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악산 오색-대청봉-천불동계곡-설악동까지 산행기 2008-10-11.12

산솔47 2011. 4. 5. 14:30

설악산 단풍산행|43열린산악회

 

 

설악산에서도 봉정암-오세암-백담사 구간은
내설악의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폭포, 유달폭포, 쌍폭포, 대승폭포 등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과 백담사, 봉정암, 오세암 등의 사찰들이 빼어난 경치와 함께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등산코스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설악산의 아름다운 단풍구경을 위해 이 코스를 등산하고자 했는데.. 이번에는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함께한 일행중에 급체현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고, 또 한명은 초보자라 어찌나 힘들어 하는지.. 어쩔 수 없어 급기야 코스를 변경하게 된다.

대신,
그래도 쉽게 하산할 수 있는 코스로 설악산에서 제일 단풍이 아름답다는 대표적인 계곡 천불동계곡을 등산한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봉정암-오세암-영시암코스를 등산하고 싶었는데.. 설악신(神)께서 아직은 허락치 않으신다.


산 행 지 : 설악산
                   오색-대청-소청-천불동계곡-설악동
산행일자 : 2008. 10/11.12(토.일)
산행구간 :

오색-대청봉(5.0km)-중청대피소-소청-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염주폭포-천당폭포-양폭-양폭대피소-오련폭포)-비선대(8.0km)-소공원(3.0km)-설악동C주차장(2.6km)
산행시간 : 18.6km/12시간35분
일출(45분), 아침식사(35분), 점심식사및 휴식(1:15분) 계(2:35분) 포함
교 통 편 : 25시산악회(011-9710-0880, 010-9637-0880) http://www.san25.co.kr/
소요경비 : 회비(40,000원)
                    중식제공, 여행자보험가입
출 발 지 : 10/11 22:30 전철3호선 양재역 7번출구 서초구청앞(동서고속관광)

대중교통 :
▣ 동서울터미날-백담사, 용대리
         ※ 백담사 06:15, 07:30, 08:20, 09:40.. 소요시간(2시간50분), 요금(16,300원)
         ※ 용대삼거리 06:15, 07:30, 09:40.. 소요시간(3시간10분), 요금(16,500원)

▣ 셔틀버스 : 용대리매표소-백담사입구(7.1km/2,000원)
         ※ 버스시간표 : 07:00부터 15-20분 간격으로 운행
         ※ 향토기업: 033-462-3009
         ※ 설악산관리사무소 백담분소 :033-462-2554

 

 

 

  • 설악산 봉정암에서의 숙박
    봉정암에서 숙박이 가능한가에 대하여..
    봉정암에서 숙박은 가능하다.

    평일은 찾아오는 신도및 등산객이 많지 않기때문에 편하게 숙박이 가능하다.
    1인당 시주 1만원씩 하고, 식사 (공양) 아무나 무료다.
    시주여부 상관없이 스님께서 하라 하신다.

    문제는 주말, 년휴가 문제다.
    주말이나 년휴에는 찾는 신도및 등산객이 무려 2,000명 에서 3,000여명이나 된단다.

    찾아오는 순서대로 시주 접수를 받고, 호실이 적힌 접수증을 주는데,
    이것은 별 효력이 없고, 방에가서 먼저가서 자리잡는 사람이 주인이다.

    저녁늦게 가면 밖에서 자는 사람, 의자에서 자는 사람이 수두룩하고..
    아주 볼만하다.

    그러나 방에 들어가는 사람이나 밖에있는 사람이나 사실 잠은 별로 못잔다.
    그 좁은 지역에 2,000여명이 왔다 갔다하는데..
    상상이나 해 보시라..

    장점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깊은산 밤보내기에 무섭지 않다는 것이구,
    밖에서 밤 샐 도량으로 두터운 옷등을 챙기고,
    봉정암에서 하룻밤 지새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이다.


  • 설악산 봉정암
    봉정암은 용아릉이 끝나는 소청봉 기슭(1244m)에 있는 암자로서, 오대산 상원사와 양산 영취산의 통도사, 태백산 정암사, 백덕산 법흥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5대 적멸보궁(寂滅寶宮,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곳)중 하나로 꼽힌다.

    신라 선덕여왕 12년(서기 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이 암자의 뒤로는 병풍처럼 용아릉이 펼쳐져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수렴동대피소에서 출발하여 용아릉을 종주하면 보통 봉정암 사리탑이라 부르는 5층 석탑(강원도 유형문화재 31호) 앞 언덕에서 종주를 마치게 되는데 석가봉 앞에 있는 이 탑에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내설악에서 백담,수렴동계곡을 지나 정상인 대청봉에 오르려면 구곡담계곡을 거슬러 올라와 이곳 봉점암을 지나 소청봉으로 올라야 하기때문에 불교신자들 이외에도 연중 아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봉정암의 뒤편으로는 독성나한봉,지장봉,가섭봉,나한봉,석가봉 등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기린봉,할미봉,범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 봉정암을 호위하듯 늘어선 이 바위봉우리들은 용아릉의 맨 위쪽 암릉에 해당된다. 봉정연봉이라 불리우는 이 바위봉우리들의 경관이 아주 빼어나다.

    암자에서 왼쪽의 사리탑 있는 곳까지 돌계단을 오르면 석탑 오른쪽 50m 위치에 봉황령고개가 있다. 이 언덕을 넘어 탑골로 내려서면 가야동계곡과 만난다. 내설악에서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을 찾는 불교신자들이 이 탑골계곡을 많이 이용한다.

    봉정산장이 봉정암의 바로 오른쪽에 나란히 있을 때에는 산장을 찾는 등산객들로 주변이 번잡했으나 소청봉 사면으로 산장이 옮겨진 후 주변이 호젓해졌다. 봉정암은 1980년대 말부터 진행된 중창불사로 소박하던 옛모습과 달리 절의 규모가 많이 커졌으며 암자를 거치지 않고 암자 바로 아래쪽에서 암자 오른쪽으로 돌아 소청봉으로 오르도록 우회로가 놓여있다.


    수렴동대피소에서 구곡담계곡을 따라 봉정암까지 가는 데에는 3시간~3시간 30분이 걸린다. 봉정암에서 소청산장까지는 20분 정도 걸리는 가파른 오르막길이고, 정상인 대청봉까지는 소청봉,중청봉을 거쳐 1시간 10분쯤 걸린다.

    내설악에서 대청봉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늘상 지나가는 등산객들로 붐비던 이 암자 바로 옆에는 봉정산장이 있었으나 1987년에 봉정산장은 20분 거리의 소청봉 사면으로 옮겨져 소청산장으로 새로 지어졌다.

    5층 사리석탑 오른쪽 옆으로 가야동계곡으로 이어지는 탑골이 있고, 탑골을 따라가면 가야동계곡 너머로 공룡릉의 서쪽사면을 따라 오세암까지 이어지는 옛길이 있다.


  • 설악산 산행기
    !
    설악산 산행하느라 고생많았죠?
    예전에 많이 했지만 거의 안하다가 요즘 다시 산행을 계획하고 처음 찾은 곳이 설악산인지라
    어쩌면 무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역시 무리였나 봅니다.

    오색길의 그 가파른 오름길을 한걸음 한걸음 잘도 올라오길레
    다행이다 싶었답니다.
    대청봉에서의 사진찍는 모습도 아름다워 보였구요.

    그런데
    소청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의 급경사
    돌계단과 나무계단으로 잘 조성되었지만 급경사 내리막길이 더 힘든법인데,
    그 길을 한걸음 한걸음 걸어 내려올때 무척 무거워보였답니다.

    결정적으로
    천불동계곡 5.5km를 하산하면서는 안스러울 정도로 힘들어보여서 안타까웠죠.
    겨우겨우 떼어놓는 발걸음이 단풍구경이고 뭐고.. 하나도 눈에 안들어왔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설악동에 도착했을때 이제는 해냈구나..!!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만
    민의 얼굴색은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답니다.
    발길은 천근만근 떼어 놓기조차 힘들어 보였는데
    어떻게 도와줄 수도 없고,
    마음이 많이 아팠답니다.

    다 내려와서야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는 모습에서 대견스러움이 느껴지더군요.
    전 그때서야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하자고 제안 했는데.. 기꺼이 응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
    정말로 이번 설악산 산행 고생많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는 어느 산이든 자신감이 생길것입니다.
    축하합니다.
    .
    .
    .
    .
    .


    되돌아보면,
    이번 설악산 오색-대청봉-천불동계곡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깜깜한 밤에 남설악탐방안내소를 출발하여 쉼터가 있는 1.7km까지는 나무와 돌계단이 많은 급경사구간이고,
    쉼터에서부터 계곡까지 1.3km는 완만한 워-킹산행구간입니다.
    계곡을 건너 정상까지 2km는 그야말로 나무계단과 돌계단으로 조성된 초급경사 구간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을 등산할때 무박산행은 한계령이나 오색, 설악동, 혹은 용대리에서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색에서 대청봉을 여러번 올라가 봤는데..
    그러고보니,
    낮에는 한번도 올라간 기억이 없네요.
    그래서 중간쯤에 설.악.폭.포가 있다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오색에서 대청봉까지는 5km.. 대청봉을 오르는 제일 짧은거리입니다.
    그러니 급경사, 가파를 수 밖에 없죠.
    아마도
    낮에 오른다면 마지막 2km 구간에서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앗-찔한 스릴도 느낄것입니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야간에 오른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뒤로 수백명은 될것같은 등산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밀고 밀며 정상을 향해 오르는 모습이 장관이었죠?
    특히,
    그 랜턴불빛행렬은 잊을 수 없을것입니다.

    해뜨기 40분전..
    드뎌, 대청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미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꽉- 차 있었구요.
    대청봉이란 정상표지석은 깜깜한 밤인데도 서로 먼저 사진을 찍으려고 난리가 났었지요?
    전 어느 산을 가든 정상표지석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데,
    이번만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합니다.

    !
    우리도 바위 한켠에 기대고 서서 해가 뜨기만을 기다립니다.
    해뜨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몰려오는 가운데 순식간에 시간은 흐르고 동녁하늘이 붉게 물듭니다.
    사방에서 카메라 터트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고..

    구름속에서 삐죽 고개를 내밀던 햇님은 어느 순간 불-쑥 구름위로 올라옵니다.
    설악산 대청봉 일출의 순간,
    사방에서 사진찍는 소리..
    ""아름다운 사진 많이 찍었느냐?""는 내 물음에
    ""내 카메라는 망원랜즈가 아니라서 잘 못찍었다""고 수줍게 대답하던 그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해는 중천으로 올라오고 있지만,
    대청봉이란 정상표지석 앞엔 아직도 수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입니다.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중청대피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정상에서 중청대피소까지,
    아니,
    중청을 지나 소청까지 1.2km에 한줄로 이어진 그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날씨는 좋아 공룡능선과 화채능선, 그리고 용아장성능과 울산바위까지 설악산 전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 동안 설악산을 등산하면서 오늘처럼 이토록 맑은날씨는 처음이랍니다.
    민과 함께여서 복 받은건가요?

    급체로 고생한 회원님은 아직도 축- 늘어진 모습으로 함께 중청대피소로 내려갑니다.
    중청대피소는 바람이 불어 초겨울 날씨로 아주 춥네요.
    수 많은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죠.
    우리도 나무식탁 한켠에 그냥 서서 준비해온 도시락을 꺼내는 둥 마는 둥..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집어 넣습니다.

    빠른속도로 대충 아침식사를 마치고 중청을 지나 소청봉에 내려섭니다.
    소청에서는 공룡능선, 용아장성능, 화채능선 등 설악산 전체의 모습이 신기한 모습으로 뚜렷하게 한눈에 들어옵니다.
    대청봉에서 보다 더 잘 보입니다.
    정말 환상적이었죠?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곳 소청봉에서 왼쪽으로 꺽어져 봉정암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환자발생과 초보인 민을 위해 우리는 곧장 희운각대피소와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것이지요.

    희운각대피소는 지금 한창 확장공사를 하고 있고,
    이곳에서도 등산객들은 곳곳에 모여 쉬거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금이라도 빨리 내려가기 위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금새
    무너미고개에 올라섭니다.

    무너미고개에서 보면 공룡의 처음자락인 뾰쪽뾰쪽하게 날카롭고 거대한 암봉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왼쪽으로 계속가면 공룡능선으로 올라서게 되고,
    오른쪽으로 꺽어져 내려가면 천불동계곡을 거쳐 비선대와 설악동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지금은 단풍철이라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설악산이 꽉- 차 있다는 느낌이었죠?
    빨리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고,
    등산객들의 물결에 밀려 그대로 떠밀려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청봉의 단풍은 이미 다 떨어져 버렸고, 지금은 천불동계곡의 단풍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너무 가물어 계곡에 물도 별로 없을뿐더러 단풍도 물들기도 전에 말라버렸답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해 그렇게 아름답지가 못하데요.
    단풍도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민은 어찌 보셨나요?

    희운각대피소에서 천불동계곡을 거쳐 설악동까지 10.8km
    지금 이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민의 발길은 이미 천근만근, 표정은 일그러지고.. 어쩌면 좋습니까?
    그래도 가야만 합니다.

    계곡의 아름다움이나,
    폭포와 단풍 등 설악의 대표적인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천불동계곡이지만 제대로 감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온통 고통뿐이었을 수도..

    암튼,
    이렇게 저렇게 힘들게 비선대를 지나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청운정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식사를 했죠.
    민은 밥 생각이 없다고 그대로 설악동으로 걸어 내려옵니다.

    설악동버스정류소에 도착했을때 우리는 ""해냈구나."" 하는 안도의 숨을 쉽니다.
    그러나
    민은 얼굴색이 하-얗게 변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안타깝고, 슬펐답니다.

    순환버스를 타고 우리가 타고온 산악회버스가 있는 C주차장으로 내려왔을때는 서울로 출발하기 50분전..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었죠.
    그래도
    더 큰 부상이나 환자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급체한 회원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구요.

    그냥 갈 수 없어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자""고 했을때 기꺼이 응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산행후 시원하게 한잔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저도 무척 기쁩니다.

    !
    이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민의 실력을 제가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민에게 맞는 산행을 하렵니다.
    정말로 재미있는 산행이 될 수 있도록 해 드릴께요.

    어려운 설악산 산행을 했으니 북한산이나, 관악산, 청계산, 수락산, 불암산 등은 자신있게 등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몸 잘 추스리고, 빠른 회복을 빕니다. 다음 산행시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요.


  • 구간소요시간
    - 20:56 신도림역(전철)
    - 21:40 양재역
    - 22:30 양재역(관광버스)
    - 01:55 설악산오색탐방안내소

    - 02:00 산행개시
    - 05:50 대청봉
    - 05:50-06:35 일출감상
    - 06:55 중청대피소
    - 06:55-07:30 아침식사
    - 07:50 소청봉
    - 08:45 희운각대피소
    - 08:55 무너미고개
    - 09:30 염주폭포
    - 09:35 천당폭포
    - 09:40 양폭
    - 09:43 양폭대피소
    - 09:55 오련폭포
    - 11:10 비선대
    - 11:45 청운정식당
    - 11:45-13:00 점심식사및 휴식
    - 13:20 소공원
    - 14:35 설악동C주차장

    - 15:30 C주차장(관광버스)
    - 20:00 팔당역
    - 20:20 팔당역(전철)
    - 21:34 신도림역

    25시산악회에서 제공한 점심식사는 설악산 청운정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합니다.
    017-377-3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