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산행기 2011-11-22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걷는 염하강변 덕포진길

 

 

철책을 끼고 출발하기 때문에 긴장되지만 덕포진에 이르면 평온을 찾게 된다.

바다건너 강화도를 바라보며 철책을 따라 걷는 길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포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15.4km

2011-11-22 화요일

트래킹코스 :

대명항버스종점-대명포구수산시장/김포함상공원-철책선들머리-덕포진-손돌공묘/손돌목/덕포진돈대터-부래도/덕포나루-고양포/원머루나루-김포CC정문-(카풀)-포내2리버스정류장

트래킹거리 : 대명항-덕포진(1.5km)-신촌(5.5km)-김포CC(3.1km)-성동검문소(5.3km) 계(15.4km)

소요시간 : 대명항-덕포진-김포CC까지 10.1km/4시간30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영등포역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버스정류장

 

교통정보

영등포역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60-3번 시내버스타고 대명항 버스종점에서 내린다.

배차간격(15분)

들머리

버스종점에서 0.6km를 걸어 대명항 수산시장을 구경하고, 수산시장 오른쪽에 위치한 김포함상공원까지 구경한다.

김포함상공원은 퇴역 상륙함인 2,080톤급 ‘운봉함’을 이용하여 함상공원을 만든 것이다.

함상공원을 나와 왼쪽으로 철책선을 따라가면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인 철조망출입문이 들머리다.

날머리

강화대교 동단 성동검문소버스정류장에서 88번 시내버스타고 당산동삼성래미안아파트 앞에서 내려 5714번으로 환승, 신도림동 신도림중학교 앞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88번(25분), 5714번(13분)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15.4km

역사의 숨결을 느끼며 걷는 염하강변 덕포진길

덕포진(德浦鎭)

강화만 염하강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손돌목에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으로 김포시 대곶면 신안리에 위치한 덕포진은 신미양요와 병인양요때 서구 열강과 치열하게 싸웠던 격전지로 역사적 가치와 유물사적 의의를 가진 곳이다.

 

손돌목과 손돌공

손돌목은 인천 앞바다에서 마포나루까지 올라가자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으로, 김포군 대곶면 신안리에서 강화군 광성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을 일컫는다.

이 곳은 평상시에는 세곡미를 운반하는 뱃길로 이용되었으며, 전시에는 적을 방어하는 진지로 사용되었다.

손돌목은 고려 이래 조선 말까지 경제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던 곳이었다

손돌공은 고려 때 뱃사공이었던 손돌이 몽고병사에게 쫓기어 강화도로 피신하는 고종(또는 공민왕)을 모시게 되었는데, 이곳의 지형적 특성을 알지 못한 왕은 자신을 험지로 유인한다고 오해하여 손돌을 참수시켰다.

그러나 손돌은 죽으면서도 바가지 하나를 물에 띄우고 바가지를 따라갈 것을 권하였다.

이것을 따라간 왕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강화도로 들어갔다.

왕이 잘못 생각했음을 알고 죽은 손돌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손돌의 묘를 만들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산행기

- 08:53 신도림동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 탑승

- 09:02 영등포역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60-3번 시내버스로 환승

- 10:32 대명항 버스종점에서 하차

- 10:40-11:00 대명포구수산시장/김포함상공원 탐방

- 11:05 DMZ 트래킹코스 평화누리길 김포첫째길 철책선들머리

- 11:25 덕포진

- 11:45 손돌공묘/손돌목/덕포진돈대터

- 12:17 부래도/덕포나루

- 14:12 고양포/원머루나루

- 14:22-14:32 쉼터에서 휴식

- 15:00 김포CC정문

- 15:02 김포CC정문에서 카풀

- 15:08 통진휴게소를 지나 포내2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

- 15:12 포내2리버스정류장에서 88번 시내버스 탑승

- 16:58 당산역/당산동삼성래미안아파트 앞에서 5714번 시내버스로 환승

- 17:13 신도림동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한반도 최초의 벼 재배지로 알려진 김포에서 육지의 최북단 항구로 알려진 대명항이 출발점이다.

대명항은 한국관광공사 추천 겨울바다 7선에 꼽혔을 정도로 주변이 아름다운 경치로 둘러싸여져 있다.

 

대명항 버스종점에서 식당가를 지나 부두가로 나가면 대명포구 수산시장인데, 수산시장 뒤편 선착장으로 나가면 김포함상공원이 보인다.

김포함상공원은 퇴역 상륙함인 2,080톤급 ‘운봉함’을 이용하여 공원을 만든 것이다.

 

함상공원 오른쪽 끝에 있는 철조망 출입문이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들머리다.

철조망 출입문을 들어서 철조망을 따라 염하강변을 걷는다.

 

초지대교도 보이고, 강 건너 초진진도 보이는 강변길은 탁- 트여 기분이 좋다.

대명항에서 덕포진까지 1.5km/20여분...

 

덕포진은 “염하강을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길목인 손돌목의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설치한 조선시대의 군영”으로 원형이 그대로 복원되어 있다.

토성을 쌓고 염하강을 향하여 포를 쏠 수 있도록 진지도 그대로 복원되었다.

 

손돌목과 손돌공

손돌목은 인천 앞바다에서 마포나루까지 올라가자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목으로, 김포군 대곶면 신안리에서 강화군 광성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을 일컫는다.

 

손돌공은 고려 때 뱃사공이었던 손돌이 몽고병사에게 쫓기어 강화도로 피신하는 고종(또는 공민왕)을 모시게 되었는데, 이곳의 지형적 특성을 알지 못한 왕은 자신을 험지로 유인한다고 오해하여 손돌을 참수시켰다.

그러나 손돌은 죽으면서도 바가지 하나를 물에 띄우고 바가지를 따라갈 것을 권하였다.

이것을 따라간 왕은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강화도로 들어갔다는 전설이 있다.

 

왕이 잘못 생각했음을 알고 죽은 손돌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서 손돌의 묘를 만들고 제사를 지내게 했는데, 손돌목 언덕위에 손돌공의 묘가 있다.

 

이곳은 손돌목을 사이에 두고 김포 쪽에서는 덕포진이, 강 건너 강화도 쪽에서는 광성포대, 손돌목돈대, 용두돈대가 손돌목을 지키는 요지중의 요지다.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중에서 하이라이트는 덕포진이다.

 

손돌목을 뒤로하고 해안선을 따라 걷기를 30여분, 부래도 덕포나루에 도착한다.

갯벌에서 철새들이 노니는 덕포나루에서 바라보는 염하경의 경치가 아름답다.

 

덕포나루에서 해안선을 벗어나 잠시 김포평야를 가로지르고, 다시 해안선으로 들어서 걷다보면 고란초가 있다는 표지판이 서 있는데 고란초는 찾을 수가 없다.

이곳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가 임도를 따라 산을 넘고, 다시 해안선으로 이어지고 잘 만들어진 철조망길을 기약없이 걷는다.

 

언급할만한 특별한 기점이 없어서인지 염하강이라는 표지만이 세워져 있다.

염하강 갯벌에는 수많은 철새들이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다음 기착지인 원머루나루까지 1.8km.....

 

이 구간은 바닷가 철조망을 따라 가는 길인데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다.

석정천 하류에서부터 원머루나루까지 약 1km에 이르고, 덕포나루에서 원머루나루까지 2시간이나 걸렸다.

상당히 지루한 구간이다.

 

원머루나루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김포CC가 시작되는데, 왼쪽은 염하강, 오른쪽은 김포CC다.

김포CC 철조망을 따라 한 바퀴 돌면 김포CC 정문으로 이어진다.

 

김포CC 정문에서 통진휴게소로 빠져 나가야 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정문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주룩주룩 내린다.

계속 진행해야 하나? 아니면 그만 마무리해야 하나?

그것이 문제로다.

 

마침 김포CC 셔틀버스가 나간다기에 기사한테 부탁해 타고 나간다.

 

통진휴게소를 지나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포내2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서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전체 15.4km 중에서 김포CC 정문까지 10.1km를 걸었고, 문수산성입구까지 5.3km를 남겨 놓고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을 마무리한다.

 

 

 

DMZ 트래킹코스 김포첫째길 대명항-문수산성입구까지

사진

http://blog.daum.net/sansol/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