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김포 봉성산(鳳翔山)길 길잡이 2012-12-29

산솔47 2013. 1. 1. 15:46

김포 DMZ트래킹코스 김포셋째길 종점 한강변에 위치한 봉성산(鳳翔山)

2012. 12/29 토요일

 

트래킹구간 :

풍경마을-용화사-운양삼거리(1.3km)-누산대수문(3.7km)-하동천/봉성배수펌프장(4.8km)-봉성삼거리/봉성검문소-전류리포구(5.7km)-강변한우마을주차장/봉성산들머리(6.0km)-봉성산/끝봉(6.8km)-봉성산/정상(7.1km)-조망장소-중곡촌동/날머리(8.6km)-까치골입구버스정류장(9.1km)

산행시간 : 9.1km/2시간30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09:00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풍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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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김포한강신도시 풍경마을에서 한강변을 따라 5.7km를 걸어 전류리포구에서 봉성산을 오른다.

 

날머리

봉성산에서 반대편 중곡촌동으로 내려와 23번 마을버스 타고. 하성계량증명업소에서 2번 시내버스로 환승, 지경에서 내린다.

배차간격 23(1시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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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하성면 봉성산(鳳翔山/129.0m)

봉성산은 하성면에서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산으로 한강변에 위치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산으로 한강뿐만 아니라 강 건너 파주시 심학산까지 시원스런 경치를 보여주는 곳이다.

하성면 031-980-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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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산(鳳翔山)길 길잡이

10:30 용화사

10:45 운양삼거리(1.3km)

11:33 누산대수문(3.7km)

11:55 하동천/봉성배수펌프장(4.8km)

12:00 봉성삼거리/봉성검문소

12:20 전류리포구(5.7km)

12:45 강변한우마을주차장/봉성산들머리(6.0km)

13:00 봉성산 끝봉(6.8km)

13:33 봉성산 정상(7.1km)

13:45 조망장소

14:12 중곡촌동/날머리(8.6km)

14:25 까치골입구(9.1km)

14;27 까치골입구버스정류에서 23번 마을버스 탑승, 하성계량증명업소에서 2번 시내버스로 환승

15:00 지경에서 하차 

 

 

 

김포한강신도시로 이사 와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해발 129.0m의 봉성산(鳳翔山)이 검색된다.

한강변 길을 따라서 대략적으로 9.1km인 이 길을 겨울바람을 맞으며 시원스럽게 한번 걸어보고자 한다.

 

때는 2012년 마지막을 하루 남긴 1230일 일요일

요즘 계속되는 강추위에 그래도 오늘은 덜 추운편이나 그래도 단단히 무장하고 집을 나서 강변길을 찾는다.

 

강변길 운양삼거리 못 미쳐 용화사란 절이 하나 있다.

뒤에서는 운양산이 받쳐주고 있고, 앞으로는 탁- 트인 한강이 굽이굽이 흐르고 있는 명당자리에 자리잡고 있다.

 

용화사(龍華寺)

http://www.kimpoyhs.com/

김포시 운양동에 있는 용화사는 창건연대는 대략 1405(태종5)으로 뱃사공인 정도명이 조공을 배에 가득 싣고 오다가 간조로 인하여 운양산 앞에 배를 대게 되었는데 그날 밤 부처가 꿈에 나타나 대어놓은 배 밑쪽에 석불이 있으니 잘 모시라하여 이를 모시고 자신도 삭발수도하게 되었다는 창건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절이다.

 

 

하얀 눈으로 아름답게 덥혀있는 용화사를 둘러보고 운양삼거리에서 한강철조망을 따라 걷는다.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도로는 빙판길인데, 그래도 차들은 잘 달린다.

철조망 넘어 한강은 얼어붙어 산덩이 같은 얼음덩어리들이 떠내려가고, 이따금씩 철새들이 나른다.

 

세상은 온통 하얀 옷으로 갈아입고 오시지 않는 님을 기다리나?

온 세상이 깨끗해서 좋다. 한강너머로 파주시 심학산도 하얗게 덮혔다.

 

김포한강철새도래지라는 입간판을 지난다.

조금만 더 가면 자전거길이 조상되어 있으나 아직은 도로변을 걸어야 하므로 쌩쌩- 달리는 차들을 조심해야 한다.

 

운양삼거리에서 1.7km 지점, LG농업기계를 지나면 도로 옆으로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어 좋다.

왼쪽으로 들판에는 한 무리의 독수리들이 떼를 지어 노닐다가 갑자기 하늘로 날아오른다.

그런데 나르면서 꺄겨울 철새인 가마우지 떼 인가보다.

 

아직은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맨 처음 걷고 있다.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해버려 깨끗해 졌다.

다가오는 2013년은 모두가 행복한 세상, 모두가 건강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누산대수문을 지나는데 한강에 엄청 많은 철새들이 있어 카메라를 들이대니 어떻게 알았는지 한꺼번에 날아가 버린다.

카메라 준비가 안 되었는데 갑자기 날아가 버려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아쉽다.

 

한강은 꽁꽁 얼어버려 얼음덩어리로 가득하다. 강 건너에는 심학산과 일산의 초고층 건물들이 시선을 끈다.

 

또 다시 걷는 길도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길

이 길 끝은 봉성산과 맞닿는 삼거리이고, 하동천이 흐르고 있다. 하동천을 따라 내륙으로 하동천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삼거리에는 전류리포구 강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새해 해맞이행사를 연단다.

이곳 강변공원에서 동쪽으로 서울방향을 바라보면 막힘이 없어 시야가 뛰어나고 전망도 아름답다.

한강변으로 쳐져있는 철조망도 강변공원 언덕 아래로 내려가 있어 시야를 가리지도 않는다.

 

지금은 한강에 얼음덩어리들이 떠내려가고 있는데, 얼음이 없는 곳에서는 고깃배들이 고기 잡느라 바쁘다.

아마도 이곳에서 가까운 전류리포구에서 나온 모양인데 무슨 고기를 잡는지는 모르겠다.

배에는 하나같이 빨간 깃발을 꽂고 있는 것이 허가받은 배들만 고기를 잡을 수 있는가 보다.

 

전류리포구라는 커다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길을 따라 다시 걷는다.

봉성산 모퉁이를 돌아서면 이제는 진짜 전류리포구에 도착한다.

전류리포구에는 한강 전류리포구라는 커다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평화누리길 김포 셋째길 애기봉전망대입구-전류리포구까지 14.9km의 안내판도 함께 세워져 있다.

 

강변으로 내려가 보니 비닐하우스 모양의 수산물직판장 건물이 이 있는데 봉성호, 천현호 등 5개의 상호가 나란히 걸려있다.

식당인지 회집인지 알 수는 없으나 연신 사람들이 들락거린다.

 

철조망 안으로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포구로 내려가 본다.

전류리포구 강변에서 바라보니 거침없이 뻥- 뚫려 있는 경치가 환상적으로 아름답다.

한마디로 조망이 아주 좋다.

 

전류리포구에서 나와 봉성산을 오르려고 하는데 올라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다.

몇몇 사람에게 물으니 아는 사람이 없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겨우 찾았는데 하늘채요양원길로 들어가 강변 한우마을 식당주차장으로 남의 집 들어가듯이 들어가면 산책로라는 팻말이 눈에 띤다.

 

해발 129.0m의 봉성산은 온통 하얀 눈이 덥혀있다.

아무도 걷지 않은 눈이 쌓인 길을 혼자서 터벅터벅 걸어 올라간다.

소나무가 대부분인데 참나무도 석여있다. 나뭇가지에 눈이 쌓여있는데 바람이 불면 눈 폭탄을 맞는다.

장관이다.

 

봉성산은 한강 쪽으로 뻗어 나와 있는 일명 끝봉의 조망이 장관이다.

한강과 강 건너 일산의 초고층건물까지... 이곳에 전망대라도 하나 세웠으면 좋으련만?

 

끝봉에서 되돌아 나와 임도 같은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갔는데, 정상은 일반인이 올라 갈 수가 없다.

정상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한다.

길이 아주 좋다.

 

내려가면서 헬기장 같은 조망장소가 있어 올라가보니 김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덥혀있어 깨끗해서 좋다.

다시 내려가고 임도에서 벗어나 산길을 걸어 전원주택을 지으려는지 산 귀퉁이 한곳을 파고든 개발지역을 지나 마을로 내려오니 김포시 하성면 중곡촌동이다.

 

마을버스가 다니는 중곡촌동에서 서울로 나가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마곡사거리까지 2.0km를 걸어가려고 했는데, 도로에 쌓인 눈이 녹아 질펀하게 차가 지나갈 때 마다 물을 튀겨 도저히 걸을 수가 없다.

이따금씩 다니는 마을버스가 마침 오고 있어 무조건 올라탄다.

 

23번 마을버스는 하성면사무소에서 봉성산을 한 바퀴 돌아 다시 하성면사무소로 돌아가는 버스다.

하성면사무소에서 서울로 나가는 버스는 23번으로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영등포역까지 간다.

 

마을버스를 타고 가다가 친절한 마을버스기사님의 안내로 하성면사무소까지 가지 않고 2번 버스와 만나는 중간지점인 하성계량증명업소에서 내려 23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집으로 돌아온다.

 

 

 

 

DMZ트래킹코스 김포셋째길 종점 한강변에 위치한 봉성산(鳳翔山)

http://blog.daum.net/sansol/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