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관악산둘레길 까치산생태육교-신림근린공원까지 15km 산행기 2011-10-06/10-11

산솔47 2011. 10. 6. 17:20

서울둘레길 157km 중에서 관악산구간 15km... 201111월 개통

 

 

관악산둘레길은 관악산을 둘러싼 평탄한 숲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길로 201111월 개통예정이다.

10/06일 막바지 마무리공사중인 관악산둘레길을 먼저 걸어보기로 하는데, 중간에 카메라 고장으로 아쉽지만 3km만 걷는다. 그리고 10/11일 나머지 구간 12km를 이어서 걷는다.

 

서울시 관악산둘레길 15km

2011-10-06 목요일

산행코스 :

1구간

사당역-까치고개/까치산생태육교/관악가치자연길/관악산둘레길1구간들머리-예인정/쉼터-관악산가는쉼터/사당역갈림길-무당골/쉼터-무당골/쉼터-조망대-낙성대공원-낙성대역

산행거리 : 접속구간(2km) 둘레길(3km) (5km)

소요시간 : 등산(1:50), 알바(20), 식사.휴식(50) (3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10/06 전철 2호선 사당역 6번 출구

 

들머리

전철 2호선 사당역 6번 출구로 나와 직진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을 지나 봉천동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다보면 까치고개 고갯마루에 관악까치자연길이란 육교가 나온다.

육교아래에서 왼쪽으로 관악산둘레길 제1구간이 시작된다.

날머리

낙성대공원에서 전철 2호선 낙성대역까지 약 1km를 걷는다.

 

2011-10-11 화요일

산행코스 :

낙성대역-서울영어마을관악캠프-하이캐슬아파트/신라면옥-수의대동물병원입구건너편둘레길갈림길-생수천약수터/쉼터-청룡산물순환생태공원-관악구민회관-서울대정문

2구간

관악산입구/관악산둘레길제2구간들머리-돌산입구-용화약수터/용화정/쉼터-돌산정상/국기봉-보덕사입구-헬기장-삼호약수터/쉼터/삼성산성지-산장약수터/쉼터-국제산장아파트

3구간

삼성산뜨란채아파트/관악산둘레길제3구간들머리-신림6배수지공원-건우봉/쉼터-보명어린이공원/쉼터-난곡터널-난우공원/쉼터-신림근린공원/쉼터-신림역

산행거리 : 접속구간(2km) 둘레길(12km) (14km)

소요시간 : 등산(5:25), 식사(35) (6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10/11 전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

 

들머리

전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가 낙성대공원 건너편에 있는 서울영어마을관악캠프까지 약 1km를 걷는다.

날머리

관악산둘레길 1-2-3구간을 종주하고 신림근린공원에서 신림역으로 이동한다.

 

 

서울시 관악산둘레길 15km

관악산둘레길 15km는 접속구간으로 들머리 사당역-까치산생태육교까지 1.0km, 날머리 신림근린공원-신림역까지 1.0km 등 모두 17km

1구간 애국의 숲길 5.2km/2:40

낙성대와 연계되어 있어 강감찬 장군의 애국사상 고취

사당역(6)-까치산생태육교(1.0km)

까치산생태육교-무당골-전망대-낙성대공원-서울대-서울대입구(5.2km)

까치산생태육교-무당골-전망대-낙성대공원-관악구청-서울대입구(6.2km)

 

2구간 체험의 숲길 4.7km/2시간

돌산에서 서울시내 조망과 인근 호수공원에서 자연학습 체험활동

서울대입구-돌산-보덕사입구-헬기장-삼성산성지-산장약수터-국제산장아파트(4.7km)

 

3구간 사색의 숲길 4.1km/1:50

편안한 숲길 걷기와 느림과 사색의 조화

국제산장아파트-광신고-신림6배수지공원-건우봉-난우공원-신림근린공원(4.1km)

신림근린공원-신림역(1.0km)

 

 

관악산을 횡으로 가로 지르는 서울둘레길 157km 중 관악산구간 15가 오는 201111월 개통된다.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중 사당역~낙성대~서울대~삼성산성지~호압사~건우봉~신림역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구간을 201111월말까지 연결하고 '걷고 싶은 길'로 개통된다고 2011928일 밝혔다.

 

관악산구간 15는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 외곽의 산과 하천을 한 바퀴 크게 돌 수 있는 서울둘레길 157연결의 첫 단추다.

관악산 구간은 산의 능선과 정상을 종주하는 코스가 아니라 주택가에서 숲속으로 200~300m 이내의 횡으로 이어진 주민들이 늘 이용하는 숲길을 연결한 것으로 관악산구간의 정비는 예산 13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꼭 필요한 부분에만, 자연의 재료로, 최소한도의 시설을 도입한다`는 원칙아래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줄여 둘레길을 조성키로 했다.

 

관악산둘레길 15구간은 서울대학교 쪽과 함께 관악산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사당역에서 시작되는 코스로 전통사찰인 관음사 앞에서 오른편 헬기장으로 접어들어 낙성대공원으로 횡으로 연결된다.

이어 강감찬장군의 사당과 동상이 관악산 연주대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낙성대공원을 지나 낙성대로를 건너면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옆으로 또 다시 숲길이 이어진다.

 

나지막한 산자락의 능선 오솔길을 천천히 걸으면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대학 정문을 지나 관악산 주진입로로 들어서게 된다. 이어지는 너른 진입로를 500m 가량 걷다가 오른편으로 꺾으면 돌산이라는 야트막한 봉우리 옆으로 약수암과 보덕사를 지나게 된다.

 

삼성산 천주교 성지를 지나 1391년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호압사를 만나게 되는데, 호압사 방향으로 가지 않고 국제산장아파트에서 신림6배수지공원과 건우봉을 지나 난우공원을 거쳐 신림근린공원으로 내려서면 관악산둘레길 15km가 마무리된다.

 

 

필자는 이미 이리저리 관악산둘레길을 걸은바 있다.

2010-05-27

신림동 성보산-건우봉-목골산(독산)둘레길

1부 난곡사거리-호암산갈림길헬기장까지

http://blog.daum.net/sansol/623

2부 호암산갈림길헬기장-독산고등학교까지

http://blog.daum.net/sansol/624

2010-05-30

호암산둘레길-삼성산초록숲길-안양예술공원산책길

1부 호암산구간 시흥삼익아파트-호암산정상까지

http://blog.daum.net/sansol/626

2부 삼성산구간 호암산-안양예술공원까지

http://blog.daum.net/sansol/627

2010-08-04

까치산근린공원-관악산 선유국기봉-낙성대까지

1부 까치산근린공원구간 봉천동우성A-예인정쉼터까지

http://blog.daum.net/sansol/668

2부 관악산 선유국기봉구간 관음사갈림길-낙성대공원까지

http://blog.daum.net/sansol/669

2010-08-15

까치산근린공원-관악산연주대능선길

까치산근린공원-선유국기봉-관악산연주대능선-서울대저수지까지

http://blog.daum.net/sansol/673

2010-08-31

서울관악구 청룡산(정능산)둘레길

서울대입구역-청룡산-신성초교-삼성산오솔길-삼성산성지-목골산-금천정-정심초교-독산고까지

http://blog.daum.net/sansol/684

2011-03-04

호암산(虎巖山) 구름발치길

천주교삼성산성지-호암산-석구상-한우물.불영암-관악역까지

http://blog.daum.net/sansol/188

 

 

 

관악산둘레길 까치산생태육교-신림근린공원까지 15km 산행기

10/06 까치산생태육교-낙성대공원까지 3km

사당역-까치산생태육교까지 1km, 둘레길 제1구간 까치산생태육교-낙성대공원까지 3km, 낙성대공원-낙성대역까지 1km 등 모두 5km를 걷다!!

- 08:03 신도림역(8-2)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09:23 사당역에서 하차

1구간

- 09:45 까치고개/까치산생태육교/관악가치자연길/관악산둘레길 1구간들머리

- 09:55 예인정/쉼터

- 09:58 관악산가는 쉼터/사당역갈림길/관악산등산안내도

- 10:12 무당골/쉼터

- 10:12-10:30 무당골/쉼터에서 길을 잘못 들어 20여분간 알바

- 10:30 무당골/쉼터

- 11:12 조망대

- 11;25 낙성대공원

- 11:32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 12:32-12:25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쉼터에서 점심식사 및 휴식

- 12:36 낙성대역

- 12:41 낙성대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12:57 신도림역에서 하차

 

10/11 낙성대공원-신림근린공원까지 12km

낙성대역-낙성대공원까지 1km, 둘레길 제1-2-3구간 낙성대공원-신림근린공원까지 12km, 신림근린공원-신림역까지 1km 등 모두 14km를 걷다!!

- 08:14 신도림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08:47 서초역에서 하차

- 08:47-09:19 서초구 Sony A/S센터에서 소니 디지털카메라 A/S건 협의

- 09:19 서초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09:26 낙성대역에서 하차

- 09:45 서울영어마을관악캠프

- 10:00 하이캐슬아파트/신라면옥

- 10:10 수의대동물병원입구 건너편 둘레길 갈림길 청룡산으로

- 10:14 생수천약수터/쉼터

- 10:40 청룡산 물순환생태공원

- 10:44 관악구민회관

- 10:47 관악경찰서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탑승

- 10:50 서울대정문에서 하차

2구간

- 11:00 관악산입구/관악산둘레길 제2구간들머리

- 11:05 돌산입구

- 11:30 용화약수터/용화정/쉼터

- 11:40 돌산정상/국기봉

- 11:40-12:15 돌산에서 점심식사

- 12:25 보덕사입구

- 12:30 헬기장

- 12:50 삼호약수터/쉼터/삼성산성지

- 13:10 산장약수터/쉼터

- 13:25 국제산장아파트

3구간

- 13:30 삼성산뜨란채아파트/관악산둘레길 제3구간들머리

- 14:00 신림6배수지공원

- 14:25 건우봉/쉼터

- 14:35 보명어린이공원/쉼터

- 14:52 난곡터널

- 15:00 난우공원/쉼터

- 15:10 신림근린공원/쉼터

- 15:30 신림역

- 15:32 신림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15:42 신도림역에서 하차

 

 

10/06()

관악산둘레길 제1구간 애국의 숲길 5.2km

까치산생태육교-무당골-전망대-낙성대공원-서울대-서울대입구까지

 

사당역에서 내려 6번 출구 까치고개.낙성대 방향으로 나가서 1km 정도 직진하면 현대주유소가 있고, 앞에 고갯마루에 고가육교가 보인다.

까치고개를 가로지르는 육교에 관악까치자연길이란 글씨가 쓰여 있다.

이 육교가 까치산생태육교.

육교아래에 왼쪽으로 관악산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 지점이 관악산둘레길 1구간 들머리다.

 

까치산생태육교는 필자가 201084일 까치산근린공원-관악산 선유국기봉-낙성대공원까지 등산할 때 이미 지나간 길이다.

이 길을 오늘 다시 걷게 된다.

들머리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예전에 없던 쉼터가 만들어져 있고, 조금 더 가면 예인정이란 쉼터가 있다.

 

몇 발자국 내려서면 사당역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하고, 이곳에 관악산길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쉼터가 잘 꾸며져 있으며 관악산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관악산둘레길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북한산/도봉산 둘레길과는 달리 둘레길을 알리는 표목(말뚝)은 곳곳에 세워져 있으나 갈림길에서 각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없어 어느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할지 헷갈리는 곳이 많다.

갈림길의 한가운데 표목이 세워져 있거나, 가림길을 지나서 세워져 있기 때문에 잘 살펴야 한다.

 

표목도 방향을 알리는게 아니라 관악산둘레길이란 글자만 새겨져 있다.

이런때는 나무에 매달려있는 관악산둘레길이라고 새겨진 빨간색 리본을 찾아야 한다.

 

필자는 무당골/쉼터에서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는 큰길로 올라갔더니 이 길은 연주대 올라가는 암릉길이다. 아무래도 이상해 뒤돌아 내려와 무당골/쉼터에서 자세히 보니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이 둘레길이다.

덕분에 20여분간 알바하고 땀을 범벅이로 흘린다.

 

관악산둘레길은 산 비탈로 이리저리 돌고 돌아 이어져 있다.

동네사람들이 편리하게 다니다 생긴 골목길을 연결해 둘레길로 만든 것이다.

그러니 이리저리 돌고 돌 수밖에 없다.

 

201111월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보수공사도 하고 있다.

어떻게 걸어왔는지 머릿속에 그려지지가 않는다.

어느 길은 예전에 이미 걸었던 길이고, 어느 길은 생소한 길이다.

어찌어찌하여 돌고 돌아 조망대를 지나 낙성대로 내려선다.

 

둘레길은 낙성대공원에서 도로를 건너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로 들어가게 되어있다.

관악캠프 뒷쪽으로 둘레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둘레길 입구를 사진으로 담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사진이 안 찍힌다.

 

사진을 찍으면 하-얗게 나온다. 실경이를 해 보지만 소용없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휴식도 취한다.

 

필자에게 카메라가 없으면 등산은 무의미하다.

영등포 카메라 A/S점을 찾아가기로 한다. 랜즈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단다.

카메라에서 랜즈가 제일 비싼데.....?

일단 놓고 가란다.

 

10/11()

관악산둘레길을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시작한다.

전철 1호선 낙성대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낙성대공원 건너편에 있는 서울영어마을관악캠프까지 약 1km를 걷는다.

 

영어마을 입구에 관악산둘레길 표목이 세워져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데크길이 보인다. 이 산은 정능산(청룡산)의 일부가 아닌가 생각된다.

동네 뒷산처럼 낮으막한 산을 넘으면 반대편으로 도로로 내려선다.

이 도로는 전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로 올라가는 도로로 정능산을 가로질러 정능산의 맥을 끊는다.

 

도로변 하이캐슬아파트와 신라면옥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관악경찰서 입구다.

관악산둘레길은 이곳에서 갈린다.

오른쪽으로 내려가 관악구청에서 청룡초등학교 뒷길로 올라가 정능산을 거쳐 서울대 정문으로 내려오던가?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서울대 정문으로 직접 가던가? 하면 된다.

 

오른쪽으로 관악구청을 거쳐 정능산을 거쳐오면 약 1km를 더 걷는다.

필자는 그냥 서울대 정문으로 가기로 한다.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둘레길이 갈린다.

알고보니 정능산을 거쳐오면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어 있다.

 

필자는 이왕온거 정능산을 걷기로 한다.

정능산으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니 건너편에 수의대동물병원입구가 보인다.

예전에 걸었던 길을 또 다시 역으로 걷는 것이다.

 

정능산(청룡산)을 거쳐 내려오니 청룡산(정능산) 물순환생태공원이다.

관악구민회관과 청룡초등학교 울타리를 지나 도로로 나오니 관악경찰서 입구다.

아까 지나간 길인데 또 다시 서울대 정문까지 걸어야 하나?

마침 버스가 도착하기에 그냥 올라타고 서울대 정문에서 내려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관악산둘레길 제1구간을 마치고 제2구간을 시작하기 위해 관악산입구로 이동한다.

예전에 광장에 커다란 대문이 있었는데 지금은 공사로 막아 놓았다.

 

 

관악산둘레길 제2구간 체험의 숲길 4.7km

서울대입구-돌산-보덕사입구-헬기장-삼성산성지-산장약수터-국제산장아파트까지

 

관악산입구로 들어서면 관악산둘레길 제2구간은 시작되는데, 입구에 둘레길 제2구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평일인데도 많은 인파가 관악산을 오르고 있다.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둘레길 이정표가 오른쪽으로 올라가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둘레길은 평소에 노인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경노구역으로 올라간다.

11월 개장을 앞두고 곳곳에 둘레길 정비작업이 한창이다.

소나무가 우거진 약간의 경사길을 올라가는데, 곳곳에 쉼터가 있어 좋다.

 

용화약수터를 지나고 용화정 쉼터를 지나면 돌산으로 올라간단.

돌산은 전체가 바위로 형성되어 있는 바위산으로 정상에는 태국기가 바람에 펄럭인다.

돌산은 조망이 참 좋다.

 

1구간은 거미줄처럼 얽기고 설긴 등산로에 표목을 세워 이리저리 연결해서 만들었기에 둘레길은 둘레길인데 어째 다시는 걷고 싶은 길이 아니란 생각인데 제2구간은 전혀 다르다.

둘레길과 등산을 한번에 맛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다.

 

돌산의 한 바위에 올라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서울시내, 한강, 남산까지...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까지... 두루 다 살피며 식사를 하고 술도 한잔 한다.

신선이 따로 없다. 이것이 바로 신선이다.

 

돌산을 내려서 보덕사입구에서 헬기장으로... 다시 삼호약수터 쉼터를 지나 천주교 삼성산성지로 들어선다. 호암산 바로 아래에 왜 이곳에 천주교 성지가 만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소나무가 울창하여 산림욕장 같은 곳이다.

 

천주교성지를 지나면 이곳도 사방팔방으로 등산길이 얽히고 설겨 있어 표목이 없으면 도저히 갈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도 표목을 따라 가면 이리저리 가게 되어있다.

산장약수터 쉼터를 지나 신림동 국제산장아파트로 내려선다. 2구간 종점이다.

 

 

관악산둘레길 제3구간 사색의 숲길 4.1km

국제산장아파트-광신고-신림6배수지공원-건우봉-난우공원-신림근린공원까지

 

국제산장아파트를 도로 건너편에 두고 호암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삼성산뜨란채아파트 정문에서 왼쪽으로 틀면 관악산둘레길 제3구간이 시작된다.

 

이 구간은 2010527일 반대편에서 부터 걸었던 길이다.

삼성산뜨란채아파트 뒷길로 산길을 따라 걷는데, 이 산은 이름없는 신림동 뒷동산이다.

동네어르신들이 시도 때도 없이 운동 삼아 걷는 길을 둘레길로 만든 것이다.

 

신림6배수지공원에 올라서면 관악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경치가 볼만 하다.

상당히 넓은 공원으로 각종 운동시설과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이 구간은 으르고 내리는 경사가 거의 없는 아까시아나무 등 잡나무가 울창한 평탄한 숲길이다.

 

군데군데 만들어진 쉼터에는 정자가 있어 어른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고, 각종 운동시설에는 그래도 젊은 아낙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

건우봉 쉼터을 지나고 보명어린이공원을 지나 둘레길은 난곡터널 옆길을 타고 산등성으로 이어진다.

 

난우공원 쉼터에 올라서면 한쪽으로 보라매공원의 초고층 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제는 거의 종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신호다.

드디어 신림근린공원 쉼터로 내려선다.

 

관악산둘레길 제1구간 시점인 까치산생태육교에서 이곳 제3구간 종점인 신림근린공원까지 15km 걷기를 마무리 하는 순간이다.

시점과 종점의 접속구간을 포함하면 모두 17km... 필자는 두 번 걷는 바람에 모두 19km를 걷는다.

 

관악산둘레길은 제2구간이 제일 아름답고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