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용유도 오성산(五成山)-을왕리-왕산해변길 답사기 2011-06-06

산솔47 2011. 6. 8. 12:15

용유도 오성산 인천공항전망대와 을왕리-왕산해변길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육지화 되어버린 옛 용유도에 수백년간 주민들을 넉넉히 감싸주던 해발 171m 오성산(五成山)이 있다.

오성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영종도의 백운산과 인천시가지가, 북쪽으로 신도와 장봉도 너머 강화도가, 남쪽으로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서쪽으로 서해의 망망대해가 보이는 조망 좋은 곳이다.

오성산 해발 51.5m에 위치한 인천공항전망대는 공항의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공항의 전경뿐만 아니라 활주로를 통해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망할 수 있다.

 

인천시

용유도 오성산(五成山) 인천공항전망대탐방, 그리고 을왕리-왕산해변길 걷기

2011-06-06 월요일

산행구간 :

인천공항전망대정류장-인천공항전망대-오성산(五成山/171m)-미시안해변-덕교삼거리-(버스)-을왕리해수욕장버스정류장-낙조카페/을왕리선착장-골든스카이리조트-왕산해수욕장-왕산선착장-(점심식사)-왕산해수욕장버스정류장

산행시간 : 오성산(1시간), 을왕리-왕산해변길(1시간), 점심식사(50분) 계(2:50분)

출발기점 : 서울역 공항철도 인천공항행 승강장 4-2번홈

 

교통정보

신도림역(10-2)에서 전철 1호선 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1번 출구 서울역(KTX) 방향으로 나가 에스컬레이터 2번 타고 올라가 1시 방향으로 가면 서울역 경의선 전철승강장이 있고, 9시 방향으로 가면 공항철도 전철승강장이 있다.

들머리

서울역/홍대입구역(4-2번)에서 공항철도 타고 인천공항역에서 하차

서울역-인천공항역까지 직통(43분/13,300원), 일반(53분/3,700원)이고, 홍대입구역-인천공항역까지는 일반(46분/3,600원)이다.

서울역에서 일요/공휴일 매시 00(직통), 03, 16, 26, 30(직통), 39(용유임시역까지 운행), 49

홍대입구역에서는............ 매시 ..............., 10, 23, 33, ..............., 46(용유임시역까지 운행), 56

김포공항역에서는............ 매시 ..............., 23, 36, 46, ..............., 59(용유임시역까지 운행), 09

인천국제공항 도착........... 매시 43(직통), 43, 09, 19, 13(직통), 32(용유임시역까지 운행), 42

용유임시역 도착................................................................................, 47(용유임시역 종점도착), .....

 

서울역-인공항역 일반전동차 주요역 통과시간

- 09:04 서울역

- 09:09 홍대입구역

- 09:13 디지털미디어시티역

- 09:23 김포공항역

- 09:29 계양역

- 09:35 검암역

- 09:49 운서역

- 09:56 인천공항역

 

용유임시역 이용시 들머리

2011년 3월26일~10월30일까지 일반열차 용유임시역까지 한시적으로 연장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07:39분 부터 17:39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용유임시역까지

서울역............................... 매시 39

홍대입구역...................... 매시 46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매시 50

김포공항역...................... 매시 59

계양역............................... 매시 05

인천국제공항................. 매시 32

용유임시역...................... 매시 47

용유임시역에서 09:27분 부터 19:27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서울역까지 운행한다.

연장구간에 대한 별도 운임은 없으며 연장구간만 이용할 경우는 편도운임 1,000원이다.

 

 

인천공항-덕교동 인천공항전망대-을왕리-왕산해수욕장길

인천공항 3층 2B#, 7A, 13A 앞에서 왕산해수욕장 가는 306번 버스타고 인천공항전망대 입구에서 하차, 인천공항전망대를 구경하고 다시 306번 타고 왕산해수욕장 종점에서 하차

배차간격 20분

인천공항-을왕리해수욕장 직행

인천공항 3층 2B#, 7A, 13A 앞에서 왕산해수욕장 가는 302번 타고 왕산해수욕장 종점에서 하차

302번은 전망대 방향으로 가지 않고 왕산해수욕장으로 직행한다.

배차간격 10분

 

공항철도, 주말마다 바다열차(서울역~서해 바다) 운행

2011년 3월26일~10월30일까지 일반열차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역-용유임시역까지 1시간 소요

무의도 섬산행, 거잠포-마시안-을왕리 등 바다 여행이 편리해 졌다.

 

코레일공항철도는 봄 나들이철을 맞아 2011년 3월26일부터 10월30일까지 주말마다 일반열차를 바다열차로 활용,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바다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로만 운영되며 수도권 시민들은 서울 지하철 1~9호선을 이용, 공항철도 5개 환승역(계양역, 김포공항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홍대입구역, 서울역)을 통해 편리하게 서해바다 나들이를 떠날 수 있다.

하지만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직행열차는 용유임시역에 정차하지 않는다.

 

바다열차를 타면 서울역에서 바닷가 용유임시역까지 1시간정도면 닿게 돼 반나절 바다여행이 가능해지고 무의도 섬산행도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용유임시역은 바다와 불과 50~60m 떨어져 있으며 한적한 어촌포구인 거잠포와 용유도 최대 갯벌체험장인 마시안 해변, 무의도행 배를 타는 잠진도 선착장 등이 도보로 5~20분 거리에 있다.

이외 을왕리, 왕산, 선녀바위해변 등 용유해변들도 임시역앞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10~20분에 닿는다.

 

마시안해변~선녀바위해변~을왕리~왕산해변은 썰물때면 해안길이 드러나 상큼한 갯내음을 맡으며 해안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탁트인 섬전망이 압권인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 산행과 무의도와 실미도를 잇는 바닷길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포인트다.

 

바다열차는 서울역 출발 하행 11편성, 용유임시역 출발 상행 11편성 등 하루 총 22편성으로 운영된다.

매 주말 오전 7시39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5시39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용유바다로 향한다.

 

용유임시역에서는 오전 9시27분부터 오후 7시27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서울역행 열차가 출발한다

용유임시역까지 연장구간에 대한 별도 운임은 없으며 연장구간만 이용할 경우는

편도운임 1,000원.

 

 

영종도 오성산(五成山/172m)

인천국제공항이 자리잡은 영종도(永宗島) 부근에는 ‘용이 헤엄쳐 다닌다’는 용유도(龍遊島)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육지화 되어버린 옛 용유도에 수백년간 주민들을 넉넉히 감싸주던 해발 171m 오성산(五成山)이 있다.

 

오성산 단풍은 울창한 수림을 바탕으로 은은하고 깊은 맛을 준다 해서 선녀기암, 왕산낙조 등과 함께 ‘용유 팔경’ 중 하나로 꼽혀왔다.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영종도의 백운산과 인천시가지가, 북쪽으로 신도와 장봉도 너머 강화도가, 남쪽으로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서쪽으로 서해의 망망대해가 보이는 조망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인천공항 제3활주로 건설에 따라 항공기의 이,착륙에 지장을 주는 반경 4km이내의 장애구릉 제거사업을 하다보니 표고 172m중 52m만 남기고 120m가 잘려 버려 현재 정상 부근은 90여만㎡에 이르는 황량한 평지로 남아있다.

 

이 절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대규모 관광시설이나 체육공원, 자동차 경기장, 경마장, 골프장 건설 등이 제기되었으나 관계기관의 엇박자에 속앓이만 늘고 있다.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안전성, 접근성, 경제성, 환경성, 확장 가능성이 전제돼야 한다.

공항주변에는 자연 또는 인공적 장애물이 없거나 제거해야 하고 인근 공항의 공역 및 이착륙 절차와 중복되지 않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어야 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정한 기준도 충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인천공항의 제4, 제5활주로가 앞으로 건설된다면 무의도의 호룡곡산과 국사봉 정상도 일부 절토되어야 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등산로인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잘려 나가면 너무 슬프다.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등산객들의 영원한 사랑을 받는 산으로 남길 기대한다.

 

 

영종도 오성산 인천공항전망대

인천시 중구 남북동 34-9번지

용유도 인천공항을 지나 을왕리 남측 방조제 도로를 따라 잠진도입구 삼거리에서 2km 직진하면 오성산이다.

해발 51.5m에 위치한 오성산 인천공항전망대는 공항의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서, 공항의 전경뿐만 아니라 활주로를 통해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망할 수 있다.

 

또한, 전망대주차장에서부터 인천공항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자연의 경관을 만끽하며 공항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색다르게 즐길 수도 있다.

개장시간 매일 10:00-17:00까지

안내 032-751-2117

 

 

영종도(永宗島) 을왕리-왕산해변길

을왕리해수욕장은 인천 광역시 중구 용유도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1년 인천국제공항의 개장으로 이젠 섬 아닌 육지가 되어 버린 용유도는 섬과 섬사이를 넘실 거리던 바다와 하얀 소금으로 가득하던 염전도 이젠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영종대교를 건너 신공항으로 빠지다 용유도란 팻말을 따라 쭉 뻗은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도로의 왼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1986년 교통부 공고 제37호에 의하여 국민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을왕 해수욕장은 물평균 깊이 1.5m 정도의 완만한 경사와 백사장으로 사계절, MT 및 각종 행사등으로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다.

 

덕교동 마을에서 조금 들어 가면 맨 먼저 만나는 넓은 해변이 용유해변이다.

이곳에서 조금 더 직진을 하면 횟집과 민박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약1.5㎞ 정도되는 긴 해변으로 물이 빠지더라도 갯벌보다는 단단한 모래사장이 드러나서 먼 바다까지 달려볼 수 있는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시원스럽게 넓어 보이는 백사장과 빽빽한 송림들로 둘러 쌓여 자연환경조건이 잘 갖추어진 국민관광지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고 해수욕장의 한쪽에서는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파워보트도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썰물 때면 200m폭으로 드러나는 넓은 모래밭은 진풍경을 자아낸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바지락, 동죽, 낙지, 게 등도 잡을 수가 있어 동해안이나 남해안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추억거리를 만들 수가 있다.

 

또한, 용유도에는 여덟가지 볼거리가 있다.

오성산의 화려한 단풍, 팔미도 를 돌아오는 돛단배, 비포 포구에 우뚝 솟아있는 장군석, 남북리 10리에 걸쳐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 볼수록 오묘한 을왕리 선녀암, 왕산에서 바라보는 해몰이, 무의도 아침에 피어오르는 고운 아지랑이, 회항해 거잠포구에서 쉬 고 있는 고기잡이 배의 불빛을 가리켜 사람들이 `용유 8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매년 8 월이면 열리는 해양축제도 이곳의 볼거리중의 하나이다.

이 곳에서 재 하나를 넘어 가면 왕산해수욕장이 나온다.

그리고 배를 타고 건너면 5 분거리의 무의도에 있는 하나께 해수욕장, 실미 해수욕장이 있다.

 

 

 

용유도 을왕리-왕산해변길 답사기

- 07:58 신도림역(10-3)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8:15 서울역 하차

- 09:04 서울역(4-2)에서 공항철도 일반열차 탑승

           매시 00, 30분에 출발하는 서울역-인천공항역 운행 공항철도는 운임이 13,300원.....

- 09:56 인천공항역 하차

- 10:12 인천공항 3층 7번 게이트에서 306번 좌석버스 탑승

- 10:24 인천공항전망대정류장 하차

- 10:35 인천공항전망대

- 10:45 오성산(五成山/171m)

           정상에는 삼각점만 있다.

- 11:30 미시안해변/덕교삼거리

- 11:32 덕교삼거리에서 202번 좌석버스 탑승

- 11:40 을왕리해수욕장버스정류장 하차

- 11:52 낙조카페/을왕리선착장

- 12:05 골든스카이리조트

- 12:10 왕산해수욕장

- 12:20 왕산선착장

- 12:30-13:20 왕산에서 점심식사

- 13:30 왕산해수욕장버스정류장

- 13:33 왕산해수욕장버스정류장에서 302번 좌석버스 탑승

- 15:12 송내역 하차

- 15:36 송내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15:53 신도림역 하차

 

 

오늘은 새로운 바닷가 산책길을 찾아가려 한다.

어지간하면 인터넷에 많이 소개 되었을텐데....? 그런데 인터넷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위성사진에는 분명 산길이 있다.

 

코스는

오성산 인천공항전망대에 오르면 인천공항을 한눈에 볼 수 있다니 먼저 오성산을 오른다.

오성산에서 을왕리해수욕장으로 이동, 해변을 따라 걷기 시작해서 왕산해수욕장과 왕산 뒤편 바드네골 해안 산길을 따라 인천국제공항 북측방조제인 영종해안북로 시점인 왕산교까지 걷는다.

 

공항 북측방조제는 삼목선착장까지 연결되어 있으므로 가능하면 삼목선착장까지 걸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러나 이 모든게 허사로 돌아간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왕산해수욕장에서 바드네골 해안 산길은 민간인이 갈 수 없는 길이다.

처음으로 둘레길 개발에 실패하고 만다.

 

 

서울역 공항철도터미널은 예전의 서부역자리다.

지하철 1호선을 타면 신도림역 방향에서 가면 10-4번, 청량리 방향에서 가면 1-1번을 타야 환승하는데 좋다.

지하철 4호선을 타면 사당방면에서 가면 1-1번, 충무로 방향에서 가면 10-4번을 타야 환승하기 좋다.

서울역에서 내려 1번 출구 서울역(KTX) 방향으로 나가 에스컬레이터 2번 타고 올라가 1시 방향으로 가면 서울역 경의선 전철승강장이 있고, 9시 방향으로 가면 공항철도 전철승강장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2번 타고 올라가면 여기서 부터는 이정표가 잘돼 있어서 찾기가 쉽다.

 

 

서울역 공항철도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공항철도가 연결된 후 처음으로 공항철도를 타본다.

일반열차가 있고, 직통이 있다.

서울역-인천공항역까지 일반은 53분 걸리고, 직통은 43분 걸린다.

 

그런데 요금은 엄-청 차이가 난다.

일반은 3,700원이고, 직통은 13,300원이다.

10분 빨리 가자고 비싼열차 타나? 놀러가는데....!!! 그냥 일반열차를 타기로 한다.

 

타는 장소도 다르다.

일반열차는 지하 7층이고, 직통은 지하 6층이다.

공항열차는 서울시내를 달리는 전동차와 격이 다르다.

더 멋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당초 시간계획을 변경 서울역 공항철도터미널에서 일반열차를 타고 서울을 벗어난다.

서울역-홍대입구역-디지털미디어시티역-김포공항역-계양역-검암역-운서역-공항화물청사역-인천공항역까지 시원하게 달린다.

 

주말이면 용유임시역까지 갈 수 있다.

코레일공항철도는 봄 나들이철을 맞아 2011년 3월26일부터 10월30일까지 주말마다 일반열차를 바다열차로 활용,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밝혔다.

무의도 섬산행, 거잠포-마시안-을왕리 등 바다 여행이 편리해졌다.

서울역에서는 매시 39분에 출발하고 용유임시역에는 매시 47분에 도착한다.

서울역-용유임시역까지 1시간08분 걸린다.

 

 

오늘은 현충일이라 임시공유역까지 가지 못하고 인천공항역에서 내려 공항청사 3층으로 올라가 7번 게이트 앞에서 306번 좌석버스 타고 인천공항전망대에서 내린다.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인천공항 전망이 더 잘 보인다.

끝이 안 보이는 인천공항....

공항건물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수시로 내려오는 항공기들...

사진 몇장 찍고는 전망대로 올라가 구경하고 오성산으로 올라간다.

오성산은 지금 개발의 여파로 허허벌판으로 변해 버렸다.

 

인천공항만큼이나 넓-은 들판이 되어 버렸다.

전망대 바로 뒤쪽이 오성산 정상인가보다.

삼각점 돌이 하나 박혀있다. 오성산(五成山)은 높이가 172m로 아주 낮은 산이다.

 

허허벌판을 가로질러 바다가 있는 방향으로 걷는다.

허허벌판 걷기를 4-50분......

을왕리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덕교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202번 버스타고 을왕리해수욕장에 내려 본격적으로 해안길을 걷기 시작한다.

 

요즘 날씨가 벌-써 여름처럼 덥다.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가-득 물놀이를 하고 있다.

모래사장을 걸으면서 잠시나마 해수욕의 즐거움을 눈으로나마 즐겨본다.

을왕리선착장...

을왕리해수욕장 끝에 있는 을왕리선착장에서 바닷가로 길을 걸어 왕산해수욕장으로 가야 하는데, 음-메 길이 없다.

길이 없단다.

 

다시 나와 도로를 따라 왕산해수욕장으로 넘어간다.

왕산해수욕장은 을왕리해수욕장 보다 규모가 좀 작다.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걸어 왕산해수욕장 끝에 있는 선착장까지 걷는다.

 

왕산선착장에서 바닷가로 바드네골 해안 산길을 따라 인천국제공항 북측방조제인 영종해안북로 시점인 왕산교까지 걷는게 오늘의 하이라이트다.

공항북측방조제에서 삼목선착장까지 연결되어 있는 방파제 길을 따라 삼목선착장까지 걸을 수 있다면 더 좋을것이고.....??

 

그러나 이 모든게 허사로 돌아간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왕산해수욕장에서 바드네골 해안 산길은 민간인이 갈 수 없는 길이다.

민간인 출임금지 구역이란다.

허-탈하다.

 

처음으로 둘레길 개발에 실패하고 만다.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삼겹살을 구워먹느라 맛있는 냄새가 자꾸만 풍긴다.

우리도 어딘가에 앉아 점심식사를 해야 한다.

친구는 삼겹살 먹는 사람들 틈에 끼는게 좀 안 좋아 보인단다.

 

산속으로 올라간다.

한곳에 자리를 잡고 준비한 점심식사를 한다.

시원한 막걸리, 파김치에 싸 먹는 부두안주 등 모든게 맛있다.

 

식사후 왕산해수욕장버스정류장에서 302번 좌석버스 타고 송내역까지 온다.

송내역에서 한잔하기로 하고 식당을 찾는데, 음-메 갈만한 식당이 없다.

다시 전철을 타고 신도림역으로 온다.

지난번 찾아갔던 식당.... 뼈해장국으로 식사하면서 뒷풀이까지 한다.

 

친구, 수고하셨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