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의정부소풍길 천보산맥 빡빡산(천보산) 산행기 2011-12-11

산솔47 2011. 12. 12. 12:23

                 소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르른 산

능선따라 걷는 내내 솔잎향이 배어있는 빡빡산 소풍길

 

 

천보산맥은 경기도 의정부시-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능선으로 이어진 반달 모양의 산맥이다.

오늘은 의정부 가능역에서 시작해 금오동 송신탑이 있는 빡빡산(천보산)을 등산하고 축석고개로 하산하는데 이 길을 전에 없던 소풍길이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의정부 소풍길 천보산맥 빡빡산(천보산/天寶山)

2011-12-11 일요일

산행코스 :

가능역(2)-가금교교차로/산행들머리-상산약수터/쉼터-소림사-천보산1보루-천보산2보루/빡빡산(천보산)-천보산6보루-백석이고개-천보산3보루-백석이삼거리-약수터-이동교5리 축석검문소

산행시간 : 산행(4:15), 점심식사(45) (5시간)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10:00 전철 1호선 가능역 2번 출구

 

들머리

전철 1호선 가능역 2번 출구에서 시내를 거쳐 가금교를 지나고 가금교교차로를 건너면 산행들머리다.

신도림역-가능역까지 1시간10...

날머리

교통이 편리한 축석령을 하산 기점으로 한다. 축석령에서 의정부역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많다.

 

 

천보산맥

천보산맥은 경기도 의정부시-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능선으로 이어진 반달 모양의 산맥으로 빡빡산(336.8m)-천보산(天寶山/423m/천보산맥/천보능선/한북정맥)-칠봉산(506m)-해룡산(661m)으로 이어진다.

 

종주산행은 의정부 북쪽에서 시작해서 금오동 송신탑이 있는 탑고개(336.8m)와 양주시 회암동과 포천시 경계선에 있는 주봉(423m)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계속해서 동두천의 칠봉산(506m), 포천의 해룡산(661m), 왕방산(737m), 국사봉(754m)으로 이어서 산행이 가능하다.

 

천보산(天寶山/423m)

천보산은 회암사를 창건한 나옹왕사가 그의 스승 지공선사가 태어난 인도의 고향의 산과 생김새가 비슷하다하여 지은 이름인데, 천보산은 회암사 뒤에 있는 산을 말한다.

국립지리원 발행의 지도에도 현재의 명칭인 천보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천보산(天寶山)은 하늘의 보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빡빡산(천보산/336.8m)

의정부 빡빡산을 천보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산은 6.25때 폭격으로 나무한그루 없는 대머리산이 되었다 하여 빡빡산, 병자호란시 청나라로 잡혀갔다가 청천강에서 투신자살한 정주옹주의 넋을 기린 정주당이 산마루에 있다하여 정주당산,

1937년 발행된 조선환여승람에는 칡나무가 많았던 산이 었는지 갈립산으로 불려지기도 했단다.

 

의정부사람들은 지금도 이 산을 빡빡산이라고 부른다.

 

 

천보산맥 빡빡산(천보산/天寶山) 산행기

- 08:40 신도림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09:53 가능역 하차

- 10:10 가능역(2) 출발

- 10:25 가금교교차로/산행들머리

- 10:30 갈림길/등산안내지도

- 10:40 상산약수터/쉼터

- 10:50 전망명소

- 11:22 소림사

- 11:33 천보산1보루

- 11:40 천보산2보루/빡빡산 정상

- 11:57 어하고개갈림길

- 12:00-12:45 어하고개갈림길에서 점심식사

- 13:15 천보산6보루

- 14:07 백석이고개

- 14:30 천보산3보루

- 14:35 백석이삼거리

- 14:44 축석고개갈림길

- 14:46 약수터

- 14:52 임도

- 15:03 이동교5리 축석검문소

- 15:04 축석검문소버스정류장에서 138번 시내버스 탑승

- 15:18 명물찌게거리 하차

- 15:20-16:45 의정부명물부대찌개 집에서 뒷풀이및 식사

- 17:15 의정부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 18:25 신도림역 하차

 

 

 

가능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골목을 빠져나가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왼쪽으로 가다가 가재울교차로에서 2시 방향으로 꺽어져 중랑천까지 간다.

중랑천에서 왼쪽을 보면 가금교 다리가 보이고 다리를 건너면 가금교교차로다.

이곳이 산행들머리다.

 

가금교교차로를 건너 비스듬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포장길과 등산길로 갈라지는 곳에 묘가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천보산 정상까지 2.4km...

천보산이란 천보산 2보루인 빡빡산을 말한다.

 

빡빡산(336.8m)6.25때 폭격으로 정상에 나무가 한그루도 없어 빡빡 대머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어느 지도에는 천보산(天寶山/336.8m)으로 나와 있다.

 

빡빡산 정상은 나무 한그루 없는 빡빡이지만 등산길은 소나무가 많고, 산이 높지 않아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산이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비스듬한 둘레길을 걸어 완만한 능선을 올라간다.

중간에 샘터도 있고, 쉼터도 있고, 바위에 올라서면 훌륭한 전망명소가 된다.

 

엊그제까지 그렇게 춥던 날씨가 오늘은 등산하기 좋은 날씨다.

약수터를 지나고 소림사를 거쳐 가능역을 출발한지 1시간30분 만에 천보산 2보루인 빡빡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나무로 전망데크를 만들어 놓았는데, 전망데크는 엉성하면서도 운치가 있다.

빡빡산은 주위에 막힌게 없어 사방으로 경치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양주 불곡산은 야산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어 돋보인다.

불곡산 너머로 도락산과 희미하게 포천 감악산까지 잡힌다.

 

빡빡산에서 부터 시작한 천보산맥은 반달모양으로 비스듬이 누워있는게 금방이라도 천보산-칠봉산을 거쳐 저- 끝까지 달려 가보고 싶은 충동을 준다.

정상을 뒤로하고 정상을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 바위길인데, 마치 수락산의 홈통바위를 연상케 한다.

 

올라오는 길보다 내려가는 길의 경치가 더 아름답다.

소나무가 많아 걷기 좋은 둘레길로 손색이 없다.

소풍길이라 이름 지어진 등산길은 둘레길 답게 소나무 숲길이 계속된다.

 

어하고개갈림길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김회장, 이여사님이 오늘 준비한 특식은 과메기무침이다.

올해는 꽁치가 많이 잡히지 않아 과메기가 비싸다는데...???

 

산에서 직접 무침을 하니 즉석요리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즉석안주를 김에 싸서 입에 넣으니 너-무나 맛있는 꿀맛이다.

요즘 등산은 바로 이 맛 때문에, 이 시간 때문에 기다려진다.

김회장, 이여사님!! 고맙습니다.

 

항상 미안하지만 그래도 기다려지니 어찌합니까?

솔향기 마시며 솔나무 아래에서 맛있는 점심시간이 행복합니다.

 

 

정상에서 급경사 길을 내려서면 봉우리가 없어 경사가 거의 없는 평평한 산길이자 둘레길이다.

천보산 6보루를 지나고, 천보산맥을 뚫어 양쪽으로 쭉- 뻗은 외곽순환도로를 지난다.

왼쪽은 '레이크우드CC'... 골프장이다.

걷는 길도 좋고, 양쪽으로 볼만한 경치가 있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앞으로 쭉- 뻗은 천보산맥이 등산객들을 유혹한다.

 

지난번 답사 때는 이곳에서 길을 잘못 잡아 축석고개 아랫마을로 빠져버렸는데, 오늘은 앞으로 계속 진행하기로 한다.

2011-04-17

천보산맥 빡빡산(천보산/天寶山)

http://blog.daum.net/sansol/601

 

 

의정부 소풍길이라 이름 지어진 소나무 숲길은 계속된다.

걷다보니 오른쪽으로 나무 사이로 축석고개가 보인다.

 

백석이고개를 지나고 천보산 3보루를 지나니 백석이 삼거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빠질 수도 있으나 조금 더 걸어 이정표를 보고 하산하기로 한다.

그런데 이정표는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갈수록 나무사이로 보이는 축석고개는 자꾸만 뒤로 지나친다.

어쩔 수 없이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빠지기로 한다.

오른쪽으로 내려서자마자 이름 없는 약수터다.

약수터를 내려서니 포장된 임도를 만나는데 깊은 산속에 별장하나가 있다.

 

임도를 따라 마을길을 걸어 포천군 소흘읍 이동교5축석검문소에 도착한다.

당초 계획대로 제대로 하산한 것이다.

축석검문소버스정류장에서 의정부의 명물 부대찌개로 뒷풀이 하기로 하고, 명물찌게거리를 지나가는 시내버스를 탄다.

 

 

 

빡빡산사진

http://blog.daum.net/sansol/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