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양주 개명산(開明山) 형제봉산행기 2011-12-04

산솔47 2011. 12. 5. 16:35

별빛과 자연의 향기를 따라가는 개명산 숲속산책길

 

 

개명산에는 송암천문대가 있어 별빛과 자연의 향기를 따라가는 산행이 될 줄 알았는데 송암스타스밸리는 관람요금을 내고 어떤 프로그램에 참가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개인시설이다.

일반 등산객은 들어갈 수가 없어 송암스타스밸리에서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이용할 수가 없다.

다른 등산로를 찾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데... 권율장군 묘소에서 올라가는 길을 발견한다.

 

양주 개명산(開明山) 형제봉

2011-12-04 일요일

산행구간 :

송암천문대입구-송암천문대정문-청련사-장흥조각공원-권율장군묘소/개명산등산들머리-형제봉/송암스타스벨리갈림길-송암스타스밸리/천문관측소-1쉼터-2쉼터-개명산/형제봉-고령산/대원정사갈림길-대원정사-돌고개버스정류장-장흥유원지입구-권율장군묘소-송암천문대입구-장흥아트파크버스정류장-(버스)-장흥면사무소

산행시간 : 산행(4:10), 식사(50) (5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 발 지 : 10:00 전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들머리

전철 3호선 구파발역 3번 출구나 2번 출구에서 15, 15-1, 350번 시내버스 타고 권율장군묘에서 내려 묘소안으로 들어가면 산행들머리가 있다.

구파발역에서 15-1번은 07:10, 10:10, 13:10

구파발역에서 350번은 07:00, 08:00, 09:00, 09:50, 10:40, 11:30...

배차간격 15, 15-1(-), 350(50-60)

날머리

돌고개삼거리로 내려와 돌고개유원지버스정류장에서 15, 15-1, 350번 시내버스 타고 구파발역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15, 15-1(-), 350(50-60)

 

 

개명산(開明山) 형제봉(546.8m)

이 산은 북한산 다음으로 높은 명산으로 고양시, 파주군, 양주시가 서로 경계하고 있는 곳으로 해발 4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가 연이어져 있다.

새벽을 연다고 해서 개명산이라 부르고 있는데, 일부 기록에는 계명산으로 나와 있기도 한다.

부근에 장흥조각공원과 송암천문대, 권율장군묘소, 장흥자생수목원이 있다.

 

 

개명산 형제봉산행기

- 08:52 신도림역에서 전철 2호선 탑승

- 09:43 구파발역에서 하차

- 10:03 구파발역 2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360번 시내버스 탑승

                350번을 타고 송암천문대 입구에서 내려야 하는데 350번은 버스시간이 맞지 않아 360번을 탄다.

- 10:18 장흥버스정류장에서 하차

- 11:00 한맥빌라버스정류장에서 350번 시내버스 탑승

            장흥입구에서 송암천문대 입구까지 3km나 된다고 해서 한정거장을 걸어 한맥빌라버스정류장에서 35분이나 기다려 버스를 탄다.

- 11:04 송암천문대 입구에서 하차

            장흥입구에서 송암천문대 입구까지 3km가 아니라 1.5km 밖에 되지 않았다.

            걸어도 되는데...??

- 11:15 송암천문대 정문

            송암천문대 케이불카 타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있으나 송암천문대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기관이라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단다.

            다시 걸어 나와 장흥유원지길을 둘레길 삼아 걷기로 한다.

- 11:33 청련사

- 11:50 장흥조각공원

- 11:55 권율장군묘소/개명산등산들머리

- 12:20 형제봉/송암스타스벨리갈림길

- 12:20-13:10 갈림길에서 점심식사

- 13:30 송암스타스밸리 천문관측소

- 13:45 1쉼터

- 14:00 2쉼터

- 14:15 개명산 형제봉

            지도에 형제봉은 송암천문대 뒷산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와보니 개명산 정상에 형제봉이란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또한 지도에는 계명산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는 개명산이다.

- 14:35 대원정사/고령산갈림길

- 14:55 대원정사

- 15:15 돌고개유원지버스정류장

- 15:50 돌고개유원지입구

- 16:00 권율장군묘소

- 16:05 송암천문대 입구

- 16:08 장흥아트파크버스정류장에서 350번 시내버스 탑승

- 16:12 장흥면사무소 하차

- 16:15-17:10 45년 전통 장흥 할머니 추어탕집에서 뒷풀이

            5명이 추어탕(4그릇), 감자전(1), 소주(2), 막걸리(2) 48,000

            김회장이 쏘셨다.

            고맙습니다.

- 17:15 장흥버스정류장에서 360번 시내버스 탑승

- 17:33 구파발역에서 하차

- 17:40 구파발역에서 전철 3호선 탑승

- 18:18 신도림역에서 하차

 

 

전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에서 15, 15-1, 350번 시내버스 타고 권율장군묘에서 내려 묘소안으로 들어가면 산행들머리가 있다.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 사전에 버스시간을 알고 가는게 좋다.

350번은 50-60분 간격이고, 15, 15-1번은 더 길다.

 

송암천문대 케이불카 타는 곳에서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있으나 송암천문대는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기관이라 일반 등산객은 들어갈 수 없단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걸어 나와 장흥유원지길을 둘레길 삼아 걷기로 한다.

 

장흥유원지에 이렇게 큰 절이 있는줄 몰랐다.

청련사

장흥유원지 계곡을 가로 질러 지나가는 높이가 50m는 될 것 같은 고가도로가 머리 위로 까마득하게 높이 지나가고 있다.

청련사는 다리 밑에서 급경사길을 올라간다.

 

산 중턱에 높은 담을 쌓고 우-뚝 서 있는 청련사... 엘리베이터가 있고, 크기와 규모가 엄-청나다.

청련사 앞마당 마당가에 서니 그 경치가 너-무 환상적이다.

장흥계곡을 따라 뿌불꾸불 도로가 이어지고 그 길 따라 들어선 식당들... 계곡 앞뒤로 높은 산의 능선이 이어진다.

 

청련사를 나와 장흥유원지 더 깊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 본다.

장흥조각공원을 지나니 권율장군묘소

권율장군묘소가 이곳에 있었네?

 

장군묘소로 들어가 묘까지 올라가 보기로 하는데...?? 이곳에 개명산 형제봉들머리가 있다.

이정표는 형제봉까지 2.7km를 가르킨다.

너무 반갑다.

시간은 정오가 다 되어 가는데 늦었지만 왔으니 등산을 감행하기로 한다.

형제봉 정상까지 2.7km, 늦어도 1시간 30분이면 가능할 것이다.

 

권율장군묘소 옆으로 돌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묘소를 지나니 등산로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저- 앞에 보이는 산봉우리에 송암천문대 천문관측소가 보인다.

 

지도상에 형제봉이라고 표시된 봉우리를 올라가는 길은 나무데크길이다.

데크길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송암스타스벨리/형제봉 1.9km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시간은 정오가 지난 1220

김회장님, 이선자여사님께서 싸오신 특식은 여전히 맛있다.

윤사장님의 두부와 김장김치도 너-무 맛있고... 등산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 막거리 4병이 금새 비워진다.

고맙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아주 한적한 산행길에 등산객은 우리뿐이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형제봉인데, 형제봉이라고 이름 부르기에는 너무 초라하다.

그래서 이정표가 말해주듯 이 산의 이름은 개명산으로 하고, 개명산의 정상을 형제봉이라고 하기로 한다.

 

능선을 약간 비켜서 송암천문대 천문관측소를 지나 나뭇가지만 앙상한 갖가지 잡목이 우거진 숲길을 걷는다.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을 만한 아주 특이한 이정표가 발길을 잡는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나뭇가지로 엉성하게 만들어진 쉼터

장흥수요산악회 표지가 나무에 걸려있고, 산악회 표지에 제1쉼터, 2쉼터를 표시하고 있다.

계속해서 작은 봉우리지만 몇 개를 넘는다.

 

점심식사때 배불리 먹어 산행이 힘겹다.

식사후 겨우겨우 1시간을 걸어 드디어 개명산 정상인 형제봉에 올라선다.

긴 의자가 힘겹게 올라온 등산객을 제일 먼저 맞이한다.

 

개명산 정상을 그려보자.

바위위에 세워진 정상표지석 형제봉 346.8m, 양철판을 덮은 비닐하우스 형태의 대피소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는 지금 올라온 길 송암스타스벨리/권율장군묘 2.7km, 앞으로 가야할 길 일영리 3.6km를 가르킨다.

 

지나온 길과 별반 다르지 않는 일영리 방향의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만나는 이정표는 앞으로 직진 고령산, 오른쪽으로 빠지는 대원정사 636m를 가르킨다.

너무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늦어져 대원정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대원정사 내려가는 길은 산 비탈길로 경사도 심하다.

길가에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엉겨붙은 연리목도 볼 수 있다.

 

대원정사는 돌고개유원지 제일 상류인 개명산 중턱에 세워져 있다.

터도 넓고 최근에 세워진 듯 건물들이 모두 새것이다.

대원정사를 뒤로하고 유원지를 내려가는데 계곡 양쪽으로 갖가지 식당들이 쭉- 들어서 있다.

유원지답게 지금은 겨울의 문턱에 들어서 추운날씨인데도 많은 승용차들이 들락거린다.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있어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나가기로 한다.

버스시간을 보니 곧 도착할 시간이다.

그런데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10분이나 지나도 버스는 올 생각을 안 한다.

 

아침 생각해서 그냥 걸어서 내려가기로 한다.

아침에 1.5km를 걸어서 10분이면 되는 거리인데, 어느 사람이 3km라고 해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35분을 기다려 버스비 1,000원을 내고 겨우 4분 탔다.

어이가 없어서...!!

 

돌고개유원지버스정류장에서 걷기 시작해 유원지 입구로 나오고, 권율장군묘소, 장흥조각공원과 송암천문대 입구를 지나 장흥아트파크버스정류장에서 350번 시내버스를 탈때까지

3.5km, 50분을 걷는다.

 

장흥아트파크버스정류장에서 350번 시내버스 타고 장흥면사무소에서 내려 45년 전통 장흥 할머니 추어탕집에서 추어탕, 감자전, 소주, 막걸리 등으로 뒷풀이를 한다.

김회장이 쏘셨다.

고맙습니다.

 

 

개명산 형제봉사진

http://blog.daum.net/sansol/1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