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성백제이야기길과 석촌호수벚꽃길 길잡이 2014-03-21

산솔47 2014. 3. 26. 12:05

서울송파구 한성백제이야기길 8.7km, 석촌호수벚꽃길 3.0km 11.7km

2014. 03/21 금요일

 

 

한성백제이야기길은 8.0km인데 종점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교통편의상 몽촌토성역까지 0.7km를 더 걸어 총 8.7km와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아오는 석촌호수길 3.0km 11.7km를 걷는다.

 

한성백제이야기길 8.7km/2:30

천호역(10)-풍납토성-풍납시장-미래마을-경당지구-성밖우물지-풍납토성/남벽-올림픽대교남단사거리/칠지도상징물(3.8km)-곰말다리-몽촌토성/망월대-몽촌역사관-몽촌토성/목책-움집터전시관-한성백제박물관(4.2km)-몽촌토성역(0.7km)

 

석촌호수벚꽃길 3.0km/55

잠실역(2)-호수공원입구-석촌호수사거리-석촌호수/삼전도비-서울놀이마당-송파나루공원-서호입구/잠실호수교-팔각정-새내쉼터-석촌호수사거리-잠실역(3.0km)

 

소요시간 : 한성백제이야기길(8.7km/2:30), 석촌호수길(3.0km/55) (11.7km/3:25)

교 통 편 : 대중교통

 

출발기점 : 전철 5호선 천호역 10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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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전철 5호선 천호역 10번 출구에서 150m 지점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이야기길 시점이나, 풍납토성 시작점은 천호역 10번 출구에서 400m 지점이다.

 

접속구간

몽촌토성역(1-1)에서 전철 8호선을 타고 잠실역에서 내려 2호선승강장 방향으로 이동, 2번 출구로 나와 석촌호수벚꽃길을 걷는다.

 

날머리

잠실역에서 전철 2호선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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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이야기길

2000년전 한성(서울)을 기반으로 융성했던 백제의 숨겨진 이야기! 천호역에서 몽촌토성역이나 올림픽공원역까지 한성백제 코스를 따라 백제가 꿈꾸던 서울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길이다.

 

 

 

한성백제이야기길 길잡이

08:05 풍경마을에서 M6117번 광역버스 탑승

09:02 충정로역에서 하차

09:07 충정로역에서 서대문방향 전철 5호선 탑승

09:40 천호역에서 하차

 

09:50-12:20 한성백제이야기길 8.7km/2:30

09:50 천호역(10)

09:55 풍납토성/한성백제이야기길시점

10:00 풍납시장

10:10 올림픽대로접경도로

10:15 미래마을

10:20 경당지구

10:52 풍납토성/남벽

11:00 올림픽대교남단

11:12 올림픽대교남단사거리/칠지도상징물(3.8km)

11:22 곰말다리

11:50 몽촌토성/망월대

12:08 한성백제박물관(4.2km)

12:20 몽촌토성역(0.7km)

 

12:27 몽촌토성역(1-1)에서 전철 8호선을 탑승

12:33 잠실역에서 하차

 

12:35-13:30 석촌호수벚꽃길 3.0km/55

12:35 잠실역(2)

12:38 석촌호수사거리

13:05 서호입구/잠실호수교

13:22 석촌호수사거리

13:30 잠실역(3.0km)

 

13:35 잠실역에서 잠실나루방향 전철 2호선 탑승

14:15 합정역서 하차(40)

14:20-15:00 합정역 양화정에서 점심식사

        갈비탕(7,000), 소주(4,000) (11,000), 소주값이 비싸다. 다시는 안 가야지!

15:03 합정역에서 M6117번 광역버스탑승

15:25 풍경마을에서 하차

 

 

 

 

한성백제의 이야기 길

풍납토성길

2000년 전 한성(서울)을 기반으로 융숭했던 백제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는 길, 천호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백제가 꿈꾸던 한성백제의 이야기 길을 걷기로 한다. 이 길은 풍납토성구간 3.8km와 몽촌토성구간 4.9km 8.7km로 구성되어 있다.

 

전철 5호선 천호역 10번 출구에서 150m 지점 풍납토성산책길 입구가 한성백제이야기길 시점이나, 풍납토성의 시작은 천호역 10번 출구에서 400m 지점이다.

 

풍납토성산책길 입구에는 한성백제이야기 길의 종합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토성을 바라보면 그 높이에 감탄한다. 2단 규모로 쌓은 토성은 잔디가 깔려 있고, 높이도 엄-청 높다. 한성백제이야기 길은 토성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풍납토성길을 걸어보자. 토성을 따라 250m 쯤 걸었는데, 토성은 잘리고 풍납시장이 가로 막고 있다. 한성백제의 이야기 길은 풍납토성에서 오른쪽으로 시장을 구경하면서 바람드리길까지 진행하나 이정표가 없어 길 찾기가 쉽지 않다.

 

무턱대고 가다보니 올림픽대로를 만나고, 올림픽대로와 접해 있는 동아한가람아파트 뒷길인 도로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방향감각에 의해 이쪽일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냥 가는 것이다.

 

잡초가 우거진 허허벌판에 철조망이 쳐지고 철조망에는 풍납동 미래마을부지 역사문화공원 조성안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도대체 미래마을이 어떤 곳일까? 인터넷을 찾아보니 백제시대에 이곳에 왕성이 있었다는 곳이다. , 풍납토성 안에 있는 이곳 미래마을은 백제 왕성터로 백제왕성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곳이다. 백제시대에는 이곳에 왕궁이 있었다는 얘기다. 그런데 장소가 너무 협소하다.

 

미래마을 옆에는 경당지구다. 경당지구는 또 무엇일까? 주택가 한 가운데에 소공원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이곳 경당지구 안내판에는 이곳은 백제가 한성을 도읍으로 삼았던 무렵에 왕과 귀족 등 최고 상류층이 살았던 곳으로 추측되는 곳이란다.

 

이제 다시 풍납초등학교를 지나 풍납토성을 이어간다. 이곳의 토성은 높이가 상당히 낮다. 작은 언덕에 불과하다. 토성 건너편에 있는 아파트와 연립주택들이 그대로 다 보인다.

 

풍납토성의 정식명칭은 광주 풍납리토성으로 원래 경기도 광주에 속했으나 서울시에 편입된 곳이다. 풍납토성은 3세기 무렵인 백제초기에 축조되었으며, 475년 고구려 장수왕에 의해 함락될 때까지 백제의 도성이었던 곳이다.

 

풍납토성은 중간 중간에 길이 가로로 지나가며 토성이 끊겨있다. 지도에는 토성을 조금 벗어나서 우물터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아무리 두리번거려 봐도 이정표도 안 보이고, 우물터도 안 보인다.

 

풍납토성은 한강을 앞에 두고 자 모양으로 남아 있는데, 한성백제의 이야기 길은 토성이 끝나는 지점인 토성남벽에서 토성을 빠져 나와 올림픽대교남단으로 이어진다. 올림픽대교남단교차로에서 대각선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몽촌토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칠지도상징물이 세워져 있다.

 

 

 

몽촌토성길

이제부터는 한성백제 이야기 길의 풍납토성 구간을 지나 몽촌토성 구간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성내천 다리를 건너면 언덕위에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을 지나 곰말다리를 건넌다.

 

곰말다리는 원래 몽촌교라고 불렀는데, 몽촌은 우리말로 꿈마을이다. ‘곰말은 꿈마을의 옛말로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꿔 곰말다리가가 된 것이란다. 곰말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돌아가면서 산책길을 걷는다.

 

몽촌토성의 산책길에는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이제 곧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할 것이다. 토성 아래로 산책길을 걷다가 내성농장이 있는 갈림길에서 몽촌토성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토성능선길을 걷는다.

 

서울 몽촌토성은 엄-청 넓고 커서 평지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남한산에서 뻗어 내려온 낮은 자연 구릉의 끝부분에 쌓은 일종의 산성이다.

 

몽촌토성 길은 경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완만하고, 잔디가 깔려 있어 걷기가 좋고, 사방으로 경치가 좋아 사시사철 산책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오늘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토성길을 걷고 있다.

 

몽촌토성 길은 한 바퀴 돌아오는데 거리가 2.34km나 된다. 짧지도 않지만 길지도 않다. 걷기 운동하는데는 아주 적당한 거리다. 도심 한 가운데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이 있다는 것이 행운이고, 행복이 아닐수 없다.

 

몽촌토성을 내려서면 한성백제박물관이 있고, 한성백제 이야기 길 8.7km는 이곳에서 끝을 맺는다. 박물관을 지나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으로 나오면 세계 각국의 깃발이 펄럭이는 국기광장이 있고, 올림픽 성화의 불꽃이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세계평화의 문에 도착한다.

 

오늘 걷기는 몽촌토성역에서 막을 내리나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석촌호수가 있어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한다. 몽촌토성역에서 8호선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인 잠실역에서 내린다.

 

 

 

석촌호수벚꽃길

잠실역 2번 출구에서 롯데월드 사거리를 지나면 양쪽으로 석촌호수다. 왼쪽은 동호, 오른쪽은 서호인데,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를 타는 곳인 매직아릴랜드가 서호에 있다.

 

먼저 오른쪽으로 서호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서호입구에는 심전도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석은 병자호란때 승리한 청나라 태종의 요구로 세운 비석이란다. 정식이름은 대청황제공덕비인데, 이곳 지명을 따서 삼전도비라고 했단다.

 

이곳은 도성에서 송파에 이르는 한강나루였던 삼전도로 1950년대까지 나룻배가 다녔으나 70년대 이후 한강개발로 사라졌단다.

 

 

이제 본격적으로 석촌호수 벚꽃길을 걸어보자. 벚꽃은 아직 꽃망울도 맺지 않았지만 이제 곧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 지금은 마침 점심시간이라 많은 직장인들이 이 길을 걷고 있다. 이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복() 받은 사람들이란 생각이 든다.

 

호수 한 가운데는 롯데월드 놀이터가 있고, 한 곳에서는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있다. 놀이기구에서는 비명을 지르는 고성이 들리고, 하늘을 나는 빙글빙글 놀이기구가 양쪽으로 왔다갔다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호숫가를 걷는 사람들은 무관심이다. 오직 자기가 걷고 있는 앞 만보고 걷는다. 길가에 만들어진 의자에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즐기고 있다.

 

서호를 돌아 잠실호수교 아래를 지나 동호로 진입한다. 호수건너편으로 제2롯데월드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우리나라 건축물 중 가장 높다는 지상에서 123, 높이 555m인 제2롯데월드가 지금 한창 공사중이다. 말도 많던 건물인데 아직까지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석촌호수 주변에는 초고층 건물들이 삥- 둘러 들어서 있는데, 호수와 함께 어우러진 그 경치도 볼만하다. 석촌호수 한 가운데를 뚝- 잘라 가운데 도로를 만들고, 다리를 만들어 터놓고 두 개의 호수를 이어 놓았다. 하나는 서호, 다른 하나는 동호다.

 

이제 곧 벚꽃이피면 이곳에서 석촌호수벚꽃대축제가 열리고 사람들을 불러 모을 것이다. 불빛이 휘황찬란한 야간에오면 아마도 환상적일 것이다석촌호수 동호까지 한 바퀴 돌고는 잠실역으로 원점회귀하며, 한성백제이야기길 8.7km와 석촌호수벚꽃길 3.0km 11.7km의 걷기를 마무리 한다.

 

 

 

 

한성백제이야기길 제1부 풍납토성구간

http://blog.daum.net/sansol/2546