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양주 불곡산산행기 2006-11-26

산솔47 2011. 4. 1. 21:00

불곡산 앵콜산행|43열린산악회

상봉(468.7m)-상투봉(403.6m)-임꺽정봉(445.3m)

 

 

작은 규모에 비해 암릉이 많은 아기자기하고 길게 이어지는 바위산이라 스릴이 있는 산으로 암릉구간 산행이 너무 좋아 다시 찾은 불곡산

 

산 행 지 : 불곡산(468.7m)
산행일자 : 2006. 11/26(일)

산행구간 :

양주시청-보루성-백화암갈림길-상봉(2.6km)-보루성-상투봉(0.4km)-임꺽정봉(0.5km)-식사-대교아파트(1.8km)
소요시간 :

양주시청-보루성(40분)-백화암갈림길(25분)-상봉(20분)-보루성-상투봉(20분)-임꺽정봉(45분)-식사(35분)-대교아파트(1시간25분)
산행시간 : 5.3km/3시간55분(평균속도: 1.3km/시속)
출 발 지 : 08:00 1호선 의정부역애서 만나 시내버스를 타고 양주시청앞에서 하차 등산시작


  • 불곡산(468.7m)
    경기도 양주시 주내면에 위치한 불곡산(일명 불국산)은 작은 규모에 비해서는 암릉이 많은 아기자기하고 길게 이어지는 바위산이라 매우 스릴 있으면서도 위험하지 않아서 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의정부에서 시내버스로 10분거리 이면 등산기점에 이를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당일 산행으로 인적이 많지 않아 호젓한 산행지로 선택하기 좋다.

    산행은 유양리 백화암에서 출발,부흥사로 하산할 수 있고 부흥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백화암으로 하산하는 역코스도 있다. 불국산은 옛날에 회양목이 많아서 겨울이 되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산중턱에는 500여년쯤 된 우람한 느티나무와 신라시대 고찰인 백화암이 있다.


  • 불곡산 산행기
    아침 일찍 동두천 "소요산"을 가기 위해 의정부역에서 08:20분에 출발예정인 신탄리행 통근열차에 몸을 싣는다. 서울근교에 있는 다시보고 싶은 산을 찾기 위한 일환으로 소요산, 운악산을 등산하고자 오늘은 먼저 "소요산"을 찾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일행중 한명이 출발시간 전에 도착이 힘들어 갑자기 행선지를 의정부에 있는 불곡산으로 바꾼다. 부랴부랴 기차에서 내려서는 표를 반환하고 해장국을 안주로 막걸리 한병을 비우면서 기다리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계획에도 없던 "불곡산"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시내버스를 타고 "양주시청"앞에서 내린 일행은 양주시청을 앞에 두고 왼쪽으로 산길을 찾아 오른다. 상봉까지는 경사가 완만하고 특별할께 없는 육산으로 워킹산행을 즐기면서 걷는다.

    불곡산의 정봉인 상봉에 다다르면 이곳에서 부터는 얘기가 달라진다. 암릉의 연속으로 밧줄을 잡고 오르고 내려가야 하는 직벽 몇군데가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임꺽정봉"까지 약 1km 구간이 모두 암릉구간이다. 암릉구간이 위험하기는 하나 모두 밧줄이 메어져 있어 주의를 요하는 곳이나 등산객들은 스릴을 즐기기도 하는 곳이다.

    뿐만아니라 불곡산은 산줄기 곳곳에 암릉이 솟아 있어 상봉이나 상투봉, 임꺽정봉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어느 산 못지 않게 아름답고 운치가 있는 산이다.

    일행은 임꺽정봉의 넓은 암반위에 자리를 펴고 앉아 짜릿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는 점심식사를 하는데 점심식사는 각 개인이 쌓온 한두가지가 모여 진수성찬이 된다.

    "임꺽정봉"에서 방성리 "대교아파트"로 하산하는 길목엔 불곡산에서 제일 길고 위험한 직벽이 기다리고 있다. 이 직벽의 특징은 위에서 한번 꺽이기 때문에 직벽의 밑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꺽이는 구간을 지날때 까지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구간을 지나면 방성리 "대교아파트" 까지 단숨에 하산 할 수 있는 좋은 길이다. 이렇게 해서 길지 않으면서도 워킹산행, 암릉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불곡산 산행을 마친다.

  • 구간소요시간
    -. 09:35 양주시청
    -. 10:15 보루성
    -. 10:40 백화암갈림길
    -. 11:00 상봉
    -. 11:20 보루성, 상투봉
    -. 12:05 임꺽정봉
    -. 12:05-12:40 식사
    -. 13:30 대교아파트

    서울근교에 이처럼 작고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암릉산이 있슴을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워킹산행에 암벽등반을 물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불곡산을 세번째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