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갑신년 새해일출산행 2004-01-01

산솔47 2011. 3. 21. 17:16

 

갑신년 새해 해돋이등산

2004년1월1일 새벽

수 많은 등산객들이 관악산을 오르는 모습..
마치 개미때처럼 희미한 어둠을 헤치며 정상을 행해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의 일출은 중부지방의 짖은 구름과 안개로 볼 수가 없습니다.
일출 예정시간인 07:47분이 훨씬 지났습니다. 08:00분도 한참 지났습니다.

저기~~ 관악산 정상 기상탑위의 구름사이로 햇살이 조금 보이네요.

 

 

 

 

모든것이 다 어려워서인지~~~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떠오는 탱양을 보며 한가닥 소원을 빌기 위해서 일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이어 오르고 있습니다.
저 산아래에서 부터 산 꼭대기까지 손전등불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장관입니다.
계곡길로 한줄.. 이쪽 능선길로 한줄.. 저쪽 능선길로 한줄..

너무 많은 사람들로
해돋이에 맞춰 정상까지 올라가기는 아예 꿈도 꾸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올라가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물결입니다.

해뜨는 예정시간 07:47분에 가까워 오는데..
2/3지점까지 밖에 못 올라왔습니다.
등산길은 아예 정체되어 서 있습니다.

국기봉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이곳에서도 일출은 충분히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시간이 가도.. 해는 고개를 내밀지 못합니다.
안개는 더욱 짖어만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에 발길을 다시 돌려 내려갑니다.


올라가면서 만나기로 한 일행은 도저히 만날 수가 없습니다.
각자 등산하고 각자 내려옵니다.

권호일, 김은기, 이윤섭, 최금용부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43열린산악회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