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주올레18코스 제1부 동문로터리.산지천마당-4.3유적지까지 2013-05-21

산솔47 2013. 6. 13. 13:59

18코스 동문로터리/산지천마당-조천만세동산까지 18.8km/6-7시간

2013. 05/21 화요일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출발해 잠시 제주항을 거쳐 사라봉과 별도봉을 오르고, 사라봉을 내려가는 오름의 옆모습에서 억새와 바다가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

4.3사건 때 마을전체가 불타 없어져 텅 빈 땅에 돌담만 남아있는 곤을동을 지나 포구와 해변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걸으며 무거운 발걸음을 씻어내고, 잠시 불탑사 오층석탑을 답사한 다음 바닷가로 나아가 시비코지에서 닭머르로 이어지는 길에서 숨이 멎을 만큼 장대한 풍광에 넋을 잃는다.

신촌포구와 대섬을 거쳐 연북정을 지나면 조천만세동산에 이르는 가슴 벅찬 코스다.

 

실제코스 :

산지천마당/동문로터리-용진교-김만덕객주터-제주항여객터미널(1.0)-사리봉입간판-사라봉입구/주차장(1.8)-사라봉정상/팔각정(3.0)-사라봉내려가는 길/별도봉 장수산책로입구-애기업은돌(4.2km)-별도봉체갈림길-곤을동마을터(5.1)-화북(별도)포구(6.7)-해산사/올레쉼터-별도연대(7.3)-별낭포구/삼양3동마을회관-삼양검은모래해변(9.2)-가름선착장-원당봉입구(10.4)-원당사/불탑사(11.5)-신촌가는 옛길(12.1)-신촌농로(13.2)-시비(詩碑)코지 해안-닮머르(14.5)/팔각정쉼터-신촌포구(15.3)-대섬/죽도(16.6)-연북정(18.2)-조선비석거리-조천만세동산/제주항일기념관(18.8)

 

소요시간 : 18.8km/7시간45, 아침/점심식사(1시간30) (9시간15)

평균속도 : 2.43km/시간당

 

 

18코스 동문로터리/산지천마당-조천만세동산까지 제1부 동문로터리/산지천마당-4.3유적지까지

 

 

 

제주올레18코스 시점인 동문로터리.신천지마당

 

 

 

산지천

동문로터리.산지천마당에서 산지천을 따라 500m 지점 용진교에서 오른쪽 제주여객터미널 방향으로 진행한다.

 

 

 

 

 

 

 

산지천 중국피난선

산지천 중국피난선은 1950년 중국의 정치적 혼란으로 발생한 난민들이 이곳 산지천에 정박하면서 수년 동안 피난처로 이용했던 배다.

이곳에 복원 전시된 배는 당시 중국 요녕성 장하현의 일가친족 등 난민들이 타고 온 70톤급의 범선을 축소 제작한 것이다.

 

 

 

 

 

아침식사

용진교오거리 코너에 있는 나야식당에서 김치찌개와 순두부로 아침식사를 하는데, 나야식당은 부두가에 있어 야근이나 새벽에 일하는 분들을 위해 새벽에 일찍부터 영업을 한다.

 

 

 

 

 

 

 

추자도올레를 갈려면 이곳 제2부두 제주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야한다.

 

 

 

 

 

제주여객터미널에서 사라봉으로 가는 길

제주항을 질러가는 해안길이 없어 부득이 사라봉-별도봉구간은 올레길을 따라 진행한다.

 

 

 

 

 

 

 

 

 

 

 

 

 

 

 

사라봉 입구

 

 

 

 

 

 

 

 

 

사라봉 정상

 

 

사봉낙조

사라봉의 사봉낙조는 성산일출과 함께 영주십경의 하나란다.

팔각정에 올라보면 제주시가 한눈에 보이고, 검푸른 바다와 수평선이 아름다우며,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바다로 떨어지는 태양의 신비로움이 장관이란다.

 

 

 

 

 

 

 

 

 

 

 

 

 

 

 

 

 

 

올레길은 사라봉둘레길 방향으로

반대방향으로 사라봉을 내려가 별도봉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올레 이정표는 없으니 진행방향을 잘 살펴야 한다.

왼쪽으로 사라봉 둘레길과 곧 장가는 별도봉 정상가는 길 사이에 오솔길이 있는데, 잘 살펴보면 오솔길 방향의 나뭇가지에 리본이 걸려 있다.

 

 

 

 

 

 

 

 

 

 

 

 

 

 

 

곤을동마을쉼터

 

 

 

 

 

 

 

 

 

 

 

 

 

 

 

4.3유적지 곤을동

곤을동은 제주시 화북1동 서쪽 바닷가에 있던 마을로 4.3사건이 일어나기 전 안곤을, 가운뎃곤을, 밧곤을 등에 67가구가 있었다.

194914일과 5일 군인들이 주민들을 모이도록 한 다음, 주민들을 학살하고 가옥을 모두 불태웠다.

그후 곤을동은 인적이 끊겼다.

 

 

 

 

 

 

화북천을 건너 시원시원한 곤을동 해안길을 따라 올레길을 이어간다.

18코스 동문로터리/산지천마당-조천만세동산 제2부 곤을동-불탑사 5층석탑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