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에서 가까워 최근 수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있는 곳인데..
그렇지만 불곡산은 쉽게 봐서는 안된다.

작은 산이지만 전체가 바위산으로 전반적으로 암릉산행이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초보자는 전문가와 동행하는게 좋고 우회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불곡산 정상인 상봉오르는 구간과 상투봉을 지나는 구간은 특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임꺽정봉에 올라 반대편 대교아파트쪽으로 하산하는 전망대와 30m 암벽도 경사가 거의 직각이어서 위험구간이다.

그러나
등산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겐 불곡산의 아기자기한 암릉산행에서 짜-릿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리라..

수직절벽의 임꺽정봉을 오르는 암벽등반 전문가들이 눈에 띤다.
홈지기도 조금만 젊었어도 한번 도전해보는건데...!!
아쉽다.


불곡산을 찾는 사람들은 많은데 악어바위능선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다.
악어바위능선으로 빠지는 길이 애매하기 때문에 설령 안다고 해도 자칫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악어바위능선은 임꺽정봉에서 남쪽으로 4-50m 지점의 420봉에서 내려가야 한다.

이번 산행은 추석전이라 교통혼잡을 피해 가까운 불곡산을 찾기로 한 것인데,
불곡산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곳 30m 직벽타고 올라가 가장 아름다운 곳 악어바위능선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임꺽정봉 정상에 올라서는 임꺽정봉 암벽을 타고 올라온 암벽등반가들을 만난다.
체구는 날렵하게 생기고, 신발은 부드럽고 찰고무로 만들어진것을 신은것 같다.
막걸리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며 잠시 정담을 나눈다.

이제는 악어바위능선으로 하산하면서 코끼리바위, 신선대, 악어바위, 복주머니바위 등을 다시본다.
언제봐도 신기하기만 한 바위들인데 오늘 또 다시봐도 반갑기만 하다.
마치,
삼각산의 숨은벽처럼..

악어바위능선을 내려 유양공단으로 하산하면서 오늘의 불곡산 등산을 마무리 한다.
등산을 마치면 항상 기다려지는 뒷풀이.. 오늘의 뒷풀이는 가능역으로 나와 순대전골로 하기로 한다.

구간소요시간
- 06:51 신도림역(전철)
             시청역에서 일행과 합류
             도봉산역에서 또다른 일행과 합류
- 08:27 양주역(승용차)
- 08:50 양주시청주차장
- 08:57 양주시청앞버스정류소(시내버스)
- 09:04 대교아파트앞

- 09:38 능선안부
- 09:50 30m 수직암벽
- 10:00 전망대
- 10:10 임꺽정봉
- 10:10-10:55 임꺽정봉에서 간식및 휴식
- 11:00 420봉
- 12:30 유양공단 오산삼거리정류소(시내버스)

- 12:35 양주시청(승용차)
- 12:50 가능역
- 13:00-14:30 뒷풀이
- 14:48 가능역(전철)
- 16:00 신도림역

가능역에 내려 뒷풀이를 위해 지난번 찾았던 식당을 다시 찾는다. 여전히 푸짐하게 많이주시는 고향 아주머니.. 전골맛이 일품이다.
생고기 부대찌게, 순대전골집 031-848-4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