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1,097m) 산행|43열린산악회
▣ 산행장소 : 월악산(1,097m) 영봉
▣ 산행일자 : 2006. 08/06(일)
▣ 산행계획 :
수산리-보덕암(1.5km)-하봉(2.1km)-중봉(0.7km)-보덕암삼거리(0.9km)-월악산정상(0.3km)-보덕암삼거리(0.3km)-신륵사삼거리(0.5km)-송계삼거리(0.7km)-960고지(0.7km)-덕주사지마애불(1.2km)-덕주사(1.5km)-주차장(1.1km)
※. 총 (11.5km/5시간30분)
※. 중봉을 오르는 50여 미터의 사다리가 금번 호우로 유실되어 복구중이라 하여 등산코스를 신륵사 쪽으로 변경함.
▣ 산행구간 :
신륵사입구 도로변-덕산매표소(0.2km)-신륵사1.8km)-신륵사삼거리(2.8km)-보덕암삼거리(0.5km)-월악산정상(0.3km)-보덕암삼거리(0.3km)-신륵사삼거리(0.5km)-송계삼거리(0.7km)-960고지전망대(0.7km)-마애불(1.2km)-덕주사(1.5km)-주차장(1.1km)
▣ 산행시간 : 11.6km/6시간(평균속도: 1.9km/시속)
▣ 소요경비 : 회비(25,000원/선입금시/국민 413001-01-010722)
▣ 교 통 편 : 구의여행클럽(02-2274-9292, 011-745-9293, http://guui.co.kr/)
※. 구의여행클럽 : ①. 38인승 리무진이라 승차감이 편함.
②. 가이드를 확실하게 해줌.
③. 그러나 회비가 비싼편임.
▣ 출 발 지 : 07:20 양재역 8번출구 서초구청앞
▣ 이용도로 :
양재역(07:25)-강남대로-외곽순환도로-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휴게소)-괴산IC-수안보방향좌회전-19번도로-충주호반-월악산선착장-수산1리-신륵사입구-(등산/10:20-16:20)-덕주사주차장출발(17:05)-역순귀경-양재역(19:40)
월악산은 충청도 지방 가운데에 솟은 거대한 바위산이다. 이 산을 중심으로 주변 여러 산역을 합하여 84년 12월31일 17번째 국립공원인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84.5㎢로 16개 산악 국립공원 중 다섯번째로 넓다. 그래서 월악산이란 이름 하나로만 이 국립공원을 설명하긴 어렵다. 원래의 월악산지역인 영봉을 중심으로 한 서쪽의 송계계곡지역, 매두막봉이나 하설산 능선이 둘러싸고 있는 용하구곡 지역, 도락산이나 제비봉 같은 암봉이 늘어선 상·중·하선암계곡, 남한강 물줄기 북쪽의 금수산 지역의 3개로 일단 나누어 생각해야 전체적인 파악이 가능하다.
이들 각 지역에는 월악산의 상징 영봉(靈峰·1,097m)보다 더 높은 문수봉(1162m), 대미산(1115m), 매두막봉(1099.5m)을 비롯해 마폐봉, 신선봉 등 1,000m 내외의 높은 봉이 12개나 된다. 이 봉우리들 모두 나름대로 멋과 특징을 지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도 단연 최고 인기는 수백 미터 은색 절벽을 가진 월악산 영봉이다.
충주댐이 건설된 이후 산정에 오르면 아름다운 호수 풍경이 펼쳐져 더욱 인기다. 물길 따라 제비봉, 옥순봉 등 기암봉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도 월악산국립공원만의 특징이다. 계곡, 호수 등 물 관련 풍치가 좋아서 역시 여름에 전체 탐방객의 3분의1이 찾고 있으며, 가을 단풍철 경치도 좋다.
8년전에 갔을때는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등산을 했는데... 이번 산행은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그 만큼 나이를 먹은것인가? 아니면 날씨 탓인가? 아니면, 월악산... 악(惡)자가 들어가서 인가? 암튼 힘든 산행이었다.
한 여름 휴가철이라서 인지.. 단, 15명만 태우고 관광버스는 막힘없이 달려 월악산에 도착한다. 수산리 쪽에서 보덕암을 거쳐 하봉, 중봉으로 해서 종주할 계획이었는데 중봉 올라가는 사다리가 이번 호우때 유실이 되서 통제되고 있단다. 하는 수 없이 신륵사 쪽으로 방향을 돌린다.
날씨는 무더워 신륵사입구 계곡에는 수 많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구름이 조금 끼었지만 초반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신륵사까지는 나무그늘도 없어 햇빛이 따가워 힘든 산행이었는데, 신륵사를 지나 능선까지 올라가는데도 금경사라 힘 들다. 능선길은 울창한 나무 밑을 걷는것이라 시원해서 좋으나 경치를 전혀 볼 수가 없어서 답답하다.
월악산 영봉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데 마지막 수백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이 만만치 않다. 영봉에서 바라보는 사방의 경치는 구름이 끼어 선명하지는 않지만 "첩첩산중(疊疊山中)"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월악산 영봉은 거대한 바위산이다. 송계삼거리 헬기장에서 보면 마치 북한산의 백운대를 연상케 한다.
영봉을 치고 하산해서 신륵사삼거리에서 덕주사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거의 "960고지" 까지는 평평한 능선을 걷는데.. 월악산 등산에서는 이 길이 제일 편한 길 인것 같다. 그렇지만 "960고지"를 지나 하산하는 내리막길은 마애불 까지가 급경사인데 거의 모든 코스에 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어쩌면 쉽다고 생각하겠지만 사다리를 밟고 계속 하산하게 되면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애불을 지나 덕주계곡을 만났는데 계곡 상류에는 물이 없다. 한참을 걸어 성곽같이 쌓아놓은 돌담을 지나서야 넓은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른다. 온몸이 땀에 흠벅젖어 쉰내가 나도록 걸었는데 당장 계곡에 뛰어들고 싶지만 좀더 내려간다. 덕주사를 앞에 두고 등삼복 입은 그대로 계곡물에 뛰어든다. 쉬원한 물속에 온몸을 담그고 한참을 그대로 딩군다.
덕주계곡은 참 아름다운 계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멋있는 바위와 넓은 계곡이 함께 어우러져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곳곳엔 사람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고 있다. "알탕"은 했지만 땀은 여전히 흐른다.
드뎌 덕주사를 지나고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상가앞을 흐르는 계곡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물반 사람이 반"이다.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때면 월악산은 하봉-중봉-영봉까지가 환상적이라니까 그때 다시 올것을 기약하면서...!!
-. 10:20 신륵사입구 도로변
-. 10:23 덕산매표소
-. 10:45 신륵사
-. 12:27 신륵사삼거리
-. 12:40 보덕암삼거리
-. 12:55 월악산영봉(정상)
-. 13:18 보덕암삼거리
-. 13:30 신륵사삼거리
-. 13:45 송계삼거리
-. 14:15 960고지 전망대
-. 14:47 덕주사지 마애불
-. 15:00-15:30 계곡에서 알탕
-. 15:48 덕주사
-. 16:20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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