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대둔산산행기 2006-11-05

산솔47 2011. 4. 1. 21:00

대둔산(878m) 단풍산행|43열린산악회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자리잡으며 최고봉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곳곳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호남의 작은 소금강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이다.

 

산 행 지 : 대둔산(878m)
산행일자 : 2006. 11/05(일)
산행구간 :

주차장-매표소-케이불카승강장(0.4km)-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대둔산마천봉(0.65km)-케이불카 정상승강장(0.65km)-매표소-주차장(1.35km)
소요시간 :

주차장-매표소(10분)-케이불카정상승강장(10분)-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대둔산마천봉(40분)-금강계곡-매표소-주차장(1시간30분)
산행시간 : 2시간30분
차량경비 : 유류대(60,000), 고속도로통행료(14,000/왕복), 주차료(2,000) 계(73,000)
개인경비 : 대둔산입장료(1,300), 케이불카(3,000/편도) 계(4,300)
교 통 편 : 자가용이용
출 발 지 : 06:30 종로3가역 12번 출구, 승용차로 출발
이용도로 :
종로3가-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정안IC-23번국도-공주-유성-계룡대-대둔산-(등산)-유성-호남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서울


  • 대둔산(878m)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풍치.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완주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을 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금산쪽의 태고사를 거쳐 낙조대, 완주쪽의 용문골 코스, 논산쪽의 벌곡면 수락리 등산코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양쪽으로 암벽이 버티고 있는 좁은 계곡에는 화랑폭포와 금강폭포, 은폭포 등 여러개의 폭포가 있다.

    대둔산관리사무소 : 063-263-9949


  • 대둔산 산행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그리 많지않다 하여 황석산-거망산-금원산-기백산 종주코스를 포기하고 비교적 가깝고 산행하기에 편한 대둔산으로 향한다. 대둔산은 현재 단풍절정기라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함께 산행하는 산솔산방 회원들과 함께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것 같은 예감에 비교적 이른 시간인 새벽 06:30분에 종로3가에서 출발하여 안개가 끼었지만 그래도 시원스럽게 서울을 빠져 나온다. 안개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도로변의 경치를 뒤로 하고 달리고 달려 09:30분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비는 오지않지만 짙은 안개때문에 대둔산의 경치는 볼 수가 없다. 이곳은 등산객들 뿐만아니라 일반 행락객들도 많이 찾는곳인데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오를대는 케이불카를 이용하기로 하고 하산은 금강계곡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케이불카를 타고 올라가면 갈 수록 안개가 짙다. 경치는 고사하고 한치앞을 볼 수가 없다. 이렇게 짙은 안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 금강구름다리는 앞에 가는 사람이 겨우 보일 정도요. 삼선계단은 전혀 스릴을 느낄 수가 없다.

    안개는 대둔산 정상 마천대에 올라 서서도 마찬가지... 그렇게 아름다운 사방의 경치는 고사하고 옆에 사람 앞에 사람만 경우 볼 수 있을 정도니까 어느 정도인지 가히 짐작 할 수 있으리라. 연장등산을 계획했으나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는 그래도 하산한다.

    안개때문인지 빨리 오른것 같고 쉽게 하산하는 것 같다. 금강계곡으로 하산하는데는 울긋불긋 수 많은 등산객, 행락객들이 꼬리를 물고 오르고있다. 정상에서 금강계곡을 거쳐 주차장까지 1.35km라는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줄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장관은 처음본다 . 아마도 수천명은 될것 같다. 이러니 하산하는 길이 더딜 수 밖에 없다. 정오가 다 되어서야 하산을 했는데 이제서야 안개가 말끔히 걷히는데 올려다 보는 대둔산의 경치는 역시 아름답다.

    오랫만에 ""산솔산방"" 회원들과 함께한 등산이 즐겁다. 유성에서 온천욕을 하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는 대둔산을 출발한다. 그런데 별 장관을 또 한번 본다. 대둔산으로 들어가기 위한 차량행렬이 도로에 그대로 서 있는데 끝을 볼 수가 없다.

    그래도 우리는 일찍 같다왔기 때문에 저런 고생은 안 한다면 자위한다.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유성에서 맛 있는 복지리로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구간소요시간
    -. 09:30 대둔산주차장
    -. 09:40 매표소
    -. 09:50 정상승강장
    -. 10:30 대둔산바천봉
    -. 12:00 주차장

    대둔산은 노령산맥에 자리잡으며 최고봉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곳곳에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호남의 작은 소금강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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