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문수산 문수산성산행기 2008-12-14

산솔47 2011. 4. 5. 14:30

문수산(376.1m)|43열린산악회

 

 

강화도를 지키기 위해 쌓은 문수산성의 한남정맥 끝에 있는 산이 문수산이다.
문수산은 비록 376.1m 밖에 안되지만 에누리 하나없는 해발 0m에서 부터 올라가기 때문에 376.1m를 전부 올라가야 한다.

산 행 지 : 김포 문수산(376.1m) 문수산성
산행일자 : 2008. 12/14(일)
산행구간 :

강화대교성동검문소-남문-성곽안부-팔각정전망대-홍예문-중봉쉼터-문수산-북문-성동검문소
산행시간 : 3시간45분(간식시간 1시간포함)
교 통 편 : 대중교통
소요경비 : 교통비(왕복 7,600원)
출 발 지 : 08:20 신촌역 7번출구
     ※ 신촌시외버스터미날에서 08:30 외포리행 좌석버스를 타고 강화대교입구 성동검문소 하차.
맛집소개 :
     ※ 하산후 뒷풀이는 선지해장국, 돼지국밥 전문인 농부와 어부집으로..
     ※ 전화(031-981-0008, 031-981-5110)

대중교통 :
     ◇서울-성동검문소
     ※ 신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외포리행, 화도(마니산)행 좌석버스를 타고 강화대교 성동검문소에서 하차.
     ※ 운행시간 06:30, 07:00, 07:30, 08:00, 08:30, 09:00.....18:30
     ※ 운행간격(30분), 소요시간(1시간), 요금(편도 3,800원)
     ※ 신촌시외버스터미널(02-324-0611)
     ◇성동리-성동검문소
     ※ 산행후 성동골로 하산해서 마을버스 타고 성동검문소까지(2.5km)
     ※ 마을버스 ..12:40, 15:40, 18:30, 운행간격(3시간)
     ※ 월곶운수(031-987-5708)
교통정보 :
     ※ 월곶운수(031-987-5708)
     ※ 월곶면사무소(031-980-5345)
     ※ 월곶면 성동2리 동막마을(031-987-3572)
     ※ 성동보건진료소(031-987-1197)


  • 문수산(376.1m)
    서울에서 김포가도를 달려 월곶면에 이르면 김포평야의 자그마한 야산들 사이로 우뚝 선 김포평야의 산다운 산을 만나게 된다. 바다에 이르기 전 한남정맥이 마지막 힘을 모아 불끈 솟아올린 문수산이다.

    비록 해발 376미터에 이르는 낮은 산이지만 평야지대에 자리한 지리적 특성으로 날씨가 좋으면 월미도 앞바다, 서울의 삼각산, 개성 송악산까지 보이니 가족산행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더욱이 일몰 전 강화와 김포 사이의 해협염하에 염하의 낙조를 만나는 것도 즐거움의 하나다. 또 문수산에는 갑곶진과 더불어 강화의 입구를 지키기 위해 1694년(숙종 20년)에 축성된 둘레 2400미터의 석축산성인 문수산성이 있다.

    소쿠리모양의 문수산 줄기와 그 끝의 해안지대를 연결해 쌓은 이성은 프랑스군과 격전을 치른 병인양요(1866년) 때 문루와 해안쪽의 성벽은 모두 파괴되고 지금은 능선을 연결한 성곽만 남아있다.

    문수산 산림욕장관리사무소(031-980-2966)

  • 문수산성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포내리 일원의 문수산에 소재한 문수산성은 사적 제139호로 조선 19대 숙종20년(1694년)에 바다로 들어오는 외적을 막고 강화도 방어를 위해 쌓은 성으로 축성 당시에는 북문, 서문, 남문이 있었으나 병인양요때 북문, 서문, 남문이 병화로 소(燒)되었으며,

    북문을 1993년 부터 복원에 들어가 1995년도에 복원을 끝냈으며, 현재 성곽복원을 진행중에 있으며 성의 길이는 6km이며, 현재 남아있는 성의 길이는 4km이다.
    구한말 외세의 침략에 저항한 산 교육장으로 의의가 높은 곳이며, 가까이엔 신라 진성여왕때 창건하였다는 문수사가 있다.


  • 문수산 문수산성 산행기
    43열린산악회 정기산행으로
    2008년도 송년산행인 마지막 산행을 영등포나 신촌에서 강화행 버스를 타고 1시간 남짓이면 쉽게 갈 수 있는 곳.
    문수산으로 합니다.
    문수산 등산은 강화대교를 건너기전 성동검문소에서 내려 오른쪽 산속으로 들어가면서 곧바로 시작됩니다.

    문수산성 남문에서 부터 문수산 정상을 거쳐 북문까지 성곽을 따라 한바퀴 도는 산행이지만 산행기점인 남문으로 올라가면 성곽을 따라 올라 갈 수가 없습니다.
    철조망으로 막혀있어서 남문만 답사하고, 성동검문소로 다시 내려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조금 올라가면 아무데서나 쉽게 볼 수 없는 土地支神(토지지신)이라는 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비석이 왜 이곳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문수산성 성곽을 만나기까지 15분 정도 올라가는데 걷기좋고 부드러운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일단,
    성곽을 만나면 성곽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외길이라서 다른길로 빠질 수도 없습니다.

    성곽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문수산산림욕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날씨도 좋아 많이들 올라오네요.

    아직은 복원이 되지 않아서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문수산성.. 성곽에 올라서면 먼저 강화도와 서해바다와 만나는 염하강이 시원스럽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바다에 떠 있는 조그마한 어선들도 보이는 것이 아주 낭만적입니다.

    오늘은 43열린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했는데,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산행속도가 더디기만 합니다.
    땀을 흘릴겨를도 없이 성곽을 따라 30분 정도 더 오르면 왼쪽으로 조금 뻗어나온 자리에 팔각정전망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창 공사중이네요.
    팔각정으로 올라오는 길이 경사가 심해 나무계단을 만드는 공사를 하고 있답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강화도 뿐만아니라 염하강(鹽河江)과 한강하류가 만나 서해로 흐르는 삼각지 경치가 환상적입니다.
    그 너머로 이북땅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1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원래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홍예문이 복원되어 있고, 성곽도 100여미터 복원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포대학에서 홍예문으로 올라오는 길을 나무계단으로 만들고 있답니다.

    홍예문을 지나면 바로 중봉쉼터와 헬기장이 있는 중봉에 도착합니다.
    이곳 중봉에는 문수제단(文殊祭壇)이 있는데,
    이 제단은 '문수산을 오르는 모든 산악인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중봉에서 문수산 정상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철문을 지나야했는데, 지금은 그 철문이 철거되고 없네요.
    이곳 문수산은 예전에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었고,
    처음 민간인에게 개방되었을때는 철문에 달려있는 벨을 누르면 군인이 나와 신원파악을 하고 문을 열어주었답니다.

    지난 9월 문수산을 등산할때만 해도 철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철문은 물론, 군 막사도 모두 철거되었네요.
    그래서
    대대적으로 등산로 정비작업을 하는 것인가 봅니다. 이제 진정으로 국민들 품으로 돌아온 것이지요.

    이곳 중봉에서 문수산 정상은 금새 올라갑니다.
    아마도
    문수산 등산길 중에서 중봉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이 구간이 제일 가파를 것입니다.

    군 막사가 철거되면서 중봉에서 정상을 올라가는 길이 두갈래로 갈라졌습니다.
    예전의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과,
    군 막사가 철거죄면서 왼쪽으로 군 막사 올라가는 길로 갈라진 것입니다.
    이번에는 군 막사 올라가는 길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해서 올라가기가 쉽네요.

    문수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멀리까지 잘 보여 가슴속이 다 후련합니다.
    서쪽으로는 강화도를 건너가는 대교 2개가 나란히 보이고, 그 너머로 강화도 전체가 다 보입니다.
    동쪽으로는 일산 신도시의 고층아파트 군락이 보이고, 구름위로 우뚝 솟은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 만경대까지 보입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쪽으로 한강너머 이북땅이 코앞에 있다는 것입니다.
    건너편 애기봉에서도 이북땅을 본적이 있는데, 이곳 문수산에서도 이북땅이 이렇게 뚜렷하게 잘 보일줄은 몰랐답니다.
    이북의 산은 나무가 별로 없는 벌거숭이 산이으로 우리쪽의 산과는 대조적이네요.
    250mm 망원랜즈로 당겨보니 마을도 잘 보입니다.

    문수산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오늘은 친구들 산악모임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매번 와도 지루하지 않은 작은 산입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하기에 참 좋은 산이구요.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친구들도 '좋은 산'이라고들 이구동성으로 말하며, 좋아들 합니다.

    정상 곳곳에는 사람들이 모여앉아 식사를 합니다.
    점심식사는 내려가서 먹기로 하고, 우리도 모여앉아 즐거운 간식시간을 갖습니다.
    오늘은 막걸리 파티네요.

    간식시간을 가진후 일행은 북문을 향해 북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정표는 없으나 작은 산이라 우리가 하산해야할 목표물이 보이므로 내려가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산하면서도 강건너 이북땅은 더 뚜렷하게 보이고,
    바다와 만나는 한강하류도 아름답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한폭의 그림처럼..

    문수산은 성곽을 따라 등산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경치가 너무 좋아 후회없는 산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섬과 바다, 산과 강, 들판, 강 건너 이북땅까지..
    이 모두가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번쯤 찾아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성곽을 따라 북문으로 하산하는데 정상에서 북문까지 50여분.. 전체적으로 3시간 정도면 산행이 충분합니다.
    북문쪽은 성곽이 100여m 복원되어 있습니다.

    북문으로 내려와 '성동리버스정류소'에서 '성동검문소'까지는 걸어서 25분..
    점심식사를 예약한 식당에서 차를 보내주기로 했는데,
    정상에서 간식먹은 것이 아직 소화가 안되 걷기로 한 것입니다.
    이곳을 다니는 마을버스도 평일에는 8번, 휴일에는 4번 있다는데 시간이 잘 맞지가 않습니다.

    북문에서 성동검문소까지 25분을 걸어 나와 점심식사와 뒷풀이를 위해 식당 농부와 어부로 들어갑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선지해장국, 돼지국밥, 왕돈까스'인데,
    해장국과 국밥이 참으로 맛 있습니다.

    이로써
    43열린산악회 2008년도 마지막 송년산행은 김포 문수산에서 마무리 합니다.
    올해도
    정기총회를 갖고 43열린산악회 산악회장을 다시 뽑고져 했으나, 또 다시 실패합니다.
    종로빈대떡집에서 다시한번 더 논의 하기로 하면서..


  • 구간소요시간
    성동검문소-문수산정상(2.0km/1시간25분)-간식시간(1시간)-북문(3.0km/1시간15분)
    총(5.0km/3시간45분)


  • 구간통과시간
    - 07:20 신도림역(전철)
    - 07:33 신촌역
    - 08:30 신촌시외버스터미날(신촌-외포리좌석버스)
    - 09:40 성동검문소

    - 09:45 남문
    - 09:55 모란각산행개시
    - 10:10 문수산성 성곽안부,산림욕장갈림길
    - 10:37 팔각정 전망대
    - 10:50 문수산성 홍예문
    - 10:55 중봉쉼터,헬기장
    - 11:05 문수산정상
    - 11:10-12:10 간식시간
    - 13:00 문수산성 북문
    - 13:25 성동검문소

    - 13:30-14:40 점심식사및 뒷풀이(농부와어부)
    - 14:50 성동검문소(외포리-신촌좌석버스)
    - 16:00 합정역
    - 16:05 합정역(전철)
    - 16:15 신도림역

    문수산성 북문으로 하산해서 성동검문소까지 걸어서 나와,
    성동검문소 길가에 있는 선지해장국, 돼지국밥 전문인 '농부와 어부'집에서 선지해장국과 돼지국밥으로 식사를 하는데,
    정말,
    맛 있습니다.

    선지해장국 5,000원
    돼지국밥 5,000원
    전화 031-981-0008, 031-981-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