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군포 수릿길 길잡이 2012-11-11

산솔47 2012. 11. 12. 16:38

군포시 수리산 임도따라 걷는 군포수릿길 13.1km

2012. 11/11 일요일

 

임도가 이토록 잘되어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임도가 둘레길로 다시 태어났다.

임도 오르고 내리는 곳마다 안내지도가 세워지고 이정표가 세워졌으며 정자, 벤치, 의자 등 쉼터가 곳곳에 있어 걷기 좋은 둘레길이다.

 

산행코스 :

중앙도서관버스정류장-수리산산림욕장-용진사-임도오거리/하늘정-속달정-덕고개/사거리갈림길-덕고개당숲-덕고개/사거리갈림길-덕고개정-에덴기도원-바람개비정-납다골/수리사입구-슬기정-임도5거리/하늘정-용진사-수리산산림욕장-중앙도서관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중앙도서관입구-임도5거리(1.2km)-덕고개(2.3km)-에덴기도원(2.3km)-수리사입구(4.0km)-임도5거기(2.1km)-중앙도서관입구(1.2km) (13.1km)

산행시간 : 트래킹(13.1km/3시간50), 점심식사(1시간) (4시간50)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10:00 전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 6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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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전철 1, 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에서 6번 출구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15번 시내버스 타고 중앙도서관에서 내린다.

배차간격(5)

중앙도서관에서 수리산 산림욕장입구-용진사-수리산 임도5거리까지 약 1.2km를 걷는다.

군포 수릿길은 임도5거리에서 시작해 임도를 한 바퀴 돌아 원점으로 회귀한다.

 

날머리

원점으로 돌아와 수리산산림욕장 입구 중앙도서관 앞에서 3-1번 마을버스 타고 산본역에서 내리거나 2, 15번 시내버스 타고 금정역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2(8), 3-1(8),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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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8경 덕고개당숲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산1-1번지 덕고개마을

덕고개란 납작골의 남동쪽에 있는 골짜기를 지칭하는데 갈치호수에서 납작골로 이어지는 중간 지점에 당숲이 있다.

군포시 대야미 덕고개 마을에 자리한 당숲은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마을 숲' 우수상에 선정된 곳이다.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 유한킴벌리가 주최한 제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숲'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원래 이 구릉터 당숲은 17세기 말 효종의 넷째 공주인 숙정공주와 부마인 동평위 정재륜(당시 영의정인 정태화의 아들)의 쌍묘가 이 곳에 만들어지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 숲은 동래 정씨 소유로 오랫동안 관리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구릉터 당숲을 제외한 주변 산을 일본인에게 매각하면서 점차 베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혼란기에도 구릉터 당숲은 조선왕실의 묘지 부속림이면서 당제를 지내는 당숲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무사히 보존되어 올 수 있었다. 이 고목군락에는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300년 가량된 고목나무 60여 그루가 양쪽으로 서있으며 특히 고목군락 끝자락에는 늘어진 가지가 바위에까지 닿아 있어 신령스러움마저 느껴진다.

한여름의 무더위에도 그 나무의 터널 안에 서 있으면 서늘한 숲기운과 함께 오랜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듯하다. 덕고개 마을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제사를 이 당숲에서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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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수리산 임도따라 걷는 군포 수릿길 10.8km

임도5거리-수리사(2.1km)-에덴기도원(4.0km)-덕고개(2.3km)-임도5거리(2.3km)

(10.8km)

 

경기 군포시가 도심에서 불과 10분여 정도면 만날 수 있는 수리산 둘레길을 비롯해 숲이 우거진 수리산임도길, 농촌풍경의 자연마을길, 도심테마길 등 4개의 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군포 수릿길'을 브랜드화 하기위해 로고를 개발하여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수릿길이란 군포시를 품어 안고 있는 수리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한자로 '修理'이며 '마음을 닦아 이치를 깨닫다'란 뜻이 담겨져 있다.

 

또 수릿길을 상징하는 로고 마크 이미지는 수리산의 품에서 굽이굽이 흘러내린 수릿길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란다.

수릿길을 걸으며 만나는 아름다운 자연에서 호흡하고 쉼을 얻음과 동시에 내면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의 형태를 나뭇잎속의 나무로 표현했단다.

 

 

첫번 째 테마 수리산둘레길 16.0km/5시간30

수리산둘레길은 대문 밖으로 나서면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우거진 숲과 수리산의 굽이굽이 오르막과 내리막길을 걷는 길이다.

거창한 장비도 필요없다.

그냥 편한 운동화를 신고 약간의 시간만 준비된다면 바로 출발할 수 있다.

 

코스는 산본역태을초노랑바위임도5거리감투봉밤바위시민체육광장산본역까지 구간이다.

 

 

두번 째 테마 수리산임도길 15.6km/4시간50

수리산임도길은 이름 그대로 수리산 중턱에 난 황톳빛 흙길이다.

소풍가방 챙겨들고 쉬엄쉬엄 걷다가 다리 아프면 아무 그늘에라도 주저앉아 수백 년 품어 온 나무의 사연 들으며 향긋한 단잠에 빠질 수도 있다.

 

3개의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코스별 이름도 아름답다.

1코스 구름산책길(4.8km/1시간40)

중앙도서관임도오거리덕고개행복쉼터속달동까지

2코스 풍경소리길(5km/1시간20)

수리산역철쭉동산중앙도서관임도오거리수리사까지

3코스 바람고개길(5.8km/1시간50)

납덕골주차장수리사방향임도입구바람고개에덴기도원납덕골주차장까지 등 3개의 길이다.

 

 

세번 째 테마 자연마을길 22.3km/6시간10

자연마을길은 옛 농촌의 정서가 그대로 배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길이다.

수백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종택이 반겨주고, 고개를 넘으면 전국 아름다운마을 숲으로 지정된 덕고개 당숲과 벽화마을이 아름답기만 하다.

 

4개 코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역시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다.

1코스 당숲길(4.5km/1시간)

대야미역둥대초교갈치호수동래정씨마을덕고개 당숲까지

2코스 갈치호수길(5.8km/1시간30)

대야미역갈치호수아이파크아파트김만기묘역초막골수리고등학교까지

3코스 안골길(4km/1시간10)

대야미역둔대초등학교갈치호수입구죽암(대감)마을안골마을까지

4코스 반월호수길(8km/2시간30)

반월호수잔디광장호수산책로안골정류장물말끔터영동고속도로 교각밑죽암천길인공폭포대야미역까지 등 4개의 길이다.

 

 

네번 째 테마 도심테마길 12.0km/4시간10

도심테마길은 한낮의 햇빛도 깜빡 숨을 죽일 정도로 하늘을 가린 무성한 숲의 터널이 이어지면서 깊은 가을이 되면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을 밟을 수 있다.

또 철쭉동산, 금정역 먹자골목과 산본재래시장, 공단의 옛길도 걷는 즐거움이 있다.

 

1코스 느티나무길(2.7km/1시간)

한숲스포츠센터문화의거리둔전초등학교남천병원수도사업소중앙도서관8단지 한양아파트까지

2코스 도장공원길(2.27km/50)

산본역4호선 교각밑 우측팔각정도장중학교신흥초등학교도장공원까지

3코스 조각보길(1.3km/30)

4코스 꽃편지길

동문.LG자이아파트당동배수지당동중학교근로자종합복지관해오름공원까지

5코스 군포벚꽃길(3.0/1시간)

만도사옥부근금정고가로터리금정역중앙공원문화예술회관산본IC까지

6코스 신기천 꽃길(1.1/20)

당정동 전철역용호고등학교베네스트 골프장입구까지

7코스 공단옛길(1.6km/30)

군포역우리은행삼거리당동지하차도첫 사거리 좌회전자연촌두부앞 우측샛길벌말노인정거북식당가온전선뒷담길가온전선정문좌측도로변마을골목길대성세탁소까지 등 7개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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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임도따라 걷는 군포수릿길 길잡이

08:13 구로역에서 전철1호선 탑승

09:36 금정역에서 하차

10:10 금정역 6번 출구버스정류장에서 15번 시내버스 탑승

10:20 중앙도서관입구/수리산산림욕장에서 하차

10:30 용진사

10:45 임도오거리/하늘정

10:55 속달정

10:55-11:50 속달정 쉼터에서 점심식사

12:10 덕고개/사거리갈림길

12:20 덕고개당숲

12:30 덕고개/사거리갈림길

12:40 덕고개정

12:57 에덴기도원

13:33 바람개비정

14:24 납다골/수리사입구

14:52 슬기정

14:55 임도5거리/하늘정

15:10 중앙도서관버스정류장

15:16 중앙도서관버스정류장에서 15번 시내버스 탑승

15:27 금정역에서 하차

15:35-16:40 금정역 먹자골목 짬뽕전문점 건방진 짬봉집에서 뒷풀이

       건방진 짬봉

            031-391-4004, 010-9019-0308

         경기 군포시 산본동 252-12

            8명이 탕수육(2), 건방진 짬봉(8그릇), 소주(3)

         깨끗하고 깔끔하며 짬봉 전문점이라 짬뽕 맛이 끝내준다. 가격도 비교적 싼 편이다.

16:56 금정역에서 전철 1호선 탑승

17:18 구로역에서 하차

 

 

 

 

오늘 걷는 길은 수리산 임도 따라 걷는 군포 수릿길 두 번째길 13.1km.

서울에서 전철 1호선이나 4호선 타고 금정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15번 시내버스 타고 중앙도서관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서 트래킹은 시작된다.

중앙도서관입구에서 수리산 산림욕장으로 올라가 곧장 진행하면 성불사-용진사를 지나 1.2km 지점에서 수리산 임도5거리와 만난다.

 

임도5거리에서 왼쪽으로 돌던, 오른쪽으로 돌던 임도를 따라 한 바퀴 돌아 다시 임도5거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트래킹이다.

 

일기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어김없이 비는 내리고 바람까지 분다.

우비를 걸치고, 혹은 우산을 쓰고 걸으며 마지막 가는 가을을 만끽한다.

단풍은 마지막 남은 일부를 제외하고 이미 시들었고, 길가에는 낙엽은 바람에 나부낀다.

 

다행인 것은 비 오고 바람 불어도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다는 것이다.

 

 

일행은 임도오거리에서 왼쪽으로 돌기로 한다.

임도오거리에는 하늘정이란 쉼터가 있는데 비를 피하느라 쉼터가득 사람들이 들어서 있어 우리일행은 그대로 진행한다.

 

10여분 걸으면 속달정이란 쉼터가 있는데, 일행은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비를 피하기로 한다.

그러나 비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내린다.

오전 11시가 다 되어 가는데 이왕 쉬고 있으니 좀 이르지만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마다할 사람이 없으니 속달정에서 밥상을 차린다.

각자 준비한 음식을 내 놓으니 진수성찬이다.

1시간여 점심식사를 하면서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데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조금씩 내리다가는 다시 세차게 내리고, 그러다가는 다시 빗줄기가 가늘어지고를 반복한다.

 

빗줄기가 가늘어지는 틈을 타서 다시 출발한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그나마 남은 잎 새를 모두 날려버린다.

 

 

덕고개/사거리갈림길에서 잠시 마을로 내려가 덕고개당숲을 들러보기로 한다.

 

덕고개당숲은 원래 17세기 말 효종의 넷째 공주인 숙정공주와 부마인 동평위 정재륜(영의정 정태화의 아들)의 쌍묘가 이 곳에 만들어지면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 숲은 동래 정씨 소유로 오랫동안 관리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구릉터 당숲을 제외한 주변 산을 일본인에게 매각하면서 점차 베어지기 시작했는데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혼란기에도 구릉터 당숲은 조선왕실의 묘지 부속림이면서 당제를 지내는 당숲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금까지 무사히 보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곳에는 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너도밤나무 등 수령이 100~300년 가량된 고목나무 60여 그루가 양쪽으로 고목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기도 한단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늦었다.

단풍은 다 떨어지고 모두 낙엽이 되어버렸다.

고목군락 끝자락에는 늘어진 가지가 바위에까지 닿아 있어 신령스러움마저 느껴진다.

 

덕고개당숲을 뒤로하고 다시 덕고개로 되돌아와 임도를 걷기 시작한다.

덕고개정을 지나고 아직 남아있는 단풍길을 걸어 마을길로 내려온다.

잠시 도로를 걷다가 다시 에덴기도원에서 임도가 시작되는데 이곳에는 수리산둘레길 안내지도가 세워져 있다.

 

굽이굽이 임도를 따라 걷는다.

바람개비정을 지나고, 잣나무숲길을 지나면 납다골/수리사입구로 내려선다.

왼쪽으로 올라가면 수리사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납다골 마을이다.

 

다행이 비는 그쳐가고 수리산 임도둘레길을 한 바퀴 돌아 슬기정을 지나 다시 원점인 임도오거리에 도착한다.

 

용진사-수리산산림욕장을 지나 중앙도서관입구에서 시내버스를 탄다.

 

 

 

 

 

수리산 임도따라 걷는 군포수릿길

http://blog.daum.net/sansol/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